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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습니다 .... 감사합니다

바보 조회수 : 11,765
작성일 : 2009-09-07 06:49:38
오늘 하루.. 길고도 끝나지 않는 하루이네요

직장에도 말도 안되는 변명으로 결근하고..

혹시 가지고 있는 재산이나 있나 싶어 뛰어다녀봤는데  별게 없네요

아침부터 멀리서 소식듣고 오신 친정어머니 붙잡고 시원스레 울어보지도 못하고

이야기하고.. 어느 정도 결론은 났습니다

정말 부셔버리고 싶지만 제가 망가지는 걸 원하지 않는다 하시는 어머니 두고

너죽고 나죽자 까지 할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내일 변호사 만나 어느정도 윤곽이 나오면

친정식구들이랑 그인간 만나 깨끗하게 정리하자고 할려구요

최후의 카드는 있어야 한다셔서 .. 일단 차분하게 이야기해보다 안되면

형사고발도 하려고 합니다  그럼 저도 나도 시궁창이지요 ..

여러분 말씀 정신도 번쩍 차리게.. 위로도 너무 따뜻하게 해주셔서 그나마 정신차리고 일볼수 있었습니다

아까부터 집도 정리하고 있습니다

별로 남길건 없지만 .. 그래도 내 물건은 챙기고 버릴건 버리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저와 함께 마음 아파해주신거 잊지 않고 꼭 힘내서 살겠습니다


IP : 211.178.xxx.15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09.9.7 7:09 AM (211.38.xxx.202)

    원글님 !!
    힘 내세요
    제가 꼭 안아드릴께요

    4년 만에 아이 없이 남자 시댁 실체 알았으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게다가 원글님은 직업도 있잖습니까

    앞으로 남은 인생, 원글님이 살았던 날들보다 더 많이 남아있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죽습니까?


    물론 가장 이쁘고 활짝 핀 나이에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서 하나부터 열까지 매번 뒤통수를 맞은 기분
    정말 아래가 보이면 이 바보같은 내 몸을 툭 떨어뜨리고 싶죠..

    이일저일 겪을대로 겪은 불혹의 나이를 넘어 오십 육십이 되어도 견디기 힘든 일을
    어린 나이에 겪었는데 바로 털고 일어날 수는 없긴 합니다 ..

    이미 원글님은 너무 많은 기회를 남편에게 줬고
    고약한 남편은 그걸 너무나 잘 이용했습니다

    승산을
    죄씸해서 벌을 주고 싶다면
    더이상 말을 하지 말고
    알아볼 수 있는데까지 알아보시고요

    감정싸움이 되고 원글님의 소모전만 된다면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내가 잘 사는게 최대의 복수라는 말.. 틀리진 않으니까요

    원글님이 잘 살기 위해선
    결혼 생활로 얻은 고통 미움 불신 모두 다 내려놓아야하는 거 잊지 마시구요

    다만 그간의 노고는
    질나쁜 놈을 못 알아보고 바닥까지 떨어진 인간을 끌어올리려하다
    같이 떨어진 어리석음의 댓가로 넘기세요


    더 늦기 전에 알아차린 원글님의 현명함을 스스로 칭찬해주세요

  • 2. 끝까지 읽었어요
    '09.9.7 7:23 AM (112.162.xxx.6)

    아직 아이는 없으신 것 같은데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입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정리하고 새출발 하실 것을 권유해 봅니다.

    가장 가까워야 하고, 평생 희노애락을 함께 해야 할 부부간에
    몇 푼의 돈...그런 걸로 잔머리를 쓰고 줄다리기를 하다보면...

