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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참 재미가 없네요.
... 조회수 : 1,278
작성일 : 2010-04-21 23:12:53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고 보니 사는게 참 그러네요.
먹고 살만하고 배부르니 이런 소리 한다하면 할말은 없지만,
무얼해도 흥이 안나고 재미도 없고
사는게 그냥 그냥 그러네요.
남편이 지금보다 월급을 더 많이 받아오면 사는 재미가 생길까...
아이가 전교 1등이라도 해오면 사는 재미가 생길까....
갑자기 로또라도 되어 벼락부자라도 되면 돈쓰고 사는 재미가 생길까...
예전의 나는 이런 사람이 아니였었고
뭔가 한가지 취미생활을 해도 즐겁고 신나고 잘웃고
가족의 밥상을 차리며
바짝 마른 빨래를 개킬때도 좋았고
가족들이 다 집으로 돌아와서
함께 밥먹고 이야기하고
잠자리에 들어있는 시간도 귀하게 여기고 감사하던 사람이었는데,,,,
그런 나는 어디로 가고
이렇게 모든 것에 흥미를 잃어 버린 나는 누구일까요....
IP : 116.121.xxx.23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10.4.21 11:20 PM (222.239.xxx.197)왜이리 모든일이 심드렁 해 질까요 그쵸?
그저 82가 내 벗이고 언니이자 여동생인 낙으로 사네요2. 자신을 위해
'10.4.21 11:28 PM (58.225.xxx.187)무언가 음모를 꾸미셔요 ^ ^
3. 나이때문은 아닌것
'10.4.21 11:56 PM (125.134.xxx.89)저도 40중반이지만 님과 같은 마음입니다.
그런데 님과 다르다면 모든 삶의 척도가 달라진것이 남편에게서 받은 배신때문인것 같아요.
어쨌든 지금 저도 님처럼 모든것이 무의미해졌다고 할까요..
더욱이 지금 세태가 더욱 절망으로 치닫으니 가열차게 플러스 됩니다.
빠져나오고 싶은데 정말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4. 그렇죠
'10.4.22 1:20 AM (124.49.xxx.81)누가 그러대요
나이가 들어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다 알고나니...사는게 거기서 거기라는...
별 흥미로울것도 없고 심드렁해지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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