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2 조카가 남친과 만나는걸 봤어요
큰집 딸아이( 중2)가 남자 친구와 어깨 동무를 하고
(실은 거의 껴안다 싶이한.....)놀이 동산에 놀러 온걸
봤어요
둘이 뭐가 그리 좋던지 옆을 지나가면서도 저도
작은아빠도, 우리 아들도 못보고 지나가길래
아이 불러서 놀러 왔느냐고 물어보고
용돈 조금 주면서 너무 늦지 않게 들어가라고 했어요
마냥 아이같던 조카라서 그런지....
남친과의 그 모습이 영 어색하고 그렇더라구요
엄마한테는 말씀 드리고 왔느냐고 했더니
그냥 친구(여자친구)들과 온줄로 알고 계신다고
비밀.....로 해 달래서 그렇게 해 주마.....하고 오긴
했는데.....
형님한테 이야기를 해 줘야 할지....말아야 할지.....
아이와 비밀로 해 주기로 했으니 지켜줘야 하는 건지....
형님한테 귓뜸해 줘야 하는건지...
남자 아이를 보고 싶었으나 제가 우리조카 이름을 부르니
조카는 우리쪽으로 뒤돌아서 오고 남자아이는 그대로
앞으로 쭉~~ 걸어 가서 직접 보진 못했어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이라는데 키도 크고 머리도 모양내고
옷차림도 뒷모습은 마치 청년인듯.....
제가 어떻게 하는게 아이와 형님한테 도움이 되는 걸까요?
1. 비밀로
'09.10.27 9:06 AM (202.43.xxx.32)비밀로 하기로 했으면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요새 중학생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도 다 그럽니다 그런거 괜히 건드렸다가 집안 분란나면 앞으로 그 조카 님 대하는 태도 눈에 띄게 나빠질 거구요 괜히 아이 어머니 간섭 심해져서 매일 싸우다 오히려 빗나가면 두고두고 님만 욕먹습니다.. 엄마가 눈치 못채고 있는 거면 알아서 잘 하고 있는 것이니 내버려두세요. 일단은 남의 집 사정입니다. 오지랖 넓게 참견하면 좋을거 하나도 없어요 요새 애들 바보 아니라서 제 할일 잘하면서 삽니다
2. ..
'09.10.27 9:30 AM (124.51.xxx.224)형님께는 말씀 하시지 마시고 나중에 조카 만나면 님께서 지나가는 말처럼 요즘 남자친구는 잘있는지 데이트는 어떻게 하는지 한번쯤 물어 보시는 정도면 족할듯합니다만...
작은 엄마에 대한 신뢰도 안깨면서 힘들때 상담해 오면 그때 어른으로써 조언도 해줄수 있는 관계를 유지하심이 좋을듯합니다.3. 음
'09.10.27 9:37 AM (121.151.xxx.137)저는 님이 모르는척하고 그날 지나가고 아이엄마에게 이야기해주던지
아님 그냥 모르는것으로하고 넘어가든지했으면 좋아겠다 싶네요
아이의문제는 이래도 저래도 말이 섞이게되면 서로 안좋거든요
만약 님이 말안하고 넘어가면 아이에게는 신뢰를 얻겠지만
형님과의 사이는 멀어질수잇습니다
나중에 형님이 아이에게 용돈까지 주었다는것 알면
더 속상해할겁니다
님이 오랜만에 만난 조카니까 용돈을 주었겟지만
여자친구들끼리 온것도 아니고 그런 데이트에 용돈까지 주었다는것은 저는 실수라고 생각해요
빨리 집으로 보내는것이 맞을텐데 아이들은 돈있으니 더 놀았겠지요
지금 상태에서는 형님에게 서운하다는 소리 들을수밖에없어요
그렇다면 지금 서운하다는소리듣고 끝낼것인지
나중에 말안하고 넘어가서 서운하다는 소리듣을것인지 그걸 결정하셔야겠지요
고등학생을 둔 엄마로써 생각해보면
저라면 이야기해주면 더 좋을거라생각합니다
엉겨붙어서 가더라는말은 빼고
**가 남자친구인지 잘모르겠는데 남자아이랑 놀려가더라 그런식으로 말이죠
비밀을 지키면 누가 좋을지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4. ..