    원글님 인생 자체가 그런 식으로 점차 굳어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 3. 바보
    '09.9.7 7:24 AM (211.178.xxx.156)

    헤어질겁니다 더 속인게 있는지 숨긴게 있는지 알아보고 있습니다
    변호사도 알아보고 있고.. 워낙 가진게 없는 놈이라 소송거리도 안된다지만
    간통이 안되면 다르게라도 꼭 댓가를 치르게 하려고 그것도 알아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느정도 제 희생을 바탕으로 딴 그 잘난 자격증도 아마 못쓸겁니다
    한동안 제가 힘들더라도 아주 매장을 시켜버리려고 백방으로 방벙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길게 써서 읽기 힘드셨겠지만.,. 저도 쓰기가 힘들어 생략을 많이 했네요
    아주.. 긴 끔찍한 영화 한편 본 기분입니다

  • 4. 바보
    '09.9.7 7:29 AM (211.178.xxx.156)

    아이는... 죽어도 갖기 싫다고 .. 삶의 고통을 안기기 싫다고 그러더군요
    시어머니는 살다보면 고통스런 일도 있다고 참고 넘기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던데
    또 실제로 그러면 어떨지는 몰라도..
    차라리 결혼한지 10년 20년이 되었고 아이도 하나둘 있다면
    그러면 용서를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기전부터 그랬는데.. 참 뭐
    뜬눈으로 새고 친정 어머니한테도 연락드렸습니다
    안그래도 영 느낌이 이상하다고 말리시던 어머니신데... 제가 참 불효녀입니다
    아침부터 모녀가 울었습니다 ....

  • 5. 훌륭한 변호사
    '09.9.7 7:37 AM (115.140.xxx.149)

    찾으세요. 현실적인 힘이 있는 변호사로... 재산얼릉- 빚이지만 정리하고 등돌리세요
    아이 없는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님 새로운 인생 출발하시면 되어여ㅛ
    참을 게 따로있지요... 아이가 있어도 헤어지는게 나은 상황입니다.
    없으니 진짜 다행이지요...얼릉 정리하세요

  • 6. 끝까지 읽었어요
    '09.9.7 7:41 AM (112.162.xxx.6)

    (조금 부끄러운 고백인데..)
    실은 저희 친정부모님이 일찍 이혼하셨답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어린 아이에게 부모의 이혼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평생 마음의 그늘을 만드는지 모르실거예요.....

    그런 의미에서 드린 말씀이었답니다.^^

    (다행히 저는 교사셨던 아버님이 늘 변함없는 모습이면서도 한 유머하는 넉넉함으로
    가정이란 울타리를 온전히 유지하시는 바람에 적어도 외형적으론 별 탈없이...
    오히려 남들이 부러워하는 스펙을 갖추며 성장했지만요...)


    물론 지금이야 그 인간을 산산조각내고 싶은 마음을 가눌 길 없으시겠지만...글쎄요.

    하루라도 빨리 원글님 자신이 정상적이고? 굳굳한 모습으로 원상회복되시는 것이...
    결국엔 그 인간을 극복하는 길이고 원글님 인생에도 도움이 될 꺼라는 생각입니다.


    옛날 누구로부터 들은 말이 생각납니다.

    "먼저 자기 자신을 용서하고 상대를 용서하세요~~"

    감정의 소용돌이가 조금 가라앉고 나면 함 깊이 음미해 보셨으면 합니다.^^

  • 7. 근데
    '09.9.7 7:55 AM (125.188.xxx.45)

    이곳에 이런 글 올린 사람 치고 글 올릴때 당장 죽겠다, 이혼하고 싶다고
    정말 세상 다 끝난것처럼 난리치다가도 막상 상대편에서 잘못했다고 나오면
    바로 용서해주고 언제 그런 일 있었던 듯이 잘 살아 보기로 했다고 글올리더군요
    물론 이혼은 최선의 방법이 아니고 사람사는 것은 정답은 없지만
    웬지 이런글 올린 분들 그냥 마음이 외로워서 이혼 못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혼보다는 자신이 그 힘듬을 감내하는쪽으로 가지요
    외로워질까봐 누구한테 버림받는다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혼자가 된다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벗어나지 못하고 그냥 현실과 타협하는 경향이
    더 많더군요
    이혼 쉬운것 같아도 쉬운게 아니랍니다
    그것도 독한 사람들이나 하는 거랍니다 . 님처럼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많은 사람
    또 이해하게 되지요...결국은

  • 8. ...
    '09.9.7 8:08 AM (59.86.xxx.42)

    정말 이혼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글을 읽어보니..
    말도 안 되는 변명거리 듣고 넘어가신게 한 두번이 아니시네요.

