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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결혼식날 며느리에게 재산 상속해 주시는 시아버지!

세상살이 조회수 : 9,791
작성일 : 2009-10-27 02:43:43
이건 저와 아주 친한 언니 이야기인데요.
아주 드문 일이고 또 옆에사는 제가 봐도 부러운 일이라서 소개를 합니다.
제 선배언니는 고졸이고 한번 결혼해 이혼 하셨는데 이혼후 7년을 혼자 살다가
지금 남편을 만났는데 남편 나이가 4살 연하입니다.
남편 되시는 분은 대졸이시고 이 언닌 친언니가 하시는 일식집에서 카운터를 보는 경리를 했어요.
그러다 손님으로 온 남자분이 언니에게 한눈에 반해서 결혼까지 하게 됐습니다.
미혼의 연하남편을 만난 것도 부러움의 대상이였지만
정말 부러운건 이 언니 결혼식날 시아버님께서 하객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언니에게
얼마간의 땅과 집문서 통장(돈)을 물려주셨어요.
그 시아버지 되시는 분의 말씀은 당신집에 큰 며느리로 온 며느리에게 감사하다는
뜻에서 재산을 미리 물려 주시고 싶으셨다고 하더군요.
젊은 사람들 완전 부러웠죠..^^

오늘 낮에 이 언니랑 만났는데...
딸하나에 아들 하나 낳고 11년째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지방서 꽤 유명한 일식집을 운영하고 있고 결혼할 당시보단 살이 많이 찌셨드라고요.
그래도 예쁘긴 하신데 어디에 그 복이 다 있는지 부럽긴 하더군요.

시부모님은 지방쪽 고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재직하시다  정년퇴직 하시고
두분이 언니네 동네에서 가까운 아파트에 사신다고 하네요.

함께 사시자고 말씀드려도 서로 불편하다고 그런답니다.
이 언니 결혼식땐 정말  부럽고 샘도 많이나고 했는데....
오늘 언니보니 시부모님께도 잘하며 살고 있는것 같아 복 받을만한 사람이구나 했어요.

나중에 우리아들들 결혼할 때 저도 아들 결혼식날 며느리한테 재산 좀 주면 어떨까 생각하니
입가에 웃음이 절로 나네요.
며느리입장에선 얼마나 기쁠까요..
언니네 시부모님 같으신분  만나는 것도 큰 복이겠죠?

참고로 그 언닌 경기도에 삽니다..^^
제 결혼식 사진에 부부가 나란히 오셔서 함께 찍었는데...
큰누나와 막내동생 같아요..ㅎㅎ
그런데 언니 남편분 나이가 저 보다도 어리셔서....
형부라고 부르기가 첨엔 좀 쉽지 않았답니다..ㅋ
지금이야 자연스러워졌지만 ....
참고로 저 또한 언니따라 3살 연하인 남편을 만나 살고 있지만...
시부모님 복은 하나도 없네요. 두분다 남편 고등학교 1학년전에 다 돌아가셔서...
대신 시집살이는 모르고 사니 이것도 복이라면 복인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전 시부모 계신 그 언니가 정말 많이 부러워요.
정말 언니한테 잘 해주시닌깐요.

아들가진 엄마들?
아들 결혼식때 며느리에게 두둑한 선물 쏴 보면 어떨까요?
전 아들이 둘이나 되는데....
미래의 며느님들 위해 작은 통장 하나씩 만들면 어떨까 생각중이예요..^^
저도 그 멋진 언니네 시아버님 뜻을 따라하고파지네요..^^
밤 늦은 시간에 혼자 부러워 웃다 잡니다..
다들 편한밤 보내세요..^^
IP : 121.152.xxx.222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27 2:49 AM (220.70.xxx.209)

    맘이 넘 예쁘시네요 ㅎㅎㅎㅎ

  • 2. ..
    '09.10.27 2:51 AM (220.75.xxx.204)

    첫 리플이 부드럽지 못해 좀 죄송하긴 한데요.
    전 그 시아버님이 별로....
    왜 그런일을 결혼식장에서 남들보는 앞에서
    그러실까요?
    전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상속받는 기분
    그다지 유쾌하지 않을 거 같아요.
    그런 종류의 일들을 ( 청혼, 상속, 사랑고백, 사과..)
    가족이나 당사자들끼리 모여
    진중하고 소박하게 하지않고
    남보란듯이 관중들 앞에서 쇼 처럼하는 부류의 사람들
    전 좀 싫더라구요.
    어찌됐건
    그 언니분 부럽긴하네요.

