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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가계부좀 봐주세요
남편 35살이고요. 중소기업 다녀요. 아이들은 큰애 6살 작은애 6개월이고요.
월급은 한달 240정도 고요. 성과급 보너스 등등 하나도 없어요. 매달 저게 다예요. 명절에도 아무것도 안나옵니다.
대출이자 =37만원(전세+2년후 입주하는집)
가족 실손보험=182000원
제 생명보험=5만원(이건 저 고등학교때 부모님이 들어주신거라 만기가 얼마 안남았어요)
주택청약=2만원
적금=20만원
큰애유치원비+특기비=36만원
아파트관리비 평균 =18만원정도(전기료 포함)
가스요금=15만원정도(이건 저번달까지 추워서 계속 때서 이렇게 나왔고요. 여름에는 에어컨때문에 전기료가 올라가고 가스료가 내려 가기 때문에 관리비 +가스료는 거의 이정도 수준인거 같아요)
남편핸드폰 요금+제꺼+인터넷요금 =20만원정도 (남편이 영업이예요)
생협=20만원정도(한달평균 이정도 나오는거 같아요. 생협에서는 쌀이랑 잡곡, 과일, 야채,우유, 계란등 사요)
반찬시켜먹는거 =20만원정도
이렇게가 매달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이예요.총 211만원 정도.
이렇게 하니까 벌써 월급이 꽉~ 차네요.
아무것도 모이는거 없이 매달 달달이 사는거 같고... 경조사에 5월달처럼 이것저것 많이 나가는 달에는 마이너스예요.
이것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물건 살때도 생기고 철마다 매번은 아니더라도 일년에 큰애 옷이랑 신발등에 40~50정도 들어 가는거 같아요.(둘째는 잘 안사주게 되네요. 성별도 틀린데..^^;;)
날씨도 좋아져서 애 데리고 여기 저기 다니고 싶은데....
보너스가 없으니 마이너스 나도 어디서 메꿀데가 없어요.
맞벌이를 하고 싶은데 양쪽다 애는 안봐주실려고 해서... 애를 그냥 어린이집에라도 맡기고 일을 해야 할지 좀더 참아야 할지... 하루에도 열두번씩 고민이네요.
줄일데좀 조언좀 해주세요. 전 줄이지는 못하겠고 수입을 늘리고만 싶네요...ㅠ.ㅠ
1. 가계부
'10.5.24 7:30 PM (124.53.xxx.28)둘째 기저귀 값이랑 분유값을 안적었네요. 그것도 한달에 평균 20만원~25만원 나가요.ㅠ..ㅠ
2. 가계부
'10.5.24 8:02 PM (124.53.xxx.28)왜 아무도 답글을 안달아 주실까요?ㅠ.ㅠ
3. 반찬값
'10.5.24 8:03 PM (116.126.xxx.90)반찬 시켜드시지 말고 만들어 드심 좀 더 절약할 수 있을것 같은데요
4. 줄여야할듯...
'10.5.24 8:03 PM (61.247.xxx.165)저희도 외벌이 200-220에 아무것도없는데요..
초등아이5학년 3학년 둘이에요...저는 저축이 80정도 들어가요..좀 짜게 사는편이죠,,,
일단 무조건 저축부터 들이밀어놓고살다가...힘들면 깨고깨고하면서 목돈을 융통해요..그럴라면 가스비도 줄이시고 통신비도,,관리비도 줄이셔야할것 같네요
관리비는 전기료가 얼마인지 궁금하군요 저희는32평에 9만원정도 나오고 그중 전기료는25000원정도네요
통신비도 저는 핸드폰기본료 5000원인 별정통신을 쓰는데요,문자는 200건무료고요..
아이어렸을때는 이것저것 안시켜도 될것같구요 중고로 책 사서 많이 읽어주세요..애기 잘 키우세요...^^5. 남편 용돈은
'10.5.24 8:31 PM (116.47.xxx.63)항목에서 빠졌네요?
