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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기 장난감, 허락없이 갖고놀게하는게 맘상해요.
아기는 7개월차입니다. 뒤집고 되집고 조금 앉아있고 거의 뒹굴거리며 치발기나 장난감을 물고빨고 하는게 주놀이인 시기예요.
동네 아기엄마들끼리 돌아가며 집에서 자주 모이는데, 다들 6-7개월 안팎이구요.
전 아기데리고 다른집 놀러갈때 제 아기 장난감을 갖고다닙니다. 주로 치발기, 원목장난감같은 아기가 손으로 쥐고 노는 작은것들이라 갖고다녀요. 지금 시기가 뭐든 다 입으로 가져가서 빠는 때라 다른 아기꺼 물고빨면 실례일것도 같고 저도 싫고해서요.
근데 한 엄마가 제 아기 장난감을 저에게 양해를 구하지도 않고 그냥 자기 아기에게 쥐어줍니다. 이것저것..
아기가 뒹굴거리며 놀다 바닥에 놓인 장난감을 그냥 잡고 노는거면 전혀 불쾌하지 않을거예요. 아기가 손에 잡히는걸 호기심있게 갖고노는거니까요.
근데 이 엄마는 아기가 잡지도 않는데 계속 제 장난감을 쥐어주네요. 그럼 아기는 그걸 열심히 빨구요. 떨어뜨리면 또 그거 쥐어주고.. 아님 또 다른 제 아기의 장난감을 쥐어주고..
제 아기가 빨던건데 찜찜할것도 같은데--;; 그엄만 상관없나보지만
전 불쾌하거든요 ㅠㅠ
그 아기가 빨다 던진 치발기나 장난감을 내 아기가 줏어다 빨고...;;
다른엄마들은 "이거 나도 살까 고민중인데 우리 애 반응 어떤지 좀 줘봐도 돼?" 라고 묻거든요.
그럼 흔쾌히 그러라고 하구요. 빌려줄땐 제가 먼저 손수건에 물뭍혀서 싹싹 닦아서 줍니다.
오늘도 장난감 몇개가 그 아기 침으로 흥건해져서 제 아기에겐 다른 장난감을 쥐어주고 그 장난감들은 집에 와서 열심히 닦았어요.
내 아기가 물고빨던것도 어짜피 닦아야 하는건 마찬가지지만,
물고빠는 장난감을 양해도 안구하고 마구 자기 아기에게 빨라고 쥐어주는 그 엄마가 이해가 안되네요.
그 엄만 자기 아기 장난감을 아예 안갖고 다녀요.
다른 집에 가면 그 집에 있는 장난감을 갖고놀게 합니다.
조금 커서 쏘서나 보행기나 암튼 뭔가 크게 타거나 갖고 노는 장난감이면 말을 안하는데 죄다 입으로 들어가는 장난감을 왜 남의 걸 당연히 쓰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까칠한건지, 그 엄마가 무개념한건지 모르겠습니다.
1. 방법은
'10.2.26 9:38 PM (122.35.xxx.14)두가지입니다
그엄마에게 직접 이야기하던지
만나지 말던지요
여기서 아무리 말한들 해소안됩니다2. 아기엄마
'10.2.26 9:41 PM (211.209.xxx.77)원글) 제가 까칠한건지 그 엄마가 무개념한건지 궁금해서요.
제가 까칠한거라면 제가 사회에 적응해야겠지요.
그 엄마가 무개념한게 맞다면 다음번엔 말을 해보려구요. 안만나는건 노력해봐도 안되기에 고민하는거랍니다.3. ^^;;
'10.2.26 9:42 PM (125.185.xxx.32)저는 만 5개월 아기 엄마에요.
저도 교회갈때마다 아기 치발기만 한가득 델꼬 가고있어요.
떨어뜨리면 다시 못주니까.... ^^;;
당근 원글님 마음 이해가는데요~
저도 언젠가 아기 치발기 인형 가지고 갔는데...
다큰 애기(만3돌쯤)가 자꾸 달라고 하면서 울길래 줬거든요.
다커서 당연히 그냥 가지고 놀겠지 싶어서....
근데 그애가 거기다가 자꾸만 뽀뽀를 하는거에요....
괜시리...찝찝해지더라는...^^;;
원글님 그 엄마가 조금...
무심해서 그런거 같아요~
아기가 달라고 뗴쓰는게 아니고 엄마가 쥐어준다는건 좀 그렇긴 하네요~4. ....
'10.2.26 10:04 PM (221.139.xxx.247)지금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당장은 아이 사회성도 길러 줘야 될것 같고 모여서 모임도 만들어야 될것 같고..
안하면 도태 될것 같지만..
지금은 이런것 까지 신경쓰여서 생각하고 그럴정도로... 모임을 만들고 할 필요 절대 없어요...
그냥 제일 윗분말씀이 정답입니다..
여기 게시판에 물어서 개념 없다고 하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예요...
그 엄마가 이 게시판 보는것도 아니고....
둘중 하나지요...
안만나든가... 이야기 하든가..
이야기 해서 서로 서먹해 져서 틀어지던가...
아님 그냥 혼자 계속 속끓이던가....
솔직히 그 엄마한테 이야기 하면 서로 계속 껄끄러워서 지금 처럼 이런 분위기는 절대 안날껍니다..^^;;(여기서는 상대방한테 무조건 이야기 해야 한다고..하지요...? 근데 애들엄마들 만나다 보면 절대 그런말 잘 안나옵니다...)5. 그엄마
'10.2.26 10:08 PM (115.136.xxx.24)그 엄마가 무개념한 거라 생각해요,,
제 주위에 그런 엄마 하나도 없었어요,,
물고빨고 하는 장난감을 어떻게 아무거나 막 쥐어주나요,,6. 당연히
'10.2.26 10:46 PM (58.148.xxx.177)그 엄마가 무개념인거죠..
고맘 때 아가들..어떤 아가든지..손에 잡으면..다 입으로 가는데..
자기 아이 치발기 정도는 갖고 다녀야지..어떻게 다른 아가들걸 손에 쥐어준답니까..
다음엔..그 엄마가 또 그러면..아기 입에 들어갔던 거라서 안된다고 하세요..
딱부러지게 하셔야..다음엔 안그러죠..7. .
'10.2.27 1:56 AM (115.137.xxx.229)저도 누가 아기 손 만지는 것도 싫던데요. 한창 손빨때라서.. 하물며 치발기는 더더욱..
8. 이상
'10.2.27 11:31 AM (118.44.xxx.51)아기가 호기심을 가지면 주고싶지 않아도 줄수밖에 없지만 일부러 줄 필요까지야...
그엄마가 무신경한 사람인거 같으네요. 둘째이던가.. 둘째들에게는 좀 무뎌진다더군요.
그래도 이건 아닌데...
제 주위분들도 이거 우리아기 줘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럼 그거 우리애가 빨던건데
괜찮겠어? 라든지.. 씻어서 줄게 뭐 이런 말들이 오고갑니다.
그리고 고맘때는 치발기말고 다른것들도 다 빨아서 그런것들은 그냥 주기도 하는것 같습니다만
치발기는 그아기가 입으로 빠는 용도인것인데 치솔과도 비슷한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