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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없이 20년이상 살다보면..

??? 조회수 : 3,987
작성일 : 2010-05-07 11:18:38
뭐 젊을때야 이것저것 한다지만 한 ..20년쯤?지나 주위 친구자녀들 결혼이네 뭐 군대가네..
이러면 부러울까요?
한편으로는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속 후련하게 둘이 사는것도 괜찮은거 같기도 하다가 막상
늙어지면 외로울꺼 같은 생각도..
아니...또 다시 생각해보면 요즘 자식이 2~3명 있어도 독거노인 무지 많은거 보면 또 딱히..
있어도 걱정 없어도 걱정일까요?
IP : 180.227.xxx.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0.5.7 11:24 AM (115.178.xxx.253)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다 그만큼의 장단점이
    있을겁니다.

    우리가 살면 하는 선택에는 늘 그 결과가 따라오는거니까요.
    저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친구는 없습니다. 둘 다 나름대로 좋은 점 나쁜, 점 다 있습니다.
    저도 알고 , 원글님도 아는것이지요..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 가 아니고
    정답이 없으니 최선을 다해 생각해보고 다음은 선택만이 남는거고
    그 선택이 가져올 결과에 충실할 것....

    원글님도 다 아시면서 글 쓰셨을거고 저도 알면서 댓글 달아봅니다.

  • 2. ..
    '10.5.7 11:38 AM (112.170.xxx.236)

    자신이 선택한것에 대한 장점만 즐기며 살면 되는거지요.
    선택하지않은것에 대한 장점까지 갖고 살려는건 너무 욕심이 과한거라 생각합니다.

  • 3. 막연히
    '10.5.7 11:56 AM (121.165.xxx.143)

    막연히, 내가 가지 않은길이 좋아보이기도 하고,
    때론 내가 가는 길이 더 좋아보이기도 하고 그런거지,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계를 알순없죠.
    그저 윗님들 말씀처럼 내가 선택한 길, 혹은 선택하진 않았지만 가게된길이라 하더라도 어쨌거나 내길이 된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감사하면서 살아야지요.

  • 4. 좋은 말씀
    '10.5.7 11:57 AM (211.4.xxx.160)

    점 두개님의 말씀
    <선택하지 않은것에 대한 장점까지 갖고 살려는건 너무 욕심이 과한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에 와닫네요.
    모든 고민과 번뇌가 이런 욕심에서 비롯되는게 아닐까요.

    오후 출근전에 82자게 들러서
    좋은 말씀 듣고 갑니다.
    감사해요^^

  • 5. 고민
    '10.5.7 12:02 PM (58.121.xxx.228)

    저도 이문제로 요즘 고민입니다. 지금 임신을 무진장 노력중이지만 또 한편으론 맘편하게 일찍 포기하고 딩크로 갈까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자발적 딩크는 아니지만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안생기면 어쩔수 없잖아요..저도 자식이 없으면 늙어서 외로우면 어쩌나 걱정되다가도 또 자식있다고 해서 외롭지않을꺼란 보장도 없어서 뭐가 답인지 혼란스럽네요...

  • 6. 저도
    '10.5.7 12:03 PM (125.185.xxx.140)

    점 두개님의 말씀 가슴에 담아 갑니다.

  • 7. **
    '10.5.7 12:50 PM (119.196.xxx.57)

    자식... 예쁘고 뿌듯하지만 그 댓가가 너무 크네요 ㅠ.ㅠ.

  • 8. 산다는건,
    '10.5.7 1:01 PM (115.140.xxx.54)

    가진 것만큼 포기하는 걸 감수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13년만에 애를 낳았는데, 정말 애가 생겨서 다 좋은 것만은 아니더라구요.
    그저 자신에게 주어진대로 주어진 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못가진 건 돌아보지 말고 그냥 편하게 마음 내려 놓는 게 현명한 일 같습니다.

  • 9. ..
    '10.5.7 1:11 PM (122.101.xxx.14)

    자식없이 거의 20년입니다.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는 삶이 좋습니다~ ^^

  • 10. 미우미우
    '10.5.7 1:39 PM (211.255.xxx.31)

    저도 둘이 살고 있는 중인데 나이가 들수록 더 늦기전에 노력을 해서 낳아야 하나 항상 고민합니다. 하지만 그닥 아이를 키울 맘에 준비도안 되어 있고. 물론 아이가 있는 만큼 기쁨도 있겠지만 그만큼의 노력과 희생도 있어야 겟죠.그냥 그렇게 맘을 잡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요즘 한자녀가 다들 많은데 늙어서 그들이 다 부모와 함께 할까요?
    결혼 생활도 각자 천차만별이듯이 아이가 있어도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를거란 생각이 듭니다.

