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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꼬시는 방법''

없을까요? 조회수 : 6,052
작성일 : 2009-01-19 17:52:12
남편..잘 꼬시는분 계신가요??
표현이 좀 이상하지요..
하지만 다른 표현이 떠오르지않아서...
제 여동생이야기입니다..
그다지 깐깐한 시댁이 아닌데..
단지..이번 설 내려가기싫다는 이유만으로 어떻게 남편을 꼬셔서 안내려갈까
고민하더군요..
드디어 어제저녁 꼬셔서 안내려가게됐다고...
설 연휴때 아이들과 가꺼운데라도 여행다녀올꺼라고 좋아라하던데..
그래서 제가 살짝 물었네요..
비결이 뭐냐고???
남편 밥먹을때..평소보다 신경써서 밥을 차려준답니다..
남편은 밥먹고있고..뒤로가서 목안마를 해주면서 말한다네요..
콧소리로 남편..나 여행이 너무 가고픈데..
사실 시간이 없잖아..이번 설연휴때 안내려가고 여행가면 안될까??
나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
갔다오면 남편에게 정말 잘해줄께...시댁엔..
남편회사일때문에 못내려간다고 말해주면 안돼?ㅎ으으응..
대충..이런식이라네요...
그러면..제부는..여우같은것...연휴의 기회를 놓치지않군..
정말 여행가다오면 밥도 잘차려주고 할꼬야??
.................................................
이걸로  남편 넘어갔다네요...
우리남편에게 이렇게 내가 콧소리내고 저런말 했음..
아마..이기 미친나?
뭘잘못묵었나..콧소리는 왜 내고 난리고..약사묵어라..
그라고 늙은 호박에 씨도 안묵히는 소리말거라..일년에 몇번내려가지도 안으면서..
안가몬 우야노??문디...
100프로 저렇게 말했을겁니다..ㅠㅠㅠ
참고로 울남편 동생남편 좋아라안합니다..
너무 마눌말만 잘듣고.. 마눌이 시키는 데로만 하다고..
그래도 여동생이 살쩌쿵 부럽습니다.


IP : 218.145.xxx.109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9 5:55 PM (123.213.xxx.104)

    전 여자지만 원글님 제부같은 분... 별로예요^^

  • 2. ..
    '09.1.19 6:01 PM (211.243.xxx.231)

    여자가 꼬신다고 다 넘어가나요.
    자기도 가기 귀찮은 마음이 있으니까 얼씨구나 잘됐다 했겠죠.
    그 부부 다 평범하진 않네요.
    저도 명절에 시댁가긴 싫지만 따라해보고 싶지는 않아요.
    그 부부가 그리 좋아보이지도 않구요. 배아픈건가...ㅎ

  • 3. ㅊㅊ
    '09.1.19 6:04 PM (221.139.xxx.203)

    명절에 온가족 둘러앉아 얘기꽃 피울일이 1년에 얼마나 된다고.., 해두 넘한다

  • 4. ,
    '09.1.19 6:05 PM (211.108.xxx.34)

    울남편은 시댁 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앞뒤 안보고 튀어나가는 사람이라..
    원글님 제부 같은분 너무너무 신기해요.
    전 꿈도 못꿔요. ㅠ.ㅠ

  • 5. 콩가루집안
    '09.1.19 6:07 PM (118.219.xxx.56)

    제부같은 아들낳을까봐 걱정되네요. 그러니깐 며느리도 여우같은 며느리싫단 말나오겠죠.

    원글님 욕얻어먹고싶어 올린글인듯~~~~

  • 6. 그래도
    '09.1.19 6:14 PM (211.201.xxx.198)

    명절인데 남편 꼬드겨 시댁에 안가고 여행가는건 좀 그러네요. 몸이 안좋거나 아이가 아프거나 그런 특별한 상황이면 몰라도.. 저도 시댁 내려가는거 그닥 좋아하진 않지만 명절날이랑 생신때 어버이날 또 추도예배등에는 참석하려고 합니다.