  • 3. 세상살이
    '09.10.27 3:06 AM (121.152.xxx.222)

    윗님!
    그 어르신께서 언니에겐 재혼이고 당신 아들에겐 초혼이라 그리 했다는 소릴 얼핏 들었어요.
    왜내면 그 언니 친정부모님께서 그 언니 돌전에 이혼 하셔서 그 언니 큰언니손에 컷거든요.
    그래서 이젠 며느리를 친 자식처럼 사랑해주고 힘이 돼 주고 싶으셨다 하더군요. 남들이 그댁 결혼을 보고 이혼한 여자랑 결혼하는 그댁아들이랑을 놓고 말이 많았을 거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언니 결혼식때 그 언니 이혼한 친엄마 초대를 해 주셨어요.정말 언니를 설득을 많이해 그러셨다는데 전 그당시 그 어르신 이해를 못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해해요. 나이를 먹어가닌깐 용서 못할일이 점점 작아지는 것 같아요.참 인상이 따뜻하고 호탕하신 어르신이랍니다. 근교에선 꽤 유명한 유지분이시고요.

  • 4. 세상살이
    '09.10.27 3:08 AM (121.152.xxx.222)

    그냥 그런분도 있구나 생각하세요..^^
    낮에 언니보고 저도 물들어 그리 생각하는것 뿐이랍니다..^^
    이젠 자야겠네요..슝!~~))))))))))

  • 5. 제목만
    '09.10.27 3:15 AM (218.51.xxx.152)

    보고 결혼식날 시아버님 돌아가셔서 상속 개시된 걸로 생각하고 클릭했어요. ;;;;

    결혼식날 시아버지의 증여 꽤 멋지네요. 저의 상상과 글 내용이 상반되어 다행이에요. ㅋㅋ

  • 6.
    '09.10.27 3:17 AM (98.110.xxx.159)

    그 시아버지 노망이 들었나?.
    왜 결혼식장에서 그런 희한한? 일을 벌이는지, 이해 안감.
    그냥 님 희망사항을 적은 느낌이 난다면 제가 너무 앞서 앞서 생각한느건가요?.

    왼손이 한일을 오른손 모르게 하라,,가 좋죠.
    사람들 모인데서 과시+ 떠벌리듯이 그런식으로 재산 주는것도 아주 유치짬뽕이죠.
    그분 교장선생님 하셨다고 하셨는데 바람직한 교육자도 아니듯 싶네요.
    돈을 앞세우는 그렇고 그런,,,ㅎㅅ.

  • 7.
    '09.10.27 3:20 AM (98.110.xxx.159)

    덧붙여, 아무리 생각해도 그 시아버지 미친 노인네 같음.
    님 나중에 며느리들한테 결혼식날 재산 상속해 주는 이벤트 해주고 싶다하시는데 그 또한 맛이 간, 미친짓이고요.

  • 8. d
    '09.10.27 3:59 AM (125.186.xxx.166)

    참 ㅎㅎㅎㅎ아들딸도 아니고 며느리한테? 부러워할것도 못되고, 따라할것도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통사람들한텐, 재산상속보다, 결혼허락이 더 어려울거같은데.. 그 부모님이나, 남자분이나 맘이 보통 크신게 아니네요.

  • 9.
    '09.10.27 4:49 AM (211.244.xxx.185)

    훈훈한 이야기에 댓글이 참 더럽네요
    ㅁㅊ노인네는 뭐람..참 꼬인사람 많구나

  • 10. ..
    '09.10.27 5:16 AM (219.251.xxx.108)

    주변에 내생각과 다른 일들이 많이 있지 않나요?
    그 시아버지 참 넓은 인품을 가지셨다고 생각해요.
    전 사실로 믿고 싶어요
    세상 어디엔가 이런 멋진 시아버지도 분명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 11. 좌우지당간에
    '09.10.27 6:28 AM (118.219.xxx.249)

    부럽삼 난 땡전한푼 받은거 없는데.......

