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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12살연하가 자꾸 끌리는 애엄마입니다.

이론 조회수 : 18,645
작성일 : 2010-03-24 23:36:18
직장맘입니다.

직장에 12살 연하남이 있는데 헉.. 띠동갑이네요.
제 나이 40, 연하남 나이 28입니다.

이 연하남 어려운 일 힘든일 몇번 도와주었더니 제가 의지가 된다고 열심히 따라다닙니다.
회식하고 나올 때 기다려준다던가, 음료수나 아메리카노 등 커피 사서 가져다 준다던가, 틈날때마다 찾아온다던가, 맛있는 케익, 빵 등 사온다던가, 자그마한 선물 사온다던가 가끔씩 문자보내거나 메일보내는 등.. 한 몇달간 그래도 워낙 어린애니까 그냥 내가 잘해줘서 잘 따르는 구나 그렇게만 생각해왔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연하남이 자꾸 남자로 느껴지네요.. 문자 안오나 자꾸 휴대폰 보게 되고 메일 안오나 자꾸 이메일 보게 되고 안찾아오면 허전하고 .. 왜 이러는지..

남편과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과 잘 지내고 있고 아이도 넘 이쁜데..
전 절대로 다른 사람을 좋아할거라는 생각해본적도 없이 남편을 사랑하거든요.
남편도 보통 남자 수준으로 절 아껴주는 편이구요.

지난주부터 문득 남자로 느껴지니 며칠간 정신을 못차리겠어요.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자꾸 하루종일 연하남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그러면서 이런 아줌마 같은 외모와 몸매로 연하남에게 가당치도 않은데.. 뭐하는 짓인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구요.. T_T

연하남은 당근 저를 그냥 편한 선배로 생각하면서 따르는 거지 아무런 감정도 없는 거 뻔히 아는데..
자꾸 여러가지 상상도 하게 되고 미치겠습니다.
제가 이렇게 될 줄은 몰랐네요.
전 공대 출신이라 사실 남자들을 너무나도 많이 봐왔고 남자에 대한 환상 전혀 없거든요.
그런데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정신을 차려야할지요.
며칠동안 정신을 못차려서 넘 힘드네요..
그렇다고 이런 이야기를 주변에 하자니 넘 창피하고 혼자만 안고 지내자니 연하남에 대한 감정이 점점 커져서..

누군가 정신차리는 조언을 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IP : 175.117.xxx.159
9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24 11:39 PM (125.181.xxx.215)

    짝사랑이시네요. 연하든 뭐든 혼자하는 사랑은 괴롭잖아요. 혼자 감정을 즐기는정도면 괜찮을것 같은데 //

  • 2. 이론
    '10.3.24 11:40 PM (175.117.xxx.159)

    근데 연하남도 저에게 감정이 있는 듯한 착각에도 빠집니다. 그래서 더 미치겠습니다. T_T 이를 어찌해야 할지.. T_T

  • 3. ...
    '10.3.24 11:40 PM (121.150.xxx.212)

    이 또한 지나가리라..

  • 4. 듣보잡
    '10.3.24 11:41 PM (118.32.xxx.144)

    아..알바브로킹하느라 바쁜디 이런글....

  • 5.
    '10.3.24 11:44 PM (125.181.xxx.215)

    연하가 사적인 감정있다는 증거라도 있나요? 윗글에 쓰신것만으로는 그냥 자기 이뻐하는 상사한테 아부하는 정도인거 같은데요. 좋아하긴 하겠지만, 자길 이뻐하는 상사로서이겠지, 여자로서 좋아하는거랑은 달라요.

  • 6. 밝은세상
    '10.3.24 11:44 PM (110.10.xxx.247)

    연하가 감정이 있다고 해도 어떡하실건가요 ?
    그 나이대라면 연상여자 좋아할수도 있을겁니다.

    바람피실려구요 ?

    남편 어떻게 보실려구요? 자식들은요?

  • 7. 몰두하지마세요
    '10.3.24 11:45 PM (119.199.xxx.218)

    그런 쪽으로 자꾸 생각하다보면
    그 남자가 조금만 웃어도 내가 좋아서 웃는것 같고,
    온통 그런 식으로 착각에 빠집니다.
    그거 위험한 거예요....

  • 8. 비슷
    '10.3.24 11:47 PM (125.184.xxx.144)

    원글님 맘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남들은 가정에 문제가 있다고 하면 이해가 가지요.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문제가 없는데 직장에서 맘이 쏠리는 것 저도 이해가 안가던걸요.
    저도 2주 그런 경험 있습니다.(상대는 몰라요..저는)
    이런 기분이 즐겁기도 했지만 또 계속 이어지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했죠..
    결론은 뻔하니깐...그래서 그 사람의 안좋은 부분을 볼려고 부단이 노력을 했습니다.
    좋게 생각하니 돌아서 있는 모습도 좋더만...안좋은 것 찾아서 보고 ...했더니,
    어느 정도 마음이 정리가 되었네요...이 또한 지나가는 것 맞아요(지금은 심각하겠지만)
    나이드는데 제가 생각해도 주책이란 느낌...결혼하고 끝난 것 같았던 느낌이 퐁퐁 솟아나는 것에 스스로 기함을 할 정도....
    저는 이제 안정을 찾고 지금이 좋아요 ㅎㅎㅎ

  • 9. 에잇ㅎ
    '10.3.24 11:49 PM (116.122.xxx.198)

    에고 정신차리세요
    한번 착각에 빠지면 자꾸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어요
    그냥 상사로써 그런가보다 생각하셔야지
    자꾸 이성으로 느끼다 보면...않되요
    이래서 아줌마들 사랑이 무섭나봐요
    정신바짝 차리시고...일 열심히 하세요

  • 10. ^^
    '10.3.24 11:51 PM (124.55.xxx.162)

    한두살도 아니고 열두살 연하라니, 주책 이십니다. 거울 보세요. 본인만 세월의 흐름을 느끼지 못하고 마냥 소녀인줄 아시겠지만, 어린애들이 보면 이미 이성이 아닐꺼 예요. 아마 그 총각이 이사실을 알면 놀래 자빠질지도 몰라요. 정신차리라는 조언을 하라시기에....

