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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무시하는남편,,이혼할까여??

소심주부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0-02-24 21:52:08
이제 결혼 5년차,,아이가 하나 있구여,,
남편과는 연애결혼을 했는데,,연애가 길어지다보니 아닌데, 아닌데 하다가 결혼까지 온 케이스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급한 결혼도 아니었는데,,왜 그랬는지,,
어쨌든 남편은 경제력은 있는데, 전업주부인 저를 무시합니다..
툭하면 돈버는게 힘드네,,네가 나가 돈을 벌어보라는등,,,
파마를 한번 하려구해도,,매일 하는말이 너 돈있어?? 입니다..
생활비는 정해받고 싶은데, 아무리 얘기를 해도 그때그때 타다쓰라니,,그때마다 눈치봐야되구,,스트레스 받아서 힘들었는데,,그때마다 이혼하고 싶었지만, 아이도 있고, 옛말에 바람피는거,,폭력, 노름 아니면 이혼은 안된다고해서 참고 살았는데여,,
오늘은 남편이 저보고 돈버는게 쉬워보이냐면서 그렇다면 자기는 저랑 못살겠다네여,,
별일도 아니고, 설 끝나고 정신없어서 카드 연체료로 만원정도 손해본게 너무 억울한가봐여,,물론 제잘못도 있지만, 새로 만든 카드라 남편이 결제일을 잘못 알려준탓도 있어서 저도 좀 억울하네여,,
전 정말 알뜰하게 살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고,,남편이 버는 돈도 아까워서 지독하게 사는데, 결혼 후에는 옷한벌, 제 속옷한벌 제 손으로 안사입구,,큰 살림 사람한번 안사고 다 살고있고, 심지어 산후조리도 혼자했었네여,,,그런데 이럴때마다 이혼하고 싶어서 잠이 안와여,,
물론 남편은 이혼하면 재산분할도 잘 안해주겠져??
이정도로 이혼을 한다면 제가 너무 경솔한걸까여??
IP : 183.99.xxx.14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4 10:06 PM (112.144.xxx.176)

    그런말 하는 남자들 생각외로 많아요
    그냥 힘들어서 그랬겠죠
    원글님은 서운한맘에 이혼까지 생각하셨나본데 10년정도 지나면 그보다 더 한일도 생깁니다
    지혜롭게 이겨나가시길 바랄께요~~~

  • 2. ..
    '10.2.24 10:07 PM (59.187.xxx.224)

    에휴..정말 넘 하네요...
    주변에 거의가 저 포함 다 전업이지만...모두모두 전혀 눈치안보고 돈 펑펑쓰고 살던데..
    아니 돈 펑펑쓰고 살진않더라도..최소한의 돈은 눈치안보고 살아야죠.....
    이거야 원...원글님 남편분 정말 너무합니다!!..에휴..
    위로는 못해드리고......남편분에게 욕 나오네요..

  • 3. 돈 가지고
    '10.2.24 10:15 PM (221.138.xxx.33)

    찌질하게 구는 인간
    나이 들어서도 그 버릇 못버리는 것 같던데...
    날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더군요.

  • 4. ....
    '10.2.24 10:30 PM (124.54.xxx.26)

