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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된장이 왔는데요 반절은 검은 곰팡이 같은게 있네요.
통을 열어보니
먹음직 스런 맛있게 보이는 된장 속에 군데군데
검은 곰팡이 처럼 퍼석 거리는 된장이 들어 있어요.
검은 곰팡이처럼 생긴 된장은 먹음 안되는거죠?
전에 어디선가 본 생각이 나서요.
그게 몸에 안좋은 곰팡이라고도 하던데...
아시는분 정보 좀 주세요.
1. 버리세요~
'10.2.26 10:07 PM (124.199.xxx.240)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싱거워 곰팡이가 피긴 합니다만,
흰 곰팡이는 걷어내고 먹어도 노란색이나 검은 곰팡이가 핀 된장은 썩은걸로 알고 있어요.
아깝지만 그냥 버리는 게 맞지 않을까요?2. 검은 곰팡이가
'10.2.26 11:29 PM (112.167.xxx.181)젖은 상태인 된장 사이에 섞여 있는 것다는 것이 좀 이해가 안되는데..
아마도 묵은 된장을 새장과 섞어서 만들어 보내신게 아닌가 싶네요..
묵은 된장이 검고 딱딱했다면 새장과 섞으면서 아마 제대로 부숴지지 않아
질감도 다르고 색도 다르고 그래서 그렇게 보일 수도 있어요..
직접 여쭤보세요..3. ,,,
'10.2.27 8:33 AM (211.187.xxx.71)제가 메주를 직접 띄워 된장을 담가보니까 메주라고 다 같은 메주가 아니고
된장이라고 다 같은 된장이 아니구나를 절감하게 되었어요.
유명해서 좋은 된장도 아니고, 맛있다고 좋은 된장도 아니고...
위생적으로 제대로 띄운 메주, 장 담글 때 나쁜 곰팡이를 다 떼낸 것만이 좋은 된장이 아닐까...
나름 그런 결론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남이 담근 완제품 된장은 기피하게 되고
최소한 메주를 사서 직접 눈으로 위생상태와 발효상태를 확인하고 담가야겠고,
나쁜 곰팡이 정도는 떼내고 담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메주 띄울 때 사이사이에 발암물질까지 든 해로운 곰팡이도 제법 끼는데
(인터넷 사진 검색해 보면 탐나는 메주도 많지만,
몹쓸 곰팡이로 뒤덥힌, 정말 엉망으로 띄운 메주도 널렸어요)
어떤 분들은 해로운 곰팡이도 된장 속에서 발효되면 괜찮다고 하지만..글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소량을 담갔고, 메주를 여러 조각 내서
사이에 낀 나쁜 곰팡이를 완벽하게 뗐다고 생각했는데도
나중에 장가르기할 때 메주를 부숴보니까 간혹
검은 곰팡이가 튀어나오더라구요.
원글님 말씀하신 곰팡이가 아마 그런 곰팡이가 아닐까 싶어요.
푸석하게 생긴 검은 곰팡이는 못 먹는 게 맞거든요?
전체적으로 먹음직스럽게 생겼고 잡내와 잡맛이 없다면
그냥 드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지만
최소한 그 덩어리는 건져내고 드시는 게 좋습니다.
언젠가 친정 엄마가 주신 메주 사이에도 나쁜 곰팡이가 엄청 끼었더라구요.
가장 맛있다고 생각하며 몇십년을 안심하고 먹어온 된장이었는데....ㅠㅠ;;;
그런 된장을 너무 좋아하며 70평생 살아오신 엄마도 나름 건강하시지만,
그래도 대부분의 된장 속에는 나쁜 곰팡이도 같이 버무려져 있을 확률이 높다는 사실이
찜찜하기 그지 없어요.4. ..........
'10.2.27 12:48 PM (183.109.xxx.38)흰곰팡이는 먹어도 괜찮은데..검은 곰팡이는 안좋은거라 들었네요..
그런데 시중에서 사는것도 믿을수는 없으니..그냥 드시는게 ...
혹 묵은 된장이랑 섞은걸수도 있겠네요.. 한번 물어보시고..괜찮으면 드세요..
영 찜찜하면 허드레로 돼지고기 삶을때 막쓰세요..
저도 이런저런 이유로 된장이란 음식 사실 좀 찜찜합니다.. 발효음식이 몸에 좋다하지만..
사실 일부 자연식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된장을 폄하하는 의견도 본적있네요..
제가 건강식에 관심이 많아 이것저것 쑤시고 다니는데.. 상당히 일리있는 말이기도 했어요..
그런데 요즘 이것따지고 저것 따지면 먹을수 있는거 없다는거 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