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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가게를 가보고...
동네 가까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근방에 아름다운가게가 있는데
한번 가고 싶다 가보고 싶다....하면서도 왜 그리 발길이 닿지 않던지...
그러다가 정말 큰맘 먹고 몇 주전 아름다운 가게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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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놀랐어요.
다들 많이 이용하셔서 괜찮은 제품들이 다 빠졌을때 갔었나? 그럴지도 모르지만...
그냥 줘도 안가져 갈 물건들이 너무 많아서요.
전....그 정도 물건이면 갖다줘도 미안할것 같은 물건들도 너무 많아서...
정말 놀랐어요.
지금 생각해도 한숨이 순간 나올정도....
좋은 분들 많으시던데...
제 주변에 철마다 정리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하시는 분도 계시고 하거든요.
그분께 제게 기증해주세요...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본인은 필요없지만 괜찮은 물건..
정말 아나바다 할 수 있는 물건들..만 기증하는줄 알았는데...
쓰레기 종량제...재활용분리수거...때문에...
버릴 제품 기증하시는 분들도 많으신가봐요...
정말 전 아름다운 가게 가보고...경악 했다는 게 맞을 정도로 놀랐답니다.
1. .
'09.1.19 6:11 PM (218.145.xxx.109)저랑 느낀게 똑같네요..
맨처음..갔을때..이쪽만 이런가?싶어 다른동네도 가봤더니..
마찬가지더군요..
심하게 말하면 재활용에나 갈듯한 물건들...
물건보고 놀랬었네요..2. 그래도
'09.1.19 6:13 PM (122.37.xxx.61)거긴 기증이지만 여기 장터에도 저말 후딱 깨는 물건들 돈 받고 팔겠다느 분들 많잖아요. 요새 특히 더 그런 것 같아요.
3. caffreys
'09.1.19 6:16 PM (203.237.xxx.223)기업 후원으로 행사를 할 때는 좋은 물건들이 많이 들어오고,
사람도 많고 북적거려 바로바로 빠진다는군요.
평상시에는.... 그냥... 사람도 별로 없고...4. ...
'09.1.19 6:19 PM (61.73.xxx.128)그래도 팔린답니다.
버리는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재활용 쓰레기로 버린 것 중에서도 많은 것들을 이름 없는 이웃들이 주워가요.
생활이 어려워서 또는 아끼는 습관 때문에 그런 물건을 필요로 하는 분들이 계세요.
그리고 아름다운 가게에 나오는 제법 좋은 물건들은 나오자마자 사라져요.
근방에 사는 분들이 수시로 들락날락하면서 쨉싸게 채가시거든요. ^^;;;
어린이 책은 들어오면 진열하기도 전에 운반상자에서 바로 골라내더라고요.5. 늘푸른
'09.1.19 6:23 PM (211.212.xxx.69)정말 아름다운가게 갈때마다 실망이에요
시내에 있는곳 거의 다가봤는데 어디나 마찬가지
이제 아름다운가게 절대 안간다고 결심했어요6. *
'09.1.19 6:28 PM (121.140.xxx.90)아름다운 가계 갈 때 지져분한것 따로 챙겨서 버리고 괜찮은것만 골라서 갖어가는데
거기에 있는것들은 정말..(미안하지만)너무 지져분한데다가 가격은
아울렛 새옷보다도 비싸고
도와주고 싶어 갔지만 도저히 돈을 주고 사오고 싶은 생각은 없어 제 물품만 주고
그냥 옵니다.7. 서울역점 가보고
'09.1.19 6:28 PM (121.140.xxx.178)깜짝 놀랐었어요.
30년전 사용했을 만한 유리접시들이 진열돼 있는데 제눈엔 그게 쓰레기처럼 보이더군요.
책도 그렇구요. 그나마 옷이 좀 나은편이었고
위에 댓글처럼 경기불황으로 조금이라도 쓸만하면 돈 받고 파는 사람들이 많아지니 기증받는 물건의 질은 더 떨어질 것 같아요.8. ^^
'09.1.19 6:42 PM (123.108.xxx.53)저는 가끔 이용해요.
저는 서초동에 살아서 양재점에 가서, 테니스채 5000원 주고 사고,
우리 아들 가죽잠바 10000원에 사고, 우리 딸 골덴 잠바 3000원에 사고,
리본 테이프 엄청 큰거 1000원씩 두 두름 사고, 새 공책들 100원에 사고...
