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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는 지금 날씨가 어떤가요?
인종차별도 있나요? 아이랑 집안에만 있기에는 심심할까요?
지역은 오클랜드 공항근처요.. 분위기가 어떤가요?
1. 아는언니
'09.3.5 9:00 PM (122.36.xxx.28)가 지금 뉴질랜드 살아요. 한국이랑 계절이 반대죠.
좀 전에 통화했는데 지금 가을로 접어드는 시점이래요. 오늘 바람 많이 불고 심란했다고요..
인종차별 당근 있지요.
어제 고등학생이 선생님을 칼로 찔렀답니다.
뉴질랜드가 술렁술렁 난리가 났답니다.
이유는 평소 인종차별이 심한 이 선생에게 아이가 화가 나서 충동적으로 한 행동이라네요.
죽지는 않았고 지금 치료중이고 학생도 내일 정신감정을 받을 거라네요.
아마도 감옥에는 가지 않을 거지만 한국으로 추방당할 거라고 합니다.
거기 사는 한국 사람들 고개 못 들고 다니죠.
인종차별은 어디나 있어요. 저도 독일 살다 왔는데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일본사람 무지 좋아하죠. 한국 사람이 비슷하게 생겨서 저도 일본 사람으로 오해 많이 받았구요.
아이들도 국제학교 다녔는데 인종차별 있어요.
선생님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선생은 점수에서 차별을 주더군요. 드러나지 않게 그러나 교묘히.... 아무리 잘 해도 절대 만점 주지 않아요.
저 있을 때 한국계 미국인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죠. 그 때도 한 교사가 한국 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장난 치니 너희들 그러다 그 사람처럼 된다.. 그랬다죠. 부모들이 따지고 난리쳤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어딜 가시든 감안하고 가셔야할듯.... 걔네들은 한국이란 나라에 우리 생각 이하로 인지도 없더군요.2. 살았던이
'09.3.5 9:16 PM (58.148.xxx.43)오클랜드 공항근처는 현지분위기 납니다. 다만 시티에는 워낙 한국에서 연수온 학생들이 많다보니 이게 뉴질이야? 한국이야? 한답니다. 시드니엔 이런상황 더 심하구요..인종차별은 애들이 뭘 좀 아는나이,,즉 고등학교정도에 학생들 사이에서 조금 있는듯 합니다. 뉴질랜드 사람들이 한국자체를 잘 몰라요..일본이라면 서로 줄서려고 하구요... 아이가 어리다면 그런것은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구요..시간나면 커뮤니티센타.ymca에서 하는 프로그램 잇습니다. 당근 차한대 장만하셔서 여기저기 구경 다니세요..날씨는 비가 자주오는 날씨입니다.가을초입
3. solpine
'09.3.5 9:34 PM (222.237.xxx.48)제가 살면서 느낀바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종차별 거의 느끼지 못했던것 같습니다,,,사람들도 대체로 친절하고,,,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때군요,,,올 여름 그 어느때 보다도 날씨가 엄청 좋았다고 합니다,,,오클랜드의 겨울이라고 해도 그다지 춥지는 않고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여서 우리식 표현대로 약간 을씨년스럽다고 해야하나요,,,오클랜드의 여름 정말 좋은 날씨이지요,,,,그런데 뉴질도 기상 이변으로 예전보다 날씨가 많이 덥고 (올여름엔 에어콘 생각이 날정도로)겨울에 눈도 내렸던적이 있다고 합니다,,,,먹고사는 문제외에 치안도 좋고 살기 좋은 곳입니다..
4. 살았던
'09.3.6 1:19 AM (120.50.xxx.100)뉴질 살았었던 사람인데요. 이렇게 다 다르게 느끼네요.
음.. 인종 차별 심했었는데...가끔 선생님들도, 그리고 같은 학생들도, 거리에서도 마트에서도 어디든 있었어요. 그 때가 좀 심했었던 거 같아요.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한 번은 집집마다 우편(엽서 형식) 이 왔어요. 거기 무슨 정당에서요.
내용은 ..더러운 아시안들이 나라를 더럽힌다구, 에이즈,결핵 뭐 그런 더러운 병들도 옮긴다고..
다 자기 나라로 돌아가라는...나중에 거기 사람에게 들었는데 집배부가 이런 우편물 돌리는거 양심에 가책 됬으나 어쩔 수 없이 돌렸다네요.
그런데 그런 일은 어디든 있잖아요.
좋은 사람도 많아요.
아이랑 집에만 있으면 심심하지요.
친구도 사귀고 여행도 다니고.. 정말 아름다워요. 그 사람들은 웬 복인지.
아시안들이 많아진 후로는 치안도 좀 그래요. 조심해야죠.밤에는.
중국인들 살해 사건도 있었고..도둑도 많았어요. 이 집 저 집 한 동네가 싹 털리는 경우도 있었어요. 그런데 거기 살았던 기억이 참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