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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시댁에 들어가서 살자고 하네요

어째요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0-03-31 01:43:35
사실 결혼하자마자 시댁에서 1년 살다가 분가했어요
결혼 당시 아버님이 제시하셨던 조건이였고
그래서 살긴 살았는데 솔직히 분가할지도 미지수 였지요
근데 제가 좀 많이 힘들었어요

시부모님께서 드라마에 나오는 이상한 분들(?)은 아니셨지만
제가 생각했던거랑은 많이 틀렸고 남편이 결혼하고 한달되서 실직해...경제적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그렇게 일년이 되어서 아버님께서 분가해라 해서 남편취직하고
5년 따로 살다가
가게를 하게 되었는데 잘 안되고 남편이 다시 취직을 해야 할거 같아요
근데... 시댁에 들어가서 살자고 하네요
아무래도 저희집을 팔아서 뭘하던가 아님 세를 주려고 하는거 같은데
다시 들어가기 너무 싫어요ㅠㅠ

그래서 제가 합가하면 일하겠다고 했더니 그건 절대 안된다고...
전부터... 싫어했어요 제가 일하는건
근데 일도 안하고 시댁에서 하루종일 집안일 하는건 제가 못견디겠어요

어머님도 집에 계시고 아버님도 가게하셔서 점심도 늘 집에서 드시고
...시동생도... 집에 있는데
저보고 어쩌라는건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치겠어요

IP : 222.239.xxx.2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31 1:59 AM (219.241.xxx.107)

    싫다고 하셔요.
    게다가, 아직 젊으신데 집팔아서 그 자금으로 뭐 할 생각 하는 거라면 너무 위험하잖아요.
    말씀보면 시댁에서 해 준 집같은데... 시댁어른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두고 본답니까...?
    그 돈 말아먹으면... 나중에 또 집 해줘야 할텐데...?

  • 2. .
    '10.3.31 2:53 AM (211.199.xxx.156)

    집팔아서 장사하다가 그돈도 날리면요?
    왠만하면 집은 건드리지 마시고 (혹시 필요하다면 담보대출을 약간 받거나)
    그냥 취업하라고 하세요.
    주변에 집 담보 왕창내서 장사하다가 말아먹은경우 종종 봤어요.

  • 3. ^^
    '10.3.31 7:53 AM (221.159.xxx.93)

    원래 살던집 팔아 장사 밑천으로 쓰는거 아니라잖아요
    글쓴님 남편도 이혼 당하고 싶은가보다..
    어찌 그리도 남자들은 단순한지..
    글쓴님이 현명해 지셔야 겠네요..방법이 보이지 않지만요..어쩌까나잉

  • 4. 시댁에서
    '10.3.31 8:05 AM (220.75.xxx.180)

    살아보지 않은 사람은 그 심정 모를 겁니다.
    그리고 남편은 자기집이거든요 결혼하기 이전부터 계속 살던집 그냥 들어가서 살면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창살없는 감옥이죠
    저도 시댁에서 오랫동안 살아본 사람으로써 들어가서 사시게 되면 님의 인생은 없게 됩니다.
    남편의 아내의 그런 형편을 잘 이해 못한다는 거죠

    제 남편도 울 시어머님이 시할머니(8년정도)모시면서 고생한다고 생각하고 자기엄마가 참 불쌍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 어머니께 효도해야 된다고 저보고 영원히 합가해서 살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당신어머니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 건 불쌍하고 난 불쌍하지 않냐고 했더니 자기엄마는 시할머니처럼 시집살이 안시키니 괜챦다고 하데요
    한편으론 남편이 참 이기주의인거 같더라구요
    현명하게(싸우시면 이기주의 여자됩니다) 남편을 잘 설득하시길 바래요

  • 5.
    '10.3.31 8:11 AM (221.140.xxx.65)

    처음엔 같이 살다가 분가하면 다시 들어가서 사는 게 힘들다고들 하네요.
    그리고 님 남편분 좀 이기적인 건 아닌가요? 원글님이 강하게 나가야 될 것 같네요.

  • 6. .
    '10.3.31 8:22 AM (121.88.xxx.28)

    남편이 정말 이기주의네요.
    합가해서 일하겠다는 말씀도 마시고 그냥 합가 싫다고 하세요.
    결혼이 한 사람만을 위한것도 아닌데 어쩜 저렇게 일방적인지 모르겠네요.
    살던 집을 담보로 뭘 하겠다는 생각부터가 틀렸네요.
    저는 시부모님이랑 가까이 사는데도 감옥이 따로 없습니다.
    제 동서가 먼저 이런 생활 하다가 지방으로 일부로 발령받아 내려간 케이스구요.
    올라오기 싫다고 할 정도입니다. 시부모님 가까이 살면서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합가는 절대 반대입니다.

  • 7. 제이야기
    '10.3.31 9:52 AM (220.121.xxx.196)

    읽다가 어머어머...했어요.
    저랑 어쩜 비슷하세요 저도 1년까지는 못채웠지만 8개월 합가해서 살다가 4년정도 분가해서 아들 둘 낳고 남편이 투자도 하고 싶고 이자도 줄이고 싶어해서 시댁 들어가자는걸 세번이나 싫다고 했는데도 자꾸 물어보길래..
    이사람 결심 섰구나 싶어서 들어갔습니다. 결국 두달 살고 나왔습니다.

    제가 들어가서 5키로 빠지고 맨날 눈물에 힘들어 하니 남편 결단을 내리더군요.

    저도 들어가서 일하면 덜 마주치니 덜 힘들겠지. 우리 가족 들어가 힘든부분 입주아주머니 들이면 괜찮겠지 하고 들어갔는데. 들어가고 나니 말 달라지더이다.

    시아버지는 낯선이 있는거 싫다고 하시고
    어머니는 저한테 너 잘하는 반찬좀 해봐라 빵 잘 굽더니 왜 안굽니.
    우리빨래는 우리가 해야하니 쉴틈없고 아이들 있으니 어머니한테 미안한 맘만 계속 들어 집에 들어가면 쉬지도 못하고.

    아버님은 아버님데로 저한테 뭘 시키시고 일은 새로 시작했으니 적응 하느라 기운빠지고..헥헥..

    난 이 합가 반델세~!!!!!!!!

  • 8.
    '10.3.31 10:12 AM (218.38.xxx.130)

    친정이 좀 비빌 언덕이 안 되어주나요?
    시댁 1년 살았으니 친정 1년 살자고 하세요..

  • 9. 절대
    '10.3.31 10:41 AM (112.151.xxx.214)

    말도안되..
    시부모님 집에만 게시는 부모님이면 모시는거 말도 안되죠..거기에 시동생이라 ...참..어이상실이네..
    남편 죄송해요..미친거 아냐...만약에 합가하게되면 일한다고 아침에 나가서 저녁 늦게 들어오세여..말이 되나요>>

  • 10. 무슨..
    '10.3.31 5:32 PM (59.12.xxx.212)

    윗님 말씀처럼
    친정1년 살자고 하세요.. -_-
    왠 시동생까지.. 허미.. 일꾼하나 부릴라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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