    마음 한 편으로는 남편말이 맞을꺼라 믿고 싶으셨나봐요..

    제 생각으로는 님 못 헤어지실 것 같아요.
    냉담한 시댁과 어설픈 말빨로 무장한 남편.
    그리고 그걸 다 믿고 싶어하는 님이시니까요.

  • 9. 끝까지 읽었어요
    '09.9.7 8:08 AM (112.162.xxx.6)

    아~~~근데님 말씀도 어느 부분 핵심을 찌르네요.

    저희 친정아버님이 평생 그러셨어요...ㅠㅠ
    바람난 정부와 함께 야반도주한 아내와 법적으로 이혼을 하지 않으시고 (같이 사시는 건 그길로 끝이었지만)
    평생 법적으론 그냥 부부로 남겨두신 채 사시다 작고하셨답니다....
    말을 하다보니...친정아버님 생각에 눈물이....

    아빠~~정말...보고 싶어요....

  • 10. 바보
    '09.9.7 8:20 AM (211.178.xxx.156)

    글쎄요 그리 말하시면 제가 바보짓 했으니 할말 없습니다..
    하지만 차마 입에도 담지도 못할 그 메일들 하나하나 다 읽어보고
    무엇하나 거짓 아닌게 없는 그 사람보고
    슬슬 눈치보면 지 살길 만들어놓는 거 보고
    저도 마음 다잡고 있습니다 다시 산다면 그건 지옥이겠지요
    저희 언니 저 말려보려다가 그 인간이 컴퓨터 망가뜨려 대신 메일 출력해주다
    대성통곡하고 백방 변호사 알아봐주고 있습니다
    외로운 건 외롭습니다
    친정은 멀고 언니도 멀고 저혼자 바보같이 뚝 떨어져 살고 있었네요
    그래서 그런 바보같은 말들도 믿고 싶었는지도 모르지요
    직장에 남편 죽어서 병원간다고 전화했습니다 ... 제가 제 정신인가 싶네요

  • 11. 먼저
    '09.9.7 8:50 AM (125.178.xxx.192)

    위로를 드립니다.
    얼마나 기막힐까요. 그 심정이 진하게 전달되요.
    늦지않게 발견하셨으니 정말 다행이구요.

    그렇게 사심 당연 안되지요.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이 본인인걸요.
    어렵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서
    이곳에 글도 자주 올리시고 위로 받으면서
    뒷처리 잘 하세요.

    님께 기운을 마구 드리고 싶네요.
    힘들어도 식사는 꼭 챙기시구요.
    기운없음 모든게 될대로 되란 심정이 되거든요.
    그래선 안되니까요.

    기운내세요~ 원글님.
    참 선하고 마음따뜻한 분 같은데.. 어찌 이런일이..
    정말 씁쓸합니다.
    이놈의 짐승같은 인간들.

  • 12. 동병상련
    '09.9.7 8:56 AM (24.85.xxx.239)

    님 때문에 로긴했네요.
    마치 오래전 저를 보는 것 같아 ....
    사실건가요?
    사실거라면 제 글 읽지 마시구여...
    결혼 20년째 임다.
    변한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신혼때 님과 비스끄무리한 일을 겪은 이래로 바보처럼 아이까지 생겨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나이들면 변한다는 어르신들 말씀 믿고 이나이가 되어버렸네요.
    변한 거 없습니다. 아니 변하지 않는 다에 올인임다.
    신뢰가 상실된 부부관계 그리고 무엇보다
    그걸 감추기 위해 요리조리 보이는 잔머리 굴리기
    이젠 정말 소름 끼치게 싫습니다.
    다행히 아이가 한국에서 공부하는 거 힘들어해 기러기 하는 요즘
    사는게 이런거구나 싶습니다. 남편이요. 보구싶냐구요?
    NO THANK!! NEVWER!!
    아이없으실때 현명하게 처리하셔서 헤어지세요.
    사실거면 아무것도 캐지 마시구 그냥 바보가 되 버리시면 맘 편합니다.