    저도 딱 그팔자입니다~
    남편이 한달에 많이 버는 편이예요~ 사업을 하는데 저축만 천만원정도 해요~ 요즘들어서도 아니고 결혼 초 10년전부터 쭈욱 그래왔어요~
    그저 저 쓰는거 보면 박봉 받는 남편인셈이예요~
    파마 10개월에 한번,, 옷이나 그저 인터넷 쇼핑 기웃거리고..맨날 싼것만 사다보니
    사도 그해 입고 안입게 되고... 메이커 구두 5~6년에한번... 나머진 싸구려~
    명품 가방이요~ 사십대를 바라보는데 엠씨엠 짝퉁 하나 있네요~
    그나마 아이들 학원이니 먹이는거나 좀 풍족해요~ 해외는 커녕 제주도도 신혼 여행이 전부이고... 가는곳이래봐야 에버랜드, 롯데월드 일년에 한번씩.... 스키장은 티브이에서만 봤어요~
    정말 밥이나 먹고 사는 수준이예요~ 다른건 그저 말겠는데
    한번씩 남편 벌이 나보다 훨씬 못한 사람들 여유있게 해외여행 계획 잡고
    백화점 기본으로 다니며 한달에 두어개씩 가방이니 옷이니 주방 용품이니 몇십만원짜리
    일상적으로 사고들 하는거 보면 참 내가 사는게 찌질해 보이고 짜증납니다~
    한가지 예로 저번에 르쿠르제 일산에 총판점있다고 세일한다고들 살돋에서 뭐 난리였을때 다들 르쿠르제 쓰고들 사시는지 총판점 알려달라 쪽지 달라고 난리들이시길래
    댓글 수 봤더니 200개 가까이 되더라구요~일단 우리네 같은 사람들은 르쿠르제 70~80프로를 세일해도 냄비하나에 10만원 넘는다는 자체가 기함을 하곤 하잖아요~
    그때 한번 더 씁쓸했어요~
    그냥 남편 딴짓 안하고 아이들 예쁘게 크고 ㅠㅠ 내 복은 아마도 여기까지인가 하고 그나마 그도 못한 사람 보며 위로해요~ 그러면서도 한번씩 열받을땐 진짜 꿀꿀하답니다~

  • 5. 그럼
    '10.2.24 10:34 PM (218.186.xxx.231)

    데체 돈 안 벌고 뭐하는지 자기가 한 번 집안 일이며 애 키우는거며 다 해봐.
    그럼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어떻게 이렇게 사는지 알게 될테니까.
    똑바로 말하세요.
    그리고 도대체 이렇게 살거면 왜 결혼했냐고 물어보시구요.
    돈 따로 모아둬야한다는 것에 찬성.
    애는 절대 더 이상 갖지 마세요.
    웬 일이래요.돈 들어가는데 왜 애는 낳게 했어?도 좀 물어 보세요.

    한마디로 한심의 극인 쪼잘이....
    평생그럴텐데 어쩐대요...

  • 6. 말이야 방구야..
    '10.2.24 10:36 PM (112.144.xxx.176)

    남편에 한마디 말로 행복하고 불행한게 아내들인데
    어찌 생각난다고 다 말해버리는지..
    이혼같은 생각은 마시고 고치실 생각을 하시는게..
    4가지없이 말하는 큰아들을 키우신다 생각하시고...

  • 7. 쪼잔한
    '10.2.24 11:00 PM (125.188.xxx.67)

    남편한테 더는 기대마세요....생각같은 거 내가 잘하면
    바뀔거라고 기대하지 마세요...안바뀝니다.
    더하면 더 하지...사랑도 식어가는데...그게다 권태의 일종이고
    남자들 사랑이 식으면 그런식으로 표현하고 여잘 갈굽니다.
    무시하고 살던가,,, 그 꼴 보기 싫으면 돈 벌고 살던가
    말이 이혼이지 이혼하기 쉽나요

  • 8. 취업을...
    '10.2.24 11:02 PM (125.180.xxx.197)

    해보세요...
    어차피 이혼해도 돈은 벌고 살아야하잖아요...
    취업을 했는데도 남편이 계속 그러면 그때 이혼하셔도 늦지않구요...
    저도 이혼하고 싶은 심정 이해하지만...
    이혼하고 직장다니면 직장남직원들 찝쩍대는 사람많아요...
    직장 상사도 그렇고...회식할때 은근슬쩍 스킨십하고...