  • 11. 반대로
    '10.3.24 11:52 PM (119.141.xxx.148)

    남편이 지금과 같은 원글님의 상태라면????
    남편이 직장의 연하 띠동갑 젊고 이쁜 아가씨한테 홀딱 빠졌버렸다면????

  • 12. 원글이
    '10.3.24 11:53 PM (175.117.xxx.159)

    그냥 정신적으로만이면 오히려 괜찮은데 자꾸 몸이 끌리는 것 같아요. 사실 저 전혀 밝히지도 않고 남편이랑 관계하는 것도 귀찮은 사람인데.. 자꾸 여러가지 상상을 하게 되어서 저에게 자꾸 놀랍니다. 그래서 더 괴로운 것 같습니다. T_T 지금도 심장이 쿵쿵 뛰네요. 밤에 잠도 잘 못자겠습니다. T_T

  • 13. 왠지
    '10.3.24 11:56 PM (125.184.xxx.144)

    낚시글 아니죠?
    진실되게 댓글 달았는데..
    위에 원글이 느낌이 이상해요~
    저만 느끼나요?

  • 14.
    '10.3.24 11:58 PM (125.181.xxx.215)

    그럼.. 님이 한번 꼬셔보세요. 일단 연하한테 데이트 신청이라도 해보세요. 단둘이 외식하자 해보세요. 혼자 몸달으신듯한데 상대방이 응해줘야 말이죠. 그럴게 아니라면, 그냥 혼자만의 상상에 불과한거잖아요. 그럼 괴로워하지 말고 상상속에서 즐기시던가요. 상상은 죄가 아니예요.

  • 15. 원글이
    '10.3.24 11:59 PM (175.117.xxx.159)

    T_T 낚시글 아닙니다. 낚시글처럼 보일까봐 표현도 잘 못하겠어요.
    지금도 혹시 문자 안올까 기다리느라 잠도 못자고 있습니다.
    어제 이맘때쯤 문자가 왔었거든요. 자기가 어떤 일을 잘 처리했다구요. T_T

  • 16. 웃음조각*^^*
    '10.3.24 11:59 PM (125.252.xxx.13)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런 일 생길 수 있습니다^^
    사람인데 이성에 대해... 전혀 아무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다는게 사실 좀 이상하죠^^

    저도 겪어봤고요.

    하지만.. 우리는 이성을 가진 사람이잖아요^^

    제가 떨쳐냈던 방법은요^^

    일단 아이생각부터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이 생각날땐 아이생각부터 하는거예요.
    '내가 이런 생각하면.. 그래서 관계가 진전된다면.. 우리 아이를 어떻게 볼까?
    난 우리 ○○이에게 떳떳한 엄마가 되고싶다.' 뭐 이런 생각을 자주했어요.

    내가 남편 외의 다른 남자에게 홀려서 그쪽에 몸과 마음을 다 주는 순간.. 우리 아이는 정말 망가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많이 해봤어요.

    자상한 우리 남편에게 대한 미안함도 부지런히 생각했고요^^

    이것 저것 다 써봤는데.. 아이생각이 제일 효과가 크더군요^^

    어느순간부터는 뭐 제게 적극적인 연하남도 '그냥 동생'으로 생각되기도 하고요^^

    회사에 눈길닿는 곳에 아이사진 놓아두시고 감정이 흔들리겠다 싶으면 아이사진 보면서 마음 다잡아보세요^^

  • 17. ...
    '10.3.25 12:04 AM (121.136.xxx.59)

    상상으로 마음껏 즐기시라고... 하고 싶어요.
    어떤 선을 넘으면 창피만 당할 거 같애요.

  • 18. 맞아요
    '10.3.25 12:06 AM (125.184.xxx.144)

    저도 2주전엔 감정이 샘솟는데 스스로 놀랬어요~
    아무리 다잡을려고 해도...뭐랄까/하여튼, 억지로 다잡을려고 하니깐 멍해지면서..(허탈)
    제가 죄지은 것도 없는데...막 부끄럽고.....
    그래서 아들래미와 통화를 했죠.....그러니 역시 아들의 목소리는 내가 선 자리를 확실히
    알려주더군요....준비물부터 ㅋㅋㅋ

  • 19. 원글이
    '10.3.25 12:09 AM (175.117.xxx.159)

    답글 읽고 있으면서도 오늘은 문자가 안오네.. 하면서 실망하고 있네요.
    좋은 답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쁜 아이 보면서 정신 다시 잡아볼께요.

  • 20. ㅂㅂㅂ
    '10.3.25 12:14 AM (58.120.xxx.243)

    워어..님..7살까지는 어찌 커버 되겠는데..이건 너무 많아요..12세면..
    남자는 12살 연하랑 결혼도 하는데..하지만..아무튼..........................

    연하는 누나중에 큰누나..아니면 엄마라 생각하고 따르는지 모릅니다.
    나이차가 너무 많아요.

  • 21.
    '10.3.25 12:14 AM (125.181.xxx.215)

    이분 넘 웃김.. 문자 기다리느라 진빠지네. 차라리 회사밖에서 만난 사이라면 어케 시도라도 해보겠는데, 직장내 부하직원이라 시도 자체가 위험해요. 잘못하다가는 추문이 날수도 있고. 정말 연하남이 사적인 감정이 있는것인지 확실치도 않고, 어제 문자온것도 업무보고인것이지 사적인 문자는 아닌듯하고, .. 만약 남자 여자가 바뀌어서 남자상사-여자 부하직원이라도 위험해요. 여자 직원이 응해주지 않으면 소문이라도 나면 입장이 난처해질수 있음

  • 22. 아부
    '10.3.25 12:31 AM (124.54.xxx.167)

    부하직원이 아부떠는거랑 잘해주는거랑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그냥 아부하는 겁니다.
    그걸로 끝~

  • 23. 댓글들이
    '10.3.25 12:36 AM (118.36.xxx.14)

    헐..지금 연상연하가 문제가 아니잖아요?
    만약 내 남편이라면 저런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치떨려 죽이고 싶을 거 같은데
    상상이 죄냐니... ㅡㅡ

  • 24. 글쎄
    '10.3.25 12:38 AM (122.38.xxx.27)