'09.10.27 9:55 AM (124.54.xxx.52)고딩 여학생엄마로써 형님한테 알려 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중딩이면 아직은 부모의 보호가 필요한시기인데 요새 아이들다그렇다고
내자식이라 생각해도 그냥지나치겟는지요..아이의그릇된행동보고도 신뢰지킨다고
비밀로 하지마시고 형님이랑 지혜롭게 풀어가시길바래요
한창 중요한 사춘기인데 더많은 관심과 보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5. *
'09.10.27 9:58 AM (116.38.xxx.63)중2여자아이가 사람들 많은 놀이 공원에서도 남친이랑 껴안다싶이 가는데,사람들 안보이는 곳에선 어떻게 하겠나 생각해보세요...(예를 들어 밤에 만난다던지,아무도 없는 집에 놀러간다든지...)더구나 그 부모도 모르는 남친....나중에 뭔일나면 그땐 뭐라고 하실 참이세요( 사람일을 어찌안답니까.남녀공학 쉬쉬해서 그렇지 문제많습니다)
형님에게 말씀드리고 남친있다는걸 안다는 티는 내지말고 계속 주시하라고 하세요6. 저라면
'09.10.27 10:00 AM (125.187.xxx.174)형님한테 말할래요. 아이가 비밀이라고 했다하고 그래도 엄마가 어떤 식으로든
아이와 대화를 해야한다고 느끼는데요. 작은엄마가 봤다는 말은 하지 말고
엄마가 아이와 남자친구에 대해서 얘기를 할 수 있었야죠.
왜 비밀이라고 가만있어야 한다고 하는지??
당연히 아이들이야 엄마한테 비밀로 해주세요, 그렇게 말하는거 아닐까요?
내 아이라면 적절한 성교육도 시켜야하고 남녀관계에 대해서
내가 모르는 면이 있다면 알아야 하것도 같구요..7. 딸키우는엄마
'09.10.27 10:04 AM (211.187.xxx.71)저도 '*'님 말씀과 생각이 같네요.
원글님도 용돈이 아닌,
아이가 은근히 심적 압박을 느낄 만한 자극이라도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8. 딸 가진 엄마.
'09.10.27 10:05 AM (125.137.xxx.165)제가 엄마라면 이야기 해 주실 원합니다. 엄마에게 선택권이 가야지요..
그냥 남자친구 정도라면 비밀로 부쳐줘도 됩니다만 껴안을 정도라면 무슨 일이 생길 지 어찌 안답니까..9. **
'09.10.27 10:12 AM (122.37.xxx.100)저 역시 엄마가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동네에서 목격하는 애들 교복입고 하는 행동보면 부모가 꼭 알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걷잡을 수 없는 나이 아닌가요..10. 원글입니다.
'09.10.27 10:15 AM (219.251.xxx.66)조카가 공부도 잘 하는 편이고 늘 밝고 활발해서
믿어 줘도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순진하다고 생각했고 평소에 형님하고 이야기 하면서
형님이나 저나 우리조카는 겁이 많아서 부모님 모르게
탈선할 위험은 적을 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댓글 달아 주신 분들의 말씀을 보다보니
역시 형님한테 이야기를 해 주는 것이 옳은 방법인듯 하네요11. 음
'09.10.27 10:48 AM (98.110.xxx.159)지난번 님 딸 통해 조카아이 남자친구 있단 얘기하신분 맞으신지요?.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몰라도 님 글엔 진심으로 조카를 생각해 주고 있다기 보단, 뭔가 동서,조카에 대해 꼬투리 잡았단,,,그런 느낌만 와요.
그냥 님은 입에 자물쇠 채우고 모른척 하심이 좋을듯.
아이 입을 통해 지 부모 귀에 들어 가야지, 동서를 통해 내 아이 남친 야기 들으면 기분 아주 아두 더러블거 같음.<것도 걱정해 주는거 같이 말하면요>
님 아이도 님 모르는 사이 남친 사귀고 님만 모르고 서촌들 모두 알고난후 나중에 님이 알수도 있고요.
그 황당한 기분을 당하고 싶은 부모는 없죠.
자식일은 정말 누구도 장담할수 없어요,12. 비밀..
'09.10.27 10:59 AM (203.234.xxx.3)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은 엄마가 엄마에게 알렸다고 생각되면 작은 엄마가 어른같지 않아 보일 거에요.. 그리고 그 엄마(동서)도 결코 기분 좋아하지 않을 듯.
조카에게 넌지시 얘기하세요. 그날 보니까 남자친구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던데 엄마한테도 소개시켰니? 하고요. 안했다 그러면 직접 애기하지 않으면 작은 엄마가 엄마한테 이야기할 수 있으니까 엄마한테 직접 이야기해라 하세요.
그리고 어른들 보이지 않는 데서 껴안고 어쩌구... 그걸 뭐 어쩌라구요... 아이들 학교 보내지 않고 방안에 24시간 가둬놓고 요강, 밥을 철문 안으로 넣어줄 거면 몰라도, 어른 감시가 계속 따라다닐 수 없어요. 자기들이 뭘 하려고 하면 얼마든지 합니다. 하다못해 독서실 화장실에서도요.
