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 장염이 이렇게 오래가나요? ㅠㅠ

장염 조회수 : 1,197
작성일 : 2010-03-24 23:38:16
저희 아가 만 11개월 막 지났는데
지난 월요일부터 조짐이 이상해서 화요일에 병원갔더니 장염초기라고 합니다..
장코팅해주는 분홍약이랑 소화,구토제를 처방해줘서 먹다가
사흘전쯤에 새벽에 분유먹구선 (의사가 2배묽기로 타주라해서... 묽게 먹이고 있었어요)
자면서도 변을 보길래 아침에 병원갔더니 분홍약 용량만 최대로 늘여 처방받았습니다.
그런데 그날 하루에 변보는 횟수가 10회를 넘더군요..
당장 그날 저녁에 다시 병원가서 진료받고 지사제 추가... 노발락 시작
변 상태가 좋아지는듯했어요..
지사제 저녁에 먹구선 그 다음날 .... 어제 변이 무척 좋아졌고
오늘 아침만 해도 변이 좋았거든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병원가서 진료받았더니 80% 좋아진거라고 해서 좋아라~~ 하고 왔는데
(지사제는 빼기로 했어요. 노발락에 조금씩 분유를 더해서 일반분유로 넘어가기로 했구요
아침에 노발락 3: 일반분유 1의 비율로 분유줬어요)
다시 점심부터 설사가 시작되는군요..
오늘 토탈 7번 변을 봤어요.

문제는 설사하면 점액질 변을 가끔 본다는것과설사시작하면 소변량이 확 준다는건데
(그래서 이온음료먹이는중이예요 아이가 보리차는 싫어하네요..)....
저희 신랑은 답답한지 2차 진료기관으로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하고...
사실 제가 점심에 다시 설사가 시작되고 갑자기 점액질 변이 나오길래 짜증이 나서
다른 소아과 가서 진료받고 처방받은 약 보여줬더니
그 병원에서도 처방해줄 수 있는 약은 그뿐이고
빨리 좋아지는 방법은 입원해서 아무것도 안먹고 수액만 며칠 맞는 건데 그럴필요까진 없다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말못하는 저희 아가도 힘들고.. 애 엉덩이 하루에도 몇번씩 변볼때마다 손씻고
기저귀 만지면 찜찜해서 또 손씻고 설겆이 하느라 물에 손대고 했더니
이젠 손가락 피부가 갈라져서 칼에 벤듯한 상처가 나버렸어요..
지금 핸드크림 듬뿍 바르고 면장갑 끼고 자판두드리는데
면장갑도 새거라 그런지 따끔거리네요. 쩝..

서울역에 있는 소화아동병원으로 옮길까요..
아님 진료의뢰서 받아서 대학병원가서 검사를 한번 받아볼까요...
그럴필요없이 지금 병원 잘 다니면서 잘 먹이면 될까요....? 휴~

아가가 물고빨고 하는것때문에 청결유지에 나름대로 신경쓴다고 썼는데..
(친정엄마가 너 너무 심하다고 할정도로.... 병적이라고.. ㅠㅠ)
아이가 덜컥 장염에 걸려서 일주일이 넘도록 낫지 않고 있으니 속이 상합니다......

저희 조카는 저희 아이가 먹고 있는 약에 항생제까지 먹었던데
하루만에 나아졌거든요....
저희 아가 약에는 항생제가 안들어가서 염증이 계속 번지는건가요?
IP : 125.186.xxx.2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4 11:43 PM (119.67.xxx.189)

    장염이면 보통 분유 끊으라고 하는데 2배로 묽게 먹이셨다구요?
    앞으로 장염엔 무조건 분유 끊으세요.
    분유 끊고 쌀죽이랑 급성 설사분유 먹이시구요, 탈수 안오게 보리차 많이 먹이세요.
    분유만 끊어도 왠만한 장염 나아요.
    정상변이 나오고 만으로 이틀 지난 다음에 다시 분유 먹이시면 되요.

  • 2. 요건또
    '10.3.24 11:50 PM (124.55.xxx.163)

    장염은 보통 길게는 2주로 보더군요.