  • 7. 정말
    '09.1.19 6:16 PM (119.196.xxx.17)

    어쩌다 명절에 시댁에 안가면 너무 좋겠단 생각하지만...
    그러나 아무리 콧소리, 목안마해줘도
    안 꼬셔지는 눔은 따로 있더라구요...ㅠ,ㅠ

  • 8. 부러워요
    '09.1.19 6:18 PM (125.135.xxx.169)

    정말 부러워요..

    여자가 여자 단속하는 꼴불견들 여기서도 많이 보이네요..
    저런 그런 여자들이 제일 싫어요.
    본인이 명절에 시댁가서 열심히 일하면 그만이지
    그게 무슨 큰 자랑거리라고
    남이 그렇게 안한다고 콩가루니 뭐니 하다니..
    지대로 노예근성 박혀있네요.

  • 9. 글쎄요
    '09.1.19 6:25 PM (59.12.xxx.253)

    절대로 부러운거 아니고요
    울남편이 그런인품아닌게 천만다행인1인
    끼리끼리 만난다는게 정답
    그래도 원글님 여동생인데 넘했나요?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요

  • 10. 제발
    '09.1.19 6:25 PM (125.135.xxx.169)

    여성 여러분 자존감이란거 좀 가져보세요.
    이러니 어떤분이 아이를 낳자마자 딸임을 확인하고 죽였죠.
    뼈빠지게 키워봤자 남의집 제사지내는게 천명인줄 아는 딸.
    그딸을 키운 부모가 불쌍합니다.

  • 11. ????
    '09.1.19 6:32 PM (59.12.xxx.253)

    이게 여성의 자존감이랑 먼상관이죠?
    부모한테 거짓말치고 놀러간다는데?

  • 12. 저도
    '09.1.19 6:36 PM (124.53.xxx.86)

    부럽진 않네요.
    평소에 여동생분 시댁에 자주 가시나봐요??
    그런게 아니라면 어떻게 명절에 거짓말하고 여행갈 궁리를 하죠??

    시댁과 문제가 많으신건가... 웅..

  • 13. 큰틀에서 보세요
    '09.1.19 6:44 PM (125.135.xxx.169)

    '명절은 시댁에서'를 깨는거지요.

    명절을 시댁에서 보내지 않을 더 좋은 방법 있나요?

  • 14. 자유
    '09.1.19 6:46 PM (211.203.xxx.222)

    남편 꼬시기보다는,동서들끼리 한번 상의해 보세요. 돌아가면서 한 명씩 쉬자고...
    우리는 며느리가 넷이라, 그렇게 2년 해 봤어요. (설,추석 한 명씩...한 번씩 쉬었지요.)
    그렇게 2년 후에는 계속 시어른들이 편찮으셔서, 다같이 모이지만...
    모여도 항상 근심 걱정이구요. 다들 말 없이 무거운 표정으로 있다가 옵니다.
    그래도, 다같이 모일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서 저는 오히려 챙겨가자 싶은데...
    효자 막둥이인 남편은, 부모님 망가지는 모습 아프고, 형들 밉다고
    가끔 명절에 제주도 갈까? 태국 갈까? 그렇게 본인이 먼저 빈말 합니다.
    빈말인 것 알지만...효자 노릇 빡빡하게 할 때보다, 더 측은합니다.

    아무튼...어른들 건강이 심각한 상황 아니고, 동서들 여럿이면
    동서들끼리 품앗이 하듯이, 한번씩 휴가 주는 것 좋은 방법이더라구요.
    화낼 것 같은 남편에게 이야기하는 방법은 득보다 실이 많겠고...
    큰형님 먼저 다녀오세요~ 이렇게 한번 밀어드리고...
    제 순서 되면 자연스럽게 형님들이 밀어주시니...좋던데요.

