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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 아이인데 아직도 집에서 그냥 놀아요. 괜찮을까요?
전 주로 버스를 타고 다니는 BMW족이고....
그래서 저희 딸 5살인데 올해도 그냥 집에서 놀아요.
작년엔 문화센터도 한 두개하고 미술도 했었는데
지금은 아무것도 안하고 있어요.
문화센터 미술이 북적북적해서 거의 엄마가 해주는 거지 아이가 뭘하는가싶어서 별로 내키지 않더군요.
방문미술을 알아봤더니 비용도 상상초월... 땡이미술을 봤어요.
아직 글에 관심도 없고 굳이 벌써 한글을 떼야할까싶어서 한글교육도 안시키는데
이러다 바보될까 은근 걱정도 되구요.
뭔가 시켜야할까요?
뭘하면 좋을까요?
가끔 지름신이 오면 비싼 블럭들이 눈에들어오긴 하는데
작년 거금주고 산 맥포머스 여전히 사랑해주고 옥스포드블럭도 잘 쓰고 있어서
굳이 레고로 갈아타야할까싶기도 하고
남들집에 있는 몰펀이나 팁탑같은 거 보면 혹하기도 하고...
한마디로 줏대도 없는 팔랑귀엄마입니다.
우리딸 어떻게 올해를 보내야할까요?
1. ...
'10.3.4 1:38 AM (207.252.xxx.132)그 나이면, 엄마랑 재미나게 노는게 제일 좋은거랍니다.
많이 놀고, 즐거운게 최고예요.
정 걱정이 되시면, 책을 많이 읽어주시고....
너무 일찍부터 공부, 공부하면 초등학교때는 조금 잘하는거 같지만,
중고등에 가서는 그냥 질려서 안합니다.2. ...
'10.3.4 1:41 AM (114.200.xxx.48)여기 글도 보시구요. 엄마들 모이는 카페도 여러 군데 가 보세요.
3. 저
'10.3.4 1:45 AM (119.212.xxx.181)너무 일찍부터 공부, 공부하면 초등학교때는 조금 잘하는거 같지만,
중고등에 가서는 그냥 질려서 안합니다. 2224. 저는
'10.3.4 4:36 AM (114.204.xxx.189)솔직히 교육은 아이가 배우고 싶다 신호주기전까진 별 관심없습니다.
5살 되면 또래아이하고 놀고 싶어해요
그냥 친구들이랑 신나게 놀러오라는 차원에서 어린이집 보냅니다.
불량엄마라 집에 딱히 있어도..
이제 두돌 되는 동생때문에 잘 해주지도 못하네요..
어린이집에서 신나게 놀고 밥도 많이 먹고 간식도 많이 먹고
3시에 오면 기분좋아 오네요..
솔직히 초등학교까진 마음껏 신나게 노는게 최고인듯~
어차피 공부 열라 시켜도 않할놈은 않하고
안시켜도 할놈은 하니까요.
(쉽게 말해 공부머리 있는놈은 시켜도 않시켜도 잘 한다는 말)5. ...
'10.3.4 6:45 AM (119.195.xxx.91)저는 좀 생각이 다른데요. 엄마가 데리고 있는것보단 유치원에 보내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즘은 5세부터는 거의 다 보내는분위기잖아요. 친구아들도 5세까지 데리고 있다가 6세에 처음유치원보내서 입학식때갔더니 다른애들은 자신감있게 대답도하고하는데 자기아들 다른애들큰목소리에 기가죽어서 고개숙이고 있더래요. 그이후로도 참관수업같은데가보면 대답도안하고 놀때도 혼자놀고있어서 너무 속상해하더라구요.
둘째딸은 세살부터 놀이학교에 보내더군요.ㅠ.ㅠ6. ...
'10.3.4 6:50 AM (119.195.xxx.91)이어서..
물론 5세까지 그아들도 한솔한글나라 프뢰벨영어 이것저것 좋다는것 교구 다 시키고했었어요.
