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 초2
거기다가 언젠가 학교에 준비물 가져다 줄 때 건네신 딱 한마디
"**가 장난이 너~무 심해요 ..."
당황한 저...
암소리 못하고 기냥 와서 그날 오후 울아들한테 쏼라쏼라 했었죠...
요즘 중간시험 앞두고 학교홈페이지 우리반 알림장에 시험문제지로
도배를 하셔서 그래도 무관심 하신줄 알았는데 한편으론 고마워 할 뻔 했죠 ㅠㅠ
그 시험문제 풀어서 가져오라는 거였다는데 울 아들 말 안하는 통에.
기냥 집에 꾸깃꾸깃 하다가
갑자기 생각난듯 시험지 가져가야한다길래
자율적으로 날마다 두과목씩 스템플러로 묶어서 풀게 한 터라
채점은 안하고
틀린 문제만 다시 확인 체크해둔 상태였는데
확인하시려고 가져오라고 하시나 싶어
기냥 보냈는데..........
이런~~
울아들께 하신 말씀
"너는 이것도 제대로 정리해서 가져오지 못하냐?
각 과목별로 단원마다 정리해서 다시 해 가져와!!!!"
"그리고 너는 벌로 한자 시험지 3장 풀어와!!"
울 아들 그러네요
선생님이 이상하시다고.....
그 앞에선 차마 동조할 수 없었지만
초딩 2학년에게 너무 큰 걸 바라는 게 아닌가요?
알림장에 숙제로 해서 가져오라는 말씀도 없으시더구만...
엄마가 정리안해줘서 혼났기 땜에 한자시험지도 안할거랍니다
교사 본인은 제대로 정리된 알림장,학급홈페이지 관리도 못하시면서
저학년 어린아이에게 막말 쓰시면서 아이를 면박줘야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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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로하신 쌤이 초2아들을 중2로 착각하셨나???
초2를중2로착각? 조회수 : 1,012
작성일 : 2010-05-12 23:49:30
IP : 59.3.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5.13 1:08 AM (125.180.xxx.166)저희집 아이 학교는 2학년한테도 수시로 시험지 풀라고 숙제내주고
해가면 채점해서 오답노트에 틀린 문제 바르게 풀어오는 숙제를 다시 내주더군요.
한창 놀 나이에 뭔 시험지냐 했더니.... 교육청이 학력 향상에 목숨을 걸어서 학교들을 들들 볶는다는군요.
요즘 학교에 내려진 지상최대의 과제가 학력 향상이랍니다.
그래서 저학년부터 학력 향상을 위한 공부를 시키더군요.
초2도 중2처럼 공부시키는게 MB식 교육방법인가봅니다.2. mb식교육
'10.5.13 1:09 AM (119.205.xxx.54)울 애들 학교도 월말고사 봅니다.ㅠ,ㅠ;;
시험지 푸는게 공부입니다.
문제 푸는 기계를 만들려나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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