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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차리게 꾸짖어주세요.ㅠㅠ
어제 임원을 뽑았는데 자기는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왜냐고 물으니 괜한 욕심부리다 가진것도 놓친답니다. 허걱..
회장 그런거 싫고 이대로가 좋답니다.
아들이랑 저랑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성가대 해보라고 했더니 절~~대로 싫다고 합니다.
저는 성가대 들어가서 다양하게 어울리길 바라거든요. 너무 자기위주로 사는애라...
그런거 싫답니다. 그냥 태권도 동네형들이 더 좋다네요.
엄마 마음에 아이를 구슬려서라도 꼭 성가대들이고 싶은데 욕심이지요?
저좀 정신차리게 한말씀 부탁드려요 ^ ^
1. ㅇㅇ
'10.3.12 11:53 PM (221.140.xxx.132)저는 아드님 사고방식이 마음에 드네요 ㅎㅎ
뚜렷한 주관이 있어보여서.
성당 성가대는 친한 친구가 거기 있으면 시작하게 되기 쉽지요~
저도 성가대 다니는 친구 따라가서 초등학교 때 성가대 활동했던 기억이 나네요^_^2. 아이가
'10.3.12 11:54 PM (211.201.xxx.59)뭘 원하는지 이해가 좀 필요하시네요..
엄마가 원하는거 말구요..
아이가 스스로 원하고 욕심이 생겨야지 엄마 욕심으로 밀고 나가는 경우 끝까지 잘하는거 못봤어요..3. ...
'10.3.12 11:58 PM (222.237.xxx.55)하기 싫다면 시키지 않음이 현명할듯한데요.억지로 하다보면 결과도 좋지 않겠지요.어른도 억지로 한다면 얼마나 힘들거란 생각해 보세요ㅠㅠ.
4. .
'10.3.12 11:59 PM (118.36.xxx.14)왜?에 대한 질문에 답을 정확히 하는 걸 보면 자아가 뚜렷한 똑똑한 아들이네요
이미 자신만의 길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부모의 길로 안내하기보다는 아들이 가려는 길에 등대같은 조언자가 되어 주세요.
이끌려 마시고 나란히 하며 밝음으로만 인도하시면 걱정 없으실 듯 보입니다.
'괜한 욕심부리다 가진것도 놓친다'는 깨달음,
열살 나이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거 아니잖아요5. 원글
'10.3.12 11:59 PM (116.39.xxx.218)아이가 고지식해요
융통성이 없어서 바뀌었으면 하는 바램인데 아들은 그런거 관심없어요.
그냥 학교 이대로가 좋다고만 합니다.6. .
'10.3.13 12:04 AM (118.36.xxx.14)아집이 아닌 이상 고지식하다 부정적으로 생각지 마시고
주관이 뚜렷하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보세요
지나치다 싶을 때 가끔 조언만 주시면, 훌륭하고 든든히 잘 자랄 거 같네요7. .
'10.3.13 12:18 AM (221.148.xxx.118)엄마가 아이 의견을 존중해주시는 사고방식이 좀 부족해보이세요..
엄마가 권유할 수는 있죠.
하지만 아이가 자기 나름의 이유를 가지고 싫다고 하시면 엄마는 그래, ok 하고 물러설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런데 엄마 욕심이라는 것이 다른 사람 말 한두마디로 사그라드는 게 아니라서,, 걱정입니다.
아이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게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원글님 스스로에 대한 자제가 많이 필요하겠네요.8. ddf
'10.3.13 12:23 AM (59.9.xxx.180)아이는 엄마의 연장선이 아니에요. .그자체로 인정해야...
9. 그냥
'10.3.13 1:43 AM (211.201.xxx.126)아이가 원하는대로 하게 해주세요..
아이의 생각이 옳지 않으면 그때 충고해 주시면 될 것 같은데요..10. 저희집도
'10.3.13 2:03 AM (121.142.xxx.153)제 아들은 중2인데도 원글님댁 아들과 성향이 비슷하네요. 제가 봉사나 발표같은거 시키면 절~~대 싫다고 하고.. 달리기를 아주 잘하는데도 계주같은데 나가는거 소름끼쳐 하고.
뭐랄까..아주 답답하고 그냥 내비둬 스타일인데 요번에 반장됐습니다. 스트레스 받아하는데 좀 저런 성격 고치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어요.저런 녀석 그냥 내버려 두는거 아주 힘듭니다.
너무 개인적이고 이기적이기까지 해요. ㅠ.ㅠ11. ..
'10.3.13 8:20 AM (110.8.xxx.231)에고 아이가 고지식한거 아니에요. ^^
다양한 경험과 다양하게 어울리길 바라는 마음은 엄마생각이죠..
입장 바꿔서 친정어머니가 나를 엄마방식대로 하려고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는 자기의견을 제대로 표현하는 아이에요.
애들 열번 바뀝니다. 성장합니다..12. 웃음조각*^^*
'10.3.13 9:58 AM (125.252.xxx.7)아이가 나이보다 훨씬 똑똑한 아이같아요.
"왜냐고 물으니 괜한 욕심부리다 가진것도 놓친답니다. 허걱.." 이 부분을 딱 봐도.
자아가 확실하고 판단력도 좋습니다.
스스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아이예요^^
지켜만 보셔도 충분할 것 같아요^^13. ...
'10.3.13 10:05 AM (124.53.xxx.155)엄마가 더 융통성이 없는 것 같은데요?
아이가 엄마보다 백배나은 사람이네요.
이상하다.14. 아이가 흥미.
'10.3.13 11:53 AM (58.120.xxx.55)흥미가 유발되면 할거 같네요.
그리고 사내아이가 교회에서 성가대 부르는 거하고 동네 형하고 태권도 하는 거 하고.. 100이면 100 다 태권도 형들하고 어울린다고 하겠죠. 뭐가 재미있어서 성당에서 성가대 연습합니까. 평소에 노래 부르는 걸 아주 좋아하는 거면 모를까... 사내 아이가 성가대 연습 좋아라 해서 하기엔 좀 ...(저 어렸을 때부터 교회다녔는데 교회 성가대에도 남자는 기근입니다. )
많은 걸 경험하게 해주고 싶다고 하시면, 그 건에 대해서 아이가 흥미를 가질 수 있는 뭔가가 있어야 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