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에 관심이 많고 정치적 입장이 나름대로 확실하지만
밖에서는 절대 정치 얘기 안하는 소심한 남편이에요.
동네 클럽에서 배드민턴하는데 조금 전 들어와서는 활짝 웃으며 말하네요.
회원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천안함 얘기가 나왔는데
60대이신 할아버지 회원까지 다 정부발표 못 믿겠다고 성토를 하더래요.
갑자기 성토대회가 되면서 이번에 한나라당 싹 엎어야한다는 분위기라서 많이 놀라면서 반가웠다네요.
경기도 작은 신도시고요.
평소 클럽 안에서는 정치적인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고 해요.
하도 해맑게 좋아하길래 나가서 클럽멤버들이랑 맥주 한 잔 하고 오라고 허락해줬습니다.
설마...
맥주를 위해 마눌에게 거짓말을 한 건 아니겠죠??? ㅎㅎ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 남편이 운동하고 들어와서 해맑게 웃으며 말하네요.
chqh 조회수 : 2,757
작성일 : 2010-05-25 23:43:18
IP : 124.80.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__
'10.5.25 11:44 PM (114.201.xxx.43)ㅎㅎㅎ 지금쯤 딴짓 하고 있을듯...ㅋ
2. 큭
'10.5.25 11:45 PM (175.114.xxx.239)듣던 중 반가운 말씀..아마 오늘밤 맥주 한잔에 더 의기투합하실 듯 합니다..
62,그날까지 화이팅입니다.3. ^_^
'10.5.25 11:45 PM (115.143.xxx.171)남편님 짱 멋지시네요...꼭 될거예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원하시는데 꼭 될겁니다~!!!! 꼭요.!!4. ㅎㅎㅎㅎ
'10.5.25 11:46 PM (59.152.xxx.7)기분이 막 좋아지네요.
60대 할아버지중에 개념이 있으신분이 계시다니요...5. ㅎㅎㅎㅎ님
'10.5.25 11:49 PM (61.78.xxx.189)저희 아빤 지난 대선때도 '누구 안찍어야 되는지 알지? 투표 꼭 해~' 그러셨어요.
뽑히면 안되는 사람이 되었다고 엄청 속상해하셨어요.
이번에도 이갈고 계심다. ㅋ6. 순이엄마
'10.5.25 11:52 PM (116.123.xxx.19)반가운 소식이네요.
7. 아..
'10.5.26 12:16 AM (121.138.xxx.10)해맑아지는 글이네요. 해맑음...^^
8. phua
'10.5.26 9:11 AM (218.52.xxx.107)올레~~~~~~~
9. 다들 멋져
'10.5.26 9:52 AM (58.140.xxx.194)왜케 재미난 분들 투성인지...아이구 재치꾼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