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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랑 안맞다고 말하는 학습지 선생...황당합니다..
첨 뵈었을때 소신도 있으신분 같구 유아교육에 대해 장황하게 말씀하기기에..울아덜이 좋아하겠다 했는데..
수업을 잠깐 뵈니 평범하시더라구요..타악기 같은거 가져와 수업하시는데..아이랑 눈맞추는면서 음악듣는게 아니라 걍 아이랑 틀어놓구 넘기면서 각자 노래 하는 그런 분위기??
저번주에는 정확히 20분 수업 마치구 현관에서 신발 신으시면서 어머니~ 하시더니...
이번주는 20분채 안되게 수업해서 울아덜에 대해 말씀하시네요..
아이가 별루 재미 없어 한다..자꾸 딴곳만 본다..-유치원서 하원해 옷도 안벗고 안은 상태라 어수선했거든요-
딴 아이덜은 자기 수업에 재미없어 하는애가 하나두 없는데..이상하다? 는 거예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혹시 수업이 안맞으면 선생을 바꿀수도 있다구 하더라구요...헉...
제가 넘 황당해서..그럼 딴 애덜은 어떠냐..하니까 모두덜 좋아하구 즐겁게 집중하는데..울아덜만 그렇다는군요..
사실...지금 3주했는데..내용이 쉽다고 울아덜이 그러더라구요..작년에 약간의 영어를 접한지라 현재 통체로 몇번 들으면 외우는 수준이구 2단계 할려다가 동생이 있어서 걍 1단계부터 시작했구요..또 상담할때 보니 기초부터 하는게 좋다구 1단계를 권하시더라구요..저또한 쉬워도 첨이 좋을거 같아서 그렇게 정했구요..
암튼..
원하시면 다른 샘으로 바꿔줄수 있다는 그말을 듣는데 기분이 확 상하더라구요..그래서 제가 7살 아이덜이 다 그렇지 안냐? 난..수업이 활동적이구 샘이 현관에 들어오면서부터 즐거워해주길 원했는데..샘은 상당히 차분하신거같다..했더니 그건 집중을 하라구 차분하게 작은 목소리로 하는거 라네요.-이분은 현관에 들어오실때도 걍 인사만 간단히 하고 오시거든요..게다가 울아덜은 모르는 영어를 쓰면 고개를 확 돌리면서 거부반응을 일으킨다고...그래서 반반씩 한글이랑 쓴다고 하더라구요.
원래..
다덜 이런가여? 솔직히 열받구..첨에는 교육에 대해 열변을 토하시더니..3주 수업하더니 이렇게 책임없는 말을 하다니.. 그래서 제가 아이랑 첨부터 잘맞는 사람이 어딨냐? 맞춰가는거 아니야? 했더니 갑자기 아이칭찬으로 상태를 수습하시더라구요..
암튼..저희만 이상한 사람이 됬네요..
수업도중에 샘을 바꿀수 있나여? 솔직히 바꾸고 싶네요..다른분들 보니 아이랑 즐겁게 수업하시던데..이거원 중고생도 아니구 음악틀어주면서 각자 책읽보는 분위기의 수업은 제가봐도 아닌거 같네요..
저번에 오셨던 분은 울아덜이 옆에서 징징거리자 '어머니. 아이키우기 힘드시겠네요...'를 하시지 않나...이거원..
이번샘은 원래 울동네에 수업이 없으시던데..제가 부탁드린거든요..울아덜 하나땜시 오는게 힘들어서 그런지..-그럼 계약할때 힘들다고 하던지..이제와 그러니 열받네요..
튼튼영어두 수업도중에 샘을 바꾸는게 가능한지요.. 담주에 오심 다른분과 해야한다고 얘기해야겠죠?
답답한 맘에 올립니다..
1. 음
'10.3.4 4:57 AM (98.110.xxx.158)그 선생님들은 밥줄이 달린건데도 그런 말을 한다면 아이에 대해 부모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거예요.
한분도 아니고 2번째 선생님도 그런 말 한다면,,내용상,,아이가 산만하고 집중을 하지 않을거 같다는.
가르키는 입장에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산만하고 집중이 안되는 아이는 많이 힘들죠.
한번 더 교체해 보고도 이번과 같은 소리를 듣는다면?,,엄마도 무조건 자기아이 감싸고 돌게 아니라 실체를 보셔야 할듯.
