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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을 대신해 82언니들께 조언부탁드려요..
부부문제는 아니고, 시부모님 관련 일이랍니다
신랑에게는 친어머니를 여의고 10여년 넘게 시아버지와 함께 살고계시는 새어머님이 있습니다
최근에야 등본에 배우자로 오르셨고 그 전에는 동거인으로 등본에 기재(?)되어있었구요
그런 어머님이 현재 건강이 매우 좋지못하세요..
조금씩 거동은 하시지만, 심장이 심각한 상황이라 최악의 상황도 조금씩 염두에 둬야하는 상태입니다
신랑의 고민은,,
어머님께는 이미 장성한 아들이 여섯분이나 계시는데 저희 신랑도 상주가 될수있는건가요??
(두어른이 합치실때 친자녀분들은 이미 다들 출가한 상태였고, 저희 신랑이 결혼전 10여년을 함께 살았어요)
또한 만약 상을 치룰때 회사나 동료들에게 알려야 되냐는겁니다
모친상의 경우 큰 조사이기때문에 알리게되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갈텐데
상주가 아니라면 조사를 알리는게 사람들한테 민폐가 되지않을까 하는 우려도 들고요
반대로, 알리지 않아서 신랑측 조문객이 적다면 어머님의 친자녀분들이 저희 신랑에게 일종의 배신감(?)을
가지시진 않을까 우려도 되구요
10여년 넘게 함께 사신 어머님을 어머니로 생각지않았던거 아니냐??라고 오해하지않을까하는,,,,저희만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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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요지는, 저희처럼 재혼가정의 경우
상을 치룰때 보통 어찌하시는지,,
저희 신랑은 친자녀가 아니니 자리는 지키되 일처리나 상주에서는 빠져있어야되는건지..
가까운 지인들에게는 알리겠지만 회사나 동료들한테는 어찌 해야되는건지..
어떤게 현명한 행동인지좀 알려주세요;;;
1. ...
'10.5.7 10:53 AM (123.204.xxx.250)우선 친자식들이 상주가 되야 하니까요...
나머지는 친자식들과 상의를 하시는게 어떨지요?
(원글님 남편도 상주노릇을 할 수 있을지..조문객 수준은 어떻게 조율할 지..그런거요.)
이런 경우 친자식이 상주가 되어야 한다..는 거 외에는 다 집집마다 상황에따라 다를거 같네요.2. .
'10.5.7 11:29 AM (59.10.xxx.77)보통 친자식 중에서도 장자가 상주가 되지 않나요?
상주인지 걱정 마시고, 회사에 모친상으로 알리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등본을 제출할수 없어서 모친상에 준하는 3일 휴가는 못받으시겠지만..
그리고 일처리에는 안끼시는게 좋을 것 같고.. 대신 장례식장 전광판에 이름만이라도 올릴수 있으면 좋을 것 같네요..3. .
'10.5.7 12:29 PM (116.41.xxx.7)상주는 한 명입니다.
전체 장례를 주관/통솔하는 사람이고, 윗님 말씀처럼 맏아들이 맡는 것이 관례입니다.
재혼 여부를 떠나 원글님 남편분이 상주가 될 일은 없을 듯 합니다.
자식으로서 자리만 지키고, 일처리는 요청이 있을 때만 도우시면 되겠네요.
회사에는 알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4. 의견
'10.5.7 1:09 PM (118.217.xxx.162)상주는 맏아들 - 하기 싫거나 안계시면 차남 순으로 정해지구요
남편분은 형제 자격으로 상을 치르시는 거죠.
사실혼 10여년, 법률혼도 성혼되었으면 부부죠.
그리고 결혼 전에 이미 각각 가진 자녀들, 즉 반형제도 형제니까요.
낳은 어머니는 아니지만 형식은 모친상에 준해서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자녀들의 마음이죠.
힘든 시간 잘 견디고 치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