  • 13. 조언
    '09.9.7 9:00 AM (122.46.xxx.33)

    사는게 사는게 아니시겠네요
    남자를 가만두지 않고 싶고 매장당하게 하고 싶고 그렇게 한을 풀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차 있을거라는거 전 너무 이해됩니다.
    그런데 사실 그게요..
    그러는 과정에서 자기자신도 많이 망가지게 되어버리더라구요
    사람이란게 그러긴 힘들겠지만 할수만 있다면
    그냥 아주 깔끔하게 미련을 버리고 새출발하셨으면 좋겠어요
    남자를 응징하다가는 그런거로 신경쓰면서 젊은 시간들을 허비하게 되어버립니다.
    사연 읽으니 그동안도 충분히 겪으셨고, 앞으로도 맘 약하게 먹으시면 계속될것 같은데요
    전문직이시고 경제적 능력 있으시면 더 이상 같은 통에서 뒹굴지 않는것이 가장 가장
    현명한 방법이지 않나 싶습니다.
    예쁘고 젊은 날들이 계속될것 같지만 정말 그 시간 금방 지나가거든요
    더러운 남자 죽여버려도 시원치 않겠지만 그냥 님 자신을 위해
    깨끗하게 미련없이 놓아버림이 차라리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 읽으면서 하도 경악하면서 읽어서 두서없지만 글 남깁니다.
    기운차리시고 그럴수록 밥먹고 정신똑 발고 차리셔서
    다시는 말도안되는 이유에 깜~빡 하고 넘어가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14. 맘아포
    '09.9.7 9:01 AM (116.122.xxx.194)

    글을 끝까지 읽노라니
    맘이 아프네요
    힘내시고 현명한 길로 가세요

  • 15. 큰언니야
    '09.9.7 9:10 AM (165.228.xxx.8)

    원글님 ^^

    우선 꼬~~옥~~ 안아드릴께요~~~~

    먼저... 윗님들 의견처럼.....

    자신감을 가지세요.... 당당함이요.....

    그거 없이는 계속해서 사람들한테 끌려다닐실거예요....

    그 다음에 뒤로 물러서서 제 3자의 입장으로 보세요....

    힘들시겠지만 그래도 꼭! 하세요.. 그래야 담담하게 일을 처리하실 수 있어요...

    그래야 이성으로 일을 처리하 실 수 있어요...

    식사는 꼭 챙겨드시고요....

    꼭 죽으라는 법은 없잖아요 ...

    다시 한 번 일어나요~~~

    제가 도와드릴께요~~

  • 16. 화이팅!
    '09.9.7 10:03 AM (116.206.xxx.108)

    힘내세요!
    응원해드릴께요~

  • 17. 저도 근데 님
    '09.9.7 10:04 AM (59.21.xxx.25)