내 아이는 문제없는데 남 탓으로 돌리는 부모,아이 보면 답이 안나옵니다.2. ...
'10.3.4 5:45 AM (68.37.xxx.181)자기와 안맞는 것 같으니까 선생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하는 건
책임없는 게 아니라 책임있는 것이 아닌지요??3. ...
'10.3.4 5:53 AM (207.252.xxx.132)그맘때쯤 아이의 부모는 다른건 몰라도 내자식은 완벽한걸로 보인답니다.
객관적으로 아이를 보는것도 중요할것 같네요...남을 탓하기보다는.4. --
'10.3.4 8:12 AM (121.161.xxx.89)7살 아이는 내년에 학교 갈 준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연습을 미리부터 시켰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학교 가서 선생님 맘에 안 들면 바꿔 달라고 할 수도 없잖아요.
산만하고 집중 못하는 아이는 선생님도 안 좋아하시지만
같은 반 친구들. 학부모들도 싫어합니다.
학교 보낼 준비 하신다고 생각하고 내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시고
20분, 30분 이렇게 시간을 늘여가면서 집중하는 연습을 시켜 주세요.5. 전 울조카..
'10.3.4 8:33 AM (114.204.xxx.94)심리테스트 좀 받아보라고 하거든요..근데 울 올케는 자기아이라 그런지 잘 못느끼더군요
초등학교 선생님들 말씀이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adhd성향의 아이라는걸 부모가 절대 인정 안한다고 그러더군요.
인정하는 부모가 거의 없다고..본인 아이는 객관적으로 보기 힘든듯해요.6. 응응응
'10.3.4 9:03 AM (119.196.xxx.57)학습지 큰 애 작은 애 다합쳐 10년이 넘습니다만 한 번도 아이에 대해 지적하는 것을 못들었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잘해서가 아니라 학습지 선생님들은 진짜 웬만하면 다 잘한다고 해 줍니다. 너무 과장되게 칭찬을 해대니 제가 반 이상 깎아 듣습니다.
그런데 그런 선생님이 말씀하실 정도면 아무 것도 아닌데 선생님이 오바한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한 번 잘 알아보세요. 학교 가기 전에 알아채리면 잘된 일이죠.7. 둘리맘
'10.3.4 9:16 AM (112.161.xxx.236)학습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쳐 봤는데요 일단 확실한 건 담당교사는 바꾸세요.
님의 아이가 유별나든 아니든 어쨌든 그 교사는은 님의 아이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겁니다.
교사를 바꾸라고 한 건 본인이 아이를 다룰 수 없으니 아이를 위해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권하는 책임감있는 사람이라고도 할 수 있고 본인 편하게만 수업하려고 님 아이에게 조금 다른 신경을 더 써주기가 힘들어서 회피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어요.
아이가 산만하면 집중을 시켜야죠- 이게 가르치는 사람의 역할 아닌가요?
본인 수업을 모든 아이들이 다 좋아한다는 건 그 선생님의 오바에요.
님의 아이가 정말 유별나다면 교사교체를 권할 게 아니라 치료를 권해야겠죠.
님에게 아이키우기 힘들겠다고 한 건 그냥 님을 위로한다고 한 말일 겁니다.
그 선생님이 솔직한 사람이긴 하지만 말을 그리 잘하는 사람도 아닌 것 같으니 님도 너무 기분 나쁘게만은 듣지 마세요.
본인이 못 하겠다고 먼저 말한 것도 잘 된 일이잖아요.
아이를 다룰 능력도 없으면서 돈만 받으려고 대충 떼우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어쨌든 교사는 바꾸세요.8. 음
'10.3.4 9:37 AM (202.136.xxx.37)저는 그 교사분 소신있고 오히려 책임감이 강하다고 생각이 되어지네요.
저도 프리랜서라 여러가지 일을 닥치는 대로 받으면 돈도 더 벌고 좋지만
제가 자신없는 분야는 다른 분으로 추천을 하고 빠지거든요. 자신보다
더 작합한 교사를 아이를 위해 찾아보라고 어렵게 얘기하신 것 같아
좋게 생각되어 지네요.9. ....
'10.3.4 9:54 AM (121.187.xxx.232)저도 그 분이 왜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 좋은지 알겠는데요.