  • 15. 또 다른 동서는?
    '09.1.19 6:47 PM (211.202.xxx.249)

    제 동서중에도 저런 사람 하나 있어 머리 아픈 1인이예요
    본인은 살판났다 싶겠지만 그 많은 명절 일은 누가 하라고요??
    남은 다른 시댁형제 동서가 죽어나겠군요
    누군 그 많은 명절일이 좋아서 하겠어요?
    좀 나눠서 하자구요 제발~~~

  • 16. 흠,,
    '09.1.19 6:53 PM (121.131.xxx.127)

    저도 안부럽다 쪽인데--;

    그게 시집을 안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니고,
    아내==이번엔 이러저러해서 쉬고 싶다
    남편=그럼 이번엔 쉬자
    의 설득이 좋지,
    아내의 애교에 넘어가는 모습이 별로라서에요

    여자의 자존감을 말씀하시는데
    글쎄요,,,자존감은 시가에 가고 안가고가 아니라
    어거지로 꼭 가야하는 거라서 상처받는 거 아닌가...

  • 17. 저도 안 부러워요
    '09.1.19 6:59 PM (211.109.xxx.163)

    ..
    제 아들이 나중에 저러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아요.

  • 18.
    '09.1.19 7:01 PM (121.55.xxx.67)

    매번 그러는것도 아니고 남편꼬셔서 한번쯤 시댁에 안가고 여행가는게 뭐 어떤가요??
    꼬신다고 통하는 그 남편 귀엽구만..
    시댁에 가서 퉁퉁부어 일만하고 집에 돌아올때 남편한테 바가지긁어가며 싸우면서 귀가하더라도 명절때 꼭 시댁엔 가야 하나요?
    한번씩 빠지는것도 나쁘지 않죠.
    제경우 미국이 시댁이라 생전 명절쉬러 시댁갈일없어 매번 친정가지만 이번엔 그것도 귀찮아 조용히 집에서 쉬려고 합니다.
    시댁 안가는거나 친정 안가는거나.. 뭐가 다른가요?

  • 19. 너무 부러워요
    '09.1.19 7:02 PM (122.35.xxx.96)

    저도 시댁 안가고 여행가고 싶어요!!!

  • 20. 나도
    '09.1.19 7:06 PM (122.37.xxx.197)

    여행가고 싶지만..
    그럼 나이든 어머니와 동서는...?
    여자들끼리 같이 변하고 의리 지킵시다...

  • 21. ...
    '09.1.19 7:14 PM (125.177.xxx.163)

    여행가고픈 맘은 이해가 가지만,
    굳이 명절에 가겠다고 남편 꼬시는 동생분이나, 그렇다고 홀랑
    넘어가서 그러자고 하는 제부나 좀 그렇네요.

    입장 바꿔서 자기 아들이랑 며느리가 그런 행동 한다면 좋아라
    할까요?

    1년에 몇번 안가는 시댁 당연히 가야 한다고 말하는 님 남편분이
    더 좋아보여요.
    전 만약에 남편이 제가 꼬시는데 쉽게 넘어가서 그러자 그러자 하면
    좀 밥맛 없을 것 같아요.

  • 22. 부럽지 않아요
    '09.1.19 7:20 PM (221.148.xxx.108)

    난 저런 아들이나 딸 둘다 싫어요.
    가기 싫으면 정정당당하게 가기 싫다든지 해야지.
    꼬신다고 꼬시기고.
    가기싫어 꼬시고....
    나중에 그 집 아들딸도 부모 닮아 그러하겠네요.
    사람이라면 할 도리를 하고 살아야지요.

    제발분, 명절에 시댁가기 때문에 여자 자존감이 없는건가요?
    문화와 관습이 뭔가요.
    이 명절 풍속도 한 20~30년 후면 자연적으로 사라질 겁니다.
    이미 많이 사라졌지요.
    가족이 일년에 만나면 몇번 만난다고 그리들 호들갑인지....
    가족이란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거 아닌가요.
    제발 자식님들 명절로 인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싸우지 마세요.

  • 23. 저역시
    '09.1.19 7:32 PM (123.213.xxx.185)

    그럼 나이든 어머니와 동서는...?
    여자들끼리 같이 변하고 의리 지킵시다...22222

  • 24.
    '09.1.19 7:45 PM (222.106.xxx.223)

    바쁜 때에 손 하나가 아쉬운 입장에서는 얄미운 일탈로 보이시겠지만
    명절노동에서 벗어나는 것만큼 홀가분한 일이 또 있을까요
    여동생부부가 잘했다 칭찬받을 만한 일은 아닐지라도 그 기분이 충분히 공갑됩니다
    제가 나중에 자식 결혼시키고 나면 딸부부든 아들부부든 그런 요령 피우는 맘이 안들도록 평등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싶어요..

