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저녁 먹는중에 은혜의 질문?...(초등2학년 선생님 말씀)
작성일 : 2009-03-05 20:47:18
691779
은혜 이제 2학년 된지 4일째인데...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한테..
너희들은 다 다리밑이나 쓰레기통에서 부모님들이 주워
왔다고 하셨대요
은혜 저녁 먹으면서 제게 묻네요
엄마 나 다리밑에서 주워왔어 하고...
피식 웃었더니..
그럼 다리밑이 아니라 쓰레기통에서 주워온거야?
하네요...
선생님의 짓굿은 말씀에 웃고 말았지만
은혠 좀 심각하게 생각하네요....^^
그런데 은혜말 듣고...
만약에 이럴때 입양된 우리강산이랑 다요라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하는 마음에
또 가슴이 아려옵니다...ㅜㅜ
에구 짠한 내새끼들입니다.
선생님들 농담이...
어떤 아이에겐 슬픔을 안겨줄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1.152.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휴
'09.3.5 8:54 PM
(121.151.xxx.149)
맞아요
어른들은 그냥 하는소리이지만 대못이 박힐만한 소리라는것 알야아한다고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기형으로 태어났어요
계획임신이였기에 아이갖기 몇달전부터 무척 조심하고
담배술 못했지만 커피도 마시지않았는데
선생님이 기형아가 태어나는것이 엄마들이 임신해서 술담배해서라고 말해서
우리아이 엄청 충격을 받았지요
학교 다녀온 아이가 엉엉울어서 물어보니 그러더군요
엄마가 미안해 했고
엄마는 너 가져서 조심해서 낳았다 절때 그렇지않다
기형자체가 원래 그어떤 원인인지 모르는것이 태반이다
임신한 엄마가 나쁜것 먹고 나쁜것 하면 아이가 잘못될 확률이 높지만
모든 기형이 그래서 태어나는것은 아니라고 말해주었네요
정말 어른들 말할때 조심해야한다고 생각해요 ㅠㅠ
2. 아직도
'09.3.5 9:19 PM
(61.109.xxx.20)
우리사회는 입양이 아직은 낯설잖아요...
은혜엄마같은분 때문에라도 세상이 많이 달라질꺼라 믿어요..
그나저나... 은혜엄마 멋쟁이... 우후훗~~~!!!
3. 근데요
'09.3.5 9:29 PM
(222.236.xxx.178)
그 선생님은 왜 그런말을 했을까요???
아직 어린아이들인데...
다리밑에서 주워왔다는 말은 저 어릴적에도 들어본 말이지만 쓰레기통에서 주워오다니...
그런 말을 하게 된 전후상황이 어떤진 모르겠지만 선생님들은 정말 말조심하셨음 좋겠네요
4. 헐~~
'09.3.5 9:32 PM
(219.251.xxx.238)
저희 아이는 어제 아동기초조사서를 가져와서 오늘 선생님께 제출했는데...
선생님께서.... 아~~주 옛날 우리 어릴때 했던 골똥품 유머얘기를 해주셨나봐요..
아실랑가 모르겠는데.... 종철아~~ 또철아~~ 막철아~~~ 얘기 있잖아요... 그걸 집에 가서 부모님께 아주아주 재밌게 얘기 해드리라고 하셨다네요.
너희 부모님 전화번호를 선생님이 다 알고 있으니 얼마나 재밌게 얘기해드렸는지 선생님이 전화해본다고 하셨다고... ㅋㅋ
다행히 1학년때 정말정말 좋으신 선생님을 만나서 참 즐겁고 행복하게 1학년을 보냈는데, 이번 2학년때도 참 좋으신 선생님을 만나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답니다..
5. ㅡ.ㅡ
'09.3.5 10:00 PM
(210.106.xxx.191)
그런 구닥다리 농담을 하다니!
그 선생님 자격 엄써욧!!!
은혜강산다요님!
기운 내세요.
강하고 씩씩한 엄마 기운 받아서
아이들도 그 농담 웃어 넘길 수 있게요.
엄마가 흔들리면 아이들은 더 흔들린 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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