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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주신 마늘짱아찌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걱정쟁이 조회수 : 847
작성일 : 2009-09-07 08:04:31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가 가면 반찬을 싸주세요.  

지난번 주신것 아직도 남았어요 .. 해도 매번 싸주시네요..

맞벌이라 집에서 밥해먹을을 전혀 없고,(일주일에 2번정도 집에서 먹음)
해먹어도 밑반찬은 안먹고 일품 요리 하면 그것만 먹는 스타일 이에요.

예) 불고기하면 불고기만, 생선 구우면 생선만,, ,뭐 이런식.

일단 냉장고에서 다시 꺼내 먹는게 싫고, (한번 먹은 반찬은 잘 안먹어 져요..)   냄새도 베는것 같고,

그래서 주말 요리는 모두 일품 요리 상차림 요리에요.

각설하고,  밑반찬 주신건,, 냉장고 맨 밑에칸에 넣어 두었다 상했다고하고  버리는데..

마늘짱아찌를 1.5리터 주스병 2/3 를 담아 주셨는데..  절대 먹을일이 없어요..

전 짱아찌를 30년 동안 입에 댄적 없었고, 신랑도  꺼내 주면 전혀 안먹어요.

냉장고에 자리만 차지하고, 또 뚜껑에 어머님이 구멍을 뚫어주셔서  마늘 냄새가 스물스물 나는데..

짱아찌라 상할 염려도 없는데.. (짐 5개월째 냉장고에서 냄새 풍기며 숙성 중..)

이걸 어떻게 말하고 버려야 신랑이 마음이 상하지 않을까요??  
IP : 220.85.xxx.20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09.9.7 8:16 AM (112.148.xxx.101)

    마늘은 우리 몸에 아주 좋은것 아시죠. 식사때 가끔 4-5개씩드셔 보세요. 건강에 아주 좋아요.
    생각을 달리하시고 절때 버리지 마시고 보관하세요.
    시댁에서 주시는 반찬은 요령껏 가지고 오시지 마세요. 어머님 마음은 자식 생각이시지만
    먹을 사이도 없고 취향도 다르니까요 이해되요.

  • 2. 건강
    '09.9.7 8:18 AM (112.148.xxx.101)

    뚜껑을 교체하세요. 구멍 막아도 되요.

  • 3. 장아찌
    '09.9.7 8:20 AM (124.53.xxx.134)

    버리지 마시고 이웃분에게 마늘짱아찌 드시냐구? 여쭤보고 드리세요..
    버리는 것보다는 그렇게 하심이 어떨까 싶어요. 그래야 남편분께도 조금 덜 미안할 것 같아요..
    저는 마늘짱아찌를 무척 좋아하는데 담글줄을 몰라서...
    가까우면 저라도 달려가서 받을텐데..^^;;

  • 4. 끝까지 읽었어요
    '09.9.7 8:25 AM (112.162.xxx.6)

    잘 익은 장아치마늘,
    마늘냄새도 중화? 되어 있고...
    불고기면 불고기, 생선요리면 생선요리에 1,2개씩 곁들여 먹으면 아주 죽여 주는데요~~^^
    (불고기집에선 생마늘은 야채와 함께 기본이잖아요?)

    함 드셔 보세요
    1,2차례 억지로 약먹듯이 드시다 보면...
    담부텀 아마 "어머니, 마늘 장아치 또 없으세요? "....그렇게 되실지도...^^

  • 5. 고기
    '09.9.7 8:27 AM (59.8.xxx.93)

    불고기 양념에 넣어서 같이 먹어보세요
    생선먹고 한나집어먹어 보세요
    일단 꾹 참고 5번만 먹어보고 주던지 버리던지 하세요
    몸에 좋답니다.

  • 6. 아파트
    '09.9.7 8:39 AM (218.234.xxx.216)

    경비 아저씨나 청소 하시는분 드리면
    좋아하실텐데..
    그분들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시더라구요
    절대 버리지 마시고 이웃에게 드리면 좋겠어요.
    맛있을듯하네요

  • 7. 그거..
    '09.9.7 8:48 AM (122.34.xxx.19)

    삼겹살 구울 때 함께
    먹으면 너무 맛있는데.. 개운하고!

  • 8. 음식점
    '09.9.7 9:03 AM (211.210.xxx.30)

    동네 음식점에 물어보고 드리세요.
    다음부턴 절대 받아오지 마시고요.

  • 9. 오잉
    '09.9.7 9:06 AM (116.122.xxx.194)

    어머님이 얼마나 신경써서 음식해서 주었을텐데
    그걸 버리나요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담부터는 가져오지마세요
    어머님 입장을 생각하니 마음이 싸하네요

  • 10. 제생각도
    '09.9.7 9:20 AM (121.139.xxx.81)

    깨끗하게 담아서 경비아저씨 드리면 도시락 드실대 좋으실 것 같네요.
    물론 식사때마다 한두개씩 원글님 부부가 드시면 더 좋구요.
    약이다 생각하고 식사때, 특히 고기먹을때 조금씩 드셔보세요.
    저흰 냉장고에 넣지 않고도 내년에 새로 담글때까지 먹어요.

  • 11. ...
    '09.9.7 9:35 AM (125.141.xxx.186)

    그냥 된장국, 매운탕, 장조림 다 몇개씩 넣어서 끓여 드세요
    끓여도 장아찌는 아삭아삭하는 식감이 남아서 맛있던데요

  • 12. 소박한 밥상
    '09.9.7 11:20 AM (58.225.xxx.171)

    덩어리 채소반찬이 남아 돌면 곱게 갈아서
    초고추장 만들어 다른 반찬무침에 씁니다
    버리기도 아깝고
    이미 간이 다 되어 있고
    걸쭉한 초고추장이 되어 먹기에도 좋은데.....
    그냥 버리시는 분도 많을텐데 너무 궁상이려나........??

  • 13. ...
    '09.9.7 1:24 PM (202.136.xxx.248)

    저도 어머니 해주는 반찬 타박하며 먹었는데
    이제 몸이 아프셔서 못해주십니다.

    그래서 평소같으면 다 못먹고 버릴것도... 죄송해서... 양념하나까지, 이게 마지막이야, 이러면서 먹고 있어요. 그러니 맛있더군요.

  • 14. 장아찌
    '09.9.7 5:26 PM (121.186.xxx.178)

    못드시면 어쩔수 없죠
    그래도 버리기 아까우니까 주위에 주시면 좋을듯~

  • 15. 방법
    '09.9.8 1:32 PM (211.40.xxx.58)

    지금은 그런 장아찌 종류를 제가 더 좋아하지만
    신혼때는 저도 원글님처럼 그랬어요

    밥 차릴때 마다
    마늘 장아찌를 한 접시씩 상에 놓으세요

    당연히 안 먹잖아요
    그럼 상을 치우면서 큰소리로
    "아 먹던 반찬을 다시 넣기도 그렇고 버려야겠다" 하면서
    버리는거요

    버리지 말고 몸에 좋으니 먹으라는 말은 위에 많이 있어서
    버릴려면 이렇게 버리면 신랑한테 덜 미안한 방법이라고 적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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