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가 자꾸 머리를 박는데 왜그러는지요?

이노마야 조회수 : 1,386
작성일 : 2010-01-05 04:47:07
21개월 아들놈인데요
좀만 지맘에 안들면 일부러 바닥에 쿵쿵!! 머리를 박고,
뒤로 발랑 누워버려 머리를 박는 짓을 너무 많이하네요..
꽤 오랫동안 지속해온것같고,
하루에도 5번이상은 하는것같아요.
어떤땐 팔 짚어가며 살살~ 눕기도하고,
어떤땐 있는대로 튕기듯 세게 발랑 누워버리기도하구요..
그러고서 엉엉...웁니다..참내..
정말 바닥이 망치로 친듯 쿵!!소리 장난아니네요...

저런 행동은 왜 하는지...?
그냥 냅두면 사라질까요?
남편은 저러다가 뇌가 다 망가지겟다며...온집안 바닥에 매트를
죄다 깔아야겟다고 당장 사랍니다..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해야하나...
이시기에 어느정도 그러다가 자연스레 없어질것인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121.101.xxx.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아들도...
    '10.1.5 4:55 AM (124.63.xxx.174)

    묻어서 같이 질문 드려요..
    저희는 17개월인데요.. 원글님 아드님처럼 기분 나쁘거나 졸릴 때 바닥에 머리를 박네요
    거의 행동이 비슷해요..ㅠㅠ
    생후 10개월 이후부터 그랬던 듯 싶은데요.. 대학병원 소아과 교수님께 물어보니
    그 즈음 아이들의 불만표출법이라면서 돌 지나서도 그러면 뇌사진 찍어보자는 말만..
    그래도 괜찮아질거라고 생각하면서 버틴게 벌써 17개월이네요..ㅠㅠ
    혹 아시는 분..계실 까 싶어 묻어갑니다...ㅠㅠ

  • 2. 하하하
    '10.1.5 5:11 AM (220.88.xxx.194)

    저희 아들놈 24개월인데 자기맘대로 안되면 머리박고 뒤로 넘어가요
    저도 어이가 없어서 어찌할바를 모르는데 좀 크면 안 그러겠죠..
    기분을 맞추어주거나 화낼일을 안 만들어야할거같아요
    그러다보면 언제그랬냐는듯 안 그러겠죠..
    암튼 애 키우는게 쉽지 않은거 같아요

  • 3. 그럴 때이긴 해요
    '10.1.5 5:52 AM (114.207.xxx.6)

    제 조카도 그렇고 울 딸로 고 때쯤 그런 행동 하더군요. 근데 하루 5번은 심해요.
    의사소통은 원활히 안되고 표현은 해야겠고 그래서 그런 행동을 하는 거지요.
    환경을 안전하게 만들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 4. 새옹지마
    '10.1.5 6:53 AM (79.186.xxx.71)

    불만의 표현 방법인듯 처음에는 참 신기하더군요
    자기가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것인데
    화가 났을 떄 집에서는 오뚜기 풍선을 두고 권투하라고 지도하는 것을 보았어요
    무조건 하지 말라는 것 보다
    다른 방법으로 유도하심이 우리 아들 속상해서 씩씪할 때 참아라 하지 않고
    방에 들어가 울던지 소리치던지 욕하던지 마음되로 하라고 합니다
    누나에게 불만이 있을 때 가슴이 터 질것 같다고 합니다

  • 5. ..
    '10.1.5 7:48 AM (116.126.xxx.190)

    부모의 민감성이 떨어져서 입니다.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때인데 부모가 아이의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못할수록 아이는 이렇게 욕구불만이 됩니다.

  • 6. ..
    '10.1.5 9:01 AM (218.52.xxx.36)

    욕구불만의 표현인데요 대게 부모는 그러면 질색을 하고 애가 원하는대로 반응하지요.
    그러면 애가
    "옳지, 이게 먹히는군, 그럼 다음에도 또 뒤로 발라당 넘어가는거야. 그럼 또 내 원하는대로 해줄테니까.' 하고 학습이 돼요.
    그럴때는 하지맛! 딱 한마디만하고 못본척 하는데 최상입니다.
    애도 지 머리 아플정도로, 다칠 정도로 들이받지 않아요. ㅋㅋ

  • 7. ,,
    '10.1.5 10:02 AM (211.245.xxx.135)

    저희 아들아이가 한20개월경에 그랬어요
    그러니까 나지금 화났다...이거인데요...
    쉽게말해 지뜻대로 안될때...엄마를 이길려는거죠
    윗님말씀따나 절대 저 아프게는 안박아요...
    그냥 엄마의 초지일관으로 하시면되요

