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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기분만 우울해질까요?
작년에 남자친구와 헤어진애들도 있고
남자한테 관심없다가 이제서야 관심을 갖는 애들도 있구요.
친구가 회사에서 친한 남자동료랑 밥을 먹다가
자기 친구들은 거의 솔로라고 했더니
그 남자동료가 자기 친구들도 그렇다고
가볍게 만나서 스키나 타러 가자고 했대요.
다들 무료할테니 친해지자고ㅋ
근데 제친구들중에 외모가 가장 딸리는 저는
친구들과 그런자리를 하는게 부담이에요
제가 키도 가장 작은데 몸무게는 제일 많이 나가고
친구들처럼 이쁘지도 않거든요.
괜히 더 기분만 상하고 들어오는거 아닌가 싶어서요 ^^;
아 고민이에요.
1. ^^
'10.1.7 2:48 PM (116.126.xxx.190)네 그런 자리 가면 기분 나빠지기 쉬울 거 같애요. 왜냐하면 수준 낮은 남자들이 의외로 많은데... 예쁜 여자만 보면 눈이 뒤집혀서...^^
근데, 님이 남녀 그런거 상관 안하고, 예쁜여자에게 꽂힌 남자 무시하고, 난 스키나 열심히 타고 사람들 구경이나 한번 하련다 굳게 마음먹으면 상처를 덜 받으실 듯.
운이 좋으면 인품 괜찮은 남자들 만나 좋은 추억 남길 수도 있구요.2. .
'10.1.7 2:53 PM (58.227.xxx.121)글쎄요. 스키 타러 가서 분위기 좋으면 괜찮은데..
가벼운 몇시간 술자리나 식사자리도 아니고
여행 씩이나 가서 서로들 분위기 안맞으면 참 난처할거 같은데요.
게다가 개중에 한두커플 서로 눈맞아서 빠져나가 따로 놀면
나머지 사람들은 더 썰렁할것도 같고..
그리고 외모가 특별히 출중한 친구분이 있다면 기분 상하는 일이 있을수도 있겠죠.
뭐.. 그렇다 해도 여전히 즐거운 여행이 될수도 있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너무나 변수가 많은 거라서
가보기 전엔 어떨지 모르는거잖아요.
얼굴 한번 본적도 없는 사람들과 단체 여행은 좀 모험 아닌가 싶은데요.3. ㅋㅋ
'10.1.7 3:40 PM (119.196.xxx.57)한 15년 전 잘나가는 처녀적, 만나서 같이 간 것은 아니고 가서 많이 만났어요.
대학 가자마자 사귄 울 남편 놔두고 딴놈이랑 놀 수 없어 늘 나만 같이 못 어울리고 따로 놀고.. 친구들 남자들이랑 술마실 때 혼자 스키매고 밤 스키 타러가고.. 여름엔 남자애들 방에 모여 놀면 나만 우리 방에서 쿨쿨 자고..
그 땐 몰랐는데 나중 생각해보니 기분 나쁘더라구요. 내가 먼저 따로 놀았어두 나만 소외되는 느낌? 내가 예뻤어봐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 차나.. 남자들 외모 밝히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요... 기분 많이 나빠요.4. 안가셔도
'10.1.7 4:18 PM (210.105.xxx.217)가시기도 망설여지시겠지만 지레 겁먹고
빠지기도 자존심 상하실 듯.
그냥 겨울을 즐긴다고 생각하고 다녀오세요.
제 큰아이가 이제 예비 고1인데
지금껏 만난 동급생 엄마들 중 가장 멋진 남편과
사는 아낙은 늘씬하지도 이쁘지도 않아요.
오히려 외모는 많이 쳐지는 걸요.
그래도 그 남편분 어찌나 끔찍히 아끼는 지.
신랑은 키도 크시고 인물도 잘나셨어요.
그 언니가 좀 묵뚝뚝한 편인데
남편의 전화를 받는데 깜!놀랬잖아요.
자기야.자기야.(사십 여덟 동갑부부 랍니다.ㅠㅠ)
콧소리를 내는데 .
연분은 따로 있는 법이구나 했지요. ㅎㅎㅎ
이런저런 이유로 괜시리 주눅들지 마시고
되도록 많은 남자분들을 만나 보세요.
그래야 옥석을 가릴 줄 아는 안목도 생기고
원글님을 제대로 알아 볼 줄아는 분도 만나실 수 있을 꺼예요.
조인해서 가는 겨울여행이라니....
아줌마 마음이 덩달아 설레는 구먼요.
재미있는 추억 만들어 오시고
좋은 사람 만났다는 후기도 올려주시길...5. 인연
'10.1.7 5:25 PM (122.32.xxx.57)사람 인연은 모르는 겁니다.
막말로 콩깍지가 끼여 만날수도 있고~
부딪쳐 봐야 인연이 생긴든 말든 하지요.
원글님만의 매력이 어디 숨어 있을 수도 있으니 꼭 가세요~
언제까지 움츠리고 숨을라우???6. 친구들
'10.1.7 5:45 PM (121.165.xxx.121)친구들이 안가고 싶어 한다고 하세요. 가지마세요.
주눅들자리 만들지 마시구요...7. 음
'10.1.7 6:34 PM (121.191.xxx.178)저는 젤 뚱뚱해서 그냥 아예 아무런 기대 안하고 그런 자리 가서 완전완전 맘편안히 놀았거든요
스키타러 갔으니 스키에 열중하고 오가는 눈빛이고 신호고 다 무시하여 주겠다, 난 뚱뚱하니까ㅠ.ㅠ 이러면서....
근데 왠걸요...다섯 중 2명의 대쉬를 받고 또 1명은 돌아와서 은근슬쩍 계속 연락왔습니다요
사람일 모르는거더라구요8. 주눅들지말고
'10.1.7 7:33 PM (221.140.xxx.168)가세요.
인연이 있다면,,,원글님이 귀엽고 깜찍하게 보일수도 있고요..
그리고 오히려 장시간 같이 있을때는 외모보다 그 사람의 태도나 마음씨들이 들어오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