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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후배들은 원래 밥값 안낼려고 하나요?

속터져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10-01-31 10:03:35
친하게 지내는 남자후배들이 있는데 하나같이 밥값낼 생각을 안하네요

20대 대학생도 아니고 자기들도 30대면 알아서 좀 내야 하는거 아닌가..


한놈은 집안이 경제적으로 어렵고 지금도 거의 고학을 하는 처지라

내가 사주는게 당연하지 싶긴한데...

문제는 "누나 오늘 회나 먹으러 갈까?" 한다든지..

어디 술집이나 음식점가서도 충분히~~ 시키는 스탈

얻어먹는 거면 좀 눈치좀 봐야 하는거 아닌가요.

먹고나서도 누나 고마와요 라든지 잘먹었어요~~라는 말도 못들어 봣어요.

내처지가 이러하니 누나한테 얻어먹는게 당연하지~~라고 생각하는듯 해요.


또한놈은 새로 여자친구를 사귀었다고 밥좀사달라길래

"어디어디서 보자~~ "그랬더니

거긴 맛없다길래..."네가 정해~~"했더니...

인당 5만원도 훨씬 넘는곳.

사달라면서 진짜 염치없는 거 아닌가요?

원래 남자후배들이랑 친하게 지내려면 돈이 드는건가요?

남자들사이엔 좀 그런게 있는거 같더라고요

선배는 돈내고 후배는 복종하고...


걔네들과 나 사이는 그런걸 바라는건 아니지만서도..

그런 상하관계도 아니고 기어오를거 다 기어오르면서...

어쨌든 다들 나랑은 10년도 넘은사이고 쿵짝도 잘맞아요.

형편도 제가 훨씬 나은 편이고요.


걔네들이 나를 친누나 처럼 생각해서 의지하는 걸까요?

나를 봉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아직 좀 개념도 없고 철도 없는 애들인 건가요?

원래 나이많은 사람이 좀 사주는거고, 좀 여유있어 보이니 당연한 건가요?



이런걸 말을 해줘야 하나?

얘들을 멀리해야 하나?


IP : 119.197.xxx.1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31 10:09 AM (121.143.xxx.169)

    생각 없는 남자가 그래서 누나를 좋아한다지요
    다 누나가 해준다고....
    그런 남자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어요.

  • 2. 후배들이
    '10.1.31 10:13 AM (116.41.xxx.186)

    개념도 없고, 싸가지도 없고, 눈치도 없는 것 같네요 ㅠㅠㅠ
    친누나처럼 생각해도 고마워하고 미안해하고,
    빈대를 붙어도 적당한 선에서 해야지,
    가끔씩 "나 재벌 아니다..." " 양심 좀 있어라." "나도 요새 힘들다" 등등
    없는 소리도 하면서 다시 길을 들이셔야 할 듯 ㅠㅠ
    돈 쓰시면서 기분이라도 좋게 쓰셔야지...
    돈은 돈대로, 기분은 기분대로 꿀꿀하게 사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3. ...
    '10.1.31 10:13 AM (58.234.xxx.17)

    후배라서 남자라서 그런건 아닌것 같고 개념없는 얌체들이네요
    갓 신입생 면한 울아들도 그렇게 하진 않아요 염치라는걸 알거든요
    선배들한테 작년 1학기 때는 많이 얻어먹더니 2학기 되니 한번씩
    술값도 내고 하는것 같았어요
    친구집에 가서 부득이 하게 신세지게 돼도 그댁 어머니 힘들다고
    아침밥 안먹고 새벽에 집에 옵니다.
    하물며 30대면 친누나라해도 그러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제돈 안낸다고 무턱대고 비싼거 넘치게 시키는 부류들치고
    개념챙기고 사는사람 못봤습니다.
    저라면 멀리 합니다.......

