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 꼭 해야 하고 결혼 꼭 해야 하냐는 글 뒤늦게 보고...

... 조회수 : 772
작성일 : 2010-05-18 21:03:26
생각나서 글 올려요

사실 우리나라 사람들 자기 적성이 뭔지 뭐가 하고 싶은지 10대때 잘 모르면서 보내잖아요
물론 박지성같이 어릴때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거 일찍 찾아서
그거에 계속 매진하는 사람도 있지만요
(예전에 박지성 스페셜에서 10살때 일기장 공개했는데 그때부터 국가대표 축구선수
되는 게 꿈이라고 썼더군요. 매일매일 일기가 축구얘기고, 축구가 너무 재밌다 그런 얘기 일색이구요 ㅎㅎ)

예체능으로 일찍 재능에 두각을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남들 하는 만큼은 꾸준히 공부를 하게 하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그리고 이왕이면 좋은 성적 나와서 좋은 학교 보내면 좋은 거 같구요

친한 언니가 집이 지방이고 성적이 연고대 갈 성적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딸이니까 그냥 집근처 대학 높은 과 가라고 해서 그냥 지방 국립대 갔는데요
물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언니가 대학에서 만난 대부분의 친구들은 진취적인 성향보다는
대부분 공무원을 선호하거나 삶에 안주하는 성향이 많았다네요
부모님 뜻 순종해서 간 언니는 많이 답답했었나봐요
아마 서울의 좋은 대학에 갔더라면 자기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고 해요

좀 더 넓은 물, 좋은 대학을 가면 만나는 선배, 후배, 친구들로부터 받는 자극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람이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몇년 다니다가도
뒤늦게 20대 후반이나 30대가 되어서 자신의 소질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에도 좋은 대학이라는 간판이나 맺은 인맥들은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인데
어떤 분이 30대가 되어서야 번역가가 되고 싶은 소원이 생기셨나봐요
고민 글 올렸는데
현직 번역가로 일하시는 분이 그 분야에서도 좋은 학벌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일단 나중에 30대, 40대 넘어서 자기 적성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10대때 열심히 공부해서 20대에 좋은 학교를 가고
20대때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직장을 다니면서 다양한 인맥이 생기고

이러한 것들이 뒤늦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발견하게 되더라도 다 도움이 된다는 거지요

서태지나 박지성같이 아주 특출난 재능을 어릴 적부터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의 평범한 사람들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주어진 10대, 20대초반에
남들 하는 만큼, 혹은 그 이상 열심히 노력해놓고 공부해놓으면
그 노력의 댓가가 나중에라도 배신하지 않는 거 같아요
나중에 무슨 일을 새로 시작하게 되더라도요...


IP : 211.178.xxx.12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3220 행복하지가 않아요... 5 뭐가 어때서.. 2010/05/18 1,443
    543219 택시기사의 황당함 이런이런.... 2010/05/18 769
    543218 "전쟁 준비하자".. 전북 예비군 건물에 섬뜩한 플래카드 4 verite.. 2010/05/18 721
    543217 시의원 동창 2010/05/18 408
    543216 넌 진정한 아줌마다!!! 7 아줌마 2010/05/18 1,918
    543215 6월2일 부모님들 단체로 효도관광 보내드려요 24 효도관광 2010/05/18 1,297
    543214 플룻 전공 하신분 또는 자녀가 전공하고 있는분 봐주세요 악기 선택 2010/05/18 674
    543213 초4 영어 학원이랑 과외 어떤게 낫을까요? 3 영어 기초 2010/05/18 1,225
    543212 팔뚝 경락마사지 몇분 걸리나요? 4 ask 2010/05/18 912
    543211 불펜에서... 10 ㅋㅋ 2010/05/18 1,406
    543210 은사양님 부직포 문의 ( 급!! ) 4 이지희 2010/05/18 959
    543209 브릿지 시술이후 교합이 틀어진 경우,, 어찌해야 하나요?? 3 치아 2010/05/18 645
    543208 다이어트일기(6) 9 또시작이냐 2010/05/18 1,096
    543207 경희대사건을 뒤늦게 읽고 4 . 2010/05/18 1,207
    543206 공부 꼭 해야 하고 결혼 꼭 해야 하냐는 글 뒤늦게 보고... ... 2010/05/18 772
    543205 (급질) 바지락 해감 방법 가르쳐 주세요 8 바지락 2010/05/18 2,903
    543204 인생은 혼자라고 생각 하는데.. 3 별별생각 2010/05/18 1,117
    543203 법원 "경찰이 5.18 기념집회 불허할 근거 없다" 1 법원 2010/05/18 523
    543202 형제간이면 다 이해해야 하나요 3 답답하네요 2010/05/18 1,103
    543201 루이 앤 모엣 제품 파는 오프라인 매장 있나요? 보고싶은데 2010/05/18 416
    543200 울산에 큰수입상가 어디에 있나요? 3 궁금 2010/05/18 629
    543199 우리 수다토론 합시다 저요 1 김치와 기무.. 2010/05/18 435
    543198 이순재씨가 오세훈 선거자금 모금 공동 위원장이더군요 15 .... 2010/05/18 1,703
    543197 휴* 원액기..28만원대이면 싼건가요? 2 쥬스 2010/05/18 742
    543196 초2아들이 쓴 '개똥이의 일기' 1 개똥이맘^^.. 2010/05/18 666
    543195 모 홈쇼핑의 다이아몬드 코팅 프라이팬 정말 괜찮나요? 궁금 2010/05/18 666
    543194 손등과 손바닥으로 편나누기할때 구호? 38 궁금 2010/05/18 1,483
    543193 자퇴한 딸아이의 알바 경험기 7 이쁜이 맘 2010/05/18 1,860
    543192 5.18 30주년이면 의미있는 나라의 행사인데 대통령 왜 안갔대요? 4 ? 2010/05/18 679
    543191 노통이 죽었을때... 37 한나라만쉐이.. 2010/05/18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