  • 9. 제 친구
    '10.2.24 11:04 PM (221.148.xxx.89)

    더럽다 내가 나가서 벌테니 니가 애들 키우고 살림해라 라고 했더니
    남편이 그럼 너 나가서 나만큼 벌어와~ 이러더랍니다.
    애초에 내가 나가서 벌겠다고 한 친구도 진심은 아니었지만
    남편이 그렇게 말하면 할말 없죠 뭐-_-

  • 10. 일단
    '10.2.24 11:06 PM (119.67.xxx.25)

    돈 버는 꼴을 봐야 조용합디다.
    그래서 전 재택 알바하고 있어요.
    자기는 하루면 벌 돈...전 한달내내... 잠 쪼개가며 법니다.
    그래도 그게 좋은가봅니다.

  • 11. .
    '10.2.24 11:53 PM (118.176.xxx.162)


    그런 남자는요
    여자가 잠시 소파에서 티브이만 본다 쳐도 꼴 봇 봅니다.
    여자를 애낳고 돈벌고 살림하는 기계로 아는 거지요
    분노만 남게 됩니다.
    결국 여자가 돈벌러 나가게 되지요
    친구 하나는 병들어 죽어 가면서 돈벌러 나갑니다.
    아이들 땜에 이혼 못하기에요
    돈 안 벌면 따라다니며 잔소리하고 괴롭히고 먹는 쌀까지도 아까와한다고...
    집에 있으면 밥벌레 취급 당하니 못 견딘다구요
    아이들한테 쓰는 돈도 아까워한다드라구요
    지가 번 돈 지가 다 즐기고 써야 하는데 그치 못하니 미친다는 거지요
    살아보기 전엔 모르는 겁니다.
    그 친구도 벌어서 저축하고 아이들 크면 이혼하고 재혼한다고
    그 꿈 꾸지 않으면 사는 의미 없다고 합니다.
    그런 남자가 잠자리능력이라고 있을 것 같나요
    아무것도 기대 못할 남자인 거지요

  • 12. 언어폭력도
    '10.2.24 11:54 PM (115.139.xxx.185)

    폭력입니다.
    상처주는 말씀을 하시네요.
    참 나 이혼하고 나만큼 애들 위해서 살림하고 교육시키고
    각종 공과금까지 처리하는 사람들여보라고 하세요.
    최소 월 300입니다.-이건 무형의 자산까지도요-
    야간근무에 휴일까지 계산하라고 하루도 쉬지못하는 직장이 전업아닌가요?
    저도 꼬치꼬치 따지는 남편 확 바꿨어요.처절히 싸워서요.
    바뀌도록 꾀를 쓰세요.그렇게 스트레스 받으면 병걸려요.
    누구좋으라구.경제는 부부 공동의 몫입니다.
    합의점을 찾아야죠.

  • 13. ..
    '10.2.25 12:02 AM (211.211.xxx.171)

    전 남편보다는 시댁에서 그랬지요..전업이라고 무시하고...애 둘 낳고키우는것 객지에서 정말 애둘 내새끼니까 내 손으로 힘들어도 키우는데, 전업이라고 시집에서 절 무시했습니다...남편도 역시나..누가 애 봐줄 사람도 없는데 돈 벌러 나가기도 힘들고...그렇게 8년...8살 5살 두아이 커서 저 다시 직장나갑니다...결혼하기전 그래도직장에서 알아주는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집에 있다고 무시당하고....제가 직장에나가니 시집에서 암소리 못하네요...더러워서..
    저희 남편 제 월급 명세서 (우연히 보게 되었네요..)를 보더니, 자기월급보다 많다고 웃으면서 그러더군요..."와..내월급보다 많네?" 저희 남편 16년차 직장인..전 결혼전에 8년정도 다닌게 다인데도 월급은 16년차인 남편보다 많습니다..끌끌...

    돈을 버니, 남편도 시집도 대접이 다르긴 하더군요...능력없어서 노는게 아닌데도 그저 집에서 애 보고 살림한다고 무시하는건 정말 사람이 아닙니다...

