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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만나봐도 괜찮을까요?
휴학을 해서 늦은 20대 중반에 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입니다.
제가 지난 학기 학교에서 듣는 수업 중 한 남학생이랑 알게 되었는데요..
우연히 옆자리에 몇 번 앉아서 말도 나누고 하면서 조금 친해졌습니다.
저는 그 후배한테 호감이 가는 상태이구요..그쪽도 호감이 있는 것 같아요. 얘기하면서 가까워지다
식사 한 두번 했구요. 방학 후 연락이 닿아 다음 주에 데이트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복학 후 친해진
여자 후배랑 학교 사람들 얘기를 하던 중, 제가 먼저 이 남자 후배를 아냐고 물었습니다.
물어본 이유는 저는 휴학을 하는 바람에 과 사람들을 잘 모르지만, 미니홈피를 보니 여자 후배랑 남자 후배랑 서
로 아는 사이길래 말을 꺼냈습니다. 그런데 대뜸 돌아오는 대답이 "걔가 그렇게 여자를 밝힌다면서요?" 라는 말을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성실하고 반듯해 보였는데, 성격도 내성적이고 무뚝뚝해서 여자 후배가 인사해도 데면
데면하더라구요. 또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건지 헷갈립니다.
예전 남자 친구가 저를 사귀면서 클럽 가서 원나잇에...결국 주위 사람들이 말해줘서 독하게 마음 먹고 헤어졌습
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 말 한마디에도 많이 흔들리네요.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없는지... 조금 더 지켜보면서 만나
도될까요? 저도 나이도 어린 편도 아니고 신중하게 만나고 싶어서 나름 진중해 보이는 친구라 끌렸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10.1.31 3:08 AM (125.181.xxx.215)'여자를 밝힌다'고 말한 그 여자후배에게 좀더 자세한 내막을 알아보세요. 그냥 장난으로 엄한 사람 잡는 소리인지, 정말 조심해야 할 바람둥이인지, 저 말 딱 한마디로 판단하기가 쉽지 않네요. 좀더 탐문조사해보세요.
2. ..
'10.1.31 4:51 AM (75.183.xxx.69)남자를 너무 가까이서 보지말고 좀 멀리서 보세요
좋다 좋다 하면서 만나지 말고 천천히 주변부터 둘러보세요
남의 말은 그저 남의 말일뿐
그 사람의 평가는 원글님이 하셔야지요.3. 음
'10.1.31 12:06 PM (218.38.xxx.130)아직 대학생인데요. 많이 만나보세요.
쓰레기같은 놈들도 여자 몸 맘 다 안 주고 만나다 보면 다 인생사에 배울 점이 있어요.
남자 보는 눈도 기르구요.
데이트 정도야 어떻습니까? 조폭에 사이코가 아닌 다음에야..
저는 적극 권장입니다 ^-^~4. 둘리맘
'10.1.31 12:27 PM (112.161.xxx.72)대학교 때 친하게 지내던 동갑내기 남자애가 있더랬어요.
다른 여자 친구랑 셋이서 참 친하게 다녔는데 어느 날 또 다른 여자친구가 저에게 차 한 잔 하자고 하더니 그 남자애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거에요.
그 남자애 욕을 막 하면서 내가 상처 받을까봐 걱정된다고 하더라구요.
전 남자 친구로 친했지 애인이 아니었거든요.
더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들도 여러 명 있었고...
저는 사귀는 것도 아닌데 왜 이리 날 걱정해 주나 했는데 같이 친한 다른 여자친구가 말하길 그 친구가 그 남자앨 좋아한대요.
자기에게도 만나지 말라고 이미 얘기도 했다구...
그런 말 듣고 나서 보니 그 애의 말과 행동이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애증?)으로 보이더군요.
요지는 님이 겪어 보세요.
다른 사람 말도 참고하시면서 만나보세요.
전 음님 말씀에 절대 공감해요.5. ...
'10.1.31 1:53 PM (111.65.xxx.61)인생경험이라고 생각하고 만나보세요..
사람을 만나는건 새로운 장을 여는거니까요...
만나보고 어떤사람인지 좋은사람인지 원글님이 판단내리시고,,,
아니다 싶을때는 과감하게 그만두시고요,,
어차피 뭐 4학년이신데,,헤어져도 별로 걸릴것 없잖아요,,,^^6. 나쁜 남자도
'10.1.31 8:51 PM (121.175.xxx.164)만나보면 연애 공부 많이 됩니다.
몸과 마음 다 주고 상처 받고 헤어져도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설 수 있으면 됩니다.
자기 몸은 자기가 지키시구요. (피임등등 철저)
잘 안되더라도 남자 보는 안목을 기르게 됩니다.
아 이런 놈은 나쁜 남자구나 하는...
그리고 나쁜 남자는 자신이 정착하게 되는 마지막 여자에게만은
좋은 남자로 탈바꿈하게 될 가능성이 많아요.
그런 여자는 쉽게 넘어가지 않는 여자,
나쁜 남자의 버릇을 고쳐놓을 수 있는 특별한 여자인거지요.7. 원글
'10.1.31 10:20 PM (124.254.xxx.191)그렇군요..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만나보는게 낫겠죠?
답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조언을 구하니 마음이 한결 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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