    말씀에 동감됩니다
    이러고도 안 헤어지실 까 봐 댓글 다는 것도 망설였습니다..
    제 친구의 여 동생이 님 남편의 애인과 같았습니다
    둘은 진정 사랑했고 오히려 그 남자가 매달리고 난리쳤지만
    친구 여 동생이 냉정히 뿌리쳤고
    나이 연로하신 부모님 성화에,또 그 남자 아버님이 암 수술하셔서
    얼마 못 사시는데 아들 결혼하는 것도 못 보고 죽는다고 (아들 하나)
    하도 난리여서 다른 여자와 결혼했는데
    신홍여행 가면서도 울면서 제 친구 여동생에게 전화해서
    넌 내꺼야,나 몸만 가는거 알지,해 가면서 신파극 찍고..
    결혼 후에 동생이 연락처도 다 바꿨지만
    어떻게 알아 냈는지 연락 오고 집 앞에서 기다리고
    그러다
    너무도 끈질긴 그 남자의 구애?에 1년 정도 버티다가
    제 친구 동생도 그 남자 다시 만나고
    그렇게 둘이서 3년 이상을 만났데요
    그런데도 그 부인은 전혀 모르고
    더 기막힌 것은 그 남자가 제 친구 여동생하고 만나면
    그짓을 두 번,세번씩 하고 보낸다 네요..
    너는 내거라고,우리 자주 못 나니 그동안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며 g랄을..
    더 자세한 얘기도 드리고 싶지만
    저도 시간상 안돼고
    님 역시 진정 헤어지실 지도 모르고..
    이렇게 긴 말씀드려도 혹 시간낭비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에
    이만 씁니다
    제가 이 바쁜 시간에 시간 내서 왜 이런 말씀 드렸는지
    아시겠죠..
    지금 남편을 처벌?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 보시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그 역시 님이 남편에게 미련이 있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차라리..
    시간 낭비하지 마시고
    빨리,,깨끗하게 결단내리 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님 글 너무 길어서 새벽에 잠시 들어 왔다가 그냥 패스했는데
    방금 말 머리 부분을 읽다가 패스하려고 하다가 너무도 똑같은 상황이구나..하는 예감에
    시간내서 끝까지 읽었더니 역시나 어쩌면 제 친구 여동생과 이리도 똑같은지요(역활은 바뀌었지만)

  • 18. 여자들은
    '09.9.7 10:30 AM (125.188.xxx.45)

    결혼하고 나면 출가외인이 되기 때문에 친정으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이혼하고 나면 갈 곳이 없는 현실이 더 여자를 불합리한 것을 견디며 살게끔
    구조가 되어 있는듯 합니다
    님은 남편의 무슨 증거를 잡기위해 애쓰는 모습도 결국은 행여나
    내가 잘못 알고 잇는 것이 있나해서 더 기를 쓰는 모습같아 보이네요

    이혼도 못하고 이혼했다해서 돌아갈 곳도 없는 정신적인 고아인
    결혼한 여자들 참 어찌보면 불쌍한 사람들 입니다

    전 제 딸에게 결혼하기 전에 꼭 알려줄 거에요
    결혼해서 인간적으로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면
    언제든지 참지말고 집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그렇게까지하면서 살 필요는 없다고 말해줄 거랍니다
    출가외인이라고 해서 딸을 정신적인 고아로 만들어 버리는
    우리의 풍습도 문제가 있긴 합니다

  • 19. 제발쫌~~~
    '09.9.7 11:55 AM (118.220.xxx.159)

    믿지 마세요..쫌~~~~~

    글고 죽긴 왜 죽나요?죽이세요.
    그리고 전문직이지만..불법을 행한걸 안다 하셨는데..

    저라면 저도 전문직이니..그거 신고 해서 그 남자 완전 그 직업에서 매장 시키고..이혼 해 버리겠습니다.
    님이 이혼 안하고 싶으셔도...이럼..남자가 매달려서라도 이혼 안하게 될껍니다.

    살려면 죽을껏이고 죽을려면 살껏이다...
    강하게...악센트 드립니다.

    글고..제발 좀 믿지 마세요.

    제가 당한겁니다.전 남편보다는...개를 더 믿습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삽니다.
    저도 인간인지라..가끔 믿고 싶지요...그럼 스스로를 다그칩니다.

  • 20.
    '09.9.7 12:34 PM (125.181.xxx.215)

    이혼하고 매장시켜야죠. 순서가..

    저런 남자를 3년동안 연애하면서 사람됨됨이를 모르고 사귈수가 있는건지..

    미혼으로서 두렵네요. 연애할때부터 이상한 점이 있었는데 묻어두신건 아닌지..

  • 21. 힘네세요..
    '09.9.7 12:44 PM (124.212.xxx.160)

    차가운 말이지만..

    그런 남자에게 속았다고 하지만.. 그런 남자를 선택한 것은 님입니다.