  • 12. ...
    '09.10.27 7:17 AM (125.137.xxx.165)

    대단한 어르신이네요...곱게 늙으셨군요..나도 저렇게 늙어가야할텐데..

  • 13. 이런글에
    '09.10.27 7:19 AM (116.40.xxx.77)

    댓글이 왜이래요...
    진짜...
    시아버지 멋지네요..^^

  • 14. 좋은시부모
    '09.10.27 7:46 AM (218.37.xxx.145)

    원글님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가봐요?
    나도 나이들어 며느리한테 돈주면 좋은시모 멋진시모란 소리 들을텐데 걱정이네요
    애들 대학보내고 교육시키고 나면 내노후가 걱정인데...
    시댁에서 땡전 안푼 안받았다고 불만가지며 부러운 분들은 자식결혼식 때 많이 베푸세요.
    그럼 게시판에서 결혼식 때 땡전 안푼 안줬다고 욕먹을 일은 없을테니까요.

  • 15. 에고
    '09.10.27 8:34 AM (124.51.xxx.8)

    마냥 좋네 라고 생각했는데, 댓글들에 몇몇분은 뭔가 배가 아프신건지.. 여러사정때문에 내가 인정한 며느리다 하고 보여주고 싶으셔서 결혼식날 시어른께서 그러신것도 같은데.. 너무 꼬아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는군요

  • 16.
    '09.10.27 8:41 AM (121.151.xxx.137)

    저는 받은적이없는사람이지만
    별로 안좋아보여요
    시어머니가 어찌 생각하든지 그건 상관없죠
    내가 며느리입장에서만 생각하면 남들 다 있는곳에서
    나에게 물러준다 그건 또다른 압박이 될수도있다는것이지요
    대놓고 유산 물러받았으니 그다음에는 어떤행동을 해야할지
    저라면 숨이 막힐것같네요

    신혼여행다녀와서 식구들끼리 있을때
    받는것이 더 좋지않을까하네요

    물론 아무것도 못받는것보다는 좋지만
    그런식으로 받는것은 무지 부담스러울것같아요

  • 17. 아직
    '09.10.27 8:47 AM (114.207.xxx.169)

    겪어보지도 않은 며느리에 대해 그런 마음 먹으시기에 쉽지 않으셨을텐데, 보통 어른은 아니시네요. 위에 댓글 몇분은 몇번 태어나도 하시지 못할 일이고 신발벗고 뛰어도 못따라가실 어른이십니다. 정말 훌륭하시고 멋진 시아버님이세요. 그에 부응하는 며느리도 참 훌륭하구요. 아마 시아버님께서 사람 보는 안목이 있으셨겠지만, 그런 맘 먹기 정말 쉽지 않거든요.

  • 18.
    '09.10.27 8:58 AM (202.156.xxx.101)

    댓글들.....--;;

    그리 사연많은 며느리라면, 뒤에서 쑥덕거림은 또 얼마나 많았겠습니까.
    시부모도 사람인지라, 결혼전에는 어떻게든 반대도 했겠지만
    이왕하는 결혼, 수군대는 남들앞에서 시부모인 우리가 인정하니 니들 조용히 해라
    하는 의미에서 벌인 일종의 선포같은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늘 과시하는 사람이었으면 살면서 행복하지 않았겠지만
    지금도 서로서로 잘하고 잘 산다면, 저런 의미였을거 같네요.
    멋진 시부모네요.

  • 19. ^^
    '09.10.27 9:00 AM (116.41.xxx.36)

    댓글 달려고 하는 찰라 바로 위 참님 댓글이 딱 제 맘이라 그냥 묻어갑니다.
    흠 없는 며늘감이었으면 그런 퍼포먼스 안 하셨을 거예요.
    참 대단한 어르신이네요.