  • 25. 원글님
    '09.1.19 7:47 PM (61.38.xxx.69)

    올케가 그런다면 정말 싫지 않을까요?

  • 26.
    '09.1.19 8:12 PM (125.186.xxx.143)

    우리 작은집들도, 명절은 그냥 서울에서 쉬는 경우가 많네요~.직장이나, 애가 아프다는 핑계로...와도 일은 못하기 때문에 그다지 할머니가 안시키구요. 그래도 시댁이라고 무조건 거리를 두는분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이는 좋아요. 일년에 두차례 정도는 할머니 뵙고, 안부도 자주 물으시고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우리 할머니는.. 우리 가족과 함께 사시니 그렇지...명절에 자식들 안오면 쓸쓸하실거 같아요. 그

  • 27. 이건
    '09.1.19 8:19 PM (59.8.xxx.86)

    아니지 싶습니다
    같은 여자들인데 시집가서 명절세고 싶은 사람 누가 있나요
    황금같은 연휴 나도 여행가고 싶습니다
    그런데 가버리면 울형님, 어머니는요
    울형님이 그랬다면 완전 저 엿먹은 기분일겁니다

  • 28. ㅎㅎ
    '09.1.19 8:34 PM (122.17.xxx.158)

    저렇게 거짓말하고 놀러가면 자존감 있는 사람인가요?
    생각이 있으면 이번엔 처가집에 가겠습니다 여행을 가겠습니다 선언을 하고
    형제들이 있다면 돌아가면서 한번씩은 쉬자고 제안을 해야죠.

    적어도 내 올케가, 내 아들이 하면 섭섭할 짓은 하지 말아야죠.
    역지사지....생각좀 하고 삽시다.

  • 29. 솔직히
    '09.1.19 9:26 PM (121.134.xxx.61)

    전 부러운데요...ㅎㅎ
    남편을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사는 아내...그것도 능력이거든요...

  • 30. -
    '09.1.19 9:30 PM (122.32.xxx.21)

    여자가 여자 단속하는 꼴불견들 여기서도 많이 보이네요. (2)
    (여긴 며느리 볼 세대들이 많으신가...)

  • 31. 부럽구만
    '09.1.19 10:00 PM (211.210.xxx.162)

    남편 꼬시는 것도 능력이구만...
    괜히 내 아들놈이 그러까봐 걱정하는건 너무 앞서가신다. 며느리 볼 날이 가까이신가 부다...
    솔직히 나도 시댁 안가고 싶은 한사람....

  • 32. 남일이라
    '09.1.19 10:03 PM (211.210.xxx.162)

    고 콩가루니 뭐니 하는 사람... 원글님은 가슴이 덜 컹 할 겁니다.

  • 33. 흐음
    '09.1.19 10:08 PM (116.120.xxx.3)

    너무들 진지하고 무겁게 생각하셔서 ^^;;;
    전 그냥 ..거짓하고 명절에 놀러가는것은 나쁜것이지만
    아내의 애교섞인 투정에 아내를 배려해주는 남편분이 좋아보이는데요
    우리나라는 아내말 잘들으면 팔불출이니 팔푼이니...이러면서 뭔가 부족한 남자취급 하는 경향이 있잖아요
    아내의 마음을 읽고 뜻을 받아주는 남편을 가진 원글님 동생분은 좋겠어요 ^^
    전 나중에 아들내미 장가가면 명절때 오지말고 다른일 보라고 해야겠어요
    대신!!! 명절 아닐땐 자주오라 해야죠 ㅋㅋ

  • 34. *
    '09.1.19 10:56 PM (220.92.xxx.161)

    원글님 동서라면..열받겠죠.
    에공.동생분 그 능력..동생분 시집에서 환경을 바꿀수 있으면 좋겠어요.그래서..그게 더 나아가 주위분들까지..넘거창한거겠지요..
    여자분들 각자 개인 능력에 따라서 명절을 아주 요령있게 잘 지내는 분 많죠.
    우직한 며느리들의 골병과 희생위에 가능한거죠.
    원글님 남편 입장에선..이쁘지 않는 제부겠죠.

