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제동이 파업 중인 MBC 노조에 과일을 전달하며 응원의 뜻을 보냈다.
20일 MBC 노조 측에 따르면, 김제동은 “MBC 여러분 힘내세요. 큰 도움 못돼서 미안합니다. 힘내세요”라며 과일 3상자를 전했다.
이외에도 네티즌과 익명의 시민, MBC 각 부서의 선배들과 87사번 부인 일동 등 각계의 시민들과 관계자들이 MBC 노조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이에 파업 15일째인 19일까지 모인 성금만 무려 3,125만원이다.
한편 파업 중인 MBC 노조에 대항해 김재철 MBC 사장이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강경 입장을 밝혔다.
김재철 사장은 "불법파업이기 때문에 무노동 무임금 원칙은 철저히 적용될 것이며, 계속 문제가 발생할 경우 업무방해 혐의 고소 등 다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노조는 19일 오전“김 사장의 기자회견에는 반성도 부끄러움도 책임감도 없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말의 무게나 신뢰감은 도저히 찾아볼 수 없었다. 오직 변명으로 일관한 알맹이 없는 기자회견이었다”고 혹독히 비판했다.
MBC 노조의 파업은 김재철 사장이 황희만 특임이사를 부사장으로 임명한 것에서 비롯됐다. 노조 측은 이명박 정권의 MBC 장악 진상규명과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철 사장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한 달간 회사 운영을 해본 뒤, 부사장과의 업무 분담 필요성을 느꼈다. 철저한 인사기록 분석 결과 황희만 부사장이 여러 가지 경험을 가진 만큼 빠르게 적응해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 판단했다"며 "1년간 적합하지 않다 생각되면 바꿀 것이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파업 중인 노조 측과의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대화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노조 측 조건에 대한 확고하고도 강경한 입장을 밝혀 사실상 노조를 협상하기 보다 설득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MBC는 파업으로 결방 사태가 지속된다. 19일부터 23일까지 일일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이 ‘한국인의 소울 푸드’로 대체된다. 19일‘놀러와’와 21일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라디오스타)는 모두 스페셜로 대체 방송된다.
주말 예능 편성은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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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제동씨가 MBC파업 지지하면서 과일상자전달했다네요
기린 조회수 : 798
작성일 : 2010-04-21 20:02:45
IP : 59.3.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원감자
'10.4.21 8:44 PM (59.29.xxx.34)정의을 위해 싸우는건 외롭고 힘든겁니다..한쪽의 희생으로 다른한쪽도 득을 보는겁니다.
2. 의료민영=삼성공화국
'10.4.21 11:23 PM (122.32.xxx.40)퐈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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