    12살 연하남 만나는건 문제가 안되는데, 님이 유부녀라 문제가 되네요.
    제 남자 친구중 하나가 얼짱몸짱인데 모 유명회사 다닙니다.
    여자상사가 매일 방으로 불러서 여기 화분 저쪽으로 옮겨라, 저기 화일박스 여기로 옮겨라. 그리고 결국엔 항상 원위치
    밀폐된 공간에서 뒷꼭지가 따갑답니다.
    그 상사가 직장에서 주요 위치에 있기때문에 앞에서는 웃는데 정말 피곤하답니다.
    제가 님하고 동갑이니 님은 아니겠는데 나이차가 딱 그 정도네요.
    다른 점은 제 친구나 그 여자상사는 독신이네요.
    제가 잘 해보라고 했어요. 돈 엄청많은 독신이더라구요*^^*

  • 25. 원글님...
    '10.3.25 12:42 AM (180.64.xxx.147)

    님이 중학교 교복 맞췄을 때 그 사람은 배냇저고리 입었습니다.
    그런 거 저런 거 다 떠나서 원글님 남편이 회사 여직원 상대로 그런 상상해도
    아무 상관없으세요? 그런 마음 품어도 괜찮으세요?
    정신 차리세요.
    추접스럽고 더러워보입니다.

  • 26. 순진하셔
    '10.3.25 12:52 AM (121.130.xxx.5)

    어느 직장가나 남자든 여자든 상사한테나 동료한테 연애감정 있는것 처럼 해서 어드밴티지를 가지려고 하는 인간들이 있습니다. 아무한테나 하트문자 남발하고, 한 사람 한사람이 죄다 내가 특별한 사람이 된것처럼 의미심장하게 행동하는 직장에서 어장관리하는 인간들이죠. 쉽게 사는 방법입니다.

  • 27.
    '10.3.25 12:56 AM (125.181.xxx.215)

    저런 사람들이 사회생활 잘하더라구요. 상사도 이뻐하고.. 시어머니라도 저렇게 구워삶으면 이뻐할것이고.. 그런데 이뻐하기만 하면 다행인데, 여자가 남자에게 저렇게 하면 십중팔구 오해사서 집적댈텐데.. 어떻게 감당하는지 모르겠어요. 진짜로 연애걸면 연애할 각오가 아니라면..

  • 28. 여자나이
    '10.3.25 12:57 AM (118.217.xxx.119)

    마흔살 즈음에
    다들 한번씩 이렇게 저렇게 앓고 지나간다고 해요.
    생활이 힘든 사람은 힘든 생활을 지켜내느라 그렇게,
    생활이 안정적인 사람은 또 다른 문제들로,
    또 남편때문에 자식들때문에....

    여자에서 어른으로 사람으로 넘어가는 그 마흔이,
    참 아쉽기도 안타깝기도,...

    나에게도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고, 나도 길에서 만나는 20대 처자들처럼
    젊고 이뻤던 시절이 있었다고,
    남자들이 지나치며 휘파람 불며 바라봐주던 젊음이 내게도 있었다고,

    하지만 죽고못살던 사람들과 헤어져도 잘 살아왔는데,
    그냥 이번일도 역시 그렇게 지나갈거라고, 다 괜찮을거라고.
    원글님 힘내세요~
    술이 취해 앞뒤도 안 맞는 말을 중얼거렸네요.. 죄송..
    맘 편히 가지세요..원글님..

  • 29. 댓글중에
    '10.3.25 1:04 AM (220.89.xxx.212)

    님이 중학교 교복 맞췄을 때 그 사람은 배냇저고리 입었습니다
    빵 터집니다..

    여자나이 님 댓글도 너무 멋찌시구요.
    설렘과 반함의 감성이 남아있는 원글님도 부럽구요~

  • 30. .
    '10.3.25 1:37 AM (115.143.xxx.71)

    좋아하는 감정처럼 숨기기 어려운게
    또 있을까요?어렵겠지만 잘처신해보세요.
    정말이지 딱 2년정도 지나니 단지 상상만 했을 뿐이건만
    수치심으로 어디라도 숨고싶더군요.

  • 31. ..
    '10.3.25 5:13 AM (174.93.xxx.172)

    전 그사람에게 고백이라도 해보라고 권하고 싶어요.
    정말 님이 좋아 그럴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확실하게 정신차릴수 있을거예요.

  • 32. ...헐,,,
    '10.3.25 5:39 AM (121.182.xxx.85)

    왜이러세요,,,,28이면,,,이쁜여친 사귈때입니다,,
    아줌마 관심끄세요,

  • 33. 호칭
    '10.3.25 7:51 AM (121.165.xxx.143)

    원글님 완전 우아하신가보다^^
    사실 저도 연하남들이 좀 따르는 스타일이라^^;;;;
    전 그럴때 메일이나 메신저 호칭을 바꿔버려요.
    큰이모... 이런식으로.
    그러면 그 청년도 바로 정신차릴거에요. 경험담이에요.

  • 34. 와...
    '10.3.25 8:20 AM (118.36.xxx.14)

    몇몇 댓글들(특히 윗글)보니 졸지에 원글님이
    연하남의 대쉬를 받는 우아쩌는 상사가 되어버리네요.
    원글 어디에도 남자가 원글님에게 애정고백했다는 말 없음에도
    한 편의 로멘스를 만들어버리는 분들 보니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는 건 불륜이 맞나봅니다.
    저기요! 정신들 좀 차리세요.
    원글님 애딸린 유부녀시라잖아요.
    현실적으로 저 연하남이 원글님을 상사가 아닌 여자로 볼 확률이 몇 프로나 될 거 같으세요?
    10%나 될 거 같습니까? 1% 미만입니다.
    원글님이 미혼이실때나 드라마틱한 로맨스지,
    현 상황에선 나사빠진 유부녀 헛짓 아닌가요?
    남자가 직장에서 띠동갑 여직원한테 수작부리는 거나 다를 거 하나 없는 글에
    고백을 하라는 둥, 원글님이 우아해서라는 둥, 꼬셔보라는 둥...
    애들말로 정말 쩝니다, 쩔어
    원글이나 댓글들이나..

