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머님이 아프셔서 남편이 혼자 시댁에 내려갔는데..
멀어서 저하고 애들까지 다 내려가 볼수가 없었어요
많이 아프시다더니 이젠 좀 많이 나아지셨다고해서 뭘좀 사보내려고했더니
시어머님이 할머님 당이 있으셔서 아무거나 드시면 안된다고 하길래
남편한테 시어른들 모시고 나가 비싼거 사드리고 용돈 드리고 오라고 시어머님이랑 할머님이랑 따로 봉투까지 해서 보냈어요
밤에 전화왔는데 아버님이 고급스러운 갈비집으로 들어가길래 웬일인가 했더니
원산지가 죄다 미국산쇠고기..
싸고 맛있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굳이 권하는걸
할머님까지 모시고 간지라 일어나 다른데 가자고 자리를 옮길수가 없어서
그거먹고 이십만원 쓰고 들어왔다네요.. 미쳐미쳐
시어른들은 이미 몇번 다니신듯하다고..
돈이 없으신 분들도 아니고 그런거 사드시지말라고 신신당부하는데도
뭐 어떠냐 하시더니
아들데리고 하필 간집이 미국산쇠고기 파는 갈비집이네요
진짜 신경질나서..
명절에 해먹은 고기도 미국산아닌지..
좋지않은것까지는 모르신다해도 의심스럽다는건 아실만한것같은데
그걸 꼭 서울에서 부산까지 내려온 아들네미 데리고 가서 드시고 싶은지..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할머님 맛난거 사드리고 오라고 보냈더니..
미국산쇠고기 조회수 : 833
작성일 : 2010-03-06 23:01:12
IP : 222.101.xxx.1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6 11:26 PM (59.24.xxx.57)남편분 평소에 교육시키셨나요? 설마 드시진 않았겠죠.
노인들이야 뭐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2. 우리도.
'10.3.7 12:41 AM (59.4.xxx.139)한우인줄알고 먹고있는고기가 미국산일수도있어요.그래서 우리가족은 한우를사도,육우를사도,호주산을사도그게 정말맞는것인지따져보기보다는 어쩔수없이먹어요.집에서소를키우지않는이상....
3. .
'10.3.7 1:23 AM (218.236.xxx.203)노인분들은 아무리 옆에서 자식들이 말해드려도 절대 생각을 바꾸지 않아요.
미국산 쇠고기 이래이래서 안좋다 그렇게 얘기해도
싸고 맛있다고 서민들 먹기 좋게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에효4. 갱상도 아버지
'10.3.7 9:52 AM (110.8.xxx.19)진짜 신경질나서.. ㅎㅎㅎ
미국산 소고기 안좋다 그렇게 노래를 불렀는데 그 소고기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고 먹는거보면 이건 무슨 *베짱인지 자식에 대한 반항인지..당췌 알수가 없더라는. 갱상도 싸나이는 광우병따윈 겁내지 않는다인지..짜증 지대로.5. 음
'10.3.7 4:12 PM (115.136.xxx.24)어제 포천 이동갈비 먹고 오려다가 인터넷 검색해봤더니
여러군데에서 미국쇠고기를 취급하더라구요,,,
다 그런지는 알 수 없지만
찜찜한 마음에 그냥 동네 식당에서 삼겹살 먹고 때웠네요,,,
참 답답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