우선은 저도 살림을 알차게 하는 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닏다만 제가 보기에 줄여야 할 걸 찾는다면 아이 유치원에 다니면서 특기비용 따로 지출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찬구입비에서 약간줄여보고 관리비나 도시가스요금 조금씩 줄이도록 노력해보는거죠뭐. 그래봐야 10만원에서 20만원정도인데 ...
조금 불편해도 참다보면 적응돼서 또 괜찮아집니다.
수입을 늘이기 위해서 아이 맡기고 일을 하시려고 하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아직은 아이가 너무 어려서 정서적으로 더 안좋다고 생각합니다.
제아이 초등 6학년 4학년인데 큰아이 6섯살 작은애 4살때 살림이 힘들어 용돈이라도 벌자고 일을 조금한적있는데 작은아이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작은아이 아직도 그때의 충격이 남았는지 정서적으로 안정이 안되는 것 같아요.
집중도 잘안되고 산만한건 아닌데 약간 멍때리고 있는다던가....
작은아이가 어느정도 크고 엄마가 말을하면 이해가 되는정도까지 자랐을 때 다니는게 낫다고 봐요.
아이가 너무 어릴때 일을 하면 아이는 아이대로 힘들고 엄마는 일을하고 와서 지쳐 쓰러질 지경인데 집안살림 아이돌보기....다 떠맡아야 하니 님만 죽어라 힘들고 아이는 아이대로 불안하고 그럴거 같아요.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쯤 되서 일을 하는게 좋다는게 제 생각입니다.6. 아이옷
'10.5.24 8:34 PM (211.179.xxx.101)일년에 40~50이니 크지 않은듯 하지만 소득대비 해서는 큰 돈 맞는거 같네요.
쇼핑처가 어디신지 좀 싼데로 바꾸어 보세요.
동네 보세옷도 바지 하나에 삼만원이 넘더라고요.
계절 바뀔때 남대문 가보시거나 뉴코아아울렛 같은데 취미삼아 다녀 보세요.
마찬가지로 부식비라고 보면 반찬값 20만원이 큰건 아닌데
사 먹는 반찬은 인건비등등 다 반영된 것이니 직접 만들어 드심 더 저렴하지 않을까요?
빠듯한 살림 하시는건 이해합니다만 수입에 비해 반찬을 사 드신다거나
아이옷 지출등 소비성향이 과감하신 편입니다.7. 가계부
'10.5.24 8:44 PM (124.53.xxx.28)흑..그러고 보니 남편 용돈이 빠졌네요.. 남편 용돈은 한달에 25정도 되요...ㅠ.ㅠ
61.님 전기료가 정말 적게 나오시네요. 저희는 한달에 5만원에서 7만원 나오더라구요.. 여름에 에어컨 많이 킬때는 한달에 20만원까지 나와본적 있어요. 아직 애들이 어려서 인지 여름에 더운걸 참지를 못하더라구요. 그리고 반찬 시켜 먹는건 남편이 저녁을 거의 집에서 안먹어서 애랑 둘이 먹거든요. 재료 사서 해다 먹었더니 오히려 버리는게 더 많아서 시켜 먹는건데.. 줄이긴 해야 겠죠?
아이옷은 해외에서 직구 해요. 세일할때 이게 오히려 한국보다 싸더라구요. 티나 바지 세일할때 배송비 합쳐서 한개에 5천원 안넘기고 사요. 신발도 개당 2만원 미만으로.. 근데 싸다 보니 좀 많이 사게 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사는 숫자를 줄여 봐야죠. 알면서도 이게 잘 실천이 안되더라구요.
전에 반찬 직접 해 먹을때는 거의 매주 마트를 가게 되더라구요. 별로 담은것도 없는데 매번 15~20만원씩.... 휴... 먹을게 없다 보니 주말에는 자꾸 시켜 먹고 외식하게 되고.. 여기 저기 줄일수 있을거 같으면서도 그게 잘 안되네요.