그래서 자기는 아들이 아주 자신있게 늦게보내도 잘할거라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원에 계속다닌 아이들한테 기가 눌린다고해야하나 그런걸 느꼈데요.
물론 잘적응하는애들도 있겠지만 만약에 늦게보내서 그런상황이 생긴다면 참 마음아프지 않을까요?7. 울 딸은
'10.3.4 8:49 AM (111.251.xxx.80)네살인데 어린이집 다녀요...
제가 공부하는게 있어서 어쩔수없이 보내긴 했는데요..
저랑 있을때보다 재밌어하고 또 무엇보다 생활이 규칙적이 되어 좋아요
일찍 일어나고 밥도 딱딱 시간 맞춰 먹고....
어린이집에서 수업이 있긴 한데 그냥 놀이같이 생각하나봐요..
엄마는 살림이랑 공부로 바쁜데 선생님은 자기랑 놀아주니까..ㅋㅋ
5세면 아직 학습 이런거보다 생활습관이나 잘 잡아주고 많이 놀아주면 좋을꺼 같아요...8. 백만순이
'10.3.4 9:04 AM (210.221.xxx.31)전 일부러 5세까지 쌍둥이인데도 제가 데리고 있었어요
대신 스케쥴은 제대로 짜서 그거대로 정말 열씸히 살았네요 ^^;;
일주일에 한두번은 동네 도서관에 가요
책도 읽고(도서관에서 읽어주는 프로그램도 있어요), 영화도 보고, 연극도 보고.....무료입니다
또 일주일에 한번은 단체관람같은거 신청해서 공연 보여줬어요(이삼찬원정도면 되더라구요)
또 하루는 박물관이나, 미술관같은곳에 갔구요
물론 버스타고 쟈철 타고 다녔습니다
애 둘 끌고 다니는게 쉽지는 않은데 그래도 애들이 좋아하니 잘 따라주데요
그담은 서울시에서 하는 프로그램(월드컵공원, 청계천등등 많아요) 신청해서 한달에 한번 정도 다니구요
사시는곳 시청이나 구청 홈페이지 함 살펴보심 좋은 정보 많을겁니다
집에 있는 날에는 엄마표 한글공부, 미술놀이 했구요
대신 유치원에 들어갈 비용으로 책을 사줬구요(이것도 중고책이나 대여 이용)
유치원 안다녀도, 돈 많이 안들여도 얼마든지 더 다양한 공부를 할수있어요
일케 놀다 6세에 유치원 보내도 잘 다니더라구요9. 백만순이
'10.3.4 9:10 AM (210.221.xxx.31)덧붙여서.....
위에 분이 나중에 유치원보내서 잘 적응못하는 얘길하셨는데.....기가 눌린다기보다 그 유치원에 4세부터 계속 다니다보니 지들끼리 이미 그룹이 형성되어서 거기 끼지못하는 경향이 있긴합니다
근데 그것도 조금 지나면 같이 잘 놀구요......아이 성향에 따라 좀 다르긴하지만요
그대신 집에서 엄마랑만 블록이니 몰펀이니 비싼거 사서 같이 노는것보다 좀 나가서 놀게하는게 좋긴하네요(하다못해 놀이터라도^^)
엄마가 독하게 할 자신이 없으시거나(부지런하게....) 아이가 넘 활달해서 집에 있는걸 넘 지루해하면 유치원 보내는게 맞구요
아이 성향은 엄마가 제일 잘 아시니 아이만을 생각해서 엄마가 판단을 내리시길바래요10. 저도
'10.3.4 11:32 AM (124.53.xxx.74)요즘 머리가 빠개질것 같습니다
4살된 딸 끼고 앉아, 보고 있으면 세상 근심 걱정이 다 사라지는데
주위에 4살짜리 안 보내는 집이 없더라구요
가까운 어린이집은 맘에 안 들고
요즘 많이 보내는 놀이학교는 너무 비싸고....
남편이 꼴도 보기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