    차가운 이성을 가지고.. 본인이 그런 남자를 분별하지 못한 어리것음도 생각하시고..

    이번에 바로 잡으세요. 방법이야 님이 정하는 거고요.

    부디.. 좋은 인생, 행복한 인생 사시기를 바랍니다.

  • 22. 비타민
    '09.9.7 1:21 PM (110.9.xxx.109)

    중간까지 읽고 포기했습니다.

    냉정하게 말하면,
    님은 그 남자를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매번 '갈등이 무서워' '진실을 아는 게 두려워' 님은 덮어줬습니다.

    님이 이제라도 바로 잡기 원하면 바로 이혼전문 변호사를 찾아가세요.
    님이 상상하는 그 것의 10배 이상으로 그 남자는 님을 완전히 탕진시킬 겁니다.
    그때가서 전전긍긍해봤자 법도, 돈도 님 편이 아닐 겁니다.

    변호사들이 답답해하는 것 중에 하나는
    '좀더 빨리 와서 애저녁에 대처해야했는데, 남자쪽이 다 손을 써서 막아놓는 동안
    가만히 있었다'는 겁니다.
    님은 님 남편 손바닥 안에 있어요.
    님이 1발 움직일 동안 님 남편은 10보 갈 겁니다.

    변호사 찾아가서 지금 당장해야할 일이 뭔지 물어보시고
    그대로 하세요.
    해줄 말은 그것 뿐입니다.

  • 23. 그남자는
    '09.9.7 1:58 PM (202.136.xxx.39)

    발빠르게 움직일꺼에요.
    님도 어서 기운내시고 변호사 이리저리 발빠르게 대처하세요.
    세상에 나쁜놈.

  • 24. 무비짱
    '09.9.7 2:10 PM (115.143.xxx.138)

    남편을 무지 사랑하셨었나봅니다.
    그래서 용서해서는 안되는 것들을 용서하고 또 넘어가고를 반복하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별할때 겪는 것처럼 서로에게 상처주고 또 증오하고...
    그렇게 영영 남이되는 과정이겠지요...

    원글님..지금 마음이야 죽고싶겠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세상에 이런 행복도 있구나 하며 생각할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정말로 원글님께 잘해주는 그런 남자 만나서 행복하게 사세요~
    그게 가장 좋은 복수이지 않을까요?

    마음 아프시겠지만...
    마음 단단히 추스리시고 그 누구보다 사랑받고 행복하게 살 미래를 위해
    준비하세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처럼 자신을 상처내는 감정도 없습니다.
    부디 헤어지는 과정이 마음 많이 다치지 않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 25. 저는
    '09.9.7 2:18 PM (121.146.xxx.198)

    결혼 25년이 됐습니다.
    부부 사이 좋습니다.
    지금도 남편 의심하면서 삽니다.
    정말로 믿을려면 죽을때까지 믿으십시오.
    남자란 그렇습니다.

  • 26. 토닥토닥~~
    '09.9.7 2:25 PM (121.179.xxx.231)

    원글님 먼저 토닥토닥~~~
    원글님 이제부터 절대 그런 집안 식구들 말 귀담아 듣지마세요..
    살아가면서 젤 재수없는 똥 밟았다치고 하루 속히 그 집구석에서 나오세요..
    지금이라도 실체를 알았다는걸로 위안 삼으세요..
    아마도 그집 식구들 모두 천벌 받을 인간들이네요..
    힘내세요..그리고 절대 또 넘어가지말고 믿지 마세요..
    하나를보면 열을 안다고...뻔한 집구석에 그 시어머니에 그 아들입니다..
    대신 침 뱉어 드릴게요...퉤 퉤퉤~~~~중국산 소금...한 차 뿌려드릴게요..