    전 직장나가서 돈버는게 더 쉬워요...집안 살림하고, 청소 밥 설거지 빨래 애 돌보기 숙제봐주기 이런저런 각종 잡다한 일 (세금처리,사소한것들많잖아요..애들준비물챙기기 사러가기 학원 알아보기 상담하러 다니기등등)이런게 더 힘드네요...

    그런데, 결혼하고 이렇게 직장다니니 더 힘든게, 남편은 오로지 돈만 벌어오면되지만 여자는 돈 벌면서 집안일도 해야하는거...그 바쁜 와중에 학원상담도 가야 하고, 학원을 옮기기라도 할라치면 학원마다 돌아다니면서 상담받아야 하고, 애 숙제 봐주는거며 ...너무 힘듭니다...

    돈버는거 힘들다고 유세떠는거 정말 유치한 일입니다....

  • 14. 우리
    '10.2.25 1:22 AM (125.188.xxx.67)

    여자들 참 힘들어요 ..
    애 낳아야지...돈 벌어야지....시부모 봉양해야지
    애들 교육 시켜야지...집안 살림 해야지
    요즘 아무리 맞벌이 부부 가사분담 한다지만
    다 말뿐이지...남자들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사람 몇명이나 되겠어요
    이러니 누가 결혼해서 애 낳고 싶겠어요
    결혼하는 것 자체가 여자에겐 고생길로 들어서는 지름길

  • 15. ...
    '10.2.25 4:28 AM (222.120.xxx.87)

    그런 남자는 천성이 그런듯...애기 더 낳지 마시고
    직장을 알아보세요
    저같으면 어느정도 자립하고나서 갈라설것 같아요
    그런 사람은 평생 찌질하잖아요

  • 16. 솔직히
    '10.2.25 8:54 AM (121.134.xxx.99)

    돈버는거 쉽진 않아요.
    직장 다녀보면 알죠.
    물론 쉽고 편한 직장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거 그만 두면 누가 나 먹여살릴게 아니니까 다니는거죠.

    전 지방출신이라 서울에서 하숙,자취하며 대학 다녔는데,
    대학 졸업하던 해 1월(졸업직전이었죠)부터 부모님이 생활비,용돈 지원을 중단하셨어요.
    기가 막혔지만, 부모님은 한 푼도 안 보내주시고,
    진짜 취직 안되면 손가락만 빨아야 할 형편이라서 죽어라 구직노력했고,
    4월에 첫월급 나올때까지, 대학 다닐때 모아뒀던 돈으로 100원짜리 한개도 아까워 외출도 자제하며 살았답니다..
    친한친구가 취직될때까지 운동이라도 다니자고 하는데, 내 형편을 얘기하긴 그렇고 눈물 나던대요....

    돈이라는게 거저 얻어지는거 아니란거 뼈저리게 느꼈죠..
    부모님이 어려워서 그랬냐구요?? 아뇨, 강남에 아파트 한 채 사시느라 돈 없다 하시면서, 용돈 끊으신거랍니다^^
    하물며 부모도 이런데...

    전업주부 무시하는 남편이라면,,부인이 취업하는게 답이 될 것 같네요...근데, 그게 쉬운게 아니지만,,,
    이혼까지 생각하실 정도라면,더더욱 취업 알아보세요..
    오히려 결론이 날겁니다..
    취업해서 나 무시했던 남편앞에 당당하게 서시든지...(그때 이혼해도 되죠)
    취업이나 직장생활이 힘들다는 거 알고, 만만한 아내에게 찌질하게 굴었던 남편을 이해하게 되든지...
    그때 마음을 정리하세요...

  • 17. 레이디
    '10.2.25 9:38 AM (210.105.xxx.253)

    이혼할 생각까지 했다면 일해보세요.
    중요한 건 일하는 순간부터 가사업무 분담하시구요.
    어느 것도 투쟁(?)없이 얻어지는 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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