  • 35. ㅋㅋㅋ
    '10.3.25 8:21 AM (144.59.xxx.230)

    원글님,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아주 드물게 그렇게
    살뜰한 그리고 정감스런 후배를 만나기도 하지요.
    상대가 이성이든 동성이든 무관하게
    그러면 괜스레 직장생활 하기도 좋고,
    더 빨리 사무실 나가고
    더 오래도록 같이 일하고 쉽어지고,
    그러다가 더 이쁘게 굴면 저녁도 사주고 싶고....ㅎ
    그런데 그 상대가 이성이면 더욱 더 심각해지지요.

    그렇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상대는 단순한 선배로써 챙기는 정도 입니다.

    게다가 상대가 이성이고,
    나이 차이도 그만큼 난다고 하면,
    절대적으로 단순한 선배로써 챙기던가 아님 아부입니다.

    만에 하나
    그 남자후배가 님과 같은 맘이라고 하면,

    그 남자 후배,
    절대로 정상적인 남자 아닙니다.
    절대로 정상적인 후배 직원도 아니구요.

    그렇다면
    이런 상황에서 혹여 불상사가 발생이 되면,
    그 결말은 님에게 더 가혹하게 부과 될 가능성이 많지요.

    ㅎㅎㅎㅎ
    님,
    여자도 남자도
    같은 사무실에 이쁘고 잘생기고 일도 잘하고 나에게 잘하는 후배가 생기면
    사람인데, 댕기는 마음은 당연한 일이지요.

    그렇지만 이성적으로 잘 판단 하시어서
    그저 이쁜 후배가 들어와서
    내 맘에도 들고,
    상대도 나를 좋은 선배로 생각하는 관계로 남도록 노력 하세요.

  • 36. ..
    '10.3.25 8:53 AM (125.140.xxx.37)

    남자들도 이런 감정으로 시작해서 바람이 나는느가보군요.
    너그러운 덧글들이 참 많네요.

    남자가 올린글이면 돌맞고 이미 사망했을듯...ㅎㅎㅎ

  • 37. 착각은 자유
    '10.3.25 9:02 AM (221.140.xxx.65)

    아줌마 정신차리세요!!!! 아이 얼굴을 떠올리시고...
    입장 바꿔서 남편이 회사 여직원에게 마음이 설레인다면 좋겠습니까?

  • 38. ^^
    '10.3.25 9:03 AM (221.159.xxx.93)

    호강에 겨워 요강으로 꽈리 부십니다 그려
    남편이 바람이나 피우고 돈사고나 치면 머시마 그림자만 봐도 질릴텐데.ㅉㅉ

  • 39. 그 후배에게
    '10.3.25 9:10 AM (110.10.xxx.216)

    절대 그 맘 들키지 마세요
    님 없는데서 노망난 아짐 취급받을 수 있어요
    절대 들키지 마세요~~~

  • 40. 그러게요
    '10.3.25 9:19 AM (125.177.xxx.193)

    그 남자후배 예쁜 처자하고 데이트하고 있을지 모르는데요..
    절대 감정 노출하지 마세요. 추해지겠어요. (근데 원글님 맘 이해는 가요.)

  • 41. 댓글들이
    '10.3.25 9:57 AM (124.55.xxx.162)

    기가 막히네요. 헐~ 원글님 상처 받을까봐 왠만하면 좋게 얘기들 해준신거죠? 그런거죠?아무리봐도 혼자 노망난거 맞는데.. 아님 진심으로 이해하신다는분들 남편들이 딴 여자 그것도 띠동갑 연하녀에게 맘 있다고 하면 실컷 이해해 주세요.고백해 보라고도 하시구요. 아마 그러시리라 생각됩니다.

  • 42. 혼자
    '10.3.25 10:00 AM (59.12.xxx.147)

    느끼는 감정이야 어쩔 수 없지만
    주책맞은 아줌마되지 않으려면 거기서 멈춰야죠.
    착각(?)은 자유라죠.. (근데 원글님 맘 이해는 가요,저두..)

  • 43. ㅎㅎ
    '10.3.25 10:11 AM (121.50.xxx.11)

    그 감정 시간지나면 없어져요.

  • 44. 바람...
    '10.3.25 10:20 AM (58.236.xxx.24)

    얼마전 자게에 바람에 대한 글들이 올라와서..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자기야! 정말로 남자들은 기회가 되면 다 바람펴?"
    그러니 남편이 한마디하더군요..
    "남자라서가 아니라 사람마다 다른거야. 기회되면 바람피는 남자가 있는게 아니라 기회되면 바람피는 사람이 있는거지... 세상에 절대적인 일이 어디있더냐? 남자 여자 구분짓지 마라...바람피는 남자 있음 같이 바람피는 여자도 있는벱이다."

    직장에서 님남편이 12살 연하 이쁜 여직원한테 그런감정 느끼면, 그래서 발전이라도 하게 되면.. 여기 게시판에서 바람이라고 난리난리가 나겠죠?
    뭐... 상상은 자유지만, 여튼 그 감정 남편분이 알면 정말 기분나쁘시겠어요.
    하긴 전 전업이라 그렇게 만나는 남자도 없어서, 혼자서 드라마보며 멋있다 멋있다 하지만요.
    이해간다는 댓글보며 좀 의아해하고 있네요.
    전 여자지만, 같은 상황에서 여자한테만 너무 너그러운 82아닌가 싶어요.

  • 45. 아 정말
    '10.3.25 10:44 AM (119.149.xxx.217)

    왜들그러세요...
    몇몇 댓글 정말 홀딱 깨네요..
    너그러우시기도 하셔라..
    꼭 그 님들 남편들께도 그렇게 너그러우시길 정말 진심으로 빌께요..
    참내...
    고백하라구요?
    우아하다구요?
    정신차리게 말해줄까요?
    g랄하고 자빠졌네요... 먹고살만하니 정말 호강에겨워 요강에 똥싸는소리하고있네요..
    에라이...상 추접...

  • 46. 한마디 더..
    '10.3.25 10:45 AM (119.149.xxx.217)

    노통님이 말씀하셨던거 따와볼께요..
    자식들보기에..
    "부끄러운줄알아야지!"

  • 47.
    '10.3.25 10:54 AM (221.147.xxx.143)

    댓글들 보니 어이가 없네요. (물론 몇몇분들 제외)

    자기 남편이 원글님처럼 저런 상상(?)에 빠져 있어도 이렇게 관대하시려나???

