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되기까지..먹이고 재우고 키우고...여자의 삶은 온데간데 없이...엄마라는 자리를 지켜 왔으니..
뭐...보상 받음 받았지..미안할게 뭐 있을까...싶습니다..^^
그런데..한가지...정말 딱 한가지...미안한건 있네요..
제가 정말~~정말~~영어를 못해요...영어 단어만 봐도 울렁증이 생길거 같은..이심정..아시는지..^^;
아마 그 이유일거예요.
제가 아이를 영어 유치원이란 곳을 보낸 이유가..
너만은 나처럼 울렁증 생기지 말길...하는 바램?? 쓸데없는 고민인줄 알면서도 선택을 했네요.
벌써 2년차...그리 빡세게? 돌리는 유치원이 아닌지라 작년엔 그냥저냥 잼나게 다니더니..
올해 2년차부턴 작년하고 다르더라구요.
문법도 나오고 테스트도 단어는 일주일에 한번 전체 시험은 한달에 한번..
생각보다 잘 보더라구요..^^ 완벽하게 맞을때도 있고..하나정도 애교로? 틀려 줄때도 한두번..
근데.........요...무슨 유치원 숙제가 이리 어려운지..어떨땐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ㅠ.ㅠ
아무리 봐도 뭔지 모를때가 종종 있어요..
그럼 아이한테 그럽니다..
모르는건 무조건 선생님께...여쭤보는거다...그럴려고 유치원이 있고 학교가 있는거라고..
압니다....임시방편 때우기식 변명이죠 뭐..
다른 엄마들은 숙제도 꼼꼼히 봐주고..시킨다는데..
제가 할수 있는건 씨디 틀어주고 디브이디 틀어주는게..다 인.....그런 엄마..
요즘 능력 있는 엄마들이 넘 부러워요..
그러면서...아직은 어리지만 혼자 알아서 해주는 아들에게 고맙긴 한대..
좀더 크면 아이가 절 부족하게 생각하진 않을지...살짝 걱정도 되네요..ㅠ.ㅠ
다른 엄마들과 넘 확연히 차이가 나는거 같아서요...저의 자격지심이겠죠...??ㅜ.ㅜ
아침부터 넋두리..........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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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꼬맹이 아들에게 미안해진 이유..^^;;
아들 홧팅!! 조회수 : 294
작성일 : 2009-12-07 10:12:43
IP : 59.29.xxx.1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항
'09.12.7 10:22 AM (58.226.xxx.123)저 어렸을때 엄마가 자기는 영어를 정말 너무 못했다고 매일 그랬는데요
그래서 저는 오기로, 그래? 엄마가 못하는거 난 잘할 수 있어~ 하고 영어만 팠더니
지금 영어 꽤 합니다 ㅋㅋ 엄마는 영어 가르켜준것도 없고 학원비만 줬는데 그것도 참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있어요. 집에서 영어가 필요한일, 컴퓨터며 숙제며 생활에서며. 있으면 무조건 다 저를 찾습니다. 유전적인건 물론 없는거같고 학원만 잘 보내주시면 아드님의 영어실력엔 아무 문제가 없을듯 싶어요 ㅋㅋ2. 원글
'09.12.7 10:32 AM (59.29.xxx.114)ㅋㅋ 아항님 좋으시겠어요...
저도 님처럼 능력자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 전 아이에게..
엄마 영어 못한단 말은 저~얼~대 안하고 있습니다..자존심 때문이랄까..??ㅋㅋ
그런데..그마저나..점점 아이가 커가면 실토를 해야겠죠...^^
제 아이도 님처럼 스스로 알아서 해줬음 좋겠네요...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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