    열이 없으면 세균성으로 보지 않고 바이러스성으로 보니까 처음엔 그냥 분홍약을 처방해주신 듯 한데, 저는 장염 발생후 3,4일 지나서 세균성이 아닌게 확실하냐고 의사에게 물은 후 그렇다고하면, 그냥 다 나을 때까지 지사제 먹였습니다.

    이질 같은거나 설사로 좀 빼주는거지, 그냥 바이러스성이라면 뭐하러 애 고생시키나싶어서요.

    말씀하신대로, 장염이 지속되면 장염보다 기저귀 발진이 더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발진이 심해지면 2차 감염의 위험으로 할 수 없이 스테로이드 연고까지 발라야할 수도 있지요.

    그리고 11개월이면 거의 진밥 먹지 않나요?

    쌀밥이나 쌀죽만큼 좋은게 없는 듯 합니다. 일단 변묽기가 달라지더군요.

    흰죽에 그냥 간장 간만 조금 해서 -간을 안 하면 좋지만, 워낙 비상 상황에 애가 안 먹을 수도 있으니- 되도록이면 많이 먹여보세요.
    지사제도 다시 처방 받아 먹여보시구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 3. 장염
    '10.3.24 11:52 PM (125.186.xxx.24)

    분유 2배묽기로 먹이라고 의사가 지시했던거구요...
    그래도 안되겠어서 노발락.. 먹이고 있어요. 탈수안오게 하려고 이온음료 마시게 하고 있고요..
    의사가 너무 물종류만 마시게 해도 전해질 불균형 와서 안좋다고 하던데요.
    그리고 쌀죽... 지난 일주일 내내 먹였구요...
    너무 쌀죽만 먹여도 안좋다고 고기랑 채소 한가지정도 넣어 푹 끓여주라던데요..
    그래야 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 4. 장염
    '10.3.24 11:55 PM (125.186.xxx.24)

    요건또 님.
    네.. 열이 없어요. 구토도 없고요..
    지사제 처방해달라하면 그냥 처방해주나요?
    지사제 먹는동안은 괜찮아졌거든요...
    내일 상황봐서 또 애 들고 뛰던지.... 그래야겠네요..
    아.. 요 일주일새에 애 들고 뛰는게 몇번인지 모르겠어요. ㅠㅠ

  • 5. 요건또
    '10.3.25 12:01 AM (124.55.xxx.163)

    열이 없으니 세균성으로 보지 않고 그래서 항생제 처방도 안해준걸겁니다.

    지사제 처방을 원하시면 논거를 드셔야겠지요. 이 장염이 이질 같은거 아니면 뭐 괜히 계속 설사 시킬거 뭐 있느냐, 바이러스성 장염 약 써도 2주 간다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기저귀 발진이 더 무서울 지경이다, 탈수도 염려되고하니 그냥 지사제 먹여서 경과를 보는게 좋을 듯 ㅏ다.. 뭐 그런 식으로 말ㅅ씀해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기가 입맛을 잃지 않았다면 분유든 우유든 다 끊고-아시다싶이 장염 걸리면 우유 소화를 제일 먼저 못하게되니- 여러 종류의 죽이든 밥이든 먹여보시는게 어떠ㅓㄹ까요.

    11개월 아기에게 설사방지용 분유는 너무 영양각가 없으니까요.

    아이가 먹기만 한다면 고기든 채소든 우유성분 없는건 뭐든 많이 먹을수록 좋지요.

  • 6. ..
    '10.3.25 2:53 AM (218.39.xxx.30)

    11개월 아가면 분유 안먹여도 되는데...
    그리고 병원 바꿔 보세요.. 내몸과 잘 맞게 처방되는 약이 있는거 같아요..
    친구 아들은 6개월인데 장염이 오래가서 한방병원가서 나았다고 하더라구요..
    유명한 소아 한방병원이였어요..