  • 35. ^^
    '09.1.19 11:00 PM (222.111.xxx.190)

    명절때 부모님을 찾아뵙는것도 자식된 도리중 하나인데......
    부득이한 경우 제외하곤........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동생분이 맏며느리가 아니신듯 합니다.
    내가 귀찮고 힘들면 어머님이나 다른 동서들도 마찬가지로 다 힘이 든건데......
    제가 보수적인가요? 더불어 함께 하는 모습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36. 참나..
    '09.1.20 10:19 AM (57.72.xxx.50)

    나도 며칠있는 연휴... 쉬고 싶단말이다...
    하지만... 할 도린 하고 살아야 하는건 아닌가?

  • 37. 내가 아는 사람은
    '09.1.20 10:23 AM (118.47.xxx.63)

    잠자리를 갖고 거래를 한다고 합니다.
    이러면 또 말이 이상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하여간 그 집은 그런다네요.
    남편이 내 말 안들으면 곁에 오지도 못하게 하고
    필요한게 있으면 잠자리에서 써비스 잘 할게~하고.
    저희 남편 같으면 택도 없습니다만
    그런 집도 있더군요^^

  • 38. 사랑혀
    '09.1.20 10:25 AM (221.151.xxx.109)

    울 시댁은 귀찮다구 오지말구 놀러가라구 하시는데요...
    원래 제사, 설, 추석 따로 안지냈어요.
    근데, 울 남편은 절대 안된답니다.
    설때 떡국도 안끓이는데....^^;

  • 39. 금실이
    '09.1.20 10:30 AM (218.235.xxx.33)

    보기만 좋네요.
    깨가 쏟아져 보이기만 하네요.

    내 아들 며느리 그럴까봐 겁나는 사람 넘 많다.

  • 40. 저희는
    '09.1.20 10:39 AM (211.218.xxx.9)

    그냥 당당하게 말씀드리고 여행가는데요.
    물론 시댁 찾아뵐 때도 있고 또 친정집에 먼저 갈 때도 있구요.
    저도 아들 있는데 제 아들, 며느리가 그런대도 전혀 상관없습니다.

  • 41. ...
    '09.1.20 10:46 AM (221.143.xxx.17)

    저도 원글님 같은 동생과 제부는 싫습니다
    하지만 지금같아서는 꼬시는 것 알면서도
    넘어가주는 그런 남편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유~~~~
    이놈의 팔자는 언제까지 시댁 뒤치닥거리에서
    벗어날지

  • 42. 친정부모님
    '09.1.20 10:54 AM (125.128.xxx.71)

    을 생각해 보세요.
    자식들이 거짓말해서 하나둘 빠지고 명절 두 분이 홀로 지내신다면...
    아들이건 딸이건 자기 편하자고 거짓말하는 거... 용납이 될까요?
    자존감...
    거짓말 하면서 지키는 자존감이라...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는 부모가 되는 게 아이를 위한 최고의 교육이 아닐까요?

  • 43. 음...
    '09.1.20 11:12 AM (61.83.xxx.103)

    역지사지라 했습니다.
    내 친정에 올케가 오빠나 남동생을 꼬셔서(?) 명절에 오지도 않고 여행을 갔다면..........
    과연 원글님 자매분들께서는
    "정말 잘했네...!" "어떻게 그렇게 남편을 꼬셨는지 한번 가르켜줘"하면서 올케에게 배우겠습니까?
    내 부모가 소중하면 남편이나 아내의 부모님도 소중히 생각하고 모셔야 합니다.
    타인의 인격을 존중을 해 주면서 나 자신의 인격이 같이 높아져 가듯이
    시댁이나 혹은 처가쪽의 부모님을 챙기시면 당연히 자신의 부모님도 배우자가 챙기게 되겠지요.