    아줌마! 정신 차려요!!

    그냥 정신적으로 신선한 자극을 필요로 하는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 직원은 상사로서 잘 보이려는 것일 뿐이고요.)

    차라리 연예인을 좋아하세요.

    바람 날 일도 없고 가족에게 미안할 것도 없고 말이에요--;;

  • 48. 반대로
    '10.3.25 10:57 AM (211.187.xxx.68)

    생각해 보세요.
    새로 들어온 28살 미혼여직원이 40살 된 모범가장이자 정말 사심없어 보이는
    직장선배를 믿고 따르고 고마워서 답례 삼아 간식도 사다 드리고 안부도 드렸는데
    그 분이 어느새 자기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다면...
    아가씨 입장서는 토 나올 일이죠...

  • 49. ㅋㅋ
    '10.3.25 12:04 PM (123.214.xxx.253)

    님..
    위에 고백하라는 분들...ㅋㅋ
    님 안티에요
    절대 고백마세요
    나이먹고 노망들었나 할거에요
    28이면 남자 철도 안들렸겠구만요..

  • 50. 사회
    '10.3.25 12:42 PM (121.171.xxx.34)

    남자분이 회사 생활을 편하게 하기위새서 라고 생각 하세요.또 그런사람도 있고요.그리고 뒷감당 할 수 있으신가요?

  • 51. 그러게요.
    '10.3.25 12:59 PM (210.124.xxx.93)

    저도 미혼일때 직장생활할때 이런 경우 있었어요..
    제 천성이 남녀노소 잘해주는 편인데,유부남 상사가 딴 마음을 품었더라고요.
    그러고 나서는 친절하지 않게 되던데요..

    고백하면 그 남자 사원 뜨아하고 굉장히 기분나빠할거에요..
    사심없는 행동이 괜한 오해를 부르고 그래서 아무한테나 잘해주면 안되나봐요..

  • 52. 정신차려요~!!
    '10.3.25 1:37 PM (119.67.xxx.242)

    에고 정신차리세요 ~!!!!!!!!
    뭔 씨잘떼기 없는 짓이랍니까!!
    한번 착각에 빠지면 자꾸 자신도 모르게 빠져드는데...
    그냥 상사로써 그런가보다 생각하셔야지
    정신바짝 차리시고...일 열심히 하세요..에혀~ 2222222222

  • 53. ..
    '10.3.25 1:42 PM (125.139.xxx.10)

    저랑 같이 일했던 후배가 직장내 남직원들만 보면 정신줄을 놓아요
    그런데 제가 창피합디다... 원글님만 모르고 주변 사람들이 원글님 감정을 눈치챘을 가능성도 높을걸요. 제 직장 후배도 제가 모르는 줄 알고 있는 멋, 없는 멋 다내고 다녔거든요
    조심하세요...원글님 남편도 띠동갑 아가씨에게 설레고 문자기다리고 있다 생각하시면 답 나오지요

  • 54. ㅎㅎ
    '10.3.25 1:43 PM (222.109.xxx.208)

    님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또한 그렇습니다. 아닌것 뻔히 알지만 끌릴때가 있어요.
    그것도 몸이 먼저 끌리더라구요.. 에구에구 주책이죠...
    그래서 남자들 바람피는것 사실 좀 이해되요. 하지만 우린 이성이 있는 인간 이기에
    참을줄도 알아야죠. ㅎㅎ
    저는 예전에 그런마음이 들었을때 남편이랑 같이 잘때 이 남자가 그 남자이다 감정이입하면 좀 극복이 되더이다.

  • 55. 12살이라
    '10.3.25 1:48 PM (220.87.xxx.144)

    그 직원이 원글님 마음을 알면 아마 식겁할겁니다.

  • 56. ...
    '10.3.25 2:05 PM (115.95.xxx.139)

    지나가는 감정인데 집착하지도 들키지도 마세요.
    나중에 후회합니다.

  • 57. ㅋㅋ
    '10.3.25 2:08 PM (121.157.xxx.245)

    40세 ...
    그때쯤 그래요...좀 지나면 괜찮아요......
    젊음에 대한 무의식인 갈망일까????
    뭔진 모르지만 그래요....혼자 그러고 마세용ㅋㅋ

  • 58. 아마
    '10.3.25 2:11 PM (221.140.xxx.65)

    그 남자 직원은 친구들에게 이럴 겁니다.
    "회사 여자 상사가 추파를 던지는데 노인네가 주책이다."

  • 59. 헷갈리세요?
    '10.3.25 2:11 PM (115.22.xxx.249)

    전 아직 미혼인 30대처자입니다만..
    제 친구가 해준 연애조언을 말씀드릴게요.
    이남자가 나한테 마음있는걸까 헷갈리는거면 님 착각이에요.
    남자든 여자든 특히 남자는 좋아하면 확실히 표시합니다.
    여자도 30에 40대중반 남자가 좋다하면 내가 이제 나이많다는 이유로 누가 좋다면
    감사해야하나 고민하며 만감이 교차하는데 한참 즐길 20대후반남자의 경우는
    아주 싫어합니다. 회사에 안좋은 소문 생기기전에 그냥 활기차고 싹싹한 후배로 넘기세요

  • 60. ^^
    '10.3.25 2:16 PM (210.113.xxx.52)

    소녀시대를 사랑하는 삼촌부대의 마음....
    꽃남들을 보고 설레는 아줌마팬들의 마음....
    그런거일꺼에요.

    그래두 너무 티내지는 마셔요.
    회사남자직원은... 나이차이때문에 더 편해서 그리대했는데...
    원글님 맘 눈치채면 괜히 민망하잖아요

  • 61. m..m
    '10.3.25 2:20 PM (211.223.xxx.170)

    마음 단단히 잡아매고 끊으세요.
    더 나갔다가는 망신 망신 그런 망신이 없습니다.
    아마도 여자친구한테 그럴 겁니다.
    '나이 마흔에 부끄러운줄도 모른다. 언감생심 어떻게 이럴 수 가 있지??.'
    오히려 대범하게 누나로서 상사로서만 대하세요, 기분좋은 동생쯤으로요.

  • 62. ...
    '10.3.25 2:22 PM (221.138.xxx.230)

    행여 못 견뎌서 원글님 맘 그 총각에게 토로하지 마세요.

