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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부르시는 분들 노하우 좀 가르쳐주세요.
간단한 요리와 청소, 빨래를 해주십니다.
저는 도우미 부를 때마다 그래도 인간적으로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려하고 말 한마디라도 잘 해드리려고 하는데,
빈틈이 보인다 싶어 그러는건지..
오늘은 2시간 반 정도 일하고 가고 그러네요..
할 일이 없어서가 아니라 일거리를 너무 많이 주면 힘들까봐
배려하는 마음에서 알아서 그날 그날 일 할 양에 따라...요리가 일찍 끝나면 화장실 청소라도 더 깨끗하게 하고 그
러고 가시면 좋으련만..
4시간 꽉 차게 일거리를 조목조목 일러줘야하는건가요..?
1. manim
'09.9.18 3:39 PM (222.100.xxx.253)네.. 일거리가 없으면,, 솔직히 금방 끝내고 가고 싶겠죠...청소에 부족함이 없으면
깨끗한데 굳이 일벌려서 더 청소하진 않잖아요..
요령부리는거 같다 싶으심 다른분으로 바꾸시고, 일은 정말 잘하신다 싶으심
계속 일을 주세요.. 오늘만 그런것일수 있으니 지켜보시구요.2. 당연
'09.9.18 3:56 PM (125.241.xxx.1)돈 받는 쪽은 조금이라도 덜하고 돈 벌고 싶고
돈 주는 쪽은 주는 만큼은 일을 해주길 바라고,,
당연히 사람 마음이 그렇지요.
그냥 4시간에 적당한 일거리를 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2시간 반 정도 일하고 가려고 하면
적어도 한 시간 분량의 일을 더 주었어야 하고
굳이 말 없으면 좋다고 그냥 가는 것을 뭐라고 하긴 좀...3. 저는
'09.9.18 6:03 PM (110.14.xxx.193)저도 도우미일을 하고 있는데요, 시간을더 넘기면 더 넘기지 일찍 나오지는 않네요.. 일을 더 주세요,,,한번 일찍 가면 계속 일찍 가니 일을 주세요...
4. 당장
'09.9.18 11:30 PM (210.123.xxx.199)사람 바꾸시고요.
처음에 일할 것 조목조목 일러주시고 말 섞지 마세요. 시간 안 됐는데 먼저 가려고 돈 달라고 하면, 다른 말 하지 말고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세요' 하고 일을 더 주세요.
또 시간 안 되어서 가려고 하면 그 과정 반복.
한 번이라도 그렇게 하는 사람이면 다음에 또 부르지 말고 업체에 전화해서 난리친 후 다른 사람 보내라고 할 것.
이 과정 서너 번 반복하면 업체에서 정신 바짝 차리고 일 잘하는 분 보내주십니다. 안 그러면 초짜라고 업체에서 우습게 보고 자기네 쪽에서도 골치 아픈 사람 보내는 경우가 있어요.
일 찾아서 하는 사람이면 말 안해도 알아서 잘 합니다. 그리고 시간 엄수는 기본이에요. 그분들 일이 시간당 돈을 받는 거예요. 두시간 반 한다고 그 사람이 업무 강도 세게 잘해놓고 갔을까요? 어림 없습니다.
그리고 도우미 일이라는 게 집집마다 비슷하기 때문에, 자기가 알아서 충분히 네 시간 일 찾아 할 수 있습니다. 일 분량 적게 줘놓고 일찍 갔다고 뭐라 하는 게 이상하다는 윗분 말씀은 좀 이해가 안 되는군요.5. .
'09.9.19 3:55 PM (125.139.xxx.123)원글님이 요령이 없으신 듯 해요. 제가 첨에 도움받을 때랑 너무 똑같아서요...
우선 지금 하고 계신 분하고는 개선하기 힘들어요.
일찍 갈 수 있는 여지를 주지 마세요.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제가 잘 해주면, 더 잘해주겠거니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저도 도우미 이모 오신지 한 3년 되구요. 지금 세번째 오신 분인데요.
그 전 이모들이 문제가 아니라 제가 잘 못한 부분이 더 많더라구요.
필요한 건 해달라고 하고, 할일 안하고 일찍 가시는 것도 처음 알았을때 말 하면 아무 문제 아닌 걸 계속 묵혀 두니 문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그 집의 주부가 집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도우미 하시는 분들도 거기에 맞춰서 대충 치워요.
제가 아무것도 안하고는 오시는 횟수를 아무리 늘려도 해결이 안됐어요. 그 당시는 20평대 아파트에 애 하나였어요. 남편도 어지르는 스타일이 아니구요. 단지 제가 직장 끝나고 모든 시간을 아이하고만 지내겠다고 생각해서 도우미 이모를 많이 부른 거구요.
지금은 40평이고 애도 둘인데, 일주일에 두번 오시구요. 지금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합니다. 시간 남으면 이불빨래도 해 주시구요. (이것도 제가 처음 오실때 안 해 주시면 이불을 빨아서 널어 놓았더니, 해 주시더라구요...)
원글님도 나름의 노하우가 생기실 거예요. 저는 그러는데까지 3년 정도는 걸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