  • 20.
    '09.10.27 9:03 AM (203.218.xxx.17)

    다 지 그릇만큼 밖에 못본다더니
    여기 댓글 불쌍한 사람 많네요.
    결혼이 10년전의 일인듯한데
    이혼경력에 결손가정에 자란 연상의 며느리..
    핸디캡이 많은 사람 친척사이에도 말이 많았을터
    결혼식에서 나는(시아버지) 내 며느리를 감싸안았고
    완전히 내 자식임을 인정한다는 걸 공표하신거 아니겠어요.
    다른 사람 보이려고 한 일 맞으시지요.
    며느리를 위해서.
    그걸두고 시어머니가 섭섭했겠네
    다른 사람 보라고 쇼를 하네
    조용히 하라는둥
    비틀린 사람들....참 불쌍들하십니다.

  • 21. 댓글이가관
    '09.10.27 9:11 AM (220.90.xxx.223)

    본문에도 엄연히 그 며느리분과 시댁 다 화목하게 잘 살고 며느리도 행복해 한다는데,
    미친 사람 취급을 하질 않나. 엉뚱한 소릴 하질 않나.
    윗분 말대로 댓글을 보니 정말 심보 고약한 사람들 딱 티가 나네요.
    며느리가 시아버지때문에 숨막혀서 괴롭길 원하나봐요.ㅋㅋㅋ
    그래야 그나마 장이 덜 꼬일 거 같으니.
    그런데 저 며느리는 행복하게 잘 산다잖아요. 그럼 된거죠.
    복 많은 분이네요.
    저런 시댁 만나기 쉽지 않은데, 전생에 독립운동좀 하셨을 듯 ㅎㅎ

  • 22. .
    '09.10.27 9:11 AM (121.50.xxx.11)

    윗분들 말씀에 공감.
    사람들 앞에서 '내 며느리에 대해 가타부타하지 말라'는 암시라 생각하고
    정말 대인배시구나.. 생각했습니다.

    댓글들 참, 꼬였네요.

  • 23. 그래요.
    '09.10.27 9:17 AM (123.248.xxx.172)

    맞는 것 같아요. 내가 인정하는 우리집 며느리니, 다들 입 다물어라 이거신거죠... 멋지십니다.
    진정한 대인배 어르신...^^

    근데 전 원글님이 더 부럽습니다...ㅎㅎㅎ

  • 24. 음~~
    '09.10.27 9:26 AM (125.180.xxx.5)

    가끔 82쿡댓글들 보면 정말 배배꼬인사람들 참 많아요
    부러운꼴은 못보는사람들...
    11년째 시부모남편한테 대우받고 잘산다는데...노망, 미친노인네운운하는건 뭐람...
    부러우면 부럽다고 할것이지...

  • 25. 세상에
    '09.10.27 9:32 AM (218.232.xxx.179)

    저렇게 괜찮은 시아버지도 계시구나라고 댓글 달려고 봤더니
    다들 왜 그러신데요.
    남의 점잖은 어른한테 미친 노인네라니...

  • 26. 참나
    '09.10.27 9:42 AM (222.108.xxx.24)

    댓글들 왜그런대요?
    부러워서들 그런건지,,,
    비비 꼬여서들 원글님이 놀라셨겠어요 ^^;;

  • 27. 원글님
    '09.10.27 9:56 AM (218.232.xxx.179)

    댓글 읽다보니 원글님께서 말씀하신 분의 정보가 너무 많이 드러나네요.
    딸 아이 이름도 나오고 어디 사는 지, 직업은 뭔지, 시부모님 직업이며
    이정도 정보라면 몇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라도 금새 눈치채겠어요.
    자세한 부분은 좀 삭제하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너무 자세하게 쓰셔서 누군가 귀뜸이라도 한다면 또 다른 사단이 나지 싶네요.

  • 28. 너무
    '09.10.27 10:05 AM (124.49.xxx.130)

    개인신상을 자세하게 적으셨네요...윗분 말씀대로 그분께 괜히 누가 되기전에 ㅁ삭제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 29. 원글
    '09.10.27 10:07 AM (121.152.xxx.222)

    10년도 넘은 이야기고..또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댁이예요. 워낙 유명한 커플이시라..^^
    알려진다 해도 뭐 큰 해는 없을 사람들이고...전설처럼 돼 버린 그댁 결혼이야긴 그 결혼후 얼마간 훈훈한 화재거리기도 했어요.그댁 시어르신도 한몫 하셨지만 결혼전 언니가 꽤 유명한 인물이라서..^^ 연예인만큼 예쁜 외모 때문에 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곤 했어요. 지금은 이글을 보고 그댁 아닐까 하시는분도 있겠지만 그댁을 아는 사람이라면 맞어 그땐 그랬어 하고 훈훈한 웃음 한번 지으실 거예요.윗님 걱정 감사합니다..