  • 7. 123
    '10.3.25 3:20 PM (114.201.xxx.15)

    아기가 금방 낫기를 원하시면 일단 아무것도 먹이지 마시고 병원에서 처방해준 전해질 용액만 먹이세요. 하루 정도 그렇게 버티고, 일단 설사가 그치면 미음(쌀과 물로만 만든) 조금씩 허기만 달랠정도로 먹이세요. 그리고 나서 이제 완전히 설사가 그쳤다고 생각되시면 분유 묽게 타서 먹이기 시작하세요.
    설사, 장염에는 사실 탈수만 되지 않게 수분 공급만 해주고 굶는게 가장 빠른 치료 방법인거 같에요. 하루 정도 그러고 나서 미음 먹이고 하면 며칠 안에 좋아지더군요.
    물론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도 먹이세요. 그리고 장염으로 설사하는 동안에는 너무 영양에는 신경쓰지 마시구요.
    탈수 되지 않게만 신경쓰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나서 다 나으면 그 때 제대로 먹이세요.

  • 8. 123
    '10.3.25 3:23 PM (114.201.xxx.15)

    아.. 그리고 대학병원 데리고 가도 사실 크게 아기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요.
    수액 맞는게 전부랍니다. 아기가 열도 안 나고, 토하지 않아서 먹을 수 있는 상황이면 수액 맞을 필요없잖아요.
    종합병원도 특별한 처방 안해줄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1980 경희초등학교 다니시는분 계세요? 8 에휴..사교.. 2009/01/19 1,195
431979 옹기 뚝배기 바닥이 조금 벗겨졌는데 안전할까요 2009/01/19 340
431978 가르치면서 델구 사는 남편 10 겨울 좋아 2009/01/19 1,187
431977 네스프레소 캡슐 좀더 싸게 구매하는곳 알려주세요~~^^ 2 커피고파~~.. 2009/01/19 890
431976 극장 가서 영화 얼마나 자주 보세요?? 5 우울... 2009/01/19 500
431975 산골생활이 이런겁니다^^ 6 도사 2009/01/19 2,065
431974 오늘 중앙일보 특목고합격 기사를 보고 궁금 11 *&* 2009/01/19 1,397
431973 하우젠 오븐과 하우젠 공기청정기 추천해주세요. 조언 2009/01/19 337
431972 검정색 코트 입었는데 손톱이 까매요ㅜㅜ 4 검은옷 2009/01/19 941
431971 라디오21 김정태의 라이트 코칭 방송중 좀비론 2009/01/19 466
431970 박근혜 안티 카페가.... 1 안티박..... 2009/01/19 480
431969 영어영재, 후천적 교육으로 계발 1 리치코바 2009/01/19 921
431968 다섯살 짜리 울 아들의 깜짝 쇼~ 16 사랑 2009/01/19 1,239
431967 다음에서 퍼온 이명박 어록 여진이 2009/01/19 314
431966 1.로션2.미술수업3.잔병치레4.친정엄마 문제5. 알레르기 비염.답변바랄께요^^ 4 질문많아요 2009/01/19 777
431965 여자는 피부가 생명인데....... 41 피부 길들이.. 2009/01/19 10,345
431964 신랑이 시댁가자는말 몇번이냐 했냐 아침은 차려줘봤냐 꼬투리 잡아요 3 싸울때마다 2009/01/19 1,017
431963 아름다운 가게를 가보고... 17 아름다운가게.. 2009/01/19 3,397
431962 연말정산 간소화에 없는 의료비 입력할때.. 1 연말정산 2009/01/19 526
431961 녹즙기로 떡,국수 뽑아드셔보신분 조언구합니다 7 외국에서(급.. 2009/01/19 596
431960 어린이집 영어교사 4 궁금 2009/01/19 756
431959 부동산업자들의 말 .. 어이없네요... 2 어이상실맘 2009/01/19 1,657
431958 한국 오는 비행기 안에서 맘 상했던 일. 11 ... 2009/01/19 2,093
431957 어딜가나 악플러는 있는 듯 해요. 2 ciple 2009/01/19 367
431956 효자남편때메 집안 경제 후덜덜... 9 맏며눌 2009/01/19 1,784
431955 남편 꼬시는 방법'' 62 없을까요? 2009/01/19 6,052
431954 노무현정부 '세번' 기회가 있었다 1 리치코바 2009/01/19 627
431953 세우실님이 궁금해요. 27 오지랖 2009/01/19 1,775
431952 쫀득한 브라우니 5 햇님 2009/01/19 797
431951 나의 완소남~~ 2 좋아요~~ 2009/01/19 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