그분들 어찌 보면 한명 가르칠때마다 돈 버는건데....
그렇게 말해주는것 자체가 양심이 있는 선생님 같으네요.
원글님은 우선 아이에 대해 안좋게 얘기가 들리니 그 부분이 많이 마음 상하신거 같은데요.
아이들 어렸을때는 몰라요.
집중력이 좋으면 그게 어른이지 애겠어요?10. ...
'10.3.4 9:59 AM (125.176.xxx.182)다들 선생님이 소신있고 책임감있으신 분 같아고 하지만..
글쎄요... 3주 수업하고 그런 말이 나온건 아니라고 봐요..
책임감보다는 그냥 자기랑 안맞으니 귀찮거나 하기 싫어서??11. 더 황당
'10.3.4 10:13 AM (221.150.xxx.83)아덜 - 아들 ...
12. .
'10.3.4 10:20 AM (121.88.xxx.203)원글님 기분 상하신거 이해 합니다.
지금 상황에선 누가 잘못된건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
다행인건 그런 대강대강 하는 수업을 계속 하지 않아도 된다는거죠.
이제부터 아이를 조금만 객관적으로 보시는 연습을 해 보시는건 어떨까요?
우선 선생님을 바꿔보시고 선생님께 미리 선입견 가질 언질은 주지 마세요.
그리고 그 선생님께 아이의 자세를 물어보시면 아이에 대한 판단이 내려지실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심지어 담인 선생님이 감당이 안된다고 하실 정도의 아이였어요.
조심스럽게 ADHA 검사에서 심리검사까지 했습니다.
정상으로 나오긴 했는데 처음 그런 소리 들었을땐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던지요.
진급해서 맡은 담임선생님께 그런 상황을 미리 알려드리고 가슴 졸이며 한 학기를 지켜보는데 기막히게 그 선생님과는 궁합(?)이 맞더군요....
가끔 학교에 가면 담임선생님이 본인과는 코드가 맞는 유쾌한 아이라고 너무 이뻐하셔서...
간혹 선생님과 아이가 맞지않는 경우가 있나봐요.
너무 마음 상해하지 마시고 좋게 생각하세요.
그런 느낌을 선생님이 갖고 있다면 아이는 그 몇배의 느낌을 갖고 있을거예요.
좋은 선생님 만나실꺼라 믿습니다.^^13. .
'10.3.4 10:21 AM (121.88.xxx.203)담인-> 학교 담임선생님...^^
14. 서로
'10.3.4 10:30 AM (211.213.xxx.139)선생님과 아이가 맞지 않으면 수업효과가 높을리가 없지요.
그런의미에서, 선생님께서 먼저
아이와 맞지 않는다고 담당선생님을 바꾸시라고 말 꺼내준거, 전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아니다 싶으면서도, 계속 잘한다 잘한다 하면서 유지해 가는 선생님들도 많아요.
그리고...저도 아들, 아이들을 아덜, 아이덜, 다덜...계속 이렇게 표현하시는거
좋아보이지 않네요. ^^;;;15. 제 아이도
'10.3.4 2:00 PM (124.51.xxx.199)어렸을때 튼튼영어 했어요
선생님 입장에서는 한 명이라도 회원수 늘리고 싶을텐데
그리 말씀하셨다면
아이를 위해서조언한것 같은데요16. 원글입니다.
'10.3.4 2:51 PM (211.200.xxx.238)글쎄..댓글을 읽어보니 솔직히 좀 황당하네요..
글쎄..울아덜은-위에 서로님 그럼 어떻게 표편을 하나여? 좋아보이지 않는다니? - 그닥 활동적이거나 산만한 스타일은 아닙니다..오히려 반대이랍니다..
글구..그 샘이 ...저희때문에 저희 동네에 오시는거랍니다..그러니까 먼길을 건너서 오시는 거라서..시간표를 짜기가 불편하신거 같더라구요..첨에 계약할때는 그렇 얘기 없었는데..
답답해서 썼더니 먼...검사? 테스트? 쫌 황당하네요...
둘니맘의 말씀이 가장 와닸는데..책임감이 없구..가르치는 사람의 의무가 없는거 같아서 화가난거구요..
아이를 객관적으로 보라니...좀...그러네요..아까 친한 엄마랑도 얘기하니 바꾸라고 하던데...
암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