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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듣기 싫은 말 중 하나~!

여자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0-06-04 21:20:43
오늘 관공서에 기한이 지난 서류를 제출 할 일이 있었습니다.
언뜻 보기에 좀 복잡해 보이지만
차근히 묻고 알려고 하면 엄청 간단할 수도 있는 서류였지요.

저 말고도 옆에 3-4명이 아줌마가 오셔서 서류를 작성하려 하시더군요.
근데 서류두께를 딱 보자 마자 할 생각은 미리 접으시고

아줌마 a: 공무원이 이런 것도 안해줘? 이런거 하라고 돈 주잖아~

아줌마 b: 그러게요. 은근 짜증이네요.공무원이 돈을 왜 받는데~!
             (서류제출기한이 4일 지난거에다 제출된 서류 정리 일이 엄청엄청 많아 보였습니다.)

나 : 제출된 서류가 산더미시라 그러신거 같아요. 원래 지금 여기서 작성하는거 아닌데 도와 주시는 거잖아요.

아줌마 a,b: (왠 입바른 소리?) 라는 듯 쌩....

잠시 후 공무원이 다시 서류를 챙겨 오자

아줌마 a : 아휴~~ 여자들은 원래 이런 서류작성 같은 건 복잡해서 못하잖아~ 그냥 좀 써줘요.

(헉.... 여자들?! 왜 옆에서 조신히 알아서 쓰고 있는 다른 여자까지 싸잡아~~~!!!!!!! 그냥 댁이 못한다 그래~~!!!)


그렇습니다..............
저는 그 뒤의 그 공무원 총각 뒷못 잡는 더 핵폭탄같은 말은 다 넘어 가더라도..........

흔히 자기가 못하는 일에 변명하는 몇몇 여자들의 저 말!!!!!!!!!!!!!!!
"여자들은 원래 이런거 못해~아잉"이 정말정말 미치고 팔짝 뛰게 *팔리고 싫습니다.

특히 저런 몰상식을 동반해 세상 여자들을 한 분류로 묶어 팔아 먹을 때는......... 으...............

제발...... 댁이 못하면 못했지.. 세상 여자들 팔아 먹지 마세요. 그냥 아주머니가 머리 쓰기 싫어 못하시는 거예요. 할 노력도 의지도 전혀 안 보이셨잖아요. 세상 날로 먹지 마세요.

세상 여자들 그렇게 능력없지 않고, 세상 날로 먹으려 하지 않고, 노력하며 살아요. ㅠ.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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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주머니한테 외치고 싶었던.. 이말들........
이불속에서 만세부르듯.. 82에서 외칩니다. ㅠ.ㅠ
IP : 58.78.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전
    '10.6.4 9:26 PM (183.100.xxx.68)

    완전동감이예요!!!!!!!!!!!

  • 2. ..
    '10.6.4 9:28 PM (122.35.xxx.49)

    '여자들이 꼼꼼하고 섬세해서'도 정말 듣기 싫은 말이예요
    우리집은 남편이 훨씬 꼼꼼하고 예민하고 섬세하답니다.
    일반화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음

  • 3. .
    '10.6.4 9:29 PM (122.32.xxx.193)

    원글님 말씀하신 그런 부류 여자분들이 82 자게에 와서도 정치얘기 고만하고 살림살이랑, 연예인 뒷담화나 하자고 글올린다지요 ㅎㅎ
    웃어도 웃는게 아닙니다. ^^;

  • 4. 아~~
    '10.6.4 10:10 PM (124.49.xxx.80)

    바로 원글님이 말씀하신 분들이 뉴스는 바뀌벌레 보다도 싫고, 투표는 잘생긴 사람순으로 찍는 분들이시군요. ㅎㅎㅎ

    남자들이 여자가~~ 이런 말 하는경우보다는 여자들 스스로가 여자가~~ 하는 경우가 더 많은것 같네요.

  • 5. 뒷목
    '10.6.5 12:45 AM (118.223.xxx.66)

    "저는 그 뒤의 그 공무원 총각 뒷못 잡는 더 핵폭탄같은 말.." 이것도 궁금해요.
    알려주세요....

  • 6. 그..
    '10.6.5 9:03 AM (58.78.xxx.83)

    뒤에 핵폭탄은... (세무서였음... 종합소득세 기간후 신고....상대는 회계공무원(회계사..)- -;;)

    아줌마 a: 세금적게 나오게~ 잘 적어줘요.

    공무원 : 그건 세무사 사무실에 가서 하셔야죠.

    다른 아주머니 : 그.. 그런거 하는 거는 회계사 사무실에 가서 써달라고..

    아줌마 a: (아주 화통하게- -;) 내가 여기 돈~! 주면 되잖아!

    전체 분위기... 숙연.........

    아줌마 a: 가게 문도 닫고 왔는데~ 나 바빠~ 돈 줄께. 빨리 써줘.

    공무원 :.......... (회계사...아줌마 분위기 파악하고 더는 반항하지 않고.. 묵묵히... 써주네요)
    다음 부터는 기한 안에 오셔야 해요... 원래는...

    아줌마 a: (말 짜르며) 음료수 사올까?(어느 순간 반말 모드)

    공무원 : 아뇨. 안 마십니다.

    모 대충 이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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