휴.. 애들을 위해서 집에 있는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하다가도.. 하루종일 붙어 있으면서 아이한테 짜증내고 승질 내느니 일하면서 집중해서 하루에 한두시간 잘해주는게 더 좋지 않을까 싶은마음이 자꾸 드네요.. (그 나머지는 자꾸 돈으로 해결 하고 싶은 마음이...)
애가 아직 너무 어리죠? 에혀...8. 이크
'10.5.24 9:36 PM (110.47.xxx.188)줄일 곳 없어보여요. 줄여봐야 아이 유치원을 병설로 돌리시면 좀 줄어들어요. 월 10만원이면 종일반 4시 30분까지 간식비에 점심 급식비까지 해결되요. 전 맞벌이지만 아이 둘다 병설 유치원 보냈습니다. 그러면 26만원 남고, 거기에 가스비나 전기요금 15만원에서 5만원쯤 줄여볼 수 있겠죠. 30만원 정도 줄일 수 있어 보이네요. 애기 조금 크고 어린이집 보내시게 되면 일하세요.
9. 흠...
'10.5.24 10:20 PM (121.165.xxx.143)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덧글에서 적으신, "돈으로 해결 하고 싶은 마음" 이 문제라면 문제로 보입니다. 원글님의 씀씀이는 240외벌이 가정의 주부용은 아니고, 최소한 450이상은 되는 집에서나 어울릴 씀씀이랍니다.
초보주부일때, 재료비가 더 많이 드는것 같고, 사먹는거나 이게 저것 같을때 그래도 자꾸 만들고 하다보면 요령도 생기고 지혜도 생겨서 몇년차가 되면 알뜰하게 살림이 되는것인데, 그때부터 사먹어버릇해서 결혼 7년이 된 지금도 그러신것 같군요.
앞으로 아이들이 크면, 절대 사먹는게 낫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자꾸 해버릇하심이 좋아요.
무엇보다 해먹는게 여러가지 조미료의 위험으로부터도 안전하구요.
그리고 아이들 옷, 어릴때 너무 갖추지 마시고 가능하면 얻어입히시고,
배송시키면 한벌살것 두벌사서 결국 쓰는 돈은 같아집니다.
추운것 못참고 더운것 못참으면서 어찌 절약이 됩니까.
급여 더 많아도 추운건 옷 껴입고, 더운건 냉동시킨 물병 끌어안고 견디면서 저축합니다.
애들은 엄마가 못참으면 못참고 엄마가 참으면 같이 참습니다. 애들이 못참는게 아닙니다.
달래고 가르치며 춥게 덥게 키워야 건강합니다. 가스비 에어컨전기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는걸로 보입니다.
씀씀이에 맞게 수입을 늘이는건 당장 할 수 없지만,
수입에 맞게 씀씀이를 줄이는건 당장 할 수 있는 일이니, 지금부터 절약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것 같아요.10. ss
'10.5.25 1:16 AM (180.71.xxx.242)위에 흠님이 바른말씀 하셨어요.
돈으로 해결하고 싶은 마음이 문제 맞네요.
아이들 어렸을때가 그래도 저축할 수 있을 때에요.
앞으로 더 더 더 쓰게 됩니다, 그땐 어떻게 사실려고요.
지금이 가장 아낄 수 있을 때라는걸 명심하시고
사명감을 갖고 살림 잘 꾸려나가보세요.11. ..
'10.5.25 1:55 AM (218.232.xxx.251)전기요금, 가스요금이 좀 많은것같구요.. 기저귀, 분유값도 좀 많이 나가시는듯한데요..
제가 너무 안갈아줘서 그런가.. 전 기저귀, 분유해서 한달 15~6만원정도 나갔어요..12. 흠..
'10.5.25 10:55 AM (124.136.xxx.35)전기요금 너무 많습니다. 코드 일단 다 뽑으세요. 기저귀는 전 천기저귀 썼습니다. 세탁기로 빨면 안 힘듭니다. 이왕이면 모유 먹이시면 좋았을텐데..그건 패스고요. 반찬 시켜드시지 말고 해 드세요. 그거 차이 많이 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