  • 4. 쿵짝이
    '10.1.31 10:19 AM (116.41.xxx.185)

    잘 맞는게 아니라..
    밥 잘사주고 때되면 잘 챙겨주니..잘맞는거 아닐까요..
    원글님이 이제 밥도 잘 안사주고..때되면 안챙겨줘도..
    그리 잘 통하구...잘따르고 할까요..
    처지가 뒤바뀐다고 해도 여전히 좋다면 좋겠지만...
    요즘 남자들..물론 나름이겠지만
    어떻게든 돈 안내려고 하는 남자들 많아요...
    후배님들만 그런게 아니구..
    결혼할때는 아마도 더큰걸 바라겠네요...

  • 5. 만만하니까요
    '10.1.31 10:35 AM (220.90.xxx.223)

    글쓴분이 만만하게 구시니까 저렇게 대놓고 뜯어먹는겁니다.
    다리도 뻗을 곳 보고 뻗는 법이죠.
    글쓴분처럼 군말 없이 매번 돈 내주면 뭔가 아쉽고 눈치보여서 염치 차리겠어요.
    그것도 어느 정도 인성이 있는 애들이나 그렇지.
    대부분 사람들은 상대방이 너무 퍼주면 소위 버릇이 나빠집니다.
    저라면 멀리할 거예요.
    실속없이 저게 뭔 짓이래요.
    어차피 저런 애들은 글쓴분이 돈 안 쓰면 연락도 잘 안 오고 그러다 알아서 멀어집니다.
    결국 글쓴분이 선심쓰면서 인연이어가고 있는 셈이죠.
    한번 연락 안 하고 있다가 그쪽에서 연락와서 만나자고 하면
    돈 쪼들려서 못 만나니까 만나고 싶으면 네가 한턱 쏴 해보세요.
    그때 선뜻 알았으니까 나오라고 하면 그나마 양심 있는 거고.
    다음에 봐요 하거나 썰렁한 대답이면 이용할 가치가 없으니까 그런 겁니다.
    지금으로봐선 그냥 이용당하고 계시는 거네요.
    애초에 한두 번 계속 저러면 적당히 제재를 하셔야 했어요.
    저도 남자 후배 알고 지냈지만 저렇게 염치없는 애들 없었습니다. (그런 애들이면 애초에
    제쪽에서 상대도 안 했지만요)
    항상 제가 한번 사면 후배도 다음에 사주고 그런 식이었죠.
    누나, 나 용돈(월급) 받았는데 저번에 누나한테 얻어먹었으니까 내가 쏠게-
    이런 정도는 해줘야 오고가는 정리가 있는 거 아닌가요.

  • 6. 대단한
    '10.1.31 10:38 AM (125.188.xxx.67)

    후배들이네요...님을 봉으로 생각하고 싹퉁바가지 틀림 없네요

  • 7. ....
    '10.1.31 10:50 AM (220.86.xxx.141)

    친한게 아니라 원글님을 봉으로 알고 있는거 같은데요.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왜 원글님께 밥을 사달라고 합니까??
    본인의 여자친구를 소개시켜주고 싶었으면 본인이 밥을 사는게 정상이지요.
    저도 과 특성상 남자후배들이 많은편이지만 저런 경우는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네들이 산다고 하는 편이지요.
    저건 단지 얌체에 불과한거에요.

  • 8. ...
    '10.1.31 11:28 AM (119.64.xxx.151)

    저도 남자후배들 많지만 저런 애들 하나도 없습니다.
    원글님 봉으로 알고 있는 거 맞아요.
    저런 애들은 나중에 여자친구 생기고 결혼하고 그러면 원글님께 연락 안 할겁니다.
    친누나처럼 생각해서 그런다는 건 원글님 착각이구요.

