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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종합상가가 정말 살벌(?)한가요?
집안 여기저기가 지겨워보이네요.
거한거는 안되겠고 원단 좀 떠서 소품부터 조금씩 만들어보고싶은데
동대문시장이 첨이라 걱정이 살짝 앞서네요.
정말 저같은 초짜티 팍팍나는 아줌니가 가면 왕무시에 바가지쓰고 올까요?
주변에 같이가자할라해도 이런쪽에 관심있는 엄마들이 없네요.
인터넷쇼핑몰은 편할거같기는한데 그래도 패브릭은 만져보고 고르고 하는게 한맛이잖아요.^^
우짤까요... 애들 학교 보내놓고 살살 가볼까요?
1. ^^
'10.4.17 10:38 PM (121.135.xxx.123)이 글 보니 저도 오랜만에 동대문 시장 가보고 싶네요,꽃무늬 봄천도 보고 꼼지락 뭔가 만들어보고도 싶고.
6,7년전 갔을 때는 그렇게 무섭지 않았는데요..?지하상가나 옷상가 아줌마들 무서운 데다 댈까요..2. 수년전
'10.4.17 10:42 PM (59.19.xxx.203)지방 살다가 서울 간 김에 엄청 기대하고 갔던 동대문... 어찌나 인심 야박하고 매정하던지요.
뭐 아무리 도매 위주로 돌아가는 곳이라고는 해도 원단 얼마냐고 물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몇 마나 할껀데요?라면서 퉁명스럽게 대하던 상인도 많고...
제가 사는 곳 원단 시장은 1마도 잘만 끊어주던데 1마는 아예 원단 꺼낼 가치도 없다는 듯 가차없이 거절하더군요.
암튼 그 뒤로 동대문에 대한 환상(?)이 확 깨져서... 그냥 온라인에서 사고 말아요;3. 진짜
'10.4.17 10:46 PM (61.85.xxx.151)시잘 사람들 인심은 옛말 같아요
저도 의상 하는 사람이라 자주 가는데
진짜 전투 하는 기분으로 간다니까요
어찌나 살벌한지 글구 지하상가 아줌마들은 나 진짜
상대도 하기 싫어서 눈 마주칠까 겁나 어지간해서는 옷도 자세히 못 봐요4. 간만에~
'10.4.17 10:47 PM (122.35.xxx.36)^^님...그죠? 저도 괜히 봄바람이 불어서리...
근처 사시면 같이 가실래요?
제가 커피 쏠께요~~ㅎㅎ
수년전님... 정녕 그렇단 말씀입니까!! 무신 시장이 그래요.
소심한 아줌마 금새 기가 꺽이겠네요. 간만에 틀에 기름칠해볼까했는데...ㅠㅠ5. 간만에~
'10.4.17 10:49 PM (122.35.xxx.36)진짜님... 후덜덜...의상하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시면 전 바로 포기해야겠네요.
아무래도 장사가 잘 안되니 그분들이 더더 까칠해지나봅니다. 헐벗은 우리집은 우야꼬...6. ㅁㅁ
'10.4.17 10:54 PM (211.200.xxx.48)아침에 가지마시고 오후에 가시고 물어보고 지나치지 마시고 그냥 보기만 하세요. 말걸지마시구요. 그러면 괜찮아요. 친절한 가게도 있지요.
7. 광장시장
'10.4.17 10:59 PM (121.131.xxx.29)광장시장에도 원단이 꽤 있습니다.
오늘 다른 일로 지나가다가 예쁜 천들이 보일 때마다 잠깐씩 멈추어서 구경했었는데
상인분들 다 서글서글 친절하시더군요. 함 가보세요.
저, 오늘 눈도장 찍고 온 천... 아무래도 그 천으로 쿠션 만들면 예쁠 것 같아서 담주에 다시 가보려고요.8. .
'10.4.17 11:00 PM (112.168.xxx.99)나름 동대문 종종 가는편인데요, 한마디로 기가 세야돼요 -_-
호객 장난 아닌데 거기에 꼬여서 한번 대답하기 시작하면 끝도 없고
그러다 그냥 가면 대놓고 재수없다고 하는 상인들도 많아요
말 걸어도 그냥 '혼자 볼게요' 혹은 아예 들은척도 마시고 그냥 꿋꿋이 보세요.
한 점심때까지는 문만 열어놓고 출근 안한 집도 많으니
오후에 가세요.9. 아침나절에
'10.4.17 11:05 PM (110.10.xxx.216)안가면 그럭저럭 아닌가요?
애들 유치원 보내놓고 갔다올 시간에 가면 그 사람들도 너무 바빠서... 대꾸도 안해주지요10. ,,,
'10.4.17 11:10 PM (222.111.xxx.41)한 마, 두 마씩 사도 무시 안 해요.