전 가끔 가면 보물이 있어서 좋아요^^9. 직접가보고
'09.1.19 6:50 PM (58.229.xxx.130)저도 작아져서 못입는 아이옷과 신발 깨끗이 빨고 다려서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하려고
갖는데 카운터?에 계시는 분이 너무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를 하는데 옷구경 하던
몇 분이 오더니 관계자분을 제치고 물건 펼쳐서 골라들던데..
구경 좀 하고 오려고 했는데 가게안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그냥 왔네요.10. 직접가보고
'09.1.19 6:51 PM (58.229.xxx.130)위에 오타 수정
갖는데<-- 갔는데11. 흠
'09.1.19 7:08 PM (119.64.xxx.146)그래도 팔리는물건들이 있답니다.
저도 아이 슬리퍼 샀었는데...12. 저도
'09.1.19 8:14 PM (59.8.xxx.86)아까 아름다운 가게 물건 보낸다고 글쓴사람입니다
자도 얼마나 놀랐던지
책도 십몇년전거고....
옷은 또 얼마나 기가 막힌지
그게 이상한게 분명히 좋은거 보낸다는 분들 많은데 그런거 보면 이상하긴 합니다
괜찮은거는 들어오자마자 싹쓸히 됩니다
혹시아시나요
새마을 부녀회에서 하는 중고물건 파는장터
제가 가끔 그런데서 물건 건지는 경우 있는데
쓸만한 물건은 따로 빼놓기도 하더라구요
먼저 찜하는 사람이 임자이니
누가사던 돈만 주면 되는거니깐요13. 가게 애용자
'09.1.19 8:34 PM (118.220.xxx.77)가게 물건 들어오는날(지점마다 달라요) 사람들 10시반에 문여는데 기다렸다 우루루 들어가서 물건 다 정리하기도 전에 골라간답니다.대부분 단골들이지요.
아마 물건 다 빠질때 가셔서 더 심하게 생각되는걸 거에요.
저도 그렇게 시간맞춰 가고 그러진 않는데요.
가게가서 천천히 몇바퀴 둘러보시면 가끔 괜잖은거도 눈에 띈답니다.(한번 휙보면 살거 없어요)
저도 한 5번 가면 1번정도 물건 사옵니다.그 정도로 발품을 파셔야 되요.
전 캐시미어 100% 니트도 3000원에 사고 Guess 가방도 4000원
지금 들고 다니는 가방 거의다 아름다운 가게 출신이에요.
그래도 젤 대박인거는 웨지우드 찻잔2인조 7000원에 산거랑(울 엄마는 그거도 비싸다고)
암웨이 퀸쿡 22인치 편수를 만원에 건진거죠.
저같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선 정말 좋은 가게에요. 저도 올해는 자원봉사 할까 해요,14. 아꼬
'09.1.19 9:12 PM (125.177.xxx.202)안좋은 시점에 가신 것 같은데요. 낡은 책도 많지만 출판사 기증도 있어 헌책 몇권 산 적도 있어 그렇게 야박스런 평가는 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리고 우선 저도 작아서 못입는 아이옷과 책 따로 모으는 중인데요. 따뜻해진 봄에 꼭 가져다 드려야 겟다 하고요. 사는 사람도 딱히 예민하지 않다면 나의 지출이 누군가를 행복하게 할거라고 생각하기에 (공정거래 커피)오히려 즐거운 소비가 될거라고 생각하는데요.
15. 물건값
'09.1.20 9:33 AM (121.138.xxx.236)너무 비쌉니다.
가격 책정하시는 분들 생각좀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한국도자기 접시 3,4000원 붙어있는 것 보고 놀랐어요. 한국도자기 아웃렜가면 새것도 그 가격에 살 수 있는데...
책이니 뭐니 전반적으로 가격이 높아요. 일반 중고 가게보다 싸야 하는 것 아닌가요.16. ...
'09.1.20 5:36 PM (121.67.xxx.72)압구정점 가본적 있는데......
메이커 물건들이 들어오더라고요. 지점마다 들어오는게 달랐는데.
나인웨스트 구두가 7만원인가에 팔리고 있었어요;; 중고티 나는게요;
그건 좀 아니다 싶었는데, 저는 거기서 예쁜 파이접시 사왔습니다.
필요한게 사람마다 다르니까요. 그리고 좋은 물건이 들어올 때가 있나봐요.17. 흠
'09.1.21 5:52 AM (116.34.xxx.231)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먼저 좋은 물건은 빼놓으시더라구요.
이거 자기해야겠다면서...
그거보고 집안정리하면서 나쁜 물건은 버리고
좋은 물건은 기증한게 속상하기까지 했어요.
자원봉사하는 분들 물론 좋은 일하시는 거지만
더 어려운 분들 드리고 싶어하는 기증자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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