  • 30.
    '09.10.27 10:08 AM (121.151.xxx.137)

    아이이름까지 좀 아닌듯하네요
    자신이야기가 이런식으로 회자된다는것 아무도 좋아할사람없어요
    연예인도 싫어할테인데 일반일인 우리는 더 싫겠지요
    저도 삭제하시는것이 좋다고봅니다

  • 31. 원글
    '09.10.27 10:12 AM (121.152.xxx.222)

    윗 제 댓글 일부 삭제해 다시 올립니다..
    82님들 염려하셔서 ...

    아침에 일어나 들어와 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오해의 말씀도 있는 것 같아 제가 다 어르신께 죄송하고 민망하네요.
    월래 언니네 결혼은 언니 친언니와 친오빠께서 엄청 반대하셨어요. 그댁에선 잘 모르겠고요.
    워낙 그 언니가 인물도(정윤희+문희)엄청 예뻤고 또 마음씨도 착하고 지적인 외모를 가진 언니였어요. 때문에 언니 보고 오는 손님도 많았고요.그냥 일반적으로 어르신들도 첫눈에 반할정도로 귀티나는 얼굴이예요. 언니 남편분 되시는 형부가 엄청 쫓아다녔어요.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셔서...그 언니도 이혼한 경력외엔 정말 좋은 신부감이였답니다.언니네는 남자형제만 있었고 그때당시 시동생되시는 분은 대학생이였는데 시동생 되시는분도 형수되는 언니에게 참 잘했어요. 지금도 잘한다고 하고요.첫 결혼을 아주 잘못해 친정쪽 언니 오빠가 나서서 이혼시켰는데
    언니 성품에 혼자선 감당하기 힘든분이였다 들었어요. 엄마사랑없이 자란 동생을 무척이나 아끼는 분들이셨어요.암튼 친정언니가 이 언니 결혼을 엄청 반대하셨다는데 형부가 너무 좋아하닌깐 시댁어른께서 언니 만나 보시고 큰언니분 설득해 결혼한 보기드문 결혼이였어요.

  • 32. 흐뭇한
    '09.10.27 10:15 AM (122.34.xxx.34)

    이야기이긴 한데요.
    윗님들 말씀대로 정보가 너무 드러나요. 사실 그 언니의 큰 따님 이름까지 쓰셨는데..
    그건 좀 그렇네요.
    그리고 이건 딴지인데..^^;;;
    글을 쓰실때 너무 이것저것 다양한 정보를 주시다보니 내용 파악이 좀 어려워요.
    언니가 예쁘고 지적이다-언니오빠가 매우 아꼈다-시를 좋아한다?-동서지간사이도 좋다-등등-님이 성당서 결혼하셔서 언니가 칭찬해줬다까지..
    딴지걸어 죄송해요. ^^;;

    아이 이름은 삭제하심이..

  • 33. 원글
    '09.10.27 10:24 AM (121.152.xxx.222)

    흐뭇한님 죄송요...
    아침에 들어와 보니 불편한 댓글이 있어 좀 이야기가 길어졌고요.아이이름 부분은 댓글에서 삭제했네요...글의 뜻이 빗나가 좀 설명을 부여한다는게 ...잘못한것 같습니다..죄송요..
    이젠 저도 나가봐야겠네요.

  • 34. 과시?
    '09.10.27 10:37 AM (203.234.xxx.3)

    남들에게 과시하고 싶으면 다른 걸로도 충분하죠. 그런데 과시하자고 땅과 집문서를? 그건 과시에 너무 큰 도박이죠.

    아마도 항간에 말이 많을 걸 짐작해서 아예 주둥아리들을 틀어막으신 거 같네요. 내가 인정한 내 며느리이니 듣보잡들은 함부로 내 며느리 말하지 말아라 하는 선언이죠.