    그 총각이 원글님 맘 받아주면 좋지만 만약 황당해하거나 징그럽게
    느끼거나 하는 의사표시를 한다면...

    원글님은 생을 다하는 날까지 스스로 낯 붉히며 부끄러워하며 지내게 되실겁니다.

  • 63. 저도
    '10.3.25 2:59 PM (59.18.xxx.176)

    저도 그래봤던 경험이...^^;; 근데.. 잠깐 그러다 말거예요.
    만약 내 마음 가는대로 행동했을때 생길 일을 한번 상상해보세요.
    애들 보기 어떨까, 신랑보기 어떨까, 이 일로 내 가정은 어떻게 될까, 회사는 어떻게 다닐까.. 등등등..
    전 그 생각했더니 쉽게 떨쳐지던걸요. 잠깐이나마 그렇게 생각했던 것이 애들이랑 애 아빠 보기 민망했었습니다.
    그냥 늘 같은 삶이 너무 무료해서 잠깐 딴 생각하시는 것일 겁니다.
    가족이랑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괜찮아지실거예요. ^^;;

  • 64. ^^
    '10.3.25 3:00 PM (218.39.xxx.191)

    보이소!
    마 정신 퍼떡 차리소 ~~~

  • 65. 공감
    '10.3.25 3:21 PM (115.139.xxx.11)

    40이 넘어가니..나 스스로 뻔뻔해지고 좀 섹시해져도 될 것같고, 남자 앞에 더 당당해지고.. 이런 정신자세(?)라면 20대 때 연애 참 많이했겠다..싶어지더군요.

    그 남자 직원은 원글님을 정말로 편하고 좋은 큰누나 내지 상사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 관계를..참혹하게 깨시고 원글님 망신 당하지 않도록..처신 잘하시기 바랍니다.

    정말로 지나가는.. 이 또한 지나갈.. 봄바람이죠.

  • 66. gg
    '10.3.25 3:23 PM (121.168.xxx.57)

    마음만 즐기세요. 저도 경험 있는데 ㅎㅎ 마음만 즐기고 돈독한 부하직원으로 관계는 정리 하시고요. 전 늘 바뀐답니다.

  • 67. ㅎㅎㅎ
    '10.3.25 3:25 PM (221.146.xxx.74)

    원글님
    남자들이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여자 없다고
    믿는 까닭 아시나요?

    내가 상대를 좋아하면
    상대도 내게 관심이 있다고 믿어지는 겁니다.
    원래 사람은 나 좋은대로 생각하지요.

    끌리는 거야
    죽은 사람도 아니고
    육십 칠십이 되어서도 끌릴 수 있습니다만,
    마음이 마음대로 안되는게 아니라
    마음대로 행동해서는 안되는 거지요

    설령 남자분이 원글님에게 관심이 있다면,
    그게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알콩달콩한 연애로 이어질 확률은 백만분의 일도 없습니다.
    잘되어봐야 육체적인 불륜이 되죠

    연애의 알콩달콩은 여자들이 꿈꾸는 것이고
    남자들이 생각하는 내 여자의 개념은 좀 다릅니다.

    멋진 놈이군,
    매력있는 어린애구나
    까지만 생각하세요
    문자 기다리면
    답 보내게 되고
    싱숭생숭까지는 재밌을지 몰라도
    지나고 나면 주접만 남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미혼남녀가 쓰는 말이고
    남자는 여자든 한쪽이 기혼자일때는
    세상 때묻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보일 뿐이에요

    극복이 뭐 별 거 있습니까?
    걔는 걔 나이에 어울리는
    이쁘고 파릇파릇한 제 또래랑 어울리는 것이고,
    걔가 꿈꾸는 알콩달콩한 연애는
    내게는 이미 어릴때 지나간 일일 뿐이라는 걸
    인정하시는 거죠

  • 68. ^^
    '10.3.25 3:27 PM (59.86.xxx.61)

    거울 보시고 이젠 정신차리세요
    그 연하는 여자가 아니라 노인우대잘하는 예의바른 청년인가봅니다.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님보다 12살 많은 띠동갑 52살 먹은 아저씨가 님의 호의에 그런다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만해도 "웩"이죠

  • 69. *^^*
    '10.3.25 3:40 PM (121.166.xxx.184)

    여기서 스돕!!!!!!!!!!!
    긴 인생가운데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드신다고 생각하세요
    삶의 긴장감으로만 느끼셔야지 거기서 더 발전되면 안됩니다
    거기서 더 발전된다면 그런 아름다운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여느 불륜이나 다를바없고 삼류소설로 전락하는겁니다
    왜냐면 님은 이미 단란한 가정이 있기 때문이죠
    님의 남편이 12살 연하에게 맘이 끌린다고 가정 하신다면
    맘을 정리하기가 쉽지않을까요 ^^


    그나저나 얼마나 아름다운 청년이기에 맘이 끌리셨는지 그건 몹시 궁금??

  • 70.
    '10.3.25 3:53 PM (121.173.xxx.168)

    댓글을 보실줄 모르겟지만...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마디 남기자면~
    저같은 경우는 30대 초반 여자인데요...나이차이 꽤 나는 노총각(정말 띠동갑 이상일듯.?) 막 이런 사람들이요...사실, 노총각일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우리아빠보다 조금 젊겠거니 했어요.

    설마 나한테 혹심이야 가질래야 가질수도 없겠지 생각하고 정말 부담없이 잘해드렸거든요~
    뭐 예를 들어서 나이차이가 조금 덜 나서 이상한 소문나기 쉽상이거나 그러면 제 스스로 좀 행동을 자제하게 되잖아요..(행동이라는게 별거 아니고, 제가 커피 마실때, 커피 한잔 드실래요? 이렇게 정말 편한 마음으로 물어볼 수 있는정도요??)
    근데...참...그게 제가 이번에 느낀건, 남녀 사이엔 나이도 없나보다. 무섭다! 이거였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더라도...남자는 남자다. 선을 긋자 이렇게 생각하기로 햇어요.
    제가 정말 평상시에 한 행동에서 잘못한게 없다고 생각하는게...
    뭐 문자오면 답해드리고, 커피마시거나 이럴때 한잔 드실래요? 이렇게 물어보고 뭐 이런건데...
    저는 나이차이가 너무 나서 더 편하고 살갑게 한게 독이 된듯 하더라구요...
    28세 총각도 님의 마음을 알면...조금 매우 많이 황당할수도 있을것 같아요(죄송해요)
    정말 여자로 안보여서 더 친근하게 잘하는걸수도 있거든요. 형님처럼

    댓글이 상처가 되었다면 죄송하지만, 제가 반대 입장에서 느껴보니...진짜 많이 황당했거든요..

