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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통해 드디어 노무현 재단에 후원금 약정했네요.
1년간 한국통장을 안썼더니 정지돼서 입출금이 전혀 안됐었어요.
최근에 겨우 대사관을 통해 대리인을 정하고 시아버님이 통장을 살려주셨어요.
그리고 500만원 콱 입금. 며느리야 아껴쓰거라...
저희가 교회일하기 땜시 돈이 없거든요. 그거 아시고...
참 불효자지요. 저희에게 좋은 일이 턱 생겨서 아버님 위로할 일이 왓음 좋겠구요.
아버님,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데이...
어쨌든 통장개설하니
휴, 매달 다시 이웃돕기 1만원 보낸거 나가고 있고
기분 나쁜건 롯데카드가 회원비로 (안쓴지 5년도 넘었는데) 1만원을 빼갔지 뭡니까.
본인이 직접 해지해야 한다는데 정말 기분나쁩니다.
집 근처에 롯데 백화점이 있어 혹시 할인될까 만들었는데, 괜히 아깝기만 하네요.
써보지도 못하고요.
시아버님이 좋으신 분이시긴 한데 구멍가게로 자수성가 하신 분이라
돈 한푼 한 푼 아껴 쓰시거든요. 20년도 더 된 세수대야에 30년된 책상,
금성사 이름 붙어있는 텔레비젼 쓰세요. 개발 예정이라는 중구 어느 동에 사시는데
사실 마음이 짠하고 아프답니다. 시아버님, 건강하세요.
그리고 저도 이 아버님을 닮아서 식기나 그릇에 욕심이 없었어요.
냄비 한 두개로 5년 넘게 수 많은 요리를 해냈지요.
가끔 식기들이 아쉬울 때는 무인도에서 흙으로 토기를 빚었던 로빈슨 크루소를 생각하면서
나는 이만하면 참 많이 가진거야...하며 달래기도 했고.
매년 연회원으로 했답니다. 지금 후원회원이 1만 5천명이네요
조금 여유가 되면 민족문제연구소, 유기견 보호소 등에도 후원할 생각입니다.
1. 오늘
'09.12.7 10:50 AM (218.157.xxx.12)제법 추운데요, 위안을 받고 갑니다.
행복하세요.2. 기쁨2배
'09.12.7 11:12 AM (125.177.xxx.131)정치얘기하는 제가 짜증난다는 사람도 있어 답답하던 차에 원글님 사연이 위로가 됩니다.
최근 swing vote라는 미국영화를 봣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초딩소녀가 미국선거를 앞둔 작문에서 우리가 작년부터 들어왔던 말을 작문으로 발표를 해요.
세계의 모든 위대한 문명들은 같은 길을 따라왔습니다.
속박에서 자유로, 자유에서 번영으로, 번영에서 만족으로, 만족에서 무관심으로, 무관심에서 다시 속박으로.... 우리가 이런 역사에서 벗어나려면 순환고리를 깨야민 합니다.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면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늘 되새기는 말인데 우리라는 대한민국이 정말 잊지않앗으면 좋겠어요.3. 기쁘네요..
'09.12.7 11:27 AM (210.123.xxx.148)원글님의 글에서 참 부드럽고 따뜻한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게다가 신념과 소신도 강하신것 같아요..
저도 그리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기쁨2배님 의견에 깊이 공감합니다.
어쩌면 정치얘기는 우리 주부들에게 가장 관심가는 분야가
되어야 할지 모르죠.
나의 삶과 내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니까요4. 윤리적소비
'09.12.7 1:09 PM (119.192.xxx.8)원글님같이 남을 생각해주는 사람들이 더 더 많~~~아 지길 바래봅니다.
원글님 복 무지무지 많~~~ 이 받으세요..5. 몽이엄마
'09.12.7 1:38 PM (211.41.xxx.97)원글님 감사합니다..
저도 매일매일 한다한다 하면서 깜박깜박하는 바람에...원글님 글 읽고 바로 했네요..
감사합니다....6. 스카이하이
'09.12.7 2:49 PM (222.110.xxx.231)참 잘하셨어요 ㅎㅎㅎ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 겁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