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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빛의속도로 했다는데도 원하던강의 두어개가 날라갔어요
이거 선착순으로 꼭 이렇게 해야하나요
학생들이 원하면 모두 수업을 받게할순 없나요
등록금 비싸게 내고 원하지 않던 과목을 들으려니 좀 그렇네요
그리구 1학년때라 괜찮울까요
2학년때도 이런식으로 신청하나요
수업없는 요일에는 무엇을 하는게 좋을지요
1. .
'10.2.24 10:12 PM (58.227.xxx.121)학생들이 원하는대로만 수업을 듣게하면 흥미있고 쉬운 과목은 수강생이 넘쳐나고
어렵고 재미없는 과목은 학생들이 부족해서 폐강 속출일거예요.
저도 대학에 강의를 나가고, 제 과목은 일단 제목부터가 좀 흥미있어서 그런지
실상은 전공 3학년 정도가 들어야 하는 수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준에도 안맞고 전공과도 전혀 상관없는 학생들이 자꾸 들어와서 골치랍니다.
강의계획서에 그런 내용을 분명 명시해서 전공 기초는 수강한 학생들의 신청을 권장하는데도
강의계획서도 제대로 안 읽고 수강신청들을 하는지
첫시간에 그런 내용을 얘기하면 1/3은 우루루 빠져나가고
다음주 수강신청 정정기간이 끝나고 나면
역시나 강의계획서도 제대로 안읽고 마찬가지로 전공기초과목도 전혀 듣지 않은 새로운 학생들이 그 자리를 채우곤 한답니다.
오늘도 70명 강의 정원이 다 찼는데 다섯명만 늘려주면 안되냐는 조교 전화를 받고 난감했답니다.
전공과목은 수강인원 3-40명 넘어가면 정말 난감해요. ㅠㅠ2. ....
'10.2.24 11:08 PM (124.53.xxx.155)학생이 원하는 대로 하는 건 단지 학점이 잘 나오는 쉬운 과목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하다보면 꼭 필요한 사람은 듣지도 못하구요.
전공도 일정학점 이상을 잘 채워야 하는데 보통은 전공 교양만 대충하고..
전공필수는 반드시 전공 교양을 이수해야만 수강이 가능하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기초도 안된 학생들이 어거지로 들이미는 거 안하면 좋겠어요
솔직히 우리나라 대학생 대입만 열심히 했지.
대학에서는 내신이건 뭐건 없고 엉망 많거든요.
등록금이 비싼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나
더 안타까운 것은 대충 학점이나 따려는 학생들이 더 안타깝네요.3. 수강신청
'10.2.24 11:54 PM (218.39.xxx.41)학생이 원하는과목은 그냥 제목만보고 이러이러한 내용일것이다 하는정도예요
학점이 잘나오는지 어떤지 그것까지는 모를거같은데요 아이가...^^
그리고 강의계획서 잘읽어보라고 할께요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겠네요
부모도 뭘알아야지 조언해주고하죠
이런 도움말씀이 얼마나 좋은지요4. ..
'10.2.25 1:31 AM (114.207.xxx.174)수강신청 하는날은 미리 일어나서 10분전에 라디오 틀어놓고,
휴대폰 시계보면서
미리 과목을 메모판에 다 써놨다가 붙여넣기 하면서
뚜, 뚜, 뚜우~! 하는순간 광 클릭질이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은 1학년 1학기에만 시행착오를 거쳤지 2학기부터는 100% 자기 원하는 과목을 다 신청했습니다.
강의에 대한 설명은 윗분들이 잘 말씀해 주셨고 이런 팁을 알아두시라고요.5. ..
'10.2.25 2:04 PM (218.52.xxx.183)요새는 대학생아이들 수강신청하는것도 부모님들이 많이 관심가지시는군요. 우리 다닐때는 다 자기가 알아서했고 부모님과 상의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던듯 한데. 부모님이 수강신청 원하는거 못했다고 기분상해 하시고 더구나 수업없는 날의 스케쥴까지 챙기시는걸 보니...그리고 첨에 글 읽을때 학생 본인이 쓴건가 했어요. 요새 부모님들은 아이와 본인을 좀 심하게 동일시 하는거 같아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얼마전에 올라왔던 헬리콥터 맘이야기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