  • 8. 개미허리
    '10.1.5 10:25 AM (116.34.xxx.21)

    딸아이가 그랬어요. 그럴때 마다 놀래서 말리고 하니까 더 심해지는것 같아서
    어느날인가 냉정한 얼굴로 "더 세게 해야지 . 그정도로 아프겠니? 더 세게 해."
    그렇게 말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있었더니 한동안 머리를 박을까 말까 고민하는
    얼굴을 하고 저를 가만히 응시하다가 ...그 후론 다시는 안하더군요.^^

  • 9. 조카가
    '10.1.5 10:30 AM (211.178.xxx.202)

    그랬는데요.
    처음에 볼땐 어찌나 놀랍던지
    무슨 욕구불만을 저렇게 하나 하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냥 놔두라고 했다고...그리고 박을때 손바닥으로 대주더라구요.
    덜 아프라고. 물론 그렇게 한다고 바로 들어주진 않았구요.
    상황에 따라 아이가 원하는게 있으면 들어주더라구요. 좀 황당하면서도
    귀여웠죠.
    지금은 중 1인데 전혀 이상없어요. 그맘때 그런식으로 한번 헀는데
    학습이 된거 같아요. 그래서 불만을 머리박는것으로 해결한거죠.
    뭐 처음부터 불만 표현 방법을 이건 무지 과격한거다라고 스스로 안건 아니잖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쪼그만게 막 박는게 얼마나 웃긴지.. 언니가 손으로 받아
    주곤 했는데^^

  • 10. ..
    '10.1.5 10:33 AM (121.169.xxx.201)

    아이가 뭔가를 원할 때 적절하게 그 때 그 때 반응해줘야해요.
    그게 설령 단호한 거절이라도요.

    대충 아이가 찡찡거린다고 눈 맞추지 않고 부모가 하던일을 계속하는 것이
    아이의 불만이 쌓이는 원인이 됩니다.

  • 11. 경험담
    '10.1.5 10:33 AM (121.137.xxx.59)

    옛날 기억이 납니다.
    우리 둘째가 11개월부터 무려 36개월무렵까지 그랬어요.
    말이 트일 무렵이었지만, 말이 늦게 트이고(우리 아인 말이 34개월에 트였어요.)
    처음엔 타고난 성질이 그래서 그랬나 보다 했는데..
    그냥두면 아이 머리 즉, 두되의 전두협 형성이 거칠고 부정적이며 난폭해 질 수 있습니다.
    이 시기 아이의 말이 늦거나,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면 자학형식으로 표출하는데..
    이 행동이 시작하면, 아이에게 무슨 불만이 있나보다 파악하시고,
    아이를 우선 두 손으로 아니면 온 몸으로 꼭 안으시면서 진정을 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곤, 아이에게 방금 일어났던 일들이 어떤 일들이었는지..
    아이에게 쭉, 설명하면서 엄마는 네 편이며, 네가 어떤 마음인지 안다고 충분히 대화하셔서
    아이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이 최선입니다.(아이가 알아듣건 못알아 듣건 따지는 건 중요치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다 알고 있답니다.)
    그냥 두면 아이마음에 상처가 되거나 유아기적 적대적 관계형성이 성격형성에
    치명적일 수 있으니.. 그냥 두지 마시고,
    꼭, 안아서 아이를 위로하며 이야기를 알아듣던 못알아듣던 행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진정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고 나면, 아이도 엄마가 내 이야길 들어주나보다 하고 진정을 하며,
    머리를 박는 돌출 행동의 수가 줄어 들면서 표현방식도 다양하게 발전하게 됩니다.
    그 시절..
    언제 어디서고 하는 그 행동으로 속앓이를 많이 했답니다.
    명절 날 시댁에 가면, 그 많은 어른들 앞에서 갑자기 머리 박는 행동을 보면서..
    박치기대장, 박치기대장이라며
    그러던 어른들 말씀이 생각 나네요..(하지만, 그것도 본인 입장이 되어보면 결코 웃을 수 없던 이야기지요.)
    행동을 멈출 수 있게하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아이를 꼭, 안아주면서 아이의 마음이 무엇이 속상했는지..알아주시고,
    관심을 자연스레 다른곳으로 돌려주면서.. 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길 많이 해주시고..
    살펴주세요..
    우리아인 책을 무척 좋아해서.. 아이 마음 어루면서 책을 함께 보여주고 읽어주고를
    아주 오랫동안 진행했답니다.
    지금은 의엿한 초등 고학년이됐고.. 얼마전엔 영재학급에 합격하기도 했답니다.
    한번씩 욱하는 감정조절의 수위를 보면..
    그때 아이에게 머리박는 행동을 좀 더 빨리 진정 시킬 수 있는 지혜를 갖고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답니다..
    아이의 대뇌형성시기.. 전두엽의 형성은 아이의 감정. 지적 체계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 아프고, 덜 아픈걸 조절 하진 않을 거 같습니다.(저희 아인 무조건 아주 세게만...)
    방치가 아이를 크게 하지 않을 거 같아요.
    이상, 저의 경험담입니다.