    그나저나 10년간 봉노릇을 해오셨으니 이제 와서 뭐라고 하면 지금까지 쓴 돈만 아까워질 듯~

  • 9. 만만
    '10.1.31 11:31 AM (110.12.xxx.38)

    원래 만만한 사람이 덤태기 쓰는 거에요.
    후배들 보면 처음에 똑같이 사줘도 어떤 것들은 고맙단 말도 안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어떤 동생들은 넘 고마워하며 담에 뭐라도 하나 사다 주던지, 지가 사던지 하더군요.
    애들 성품은 행동보면 딱 나와요.
    초기비용 들여 애들 하는 짓 보고있다가 전 후자의 애들만 골라추려서 예뻐해줬습니다. 아직도 예쁜짓 하는 후배들입니다. 제가 뭐 하나라도 사주거나 하면 어찌나 고마워하고 지도 보답하려고 하는지 주는 맘이 참 기쁩니다.
    그리고 싹퉁머리 없는 후배들은 아직도 보면 달갑지 않고 퉁명스레 대하게 되요. 이십대초반에 이기적인 것들 서른넘어도 여전하고 빈대붙으려고 드네요. 전 얄짤 없어요. 대놓고 더치하게 만듭니다.

  • 10. ...
    '10.1.31 12:18 PM (125.180.xxx.80)

    처음부터 잘해주셔 봉으로 자리매김 하셨나 보네요.
    어찌 그 긴 세월동안 빈대처럼 얻어먹기만 하는 후배들을 두셨는지.....

  • 11. 헐...
    '10.1.31 12:39 PM (218.152.xxx.229)

    다음에도 누나 뭐먹을까? 하면은 적당히 비싼곳으로 고르시고
    잘먹었다 하고 나오세요. 그러고나서, 후에 연락없으면..안보시면 됩니다.

  • 12. 우리나라는
    '10.1.31 12:41 PM (124.56.xxx.163)

    나이많고 선배인게 피곤해요.
    미국처럼 할아버지한테도 이름부르면서 친구로 지내고 더치페이하고...이런건 본받고 싶어요.

  • 13. ..
    '10.1.31 1:17 PM (211.199.xxx.96)

    그러니까 얻어먹고 싶을때 누나를 부르는거거든요..어울리지 마삼.~

  • 14. ..
    '10.1.31 2:11 PM (110.14.xxx.156)

    님을 봉으로 아는거죠 항상 잘 사주시니..
    되도록 만나지 말고 만나도 님이 정하세요 혹시 비싼곳 얘기하면 딱 잘라서 그런 비싼곳은 못간다 하시고요

    후배라고 다 얻어먹기만 하는거 아니에요 너무 뻔뻔하네요 멀리하세요

  • 15. 나남자
    '10.1.31 2:59 PM (122.35.xxx.37)

    진짜 마음을 나누는 선후배 사이에서는요...

    1. 형편이 어려운 후배 - 누나, 후배라고 지금은 형편이 별로 안좋아 폐를 끼치네요. 근데 누나가 가끔 밥사주는게 너무 힘이되고 위로가 되어요. 얼른 형편나아져서 누나 좋은 식사 대접할게요.

    2. 여자친구 사귄 후배 - 크하하, 드디어 싱글탈출 음하하. 기념으로 누나 인사도 드릴겸 식사 간단히 함 대접할게요. 그친구도 누나 보고 인사드린다고 하니 평소에 많이 사주셨으니 이런 때는 우리가 누나 초대하는 걸로 해요. 시간만 내줘도 고맙죠^^

    이렇게 나오죠. 남자들 사이에서는 " 호구 "라고 그래요... ㅠㅠ

  • 16. ...
    '10.1.31 3:06 PM (119.64.xxx.151)

    인간관계에서 <원래>가 어디 있나요?
    원글님이 매번 비싼 거 사도 나는 괜찮다 싶으면 괜찮지요.

    그런데 원글님도 불편하잖아요.
    내가 불편한데 그게 <원래>라면 그냥 참고 맨날 밥 사주는 누나 역할 하실 거예요?

    내가 생각해서 아니면 하지 마세요. 남 눈치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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