  • 71. **
    '10.3.25 3:53 PM (115.143.xxx.210)

    주변에 젊은 애들 수두룩한데 전 왜 이런 감정이 안 생길까요?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40대인데요 맘은 50대인 것 같아요. 원글님 그냥 지나가실 거 같은뎅 ^^

  • 72.
    '10.3.25 3:56 PM (220.96.xxx.85)

    이 글 아직도 삭제 안 하신 건 댓글들 보면서 반성하고 있기 때문인지...

    부끄러운 줄 아십시오.

  • 73. 에고..
    '10.3.25 4:04 PM (125.187.xxx.26)

    자칫, 행복한 가정 파탄 납니다. 소중한 가정, 소중할 때 지키세요.
    허튼짓하시다 소중한 가정 잃게되면 그때 되어서 땅 치고 후회하지 마시고요.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여, 정말 소중한 것을 잊지 마세요.
    남편과 아이들. 가정 생각하세요...
    정신 차리시고요..
    저는 고작 서른 셋이지만, 마흔 살 원글님이 아이같게 느껴집니다..
    정신 바짝 차리세요....

  • 74. 나에게만로맨스
    '10.3.25 4:10 PM (121.132.xxx.104)

    에고 정신차리셔유!!!
    절~대 그 연하남..님이 좋아서 님께 잘하는것 아닙니다.
    아마 님이 그런생각 하고있다는걸 안다면 기막혀할거에요...
    원래 남에게 자상한 사람있어요...
    그걸 내가 좋아서 그러는구나 하고 착각하는사람들도 많구요 ㅠㅠ
    아무리 동안에 날씬한 외모라도..40나이 속이기 힘들더라구요..
    젊고 예쁜 아가씨들이 얼마나 많은데 40아줌마 좋아하겠어요 ㅎㅎ
    참고로 저도 40임돠 3=3=3=3=3=3

  • 75. ㅋㅋ
    '10.3.25 4:27 PM (218.38.xxx.130)

    저 위에 말이 진리네요
    알콩달콩 가슴떨리는 사내 연애는 드라마 따위에서나 가능하구요
    이대로 진행되면 불륜과 그에 따른 가정 파괴 or 개망신 대망신 대행진 둘 중 하납니다.

  • 76. 봄이라서..
    '10.3.25 4:38 PM (121.179.xxx.30)

    봄이라서 더 그래요.......그냥..혼자 맘 속으로 즐기세요..
    맘속으로만 즐겨야지.....더이상 진도 나가면 안됩니다..^^*

  • 77. ㅋㅋㅋ
    '10.3.25 4:45 PM (211.226.xxx.166)

    그럴수도 있죠. 봄바람도 불때고요~ 결론은 님이 더 잘아실듯.. 지나가겠죠.. 너무 심각하게 생각마세요.

  • 78. 맘만으로
    '10.3.25 4:59 PM (59.187.xxx.233)

    끝내세여

  • 79. ㅎㅎ
    '10.3.25 5:09 PM (114.207.xxx.116)

    반대로 ( 211.187.193.xxx , 2010-03-25 10:57:41 )
    생각해 보세요.
    새로 들어온 28살 미혼여직원이 40살 된 모범가장이자 정말 사심없어 보이는
    직장선배를 믿고 따르고 고마워서 답례 삼아 간식도 사다 드리고 안부도 드렸는데
    그 분이 어느새 자기에게 연정을 품고 있었다면...
    아가씨 입장서는 토 나올 일이죠...2222222222222

    꿈만 꾸시길...^^;;

  • 80. 원글님...
    '10.3.25 5:25 PM (116.124.xxx.146)

    아줌마 정신차리세요!!!! 아이 얼굴을 떠올리시고...
    입장 바꿔서 남편이 회사 여직원에게 마음이 설레인다면 좋겠습니까? 22222222222

    그 새파란 여직원때문에 밤에 잠도 못자고, 문자 오기만을 기다리는 남편을 한번 봐야....아아, 지금 내 행동이 문제가 있구나 하려나요

  • 81. ...
    '10.3.25 5:36 PM (203.226.xxx.21)

    파하하....

    그 연하남이 원글님 글 읽고 어떤 반응을 보일거란 생각을 하시는지???

    완전 무서워하지 않을까요???







    진짜... 그땐 회사 다니기도 힘들어지실 걸요?

  • 82. 동감녀
    '10.3.25 5:39 PM (221.154.xxx.208)

    저도 공대출신들과 남자처럼 일해봤는데, 아무리 남자에 대해 잘알고 관심이 없어도
    주변에서 젊고 친절한 남자가 따르면 관심이 쏠리는게 인지상정입니다. 인간의 자연스런 감정이지요. 원글님에 솔직히 화끈한 사랑을 해본적이 아마 없으신듯 하네요
    그리고 그연하남은 솔직히 혈육같은 정으로 따를수도 있고 남자의 본심은 여자라면 누구에게나 젠틀하게 보이고 싶은 열망이 있답니다.
    특히 부담없고 친근한사이면 더하지요.
    그러나 앞에서 말했듯이 "그 또한 지나가리라"
    사실 원글님이 현재 너무 평이한 삶을 살고 걱정이 없어서 일수도 있어요
    느끼는 감정을 굳이 죄의식으로 누르지 마시고 그럴수 있다하시고
    그 연하남! 주변에 참한 아가씨 소개 시켜주든지 아니면 원글님이 좀더 가정, 일에 바삐 지내시면 어느틈인가 싹 사라진 감정이 되어 그냥 담담히 대해질 순간이 올것입니다.
    남편과 아이들과 시간을 더많이 갖고 일에도 열심히 하다보면 연하남이 혹 감정적으로 다가와도 아주 쿨하게 대해줄수 있게 될걸요.
    느끼는 감정은 그럴수 있고 당연한것입니다. 살아있는 인간이란 증거죠.
    저도 약하게 그런감정을 느꼈던 적이 있습니다.....ㅋㅋ

  • 83. ..
    '10.3.25 5:42 PM (221.138.xxx.230)

    원글님이 설마 다이언 레인처럼 나이도 초월하는 치명적인 매력이 있으신건 아니겠죠.
    그 정도 되신다면야 나이 40이래도 용서가 될 듯도 하지만서도...