  • 11. 서로
    '10.5.7 2:01 PM (67.168.xxx.131)

    장단점이 있지만 마지막에 누리는 질을 따지자면 결국 똑같아요 ^^
    있는 사람도 없는 사람도 서로 다른걸 가지지만 결국은 공평하게
    각각 누려요 ,, ^^

  • 12. 위에 점두개님
    '10.5.7 2:16 PM (117.53.xxx.22)

    말씀 동감합니다. 저도 결혼한지 8년차인데 아이가 없습니다.
    몇번 임신도 되었지만, 번번이 유산되었고, 저도 남편도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것이 아니었기에 병원에서 인공수정 같은거 할려는 생각을 안했습니다.
    가끔 아이들 보면 이쁘고 나도 하나 있으면 어떨까 하다가도..
    아유 자신없다, 이나이에 무슨...이러고 맙니다.
    노후에 외로울거 같아서 걱정도 되지만, 점 두개님 말씀에 맞다 맞아...하게 되네요.
    <자신이 선택한것에 대한 장점만 즐기며 살면 된다....
    선택하지않은것에 대한 장점까지 갖고 살려는건 너무 욕심이 과한거다.>
    이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 생각하면서 살아야겠어요.

  • 13. 전업딩크
    '10.5.7 5:00 PM (125.187.xxx.208)

    성격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에 너무 불안해하고 걱정하는 성격이라
    (어쩌면 이런성격때문에 딩크를 선택했을수도..)
    미친* 널뛰듯 하루에도 수십번 잘한짓인가 하며
    조울증같은 증세를 보이던 시기도 있었어요~
    어떤 선택을 했어도 성격상 만족 못하고 남이 누리는 행복만 부러워하고
    파랑새만 찾고 있겠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최고의 선택은 몰라도 개인적으로는 최선의 선택이였다고 생각하며
    지금은 마음의 평화를 찾고 외로움은 인간의 본성이라 아이가 있던없던
    상관없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 14. 바로 위의
    '10.5.7 5:31 PM (121.162.xxx.128)

    "전업딩크"님.
    딩크란 Double Income No Kid 란 뜻이라 아이는 없고 맞벌이 하는 부부를 가리키는 말이예요.
    전업딩크라 하심 무슨 말인지...?

  • 15. 저도
    '10.5.7 6:44 PM (124.195.xxx.83)

    점 두개님 말씀 공감합니다.

    친한 친구 하나가 난임인데
    이십년 훌쩍 넘었어요
    만약 아이를 낳았다면
    저보다 훨씬 좋은 엄마가 되었을듯한 친구라
    안타깝기도 하지만,
    두 부부는 잘 지냅니다.
    여행도 가고 공부도 하고 자원봉사도 하고요

    누릴 수 있는 것들을 충분히 누리는 삶이면
    아이가 있어 누리든
    없어 누리든
    그 자체로 참 좋은 것 같아요

  • 16. 근데
    '10.5.8 10:17 AM (222.233.xxx.86)

    저희고모가 아이가 없는데요
    가지고 싶어도 안생겨서 10년넘게 병원다녔는데 안되어서 포기아닌 포기를 했는데

    할머니가 지방 고모네들에 가계셔서 고모네 집으로 카네이션 브로치를 보내드렸는데
    아이없는 고모가 집에오니까 카네이션 브로치중에서 3개( 2개는 같은거 한개가 크고 비싼거에요 같은종류는 있는고모 주라고 더 보내드린거에요) 중에서 젤이쁜걸로
    그 고모가 오니까 옷에 달고 있던거 빼서 달아주셨데요

    알고보니 고모는 어버이날 카네이션을 받을사람이 없어서....
    할머니가 그러셨다는것 같아요....

    그거 생각하니까 좀...
    고모가 짠해요...
    이런날이 아이 없는사람한테는....

  • 17. 외로운건 싫어
    '10.5.8 10:28 AM (211.63.xxx.199)

    전 욕심이 많은건지 남들 갖고 있는건 다 갖고 싶더군요. 따라쟁이죠..
    남들 결혼하니 나도 괜찮은 사람 만나 결혼하고, 자식도 갖고, 내집도 갖고..
    내가 노력해 갖을수 있는거라면 다 갖자..주의네요..
    솔직히 말하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다기 보다는 자식을 갖고 싶어 결혼했네요.
    늙어 외로운건 싫었기에.. 항상 같이 할순 없지만 가끔씩 든든한 자식들 만나고 내 자식이 낳은 고물고물 아가들 보는 재미..
    늙으면 그런 재미로 살아가고 싶네요. 어버이날인 오늘 시집, 친정 두곳 방문하네요.
    우리 아이들 데리고 가면 양가 부모님들 모두 기뻐하시고 좋아하시죠.
    전 그저 딱 저희 부모님들 인생만큼 쫓아 살고 싶어요.. 더 나은 인생이어야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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