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아닐 수도있는데...
전 서운하네요.
요즘 육아때문에 바쁘고 남편은 남편대로 일하느라 바쁘고...
토욜에 점심먹고 친정가서 하루자고 집에와서, 일욜 점심은 나름 신랑 위해서 근처사는 시동생 불러서 스테이크도 해먹이고...
저녁에 남편이 학원가서 4시간후에왔어요.
저는 그동안 아기보구요.)
주말내내 둘이 시간보낸적도없고, 뭐 그래서 일욜 저녁 (우리 아기도 주무시고.) 티비보면서 이야기하는데.
저는 나름 둘이있으니까, 애교도 떨고... 간지럼 장난도 치고 그러는데. 남편은 그러지마 간지러워~ (눈은 계속 티비만 보고있구요.) 애교떨고 옆에 붙어도 목석같이 앉아있고...
그냥 서운했어요. 이게 뭘까... 내가 뭐하는거지?
저한테 관심없어진 느낌... 정말 참을 수가 없었어요.
나름 남편한테 한다고 하고 사는데...
물론 제 남편도 저한테 잘해요. 아기랑도 잘 놀아주고, 처가집에도 잘가구요.
근데 그냥 원래 좋은 남편, 아빠, 사위가하는 행동을 꼭 그래야한다는 이성적인 힘으로 한다는 느낌이에요.
감정적으로는 아닌거 같고, 또 그게 남편으로서 저한테 그만한 애정이 없구나... 이런 느낌?
제가 너무 예민하고, 감성적인가요?
제가 아까 전화해서, 이런점이 서운하다 이야기했더니, 자기가 변화된모습을 보여주겠데요.
멍석깔아놓고 억지로 절받는 기분들기는 싫다고 그랬더니...
노력한대요.
이게 노력해서 될일인가요?
저 한테 애정이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요.
지금 결혼 3년차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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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한테 너무 서운해요...
속상해요. 조회수 : 503
작성일 : 2009-12-07 10:57:53
IP : 112.152.xxx.2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거
'09.12.7 11:03 AM (58.237.xxx.85)노력해야 될 일이지요.
노력하지 않고 어떻게 변화 하나요.
저는 애기 낳고 애기에게 사랑주려고 노력 많이 했습니다. 모성애 같은거 없더라구요.
애를 키우면서 고통이 있었기에 그 고통이 모성애란 이름으로 나타나는 것이지요.
여자에겐 원래 모성애가 있다? 참 웃기는 말이지요.
엄마도 그럴진대. 남편이야 더 그런걸 모르지요.
부부사이의 사랑도 노력해야 유지되고요.
남편의 역할, 아빠의 역할도 노력해야 됩니다.
그리고 여자는 수다로 뭔가를 풀고
남자는 티비보면서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정신적 여유를 찾는 거니까, 그럴땐 좀 봐주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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