    아니시라면 남들이 보기에 많이 어색할 듯..

  • 84. **
    '10.3.25 6:02 PM (61.103.xxx.100)

    아무에게도 들키지말고 가슴안에 꽁꽁 묶어두세요
    드러나는 순간.... 님은 추한 여자가 됩니다.

  • 85. 절대
    '10.3.25 6:06 PM (125.135.xxx.242)

    들키지 마세요 쩍팔릴거 같아요 ~
    예전에 우리가 그 나이때 40대 아줌마 어저씨들이 어떻게 보였나 기억해보세요.
    울언니가 항상 하는 말이 내가 20대 때 40대 아줌마 아저씨 보면 완전 늙어 보였는데..
    막상 그 나이되니 20대처럼 느껴진다고 해요,,

  • 86. ...
    '10.3.25 6:08 PM (115.139.xxx.35)

    외도가 달리 외도일까요?
    정신적으로 딴생각하면 그게 외도이죠.

    제가 건너 아는분이 골드미스이신데요. 회사에서 원글님이랑 비슷한 나이때의 신입사원이랑 사귀게 되셨어요. 근데 반년넘게 사귀고 바로 남자가 여자분을 차버라더라구요. 이유요? 단물쓴물 다 빼먹었으니 버리는거죠. 그분은 회사내 부서이동이 쉬운편이라 다른 부서로 옮겼는데 그래도 질질짜면서 힘들어하시더군요. 그 연하남은 지또래 어린여자애랑 그여자분이 사준거 줄줄이 달고 즐겁게 지내구요.

  • 87. ,,
    '10.3.25 6:16 PM (220.121.xxx.244)

    욕지꺼리 해주고 싶지만 제 입이 더러워 질것같아 참습니다
    정상이 아니군요....

  • 88.
    '10.3.25 6:19 PM (59.12.xxx.86)

    그 총각이 알면 기절할 일일껄요...
    세상에.....12살 많은 직장 여자 상사가 자신을 남자로 생각한다는 것을 알까요?

  • 89. ..
    '10.3.25 7:00 PM (211.108.xxx.148)

    님 큰일나겠어요..
    연하남이 고백이라도 하면 바로 넘어가실 것 같네요.. 혹은 유혹이라도..
    그 사람이 원글님을 사랑하든 안하든 여자로 보든 안보든..... 님은 유부녀예요..정신차리세요!!
    한순간의 실수로 님 가정이 깨질 수도 있어요..
    모든건 가질 수 없을 때 혹은 잃고 나서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법이죠..
    님의 가정..남편과 아이를 지키세요~~~~~~

  • 90. 일단한번
    '10.3.25 8:17 PM (112.152.xxx.231)

    발을 한번 살짝 담궈보세요

    목욕탕에서 물이 뜨거운지 차가운지 살짝 발을 담궈보잖아요
    그러면 그 다음을 들어가야 할지 들어가지 말아야 할지 아실거에요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라고 하잖아요
    생각하다가 생각만하다가 지나가면 후회할 수도 있으니까
    한번 담궈보시구 생각하세요

    생각하는거랑 발을 담궈보는거랑은 다릅니다
    근데 제가 보기엔 님이 평균보다는 젊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으시는 편인것 같습니다

    요약하면 살짝 담궈보시고 생각하세요
    생각에 생각에 꼬리를 물면 언제 끝날지 모르니까요

  • 91. 제 경우는
    '10.3.25 8:45 PM (110.9.xxx.46)

    배우 장근석이 띠동갑인데...
    tv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흐뭇하죠.
    근데.. 제가 "자기.. 나 좋아해?" 라고 한다면
    갑자기 호러영화가 될 것 같네요.

  • 92. 이해
    '10.3.25 9:32 PM (219.77.xxx.189)

    전 이해해요.
    저도 그럴때 내가 미쳤구나 했는데요.
    그냥 이또한 지나가리라 하며 견뎠어요.
    대신 그 감정이 제 생활에 활력소가 되도록 노력했어요.
    나를 더 가꾸고 단정히하고 내가 날 아껴주고..
    어느날 덤덤해졌지만 여전히 그 상대 좋아하구요...ㅎㅎ
    그럴수 있어요.
    메마른 나날중의 달달한 좋은 기억입니다
    이해해요.

    님들 너무 몰아부치지 말아주세요.
    아줌마들 상처받아요.ㅎㅎ

  • 93. 덧붙여
    '10.3.25 9:45 PM (219.77.xxx.189)

    위에 여자 나이 님 댓글 마음 깊숙히 다가옵니다.
    맞아요..

    여자에서 어른으로 사람으로 넘어가는 그 마흔이,
    참 아쉽기도 안타깝기도,...

    나에게도 아름다운 시절이 있었다고, 나도 길에서 만나는 20대 처자들처럼
    젊고 이뻤던 시절이 있었다고,
    남자들이 지나치며 휘파람 불며 바라봐주던 젊음이 내게도 있었다고,

    하지만 죽고못살던 사람들과 헤어져도 잘 살아왔는데,
    그냥 이번일도 역시 그렇게 지나갈거라고, 다 괜찮을거라고...

    좋은 댓글이였어요 제게도요.

  • 94. 노파심에..
    '10.3.25 10:28 PM (119.204.xxx.109)

    그 사람한테.. 상처주지 마세요.
    졸업하고 취업한지 얼마 안 된 나이일 듯 한데..


    정말 순수한 의도로 어머니 같고, 이모같아서
    그러는걸거예요.

    깊이 맘 갖지 마세요..
    그 사람한테 못 할짓입니다.
    원글님 가정은 둘째치고요..


    괜한 사람 앞길 막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 95. 이런..
    '10.3.25 10:41 PM (180.69.xxx.253)

    미친년...
    정신차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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