  • 27. 이혼못한다에 1표
    '09.9.7 3:02 PM (124.111.xxx.59)

    겁니다.
    아무리 지금 현재 죽고 싶고 이혼할것이라고 마음 먹었더라도 원글님은 이혼못합니다.
    이혼할거 같은 사람이였으면
    온갖 남편의 불륜 불법사실들을 알고 난 이후에
    증거는 갖고 계셨을텐데, 이혼할 맘이 없으니 묻어두기로 한겁니다.
    원글님은 이성적인 사람이 못됩니다.
    원글님은 감정에 치우친 성격이고, 감정적인 사람은 또 다른 감정이 다가오면
    그냥 그대로 또 믿어버립니다.
    남편이 반성하는 척이라도 하면
    옳다구나 하면서 바로 복종하게 될겁니다.

    그 남자와 시어머니도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었던거였어요.

  • 28. 힘드시죠
    '09.9.7 3:10 PM (221.159.xxx.94)

    지금 사는게 지옥 처럼 느껴 지시죠. 하지만 힘을 내셔야 합니다. 그래도 님은 든든한 직장이 있으니 얼마나 희망이 있는데요. 어떤 사람은 신랑 때문에 사는게 지옥 이지만 아이들과 경제적 능력 때문에 이혼을 못 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지금 힘드시지만 이혼 하고 님 인생 다시 시작 얼마든지 할 수 있어요. 시간이 흐르고 님이 열심히 살다 보면 그때 내가 왜 바보처럼 살았나 생각이 들겁니다. 행복은 님안에 있습니다. 지옥에서 벗어나서 님의 행복을 찾으세요.

  • 29. 이상한 남편
    '09.9.7 3:15 PM (125.135.xxx.225)

    아이도 없고 아직 젊으시니..
    훌훌 털고
    아무일 없었든 듯 다시 시작하세요..
    실패를 겪은 분들이 더 잘사는 예가 참 많아요..
    복수는 그런 인간들과 다시는 엮이지 않고..
    더 잘 사는 것이에요..
    훌훌 털고 야무지게 더 행복하게 사세요..
    충분히 그럴수 있어요..
    지난 시간을 후회하고 얽메이기에는 너무 젊으세요..

  • 30. ..
    '09.9.7 3:15 PM (125.177.xxx.55)

    너무 길어 읽다 말았어요
    시집이 맘에 들게 하는것도 아니고 내내 바람피는 남편에 왜 괴롭게 사세요

    경제력도 있는데 ..
    빨리 헤어지고 님 생활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놈 시집에 다 알리고 직장.. 알려서 개망신 시키시고요

    바람- 습관입니다 한번 실수해서 바로 정신차렸다면몰라도 그렇게 오래된건 못 고쳐요

  • 31. _ _
    '09.9.7 3:32 PM (125.185.xxx.183)

    죽을 마음이 들 정도면 당장 버리세요
    도장찍는 순간 새로운 인생이 열립니다

  • 32. 긴데도
    '09.9.7 3:38 PM (211.219.xxx.78)

    다 읽었네요..

    근데 님..마음이 아프네요
    말도 안 되는 변명거리를 들으시고 다 용서하셨어요....
    남편분을 정말 사랑하셨나봐요..

    냉정하게 돌아서시고 이제는 증거수집하셔야 할 때에요
    변호사 알아보시고요

    남편은 분명히 주도면밀하게 증거 없애려고 하고 있을 거에요
    힘내세요

  • 33.
    '09.9.7 3:54 PM (125.181.xxx.215)

    님은 바보예요. 지금 죽고 싶을 때가 아닙니다. 분노하다 오만정이 떨어져 냉정하게 이혼과 복수?의 계획을 세울때지요. 남편이 앞으로 벌돈 50% 주면 살아주겠다? 정말 바보시네요.

  • 34. 이혼
    '09.9.7 4:03 PM (218.103.xxx.143)

    이혼 하라 마라 하것은 아니지만
    복수하려해봐야 님만 더 소모될듯합니다.
    차가운 이성으로 돌아서세요.
    님을 자신을 더 사랑하세요.
    그 남자 그렇게 막장까지 가니 님이 비로서 돌아설수있는게 아니겠어요?
    어중간하게 님이 그 인간의 삶에 귀속되서 내내 불행하게 사실 뻔한거
    이 깊은 고통을 통해 계기로 삼고 떨치고 나오세요.
    욕 좀 하겠습니다.
    버.러.지.같은 넘!

