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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집 개가 하루 종일 짖어요ㅠㅠ
아주머니 딱 한번 봤는데...
아이들이 시끄러워 불편하지 않냐고 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으니까 층간 소음 때문에 맨 아랫층으로 이사 오신거 같더라구요.
그때만 해도 개는 없었구요.
최근에 강아지를 데려오셨나봐요.
그런데 이 강아지가 사람이 없을때면 하루 종일 짖는거 같아요.
현관문 바로 앞에 가서 하루 종일 짖으니까...
도저히 안되겠어서 관리실에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나가면서 강아지를 베란다에 놔놓고 가는거 같아요.
저희 아파트 구조가 베란다가 무지 무지 넓거든요.
거실베란다와 안방 베란다 그리고 큰방 베란다가 한번에 다 뚫린 구조구요.
그 넓은 공간에서 강아지가 짖어대니까..
이젠 울리는 소리가 윗층까지 올라오고 있어요.
저녁때는 사람들이 들어오고...
강아지는 아침 낮에 하루 종일 짖어 대는데..
저희 남편이 밤에 당직근무하고 아침에 와서 자는 경우가 많거든요.
자려고 누웠는데 강아지 짖는 소리가 계속 아랫집에서 울려 올라오니 여간 힘든게 아니예요.
그분들 입장에선 밤도 아니고 낮인데 뭘 그러냐 하실수도 있는 문제고..
차라리 방에서 혼자 짖는개면 그래도 벽이 있으니까 그렇게까지 소리가 크지는 않을텐데...
이건 울리는 베란다에서 그 큰소리가 나고 있으니..
저희도 너무 고통스러워요.
지금 이 순간도 계속 짖고 있다는.
관리실에서 전화받고 일부로 베란다로 강아지를 옮긴거 같은데...
에궁...이걸 또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관리실에 얘기를 하는게 나을지..
제가 조용히 찾아가서 얘기하는게 나을지요.
어떻게 얘기해야 할까요.
저도 평생 아파트 생활해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요.
윗층 층간소음도 아니고..
아랫층 아이들 소리도 아니고..
아랫집 개 때문에 이렇게 고통스럽다니..에효..
1. ..
'10.5.19 10:08 AM (116.126.xxx.38)원글님이 차라리 개주인이시면 조언을 해드릴텐데....
그 개때문에 괴로운 건 이웃들 다 마찬가지일테니 조만간 항의들이 거세지고 해결되리라 짐작은 해 봅니다만, 개주인이 자기 개가 아무도 없는 집에서 하루 종일 짖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행동교정이 그리 어려운게 아닌데 개들을 잘 다룰 줄 몰라서 그래요. 안타깝네요. 여러 행동교정을 해보고 또 최후에는 좀 잔인한 수단이지만 짖을때마다 충격을 주는 목걸이도 있답니다. 근데 그 개주인이 말이나 통할런지.... 괴로우시겠어요. 시끄럽지 않냐고 묻는 걸 보니 아예 막무가내는 아닌 거 같으니 그냥 시끄럽다고 하지 마시고 이러 이런 방법을 해보아라 하루 종일 짖는 걸 모르시는 거 같다 얘기해 보세요. 그 가족들이 훈련시키는 법을 좀 배웠으면 좋겠어요.2. 원글이
'10.5.19 10:21 AM (121.187.xxx.145)시끄럽지 않냐고 아랫집 사람이 물어본건 개가 그집에 오기 전이었어요. 그때도 이렇게 시끄러웠다면 얘기를 했을거 같아요.
아랫집 분들이 막무가내는 아닌거 같아요. 그래서 말하기가 더 조심스럽다는..
여튼 개 키운지 얼마 안되신 분들 같아서 잘 모르는거 같아요.3. ..님
'10.5.19 10:28 AM (222.238.xxx.220)우리 개가 저 없을때 짖는데요. 방법 좀 공유 할 수 있을까요?
죄송합니다.4. 저도
'10.5.19 10:28 AM (222.235.xxx.45)아랫집 개가 아침부터 밤까지 한달을 넘게 짖어대다가 또 며칠 조용하다 또 열흘 넘게 짖어대다 며칠 조요한가 싶으면 또 짖길 반년..... 도저히 못참겠더군요.
여기 사람들은 다 낮에 나가 사는지 항의도 안하는거같고...
그래서 생각한게 호랑이울음소리였답니다.
예전에 멧돼지 출몰하는 마을에서 호랑이소리를 틀어주니 멧돼지가 안오더라는 걸 본 기억이 나서 어디 다운받을 데 없나 찾아봤는데 없어서 호랑이관련 다큐를 다운받았어요.
거기서 호랑이 으르렁대는 소리를 캡처해서 개 짖을 때마다 틀었더니 첨엔 더 왕왕거리더니 이젠 안짖네요.
아직 며칠밖에 안돼서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는 말못하지만요...ㅎㅎ
호랑이소리도 해설하는 사람목소리 피해서 마지막 부분만 캡처한 거라 배경음악 끝나는 웅소리랑 호랑이소리해서 4초밖에 안돼도 반복으로 켜놓았답니다.5. ^^
'10.5.19 12:11 PM (113.10.xxx.61)호랑이 소리 너무 잼있네요.
나중에 꼭 후기 올려주세요^^6. 저도..
'10.5.19 2:34 PM (180.64.xxx.10)저희는 윗집 개가 그렇게 짖었어요.. 얼마나 괴로운지 제가 정말 잘 압니다...
개 주인들은 모르죠.. 본인들 나가 있을 때, 짖으니까...
그리고, 여름에는 더우니까 베란다 문을 열어놓고 나가시는데, 그 개가 일단 짖으면,
소리가 울리면서, 다른집 개들도 반응하여, 온 아파트 개들이 다 짖는 거 같았어요..
정말, 정말, 정말... 너무 괴로웠습니다..
제가 참다, 참다, 관리실에 얘기했더니, 저 말고도 항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결국, 이사가셨어요...
너무 시끄럽다고 말씀하셔요.. 자리를 옮긴다고, 개 짖는 소리가 안들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