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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의료보험료 2백50만원

의료보험민영화되면 조회수 : 1,715
작성일 : 2010-05-24 09:20:19
실제 사례입니다.

저는 미국으로 파견되어 미국의료보험료 내면서 살고있습니다.
싱글로 나와서 한달에 순수 건강보험료로 내는 금액이 680불입니다. 가족과 함께 파견나와있는 다른 동료는 4인가족 보험료로 2500불 넘게 내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보험료를 내주기 때문에 무리없이 내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다른 플랜보다는 보장이 좀 잘된 좋은 상품 속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비싸도 너무 비싸지 않습니까? 최고 사양 건강보험으로 가입하려면 3천불이 넘어간다는 군요. 연이 아니라 월입니다.

보험료 아까워서라도 일부러 조금만 이상있어도 병원에 가서 진단받아보려고 했는데 그나마도 갈때마다 copay를 해야 한다해서 그것도 자주 못하지요..

한국에서도 1년에 병원한 번 가지 않는데 월 20만원 넘게 건강보험료 내면서 비싸다고 불평했었는데,.. 그런소리 쏙 들어갔네요.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있으며, 맹장수술한번에도 천만원이 넘는 병원비에 허덕거리는 실정이죠. 그나마 복지가 잘되어 있어 극빈자들의 경우에는 보험이 없어도 돈이 없어도 병원에서 내치지 못하고 치료해줘야 하지만,.. 우리의 경우 돈 안내면 병원에서 받아주지도 않지요?

민영화하는 것이 다 좋은 거 절대루 아닙니다. 오바마 정부도 의료보험 개혁안때문에 엄청 고민하고 있지요.. 일단 민영화되고 각종잇권이 얽히고 ㅅㅓㄺ히다 보면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게 되지요.. 공공재의 경우 시장원리에 맡겨서 오히려 해가되는 경우있습니다.

정치에 무관심 하시다는 소쿨족님들, 내월급에서 이백만원 건강보험료 나간다고 생각해보십쇼. 이래도 정치가 생활이 아닌가...



IP : 98.14.xxx.2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5.24 9:47 AM (99.73.xxx.36)

    근 1000불정도 냈지요. 매달 월급에서 백만원씩 의료보혐료 나간다고 생각하면 너무 눈물나요.. 한국에 계신 분들 정말 투표 잘 하셔야 해요!!!

  • 2. tree
    '10.5.24 9:48 AM (110.10.xxx.142)

    원글님 말씀에 격하게 동의합니다.

    저희 미국살때 월 보험료 1500불에 내고 살았습니다. 물론 갈때마다 그놈의 코페이 20불씩 내고 다녔습니다.

    어떻게든 막아야합니다. 우린 자식들에게 더이상의 죄는 짓지 맙시다!!!!

  • 3. 그뿐인가요
    '10.5.24 9:51 AM (98.14.xxx.229)

    어떤병원은 이보험회사 의료보험은 안받아서 못가고, 의사마다 병원마다 각자 보험회사랑 계약을 맺어서 자기가 가입한 보험이 적용되는지 미리 확인하고 가야하고, 일부 유명한 의사들은 보험을 아예 안받고 무지비싼 검진료 책정하여 정말 부자들만 상대하고요.. 회사마다 보험플랜마다 얼마나 다양한지 복잡해서 몰르겠다는..

  • 4. 의문
    '10.5.24 10:02 AM (112.149.xxx.3)

    시끄럽고 요란해서 등돌리고 무관심해지신다는분들
    당장 월보혐료 백단위로 뜯기면서도 그런소리 입밖으로 내실수 있을지...

  • 5. 쥐도막고보험도 막고
    '10.5.24 10:03 AM (112.152.xxx.12)

    민영화..쥐 민영화 쥐..민영화 쥐..정말 머리가 아픕니다..절대 막아야 합니다..

  • 6. 에고...
    '10.5.24 10:14 AM (121.131.xxx.107)

    원글님들처럼 훌륭한 분들께 무임승차하는 저는 죄송하네요~
    이번에 꼭 선거할께요~
    농사짓는 시골집에서 태어나 경제적으로 가난하게 자라서
    (다행이 인품이 좋은 부모님과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긴했지만)
    많이 배우지 못하고 가난하게 살고 있는 저는
    먹고 살기 급급하네요.
    저하나 챙기기 바뻐 정치에 무관심했네요..
    하루하루 힘들어서 당분간 정치에 사실 관심을 못가질것같습니다만...
    쩝 암튼 님들과 같은 분들께 고맙습니다..

  • 7. 맞아요
    '10.5.24 10:22 AM (203.170.xxx.149)

    저도 미국에서 일할 때 결혼안하고 부양가족없으니 월급의 거의 3-40%가 세금과 의료보험비료 빠져나갔어요..
    사랑니 하나에 2000불이라고 해서 기절했었죠. 나중에 비싼 치과 보험가입하고 10% 200불 내라고해서 뽑았지 안그랬음 사랑니 때문에 아파도 치과 못갔을 거에요.

  • 8. 굳세어라
    '10.5.24 10:28 AM (116.37.xxx.227)

    언젠가 제가 뭘 배우는 수업시간에 의료민영화도 통과됐다고 하니까 다들 놀라긴 하면서도 어 그거 정권바뀌면 원래대로 돌아올꺼야.. 너무 느긋한 대답에.. 참... 다들 이런생각들인거야.. 그래도 정권이 바뀔거라는 희망은 있는건가... 더이상 제가 무식해서 해줄수있는 얘기도 없고.. 제 옆에 있는 아저씨는 그리 넉넉하게 살진 않아도 미국 3년 살다왔는데 너무 좋아서 다시 들어갈꺼라며 그거 좋은거라고 떠들고.. 쯥... 전.. 포기는 않하겠지만..... 사실 지치네요

  • 9. 맹장염
    '10.5.24 10:39 AM (116.120.xxx.20)

    진료 수술비...
    얼추 100만원 가량 나왔더군요...
    1000만원이 넘는 다면...
    맹장수술비 없어서 죽는 사람도 나오겠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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