    (이혼녀+아들 결혼. 며느리 될 사람에 대한 얼마나 많은 입방아가 있었을 것이고 또 이어질까 싶은 거죠. 그런데 재산을 한 덩어리 주면, 말많은 사람들은 그 재산 때문에라도 며느리에게 함부로 못할 성품들이니까요.

    훌륭하신 시어른의 깊은 속내라고 생각되네요. 과시욕이 아니라요. 과시욕이라 하신 분은 딱 자기 수준에서 보시는 거겠죠.

  • 35.
    '09.10.27 11:06 AM (98.110.xxx.159)

    ㄱ하시욕도 맞고, 그 노인 돈으로 남들 입방아 오르내리는거 막으려 한것도 미친짓 맞요.
    어리석네요, 모두들.
    결국 돈 한 뭉탱이에 모든게 훈훈해 졌단 얘기인데,절대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여기 82엔 왜 친정돈은 한푼이라도 받으면 안된다고 구구절절이 말리면서, 시집 돈에 대해 왜 이리 내 주머니거 마냥 구질하게 거지근성 가진 분이 많은지,,,요.
    그리 부러우면 돈 열심이 모다 나중에 님 아들들 결혼할때 아파트 며느리 명의로 해서 실컷 주세요,뭐랄지.

    아무리 돈이면 안되는게 없고, 돈이 좋은 세상이라지만, 이 방법은 절대 아니라 봄.

  • 36. 윗님
    '09.10.27 11:32 AM (220.75.xxx.180)

    넘 부정적으로 보는 거
    매사에 부정적으로 보는 거
    정신건강에 안좋습니다.

    사연많은 여자를 며느리로 받아들이는 것만해도 통이 크신 시어른 이시네요
    "남들에게 내며느리 내가 인정한다"라는 퍼포먼스

    울 시어머니 지인들 앞에 결혼식 다 올려주고도 주위사람들 그리 예쁘고 싹싹한 며느리 들였냐고 좋겠다고 하면
    "나 맘에 안들거든 끝까지 분가시켜주나봐라" 하는 것 보다 인제 내 며느리 되었으니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이겠다고 친척.지인에게 자신을 다짐하는 그분이 존경스럽네요

  • 37. 음님
    '09.10.27 11:44 AM (218.232.xxx.179)

    뭔일 있으세요?
    왜 이렇게 글마다 다는 댓글이 이리 험하신가요?

  • 38. .....
    '09.10.27 11:51 AM (124.51.xxx.174)

    부러워요. 받을 거라곤 빚 밖에 없는 며눌이라 넘흐 부럽네요.

  • 39. phua
    '09.10.27 12:16 PM (110.15.xxx.20)

    일단은 많이 부럽네요.. 뭘^^
    남편이 끔찍히 사랑해줘.. 시댁은 부동산을 턱~~ 주시지...
    아무튼 듣고 보기 힘든 경우 같은데...

  • 40. 아.
    '09.10.27 12:24 PM (125.181.xxx.68)

    미래의 며늘아이들을 위해 정말 통장을 미리 만들어야 겠습니다. 즐거울것 같아요.

  • 41. 저도 자랑할게요.
    '09.10.27 12:38 PM (116.36.xxx.83)

    만원내고 자랑합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저희 시어버님 결혼날짜 잡으니까 돈이 좀 들어있는 남편 월급통장을 주시더라구요.

    저도 시아버님께 사랑 듬북 받은 며느리입니다.

  • 42. ^^
    '09.10.27 1:25 PM (116.37.xxx.11)

    훈훈한 이야기에 댓글이 참 더럽네요 222
    모처럼, 따뜻한 시부모님과 며느리사입니다..^^ 부럽기도 하구요~

  • 43. ..
    '09.10.27 1:32 PM (203.142.xxx.231)

    정말 본 받을 시어른들이시군요. 며느리를 진정 내 식구라 생각하시고 감싸안으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런 배포를 가지고 또 베풀어야될텐데....