바가지도 없는 것 같던데...
요즘은 개인들도 소량 사러 많이들 오니 차별 안 해요.
아무렇지 않으니 주눅들지 마세요.11. 간만에~
'10.4.17 11:39 PM (122.35.xxx.36)ㅁㅁ님... 그렇겠죠? 개시할때부터 그러지말고 나중에 가서 크게 욕먹을 짓 안하면 되겠죠?
제발 친절한 가게야~ 눈에 띄어라..
광장시장님... 맞아요. 거기도 원단판다고 들었어요. 한번도 가본적도 없으면서 전 갑자기 막 맛있는 먹거리가 마구마구 떠오르네요. ㅋㅋ 그럼 레이더를 광장시장으로 돌려볼까요?
.님... 제가 제일 약한쪽이 "기" 입니다. 그래서 좀전에 그냥 포기해야한단말인가하는 욱한 마음에 막걸리 한사발 들이키고 왔네요. 가는날도 막걸리 마시고가면 없는 용기가 생길까요?
아침나절에님... 동감합니다.장사하는분들 입장에서도 바쁜데 이것저것 귀찮게 굴면 짜증이 나겠지요. 우리가 조금더 배려해드리면 크게 얼굴붉힐일은 없을듯하네요.
,,,님 .... 갑자기 광명이 ~~ 오후에 가서 잘 둘러보면 괜찮겠죠?
벌써 대강 머릿속에 그려둔 감들이 눈앞에 어른거리네요.12. 미즈
'10.4.17 11:49 PM (114.205.xxx.148)매일 출근하다시피하던 날이 있었는데...^^ 신경 쓰지 마시고 구경하시고, 맘에 드는 거 있으심 한마든 두마든.. 달라 하세요. 괜찮아요. 까칠한 사람들은 도매한테도 까칠해요. ^^
13. 간만에~
'10.4.18 12:42 AM (122.35.xxx.36)미즈님... 네, 사람사는곳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비슷비슷한거같아요. 제가 뭘 훔치러가는 도둑도 아닌데 잡아먹기야 하겠어요. ㅎㅎ
홈패션님... 오잉? 홈패션원단이랑 의류원단이랑 따로 구분되어 있나요? 아참, 그러고보니 "동대문 종합상가" 이름만알지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네요. 동대문역에 내려서 종합상가 찾아가면 되나요? 건물전체가 다 원단가게는 아닐텐데... 커튼쪽도 구경하려하는데요. 가게가 마구마구 다 섞여있나요?
흐미 모르는게 넘 많네요. ^^;;14. 거기..
'10.4.18 1:04 AM (58.120.xxx.55)동대문 원단 상가는 정말 물건 많아 좋긴 한데 카드가 안되고.. (인터넷에서는 카드 되잖아요)
그리고 소매는 별로 안싸죠. 다만 눈으로 확인해서 살 수 있고요..
원단 공부를 많이 하셔서, 가서 원단 이름 팍팍 대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샘플로 하려는 듯 2마 정도 사려고 하시면 좀 달라요.
전 직장 다니다가 잠깐 짬 내서 사러 갔는데 핸드백 끼고 (직장여성) 노트 들고 손에 볼펜 들고 그러고 다니면서 물어보니 디자인쪽 근무하는 사람으로 여겼는지 별로 불친절하진 않았어요.(그 중 누가 물어보더라구요. 디자인 하시냐구. ㅋㅋ)15. 초콜렛줘
'10.4.18 11:01 AM (58.120.xxx.155)개인들 무시하고 1마 안판다느거 옛날얘기에용...저도 쫄아서 가봤는데 여기저기 호객행위까지 하고..1마도 다 팔아요..개인인거 딱 티나는데도.보고가세요..뭐 필요하세요? 물어봐요. 그래서 누빔지사러왔어요.햇떠니..그럼 직진해서 쭊가다 오른쪽에 선일사..로 가면 누빔지많아요..이러더라구용..아무튼 친절한곳도많고..개인한테도 웬만하면 다 팔아요..단 3.4층이상은 진짜 개인보다는 도매위주구요.1.2층은 개인한테 마니파니까 원단이라면 2층공략해보세용..
16. 간만에~
'10.4.19 12:44 AM (122.35.xxx.36)거기님... 그런 방법도 있겠네요. 눈팅 즐겁게 하고 오는 방법~~ 노트에 볼펜까지 들고다니면 전 필시 가방을 잃어버리지 않을까싶네요..-_-; 편한밤 되세요~
초콜렛줘님... 오우~ 정말 친절한 분들도 계신가봐요. 요즘 계절 바뀌면서 홈패션하는 분들도 많아 한두마도 파시겠죠? 낮은층 부지런히 다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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