  • 44. .
    '09.1.20 11:37 AM (222.110.xxx.137)

    뭐가 그렇게 문제인 건지...
    확실히 82쿡 분들... 세대차나요.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시는 것도... 그렇고.

    원글님 아무 생각 없이 올리셨을 것 같은데... 돌팔매질에 당황하셨겠어요.

  • 45. key784
    '09.1.20 11:38 AM (211.217.xxx.125)

    1년에 몇번이나 본다고.. 가족들끼리 어지간히 사이가 안좋은가보네요.
    차라리 주말에 쉬다가 전날이나 당일에 가던지.. 하는 방법도 있을텐데..

  • 46. 저는
    '09.1.20 11:39 AM (211.181.xxx.54)

    저런 것도 능력이라 생각되네요..
    안 간다고 뭐..큰일있나요
    하고싶은대로 하면서 살면 되지..동서에게 피해가 좀 간다해도..그것도 다 자기 팔자..^^;;

  • 47.
    '09.1.20 11:56 AM (123.215.xxx.166)

    자기도 요령껏 하면 될것을.....일안한다고 남욕할것까지야 없다고 봐요.
    남이 않하는일..자기가 뒤집어 쓰는것도 아니고... 착한 컴플렉스인지..심통인지..

  • 48. ...
    '09.1.20 12:02 PM (121.139.xxx.182)

    그밥에 그나물.주는대로 받는다고 님 동생분 그런 아들에 그런 며느리 만났으면 좋겠어요

  • 49. ^^
    '09.1.20 12:55 PM (58.237.xxx.122)

    내 아들이 저런 며느리와 산다면 인연 끊고 싶군요

  • 50.
    '09.1.20 1:09 PM (125.186.xxx.143)

    남자형제 없으시면, 역지사지가 잘 안되실듯..근데 저러고도 사이 좋을려면, 평소에 참 잘하셔야 할듯해요..자식이 있다면 교육상도 좀 그렇구요.

  • 51. 저는
    '09.1.20 1:31 PM (211.219.xxx.156)

    시댁과 친정 바로 한동네에 삽니다. 저희집은 가운데 있죠.
    친정엔 엄마 아빠 두분만 덩그러니 계시고 한데
    저는 십년이 넘도록 여자고 큰 며느리라고
    시댁에서 음식하고 콩나물 다듬고 합니다.
    신랑은 가만히 누어서 리모컨이나 관리하고 있네요.
    거기에 더 기가막힌 말 한마디 우리 엄마가 넘 잘해주지?
    정말 웃기죠. 울 친정엄마는 혼자 지지고 볶고 해놓고
    썰렁하게 있는데도.
    저는 하루전엔 음식 한다고(제사도 없어요)꼼짝 못하고
    당일날은 아침부터 시작해 밥차려 먹고 친척집 다녀와서
    늦은 저녁에나 가 볼 수 있답니다.
    그것도 나갈때 늦게 다니지 말고 빨리 오너라.
    하시는 시엄니. 넘 잘해주시는 거 맞나요.
    참 평화롭게 사는게 힘드네요.

  • 52. gg
    '09.1.20 1:37 PM (125.186.xxx.159)

    참 까칠하고 베베 꼬이신 분들도 많으셔..원글님 황당하시겠어요..
    매번도 아니고 어쩌다 한 번 명절 한 번 제끼면 어떤가요??
    부모님께 거짓말하는 부분이 좀 그렇지만, 사실대로 말하면 안좋아하실 게 뻔하니 그냥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 거 아닌가 몰겠네요..부인의 애교로 그 정도의 일탈..전 나쁘지 않다 생각하고 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습관되면 그건 아니겠죠..