  • 44. 바쁜데 불구하고
    '09.10.27 2:03 PM (211.106.xxx.76)

    지금 바빠서 나가려다 몇자적습니다.
    여기 참 삐딱한 분들 많습니다.
    저는 그시아버지의 뜻을 알것같은데요. 여러사람들 앞에서 공표하듯 재산증여하는것은 여러사람들이 "이혼경력있는 우리며느리 업신여기지마라! 우리가 이렇게 귀히 여긴다" 는 뜻을 각인시키는 마음과, 며느리의 마음을 확실하게 보듬는 생각으로 해석이 됩니다.
    그 며느리 진실된 마음으로 얼마나 잘하며 살았겠어요.
    아주 현명한 어르신입니다.

  • 45. 헐..
    '09.10.27 2:39 PM (121.161.xxx.248)

    결혼식날 남들앞에 내세우기 위해서 돈줬다가 결혼생활내내 구박받고 살았다는 이야기도 아닌데 왠댓글들이 이러는지???

    그냥 내며느리다 다들 아무소리 말아라 이런 제스쳐이셨을거 같고 그 후로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잘 지낸다는데 왜들 그러세요?

  • 46. 정말
    '09.10.27 2:46 PM (125.135.xxx.227)

    현명한 어르신이란 생각이 들어요...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아시는거 같아요..
    며느님 마음 단번에 사로잡으셨겠어요..

  • 47. 정말
    '09.10.27 2:58 PM (123.212.xxx.78)

    댓글들이 가관이군요...
    벌써 오래 전 있었던 일이고 또 지금까지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는 데
    뭔 그런 뒤틀린 심뽀들인지....
    하긴 지금 이런 글에도 별별 소리가 다 나오는 데
    그분들 그 당시엔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
    그 시어른께서 그런 퍼포먼스까지 할 만도 했겠다 싶네요~

    헐~ 정말 남의 일이라고 어찌 저리 말들을 험하게 하는건 지...

  • 48. ..
    '09.10.27 3:04 PM (210.123.xxx.109)

    딱!!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일뿐....
    댓글들이 왜 그런지원....딱 봐도 시아버님의 마음을 알겄구만.

  • 49. ...
    '09.10.27 3:37 PM (121.130.xxx.87)

    참 속깊은 어르신이네여...^^.

    그리구...계속 험한 댓글 다시는 님...
    그렇게 배배 꼬여서 삐딱하게 사시니까 그렇게 밖에 못 사시는 거예여~
    남의 일에 배 아파 열폭하지 마시고 이쁜 마음 가지세여..
    그러면 님한테도 좋은 일 있을꺼예여...

    한심하다 못해 딱해서......--;

  • 50. Meow
    '09.10.27 3:38 PM (220.127.xxx.116)

    정말 좋은분들이란 생각이드네요
    별일이 많다보니...
    다들 이리재고 저리재기 바쁜데...

  • 51. 이미
    '09.10.27 3:57 PM (222.111.xxx.207)

    댓글 다 다셨지만, 시아버지 되시는 분 마음이 눈에 딱 보이네요.
    내가 인정한 며느리에 대해 이제 더 이상 왈가왈부 하지 마라~~
    그냥 초혼으로 결혼해도 말 많고, 탈 많은데 친척들 간에도 얼마나 말이 많았겠어요.
    정말 멋진 분이세요.

  • 52. ...
    '09.10.27 3:57 PM (221.149.xxx.205)

    시아버님의 퍼포먼스가 단지 부동산+돈 뿐인걸까요? 가족으로서 인정한다고 만천하에 공포하신 대인배..진정한 어른으로 보입니다. 돈문제에서 가족끼리도 얼마나 피튀기는지 특히나 상속문제에서 형제지간에 담쌓는거 주변에 보신 분들은 돈이 단지 돈이아니라 서로의 신뢰라는걸 알겁니다. 그런점에서 시아버님이 대단한 어른이신것 같답니다.

  • 53. 흐미~~~^<^
    '09.10.27 4:20 PM (58.29.xxx.2)

    읽기만해도 가슴 훈훈한 얘기네요.

  • 54. 와인
    '09.10.27 4:31 PM (61.73.xxx.195)

    에구 부럽네요..그런 시아버지 만나고 싶으네요..
    좋으신분 같아요.