  • 12. ㅎㅎㅎ
    '10.1.5 11:32 AM (112.149.xxx.12)

    아가들은 다 그런가 보네요.
    그런짓 할 때는 모른척 . 합니다.
    그리고 책 사다가 읽히세요. 삼성출판사에서 나온건데, 왜 그런지 말해봐 인가,,,2권 시리즈에요.
    자신의 요구가 안될때 징징이 되는거 방지책 인데, 자신의 요구를 말로 표현하게 하는 책 이에요. 이거 참 좋은 책 입니다.

    아기에게 왜 그러니? 머가 불만인데? 어떤게 맘에 안드니, 멀 해줄까? 하고 말을 하도록 자신의 의사를 표현 하도록 도와주세요.

    머리 찧는 행동은 가타부타 모른척. 하시구요. 애에게 자꾸 머라 그러면,,,재미있어서 더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1378 미국 아기엄마들이 필요한게 뭐가 있을까요? 3 선물 보낼려.. 2010/01/05 471
511377 새벽까지 안주무시고... 2 .. 2010/01/05 448
511376 올해는 다이어리 수첩 주는 곳이 없나요? 1 다이어리 2010/01/05 549
511375 길고양이에게 온정을 베풀어주세요. 7 혹한인 요즘.. 2010/01/05 717
511374 둘째가 자꾸 머리를 박는데 왜그러는지요? 12 이노마야 2010/01/05 1,386
511373 왜 페이팔은 노무현 재단의 계정을 중지시켰을까? 12 ... 2010/01/05 917
511372 (유머)최악의 시댁 vs 처갓집 6 유머. 2010/01/05 1,917
511371 찹쌀이 많아요... 11 no nam.. 2010/01/05 1,097
511370 같이 살지 않는 언니의 법원 서류 받아야 하나요? 3 부탁 2010/01/05 516
511369 괴물이 된 것 같습니다 2 문득.. 2010/01/05 912
511368 40대 노처녀 46 상념 2010/01/05 13,194
511367 1급요양보호사취득하고 본인 부모님 간병하면 돈 받을수 있나요? 5 아버지 2010/01/05 1,782
511366 이집트에 관련된 책(만화책등) 4 여행가기전 2010/01/05 336
511365 저도 스페인 갑니다 5 스페인 2010/01/05 824
511364 중2올라가는 딸아이 과학점수가 낮아요..수학도 점수가 안 나오구요 8 과학 2010/01/05 1,110
511363 뉴욕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제발 도와 주세요 13 뉴욕 2010/01/05 2,101
511362 밥물다이어트가 밥먹고 두시간있다 물먹는거 끝? 4 ... 2010/01/05 1,537
511361 친한 사람이랑 헤어진 남자랑 연락하는거 어떤가요..? 4 .. 2010/01/05 840
511360 친정엄마 2 석류 2010/01/05 534
511359 국정원 신고 의외로 쏠쏠 하네요 80 habit 2010/01/05 8,923
511358 밥물하시는 분들께 충고 14 밥물하시는 .. 2010/01/05 5,044
511357 더 이상 남편을 사랑하지 않아요.. 20 .. 2010/01/05 6,075
511356 남편의 부탁을 거절했네요 2 2010/01/05 1,107
511355 유치원비가 어떤지 봐주세요. 16 유치원비 2010/01/05 1,261
511354 피부샵 원장님만 봐주세요^*^ 2 블루 2010/01/05 606
511353 불교....교리...어디서 공부할수 있나요? 10 종교 2010/01/05 806
511352 부모님의 잔소리가 너무 싫고 짜증나요. 12 ... 2010/01/05 1,470
511351 수학학원 어떤 형태가 나을까요?(조언 부탁드립니다. ) 2 수학학원 2010/01/05 620
511350 낼 아침에 일산->연대까지 교통 걱정중입니다 5 2010/01/05 664
511349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에 눈썰매장도 있는지요? 2 ........ 2010/01/05 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