  • 35. 저도..
    '09.9.7 4:40 PM (125.129.xxx.237)

    여기서 힘들일 얘기 하면서 도움을 마니 받은 돌싱녀...저랑 동갑이시네요~
    일단 전문직에 계시니 부럽네여^^;
    우선 님께서 쓴 글에 대한 댓글들 보면서 좋은 말씀도 마니 해주시고
    참 위로가 되네여..
    힘든거.... 시간이 약이 되어 치료 될 수 잇어요...전 이제 두달째 접어드는데 아침에 일어날때가
    제일 힘들어요
    세상에 남자가 이 사람 하나뿐이냐! 라는 식으로 굳은 맘 먹고 헤어졋거든요
    더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사는게 현명한거 같구,저두 아이가 없다는거..
    댓글 처럼 님께서 맘 약해서 다시 합친다면 평생 이러구 사셔야 해요~~
    여기서 법률적인 얘기로 도움을 받을 수는 없지만..
    제가 처음 방문한 곳이 한국가정법률상담소라는 곳에서 도움 받고
    헤어져야 겟다는 결심도 확고 해졌습니다
    원글님...인생을 짧지만.. 저희 나이는 아직 새로운 것을 시작 할 수잇기에..
    괜챤은 미래가 잇기에~~응원 할꼐요!!

  • 36. ㅠ.ㅠ
    '09.9.7 5:03 PM (211.225.xxx.191)

    그 상대 일본녀...엄밀히 말하면 재일교포2세.

    제 신랑이랑 바람피던 상대녀, 그 여자가 아닌가 하는
    어이없는 생각이 제 머릿속을 떠오르네요.

    서**.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이름.

    더 화가 나는 건,
    이미 자기 남편과 함께 한국을 떠나 해외로 간 이후에야
    제가 그 사실을 알게 되어 제대로 응징도 못했다는 거지요.

    그 먼 곳까지 쫓아갈 수는 없어
    메일을 보냈는데 어찌나 뻔뻔하게 굴던지...
    한국에서는 시민단체 자원봉사 한답시고 드나들기까지 했으면서도.
    도덕성은 꽝이더군요.

    해외로 출국한 이후에도 언제쯤 한국에 들어가니 꼭 보자는
    메일을 제 신랑에게 보내고,
    시모와 같이 살면서도 현지 집전화번호를 남기던군요.

    국내에 있을때는 제 신랑에게 자기 신랑이랑 같이 보자는
    어이없는 메일을 쓰기도 하고.

    원글에 묻어 신세한탄 해봅니다.
    2~3년전에는 국내에 있었고, 나이가 그 여자와 비슷해서...

    이 좋은 가을 바람 맞으며
    별 생각을 다 하네요.ㅠ.ㅠ

  • 37. 딸기겅쥬
    '09.9.7 9:33 PM (119.207.xxx.131)

    님 기운내세요.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근데 지금은 더 강해지셔야 할것 같아요 기운내세요. 밥도 잘 드시고 !!!

  • 38. 힘!
    '09.9.7 9:38 PM (116.38.xxx.136)

    너무나 어이없고 답답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전문직이시고 백방으로 뛰어주는 언니와 울어주시는 어머니가 계시니
    꼭 힘내세요. 일도 열심히하시고 그 인간 혼내주는것도 열심히 하시고
    속이 시원하도록 할수 있는 만큼 해주세요!

  • 39. 진짜
    '09.9.8 2:35 AM (222.236.xxx.108)

    님 어이없고 답답한심정알아요..충분히
    지금은 힘들고 다내려놓고 죽고싶은심정만
    들고 나혼자라고생각되지요. 저도그랬네여..
    이혼후에도 아.. 나혼자구나 라는생각이 종종
    들때가있어요. 그런데여 그런맘 같지말아요
    더힘차게 사시길강해져야해요 내자신을 사랑하면서 알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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