  • 53. 이상하네
    '09.1.20 1:41 PM (203.247.xxx.20)

    원글님 여동생 귀여우신걸요
    꼭 명절에는 시댁에서 부역하는게 여자의 임무인가요?
    솔직히 말하라는 분도 계신것 같은데
    이왕이면 조용히 지나가는것도 괴얀치 않나요?
    10년 20년후에 여기 베스트글에 '시어머니때문에 힘들어요''시누이때문에 힘들어요'
    올라와 계실분 많겠어요
    마누라말 잘듣는 남편 가진거 좋지 않나요?
    동생분 가정이 전 행복해 보여요
    애교많은 아내,그런 아내말 잘듣는 남편,,,,,자식들이 본인들 같으면 어쪄냐구요?
    자식 짝만들어 주고 둘이 그렇게 살라 고 부부가 다시 신혼 되면 되죠
    어쩌다 한번 설에 시댁안가고 여행가는게 이리 많은 질타를 받아야 하는지 참,,,
    일년에 몇번 모임일 수 있지만 휴가말고 일년에 몇번 안오는 연휴 이기도 합니다.

  • 54. 저두 원글님
    '09.1.20 1:54 PM (211.217.xxx.2)

    딱히 이상한지 모르겠어요. 남편분하고 알콩달콩 잘 사시는거 같은데요? 저희 친정집도 남동생이 있는데 명절이라고 우리 친정 부모님이 더 단속하고 이런거 없어요. 가끔 두 부부 여행 갔다오라고 흔쾌히 보내주시고 하던데요. 우리 시부모님도 저희 부모님하고 비슷한 성향 갖구계시구요( 아직 전 명절 째고 여행간 적은 없습니다만). 세상이 빨리 바뀌어 명절=시댁 이 공식부터 없어져야 우리 여자들끼리도 분란이 없겠네요 ㅎㅎ

  • 55. 신기해요
    '09.1.20 1:58 PM (123.248.xxx.170)

    명절에 시가에 안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수 있는 자체가... 부러워요...

    우리 홀시어머니는 아마 외아들네가 안간다고 하면

    늘 그래왔듯이

    " 내가 늙어서 이꼴보려고 이때까지 고생하면서 홀몸으로 애들 키웠나... 으흑흑 "

    하고 드러누우실건데...

    명절에, 시가에 안가도 되는 그 자체가 환상적으로 부러워서 현실같이 느껴지지가 않네요.

  • 56. .
    '09.1.20 2:30 PM (119.203.xxx.132)

    솔직히 부럽네요.
    장봐서 음식해서 시댁으로 챙겨서 허겁지겁 출발해야
    하는 며느리 생활 17년차인 저는 정말 부럽습니다.^^
    ㅅ부모님 제사때 꽃을 한 항아리 꽂아 놓는 집도 봤는데
    그분 댁도 부럽더군요.
    추모의 정이 절로 우러날듯 했어요.

  • 57. -
    '09.1.20 4:15 PM (222.238.xxx.218)

    앞쪽 덧글들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제 눈에는 여동생 부부가 귀엽게 보이는데...
    1년에 몇 번 안 모인다는 핑계로 명절 때마다 제대로 고생하지 않으신가요?
    가족들이 모여서 도란도란.... 그거 다 합해야 총 몇 시간 안 되지 않아요?
    (저희는 거의 1시간도 안 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각각 방에 들어가 자고, 여자들은(완전 남이건만!) 아이들 보면서 뒤치닥거리 하고.)

    시어머니랑 동서는(동서가 있다면) 고생 더 할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들 역시 본인들의 선택이잖아요.관습적이든 강제적이든.
    그 고리를 탁 끊고 본인들을 위한 시간을 보낼 줄 아는 용기-전 부럽습니다 :)

    금요일부터 시댁 들어가는 1인인지라.. 부럽고, 귀엽고 그러네요.

