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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없이 우울합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내 능력이 이것밖에 되지 않는것만 절실히 실감합니다.
결혼생활 하면서 남편만 믿고 살고 있는것이 싫어서 좀더 독립적인 인간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했는데, 겨우 내 능력이 여기까진가 하는 생각에 너무 우울합니다.
한없이 작아지고 움추려드네요.
야 밤에 주절주절 넋두리입니다.
1. 그 나이에
'10.4.21 11:42 PM (112.148.xxx.223)공부하신 용기가 부럽네요
저는 그냥 동네 스터디만 가도 기 팍 죽고
어제 알았던 단어도 오늘 다 잊어뿌고,..
가끔 내머리가 나빠서 내자식이 고생하는구나 생각도 들고,,,
머,.공부가 늘 잘되면 어찌 인간이 인간이겠습니까..
오늘을 바탕으로 더 나아지는 날이 올겁니다
기운내세요..2. ...
'10.4.22 12:14 AM (121.140.xxx.10)저는 50살이 훌쩍 넘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 과정에 등록했어요.
내일부터 중간고사입니다.
총기 있던 젊은 날은 지나가고
외우고 돌아서면 그냥 잊어버리네요.
그래도 이해력이 있으니
그냥 머리 속에 큰 그림 그려놓고 공부합니다.
저보다 훨~~~씬 젊으시니 잘하실 겁니다. 화이팅!!!3. 不자유
'10.4.22 12:42 AM (122.128.xxx.66)40 앞두고 있는 제 경우
10년간 해온 공부 하면서도
이게 맞나? 저게 맞나?
가끔 자신이 없어집니다.
하물며 새로 시작하신 공부라면
혼란스럽고 힘든 것은 당연하겠지요.
그래도 도전과 노력 앞에 장사가 없지 않겠나요^^
40대에 시작하신 그 용기면, 무엇이든 하실 수 있을 듯해요.
원글님 용기에 자극 받아, 오늘 밤엔 저도 좀 열공을 해야겠어요.
분발하게 해주신 글 고맙습니다.
원글님께서도 오늘 밤 화이팅입니다.*^^*4. 힘내세요!
'10.4.22 1:32 AM (175.116.xxx.222)44란 나이에..
편입했습니다. 갑자기 공부가 재밌어져서~
그것도 큰애는 대학생 작은애는 고3인데..
가정경제가 넉넉한것도 아닌데..아이 뒷바라지는 뒷전이고 저도 중간고사 준비하느라 바쁘네요. 지금 3명이 중간고사 준비중인데..누가 성적 제일 잘나오나 내기했네요.
장학금 받으면 여행가기로 했어요. 큰애는 유럽가겠다고 김치국물 마시고 있고 전 어디갈까 고민중이구요~
나이들어 공부하는거 힘들어요.
왜 공부에도 때가 있다고 어른들이 그러셨는지 이제야 깨닫습니다.
더 젊고 총기있을땐 뭐하다 이제야 이고생인가 싶을때도 많구요. 확 때려쳐 버리고 싶을때도 있고..우울하기도 하다 스트레스땜에 살도 찌고 머리도 빠지는것 같고..
하지만 공부하는게 즐겁고 행복할때도 있으니 그걸로 만족하렵니다.
저야 뭐 어려운 공부하는게 아니고 재미로 하는거지만..원글님 힘내시라고 긴 댓글 달아봅니다!5. 짝짝짝
'10.4.22 1:38 AM (211.104.xxx.203)마흔에 새로운 공부 시작하신것부터 박수 받으셔야 마땅합니다!!!
힘내시고, 천천히 하세요. 분명히 얻는것이 많으실거예요.6. --
'10.4.22 2:34 AM (119.199.xxx.249)근디요..
제가요 과외땀시 중3 과학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이해가 훨씬 빨라요.
제 생각엔 그 당시 이해못하고 넘어갔던 부분인데-그래서 잘 모르는
지금 읽어보니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전 사람의 지능은 계속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전 서른후반7. 우울해하지 마세요
'10.4.22 10:15 AM (115.23.xxx.39)40 넘어가니 그냥 책을 읽어도 마치 머릿속에 거울이 들어있어서
글씨가 들어갔다가 그대로 반사되어서 나오는 것 같던걸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공부 계속하세요.
늦게라도 시작하는 그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