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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술 마시고 들어오면 어디서 자나요?
전 일찍 잠자리에 들었고 신랑은 3시쯤 들어왔더라구요.
평소에 회식을 자주 하지도 않고, 회식을 해도 술을 많이 마시고 들어오진 않는데 어제는 소주를 제법 마셨나보더라구요.
신랑이 제 옆에 눕는 순간 제 코를 확~! 덮치는 소주 냄새...-_-;;; 정말 숨을 쉴 수가 없더군요.
냄새만 맡아도 술 취하는 느낌;;;
아직 결혼한지 일 년도 안된 신혼인데 따로 자려니 미안한 마음도 있었지만 도저히 그 냄새를 맡으며 잠을 잘 수는 없겠더라구요.
결국 제가 요와 이불을 들고 거실로 나갔습니다.
신랑을 쫓아낼 수도 있지만, 요즘 늦게까지 야근하며 힘든 신랑 생각하니 잠시라도 편한 침대 위에서 자도록 놔두고 싶더라구요. 전 이른 밤부터 몇 시간을 푹 잔 상태였구요.
아침에 거실바닥에서 웅크리며 자고 있는 제 모습을 본 저희 신랑은 너무 미안해하더라구요. 일어났는데 옆에 제가 없어서 너무 놀랐다나.
문득 다른 분들은 이럴 때 어떡하나 궁금해져서 글을 써봤네요. 선배님들의 경험담도 들려주세요~^^
1. .......
'09.9.18 4:09 PM (125.208.xxx.12)제가 술이 떡이 되나,
남편이 술이 떡이 되나..같이 잡니다. ㅎㅎ
술냄새가 많이 역하시면 창문 살짝 열어놓고 주무세요 ^^2. 신혼이니
'09.9.18 4:09 PM (123.199.xxx.223)그래도 이렇게 남편 측은하게 여기며 쓰셨네요. 저도 어제 술에 찌들어 들어온 남편 상황과는 똑같은데 전 짜증내며 딴방으로 갔습니다. 술냄새도 술냄새지만 술만 먹으면 코고는 소리가 더 커져서 잠을 못잡니다. 술 먹고 오는 날은 스스로 따로 자겠다고 그러더니만 요즘 딸이 이뻐서 그런지 꼭 같이 자려고 하네요. 난 정말 싫어요!-_-;
3. .
'09.9.18 4:10 PM (125.246.xxx.130)어떤 상황에서건 잠은 같은 침대서...ㅎㅎ
4. 냄새
'09.9.18 4:16 PM (125.181.xxx.68)절대 같이 못자요. 그의 술 냄새를 같이 들이킬수없어 다른방으로 보냅니다.
아이들 곁에도 가면 안되죠. 냄새 ..드 러 버 서요.5. ..
'09.9.18 4:16 PM (125.241.xxx.98)남편은 술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술에 취해도 옷 잘 벗어서 걸어놓고
조용히 자기 때문에
같이 잡니다6. 이빨
'09.9.18 4:24 PM (61.75.xxx.96)갈고 코 골아서 따로 자요..
7. 같이자요
'09.9.18 4:28 PM (119.69.xxx.84)하지만 더블베드네요,,ㅎㅎㅎ
8. 트롬
'09.9.18 4:43 PM (222.110.xxx.248)술 마신 양에 따라서 달라여~ ^^
대충이라도 씻고 잘 수 있는 상태면 침대 들어와서 자구여~
떡이되서 들어오면 씻지도않고 거실바닥에 퍼져 잡니다~
옷 벗겨서 들어와 자래도 안들어와요~ ㅋㅋ
역시 많이 마신날에는 따로 자는게 저도 편하드라구여~9. 찰떡
'09.9.18 4:55 PM (116.206.xxx.209)얼마전 인터넷에 부부가 각자 침대를 쓰는게 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전 그래도 같이 찰떡처럼 꼭 붙어 자는게 좋아요~
제가 아는분은 남편이 안들어와서 새벽에 나가보니
현관문앞에 내놓은 유모차에 남편이 엉덩이걸치고 자고 있더랍니다.
키180에 몸무게 80키로........10. 거실
'09.9.18 5:27 PM (61.248.xxx.1)저는 남편 술 마시는날은 거실에 미리 이불을 펴놔요
맞벌인데다 제가 예민해서 잠들었는데 깨면 다시 잠들기 힘들어서...
그리고 남편도 술마시고 오면 갑갑해 해서 상의한결과 그렇게 하기로 합의했죠
불편해 하면서 붙어자느니 편안하게 따로 자는게 더 낳던데요^^11. ..
'09.9.18 5:28 PM (116.42.xxx.36)술 마시는 날은 침대 밑에 요 깔아둡니다..냄새도 냄새지만 침대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서..
12. 항상
'09.9.18 5:48 PM (125.178.xxx.192)같이 잡니다.
많이 먹구 옴 등돌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