  • 55.
    '09.10.27 4:57 PM (211.178.xxx.98)

    꼬인댓글 다신분..들이
    소위 막장시댁에 등장하는 그런 악독한 시모들의 단편이 아닐까 싶네요;;
    무섭당 -0-

  • 56. ...
    '09.10.27 5:53 PM (58.87.xxx.94)

    위의 이미님의 말씀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댓글단 분 중에 정말 기가 찬 분들이 두어분 계시던데.. 인생 그렇게들 살지 맙시다.

    어딜가나 몇%는 항상 존재할수밖에 없는게 인간세상이라는 것도 알고, 그렇게 생각하건 말건 그건 당신들 자유겠지만.. 대놓고 그렇게 써놓는건 정말 본인이 얼마나 미숙한 인간인지 스스로 드러내는꼴밖에 안된다는 것도 좀 아셨으면 하네요. XX 노인네라는 둥.. 하도 기가 차서 로그인했습니다.

  • 57. ..
    '09.10.27 6:27 PM (118.216.xxx.244)

    시부모님이 대단한 분들이시네요...내 아들 조금이라도 좋은자리 장가 보내고 싶어서 난리이신분들 많은데.....그런 조건 다 아시면서 아픔을 감싸안아주신다는게 말처럼 쉬운일이 아닐텐데....진심으로 딸처럼 감싸안아 주신 분들 같아서 부럽네요~ 시부모님이 그렇게 마음을 열고 받으들이신 것도 또 그 결혼하신 언니분의 됨됨이 등등이 바른 분이시니까 그렇겠죠?

  • 58.
    '09.10.27 6:42 PM (61.255.xxx.104)

    댓글들 보면서 놀라긴 처음 ;; 아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다 ㅜ.ㅜ

  • 59. 솔직히
    '09.10.27 7:22 PM (121.172.xxx.118)

    동화속의 해피앤딩같아서 믿기지가 않는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삐딱한 댓글도 이상하지만 소설까지 써 가며 지나치게
    그 시아버지를 칭찬하는 댓글도 이상한 건 마찬가지에요.
    그 집안의 깊은 속내를 외부인이 알 길이 없지 않나요?

  • 60. ..
    '09.10.27 7:33 PM (211.227.xxx.113)

    훈훈한 이야기에 몇몇 댓글이 참 더럽네요 3333333333

    토하고 싶네...


    참으로 멋진 가족이군요~~~

  • 61. 색안경
    '09.10.27 8:22 PM (222.234.xxx.74)

    시자 들어가는 곳에서 하는 일이라면 무조건 색안경 끼고 보는 몇몇 분 무섭네요.
    나중에 아들넘 장가갈 때 물려주고도 욕 먹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니 ..부디 아들넘 안목 잘 키워야 겠다고 다짐합니다.

  • 62. 이룬
    '09.10.27 11:35 PM (222.236.xxx.108)

    댓글보니.. 부럽다는의미가 속물인가요?? 원글보면 지금도 잘사시고. 아무런 문제가없어보이는데.. 뭐가 속물인지요.. 그렇게 내자식으로 품을수있는성품이 부럽습니다
    소설이든 아니든. 부러운일인이네요..ㅎㅎ

  • 63. 복인듯..
    '09.10.28 12:04 AM (218.145.xxx.156)

    훈훈한 이야기에 꼬인 심보로 순수한 마음을 바로 보지
    못하는 사람 무지 많은듯...
    이혼녀이지만...사람들 앞에서 당당하게 해주고 싶은
    시아버지의 넓은 아량이라 생각해요.
    이리저리 재고 나중에 봐서 물려주는 것도 좋지만..
    첨부터 100% 널 믿는다라는 배려도 느껴질거구...
    호탕하신 시아버지...전 부러운데 왜들 그러실까??
    배들 아프시나...전 대리만족했어요. 세상엔
    그런 분도 다 계시다는걸 기쁘게 생각합니다.

  • 64. ...
    '09.10.28 1:35 AM (121.159.xxx.168)

    이왕하는 결혼, 수군대는 남들앞에서 시부모인 우리가 인정하니 니들 조용히 해라
    하는 의미에서 벌인 일종의 선포같은거 아니었을까 싶네요. 222222222222222

  • 65. 82
    '09.10.28 1:47 AM (61.74.xxx.99)

    훈훈한 이야기에 몇몇 댓글이 참 더럽네요 44444444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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