  • 58. 그누구도
    '09.1.20 4:36 PM (211.109.xxx.163)

    시댁 가서 명절에 봉사하는 거 원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이미 굳어진 관습을 전통이라는 이름 아래 종교처럼 믿는 시가 어른들이
    내 아이의 조부모고, 또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 남편 길러 준 분들이니 예의상
    정면 충돌을 피하면서 조금씩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하지요.
    누구는 여행 가고 싶지 않겠습니까.
    본인들의 선택이라고 쉽게들 말씀하시기 전에
    본인들의 선택으로 인해 누군가가 몸도 마음도 더 힘들다는 생각을 하면
    남에게 피해 주면서까지 본인의 쾌락을 추구하는 철면피와 다름 없지요.
    거짓말하고 자기 부모 속이는 엄마, 아빠 보면서
    자라는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울까요?
    나만 편하면 된다, 너는 고생하고 싶으면 가서 얼마든지 고생해라
    난 용기있게 혼자 여행가서 나만의 시간을 보낼란다. 너가 고생하는 것은 너의 선택이지 나 때문이 아니다//이런 논리..극단적인 이기주의가 귀엽다니..참, 할 말 없습니다.
    일 안 하고 놀러가는 건 누구나 부러워할 일입니다.
    하지만 거짓말로 자신만의 쾌락을 추구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일은 결코 부럽지 않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습니다.

  • 59. 그러게요
    '09.1.20 4:52 PM (210.94.xxx.89)

    울 새언니가 그런 꼬라지로 우리 오빠 꼬셔서
    명절에 오지 않는다 생각하면.
    정말 뒤로 넘어갈 일이네요.
    동생분한테 한마디 해주셔야할 거 같아요. 쩝

  • 60. ...
    '09.1.20 5:45 PM (211.38.xxx.16)

    세상을 계속 그렇게 살 수 있을까,,,싶네요. 하기 싫은 거, 눌러 참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언니시니까,,,동생분 데리고 차근 이야기 나눠보심이 언니다운 일일 듯, 뭐, 권위의식이나, 노예근성 이런 거 없는 사람입니다, 주인의식, 그거,,,그걸 말하는 거지요, 정 싫으면 저같은 꼬셔서,라기 보다,,,직접 말하겠습니다, 어머님, 정말 죄송합니다, 이 번 명절엔 조금 쉬고 싶어서,,,그간 힘든 일이 좀 많았습니다, 도리가 아닌 줄 압니다,,,용서해 주세요, 담부터 잘 할께요,,,하고 말이지요, 그 남편분, 안습입니다, 원글님 남편이 훨 멋집니다, 그리고 그것에 맞춰사시는 원글님 킹왕짱이고요,,,이래서 형만한 아우 없다하나 봅니다. 허...^^

  • 61. 명절이
    '09.1.20 5:51 PM (211.218.xxx.9)

    남자여자 공평하게 일하면서 부모 섬기는 날이라면 윗분들처럼 비난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 명절에는 아직도 많은 여자분, 며느리들이 약자고 노동착취의 대상이죠.
    남편이 중간에서 적절하게, 본인의 아내가 당하는 불평등을 일시적으로나마 경감해준다면
    그건 칭찬을 들었으면 들었지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당하게 여행간다고 얘기하고 가는 것도 좋겠지만
    다른 핑계를 대는 것이 위 어느 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예의상 정면충돌을 피하는 일'이 아닌가요.

  • 62. .
    '09.1.20 5:59 PM (122.34.xxx.11)

    근데..전 시댁이 작은집이라 차례상이나 제사 준비 안하지만..그래도 기제사 지내는
    큰집으로 가서 일은 하는데요..제가 큰집 동서와 사이가 안좋으니 그런지..큰동서가
    안오면 더 홀가분하고 좋든데요?시댁에서 밥차릴때도 그만큼 식구숫자가 적으니
    훨씬 수월하구요..기제사 지내는 집 가서 일할때는 손님은 수십명인데 일할 여자들은
    두세명이니 힘이야 더 들지만..맘 하나는 편하더라구요.전..명절이던 생신이던..저나
    상대편이나 당당히 안오던 핑계를 대던..각자 자기 사정 맞게 움직이는거 좋다고 생각
    해요. 물론 노인분들은 한날 모든 형제 같이 모이는거 좋아하겠지만..그거야 화목하고
    의좋은 집안일 경우고..그게 아니라면..궂이 날짜에 구속되서 억지로 한곳에 모여있는거
    ..싫더라구요.각자 그냥 자기 형편에 맞춰 지내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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