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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프레시안, 조선 만평
해방 후 지금까지 독재적 군사통치가 판을 칠 때
많은 사람들이 비판을 외면했다.
'나는 야당도 아니고, 여당도 아니다. 나는 정치와 관계없다' 라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사람을 봐왔다.
그러면서 그것이 중립적이고 공정한 태도인 양 점잔을 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사람들은 악을 악이라고 비판하지 않고,
선을 선이라고 격려하지 않겠다는 자들이다.
스스로는 황희 정승의 처세훈을 실천하고 있다고 자기합리화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얼핏보면 공평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것은 공평한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은 비판을 함으로써 입게 될 손실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기회주의적인 태도다.
이것이 결국 악을 조장하고 지금껏 선을 좌절시켜왔다.
지금까지 군사독재 체제 하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위해 싸운 사람들이,
이렇듯 비판을 회피하는 기회주의적인 사람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좌절감을 느껴왔는지 모른다.
그들은 또한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악한 자들을 가장 크게 도와준 사람이다.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란 말이 바로 여기에 해당될 것이다.
- 김대중, "잠언집"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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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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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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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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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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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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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조선찌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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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서라 민주주의!
봄이여 오라!
그 분들의 발자국에 눈이 덮히고
그 분들이 저 세상에서까지 독재의 추위에 몸을 떨지 않게 하라.
그래 조선 ㅋ 하룻만에 조선답게 돌아왔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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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 김대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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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우실
'09.8.20 8:27 AM (125.131.xxx.175)8월 20일 경향그림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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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경향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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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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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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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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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조선찌라시
http://pds17.egloos.com/pmf/200908/20/44/f0000044_4a8c89c20e2b6.jpg2. 건이엄마
'09.8.20 8:34 AM (121.167.xxx.115)언제부턴가 아침에 눈 뜨면 나라 때문에 눈물 흘리는 사람이 되어버렸네요.
3. ...
'09.8.20 8:51 AM (124.49.xxx.25)너무 마음이 아픕니다...아침부터.... 눈물이 나네요...
큰 두분을 다 잃고 나니.... 버팀목이 없어진 느낌입니다....
프레시안 만평처럼 두분은 오히려 평안하시겠죠....
정말..... 힘이드네요...
얼마나 큰 분이셨는지... 얼마나 소중한 분들이셨는지..... 뒤늦게 깨닫게 되는군요...4. 어제부터..
'09.8.20 9:29 AM (122.32.xxx.10)프레시안 만평을 몇번이나 봤는데, 볼때마다 눈물이 나요...
우리가 어찌 했는데, 아직도 두분은 우릴 믿으시는 거 같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5. 한겨레
'09.8.20 9:38 AM (123.109.xxx.144)만평, 정말 딱 짚어주었네요.
위대한 인물인데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편견을 갖고 있죠.
저만 해도 그 세뇌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거든요.
영면하십시오.ㅠㅠㅠㅠㅠㅠ6. 위에한겨레님
'09.8.20 9:40 AM (203.247.xxx.172)동감입니다....
7. 윗님
'09.8.20 12:45 PM (222.236.xxx.108)그러게여.. 이번만평이딱모든걸짚어주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