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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미디어오늘 만평

세우실 조회수 : 884
작성일 : 2010-03-04 0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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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꽂은 아이는 늘 앞서 걷는다
소리들이 바닥모를 에너지를 송출하고 있다
바퀴들이 이어폰을 비껴간다

나는 아이와 발맞추기를 그만 둔다
아예 의자 하나 물가에 놓는다

한산이씨 집성촌이었단다
사랑방에 모여들던 구린내 나던 발가락들
여자들은 허리를 내놓고 개울가에 앉아
무슨 이야기들을 주물렀을까
불어난 물이 여태 두런거린다

여섯 일곱 여덟… 스물의 식솔을 이끌고
단련된 근육들은 어디로 갔을까
키우던 연못의 금붕어 집짐승들 어찌 되었을까
개울을 오르내리는 물오리들이 수상하다
유모차에 앉아 물소리 듣고 있는 푸른 눈동자의 아이는
무슨 그리움으로 이곳까지 왔을까

인간이 흘린 낟알들 점점이 굴러다니고
공원 안의 공원은 족탕이 되어버렸다
몇은 저무는 석양 위에 발 담그고
발가락이 석양의 얼굴을 간지럼 태운다

금자네 고흥댁 월남댁
종종걸음으로 골목을 오가던 발자국들
오래전에 지워졌겠다
삿대질하던 손가락들 여위었겠다
머리카락 돌 밑 실뿌리처럼 희고 사방에 검은 꽃 만발했겠다

나는 아이와 발맞추기를 포기 한다
아예 물가에 의자 하나 내놓는다


           - 박홍점, ≪푸른 눈동자의 아이는 무슨 그리움으로 이곳까지 왔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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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0년 3월 4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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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4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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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4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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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4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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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2일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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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이들에게 밥 주기 싫으면, 포퓰리즘이니 어쩌느니 떠들꺼면 선거때 이용하지나 말던지!!!!!!

우리는 경제를 살린다는 말 한마디에 사기꾼을 앉혀놓아서 이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직 저런 달콤한 1회성 사탕발림에 속아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몰라 불안해해야 한다는 사실이 우습네요.

배우는 게 없어요?





MB식 4D.... 섬찟하면서도 재미있는 발상이지요?

그런데 무서운 건.... 저런게 있어도 이게 안가면 그만인 게 아니라

사람들을 저기에 억지로 갖다가 앉힌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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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 - 사상 첫 1인 8표제
투표를 포기하는 순간,
당신은 이 나라를 8번 죽이는겁니다.
                                                                                 "No Vote, No Victory"
――――――――――――――――――――――――――――――――――――――――――――――――――――――――――――――――
IP : 112.169.xxx.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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