그리고 요즘 아이들, 성경험이 중학교 때라고 하더군요 (10명중 2명이요..)
감시하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성의 중요함과 피임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게 나아요.13. 원글입니다.
'09.10.27 11:03 AM (219.251.xxx.66)음님.....저는 지금 5살난 아들만 키우고 있구요
아마도 음님께서 보신 글은 제글은 아닌게 확실한거 같아요
제 글에 그런 뉘앙스가 풍겨지나요?
전 절대로 그런 생각(동서나 조카에게 꼬투리 잡았단...)
눈꼽만큼도 없구요 어젯밤엔 솔직히 고민하느라
잠도 설쳤습니다.
정말 제가 예뻐하는 조카입니다.
초등학교 졸업식에도 일부러 시간내서 갈 정도로요
정말 걱정되어서 올린 글인데 제가 갑자기 찌질한 좀 이상한 작은엄마가
된듯 한 느낌에 마음이 그러네요 ㅠㅠ14. ...
'09.10.27 12:30 PM (211.49.xxx.91)저라면 조카를 따로 집으로라도 불러서 알아듣게 얘기할것 같아요(엄마라 생각하고)
앞으로의 진행과정이라든지 남녀교제를 할 때 책임감이라든지
감성적으로 흐를 때 생길 수 있는 여러가지 상황들을 알려주고
널 믿으며 앞으로 다시 그런경우를 본다면 그 때는 엄마에게 알리겠다는
얘기도 하면서 형님께는 비밀로 해줄것 같아요15. 음님
'09.10.27 1:10 PM (58.224.xxx.12)저번에 조카 이성교제 글 올렸던 사람은 전데요
이번에도 괜시리 상관도 없는 원글님 의심하는 거 보니
난독증 있으신가 봅니다 전 시누 딸이었고 원글님은 윗 동서 딸이네요
전 딸 가진 엄마로써 주변에 이성교제하며 성적도 떨어지고
부모와도 틀어진 관계 여럿 봐 왔기에 조카 역시 제 딸처럼 염려 되어
말해주소 싶은데...제 딸이 비밀로 하기로 했노라며 극구 말리는데다가
남편도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해서 82에 물어 본 겁니다
저 손위 시누랑 관계 좋구요 제가 조카 얘기해서 저에게 어떤 이익
돌아 올 건 없습니다.오히려 제가 이래저래 악역을 맡게 되는 거니까
지금도 고민하는 중입니다 그런 찰라에 이 글도 비슷한 경우라서
들어와 봤네요.
글 제대로 읽지 못하는 분들은
함부로 댓글 달아서 고민 중인 원글님께 두 번 상처 입히지 말아주셨음 좋겠어요16. 그리고
'09.10.27 1:17 PM (58.224.xxx.12)이런 경우에도 역지사지로 생각해서 판단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만약 자기 딸이 부모 몰래 남친과 사귀고 거짓말(동성 친구와 놀러 간다고)
다니는데 경우,가까운 인척이 목격하고도
엄마에게 함구하고 있으면 괜찮겠습니까?
작은 엄마가 불러서 말하는 건 효과 없다고 봅니다
부모가 알고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을 모색해야지...
조카와의 비밀만 지켜 주는 게 능사인가요?
사춘기 딸 키우시거나 이미 키워 보신 분들만 답변해 주시면 좋겠네요
남의 일이라고 쉽게 말하지들 마시고...17. 아니 그럼
'09.10.27 2:01 PM (61.85.xxx.189)비밀 지켜 주겠다는 약속을 말든가 이미 약속 해 놓고
묻는건 뭐랍니까 만약 그 약속 어기고 말하면 조카에게 님 위신만 떨어지죠
입 가볍다고 차라리 모른체 하고 지나갔다가 나중에 엄마한테 말해주든가
대체 뭐냐18. ..
'09.10.27 2:28 PM (125.139.xxx.93)비밀은 지켜주세요. 비밀을 지켜주지 않으면 약속한 님은 조카에게 믿을 수 없는 어른이 되고 맙니다.
대신 조카에게 엄마가 알아야 할 일 같으니 네가 엄마에게 말씀을 드리면 좋겠다, 내가 알고 있으면서 네 엄마에게 말을 안한다는 것도 경우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지금은 남자친구이니 좋은 관계, 서로 도움이 되는 관계가 되면 좋겠다
라고 말을 해주면 어떨지요19. ,...
'09.10.27 5:46 PM (221.149.xxx.205)저도 점2개님 윗글에 찬성요..아무리 아이들이지만 인격적으로 대해주자구요...비밀약속 지켜야 한다고 봐요...그러니까 점2개님처러 하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