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태리 애들은 보통 13, 14살부터 담배 피우거든요

그런데 조회수 : 1,135
작성일 : 2009-08-13 23:35:48
저도 비흡연자이고 성장기 아이들 담배 피우는 거 안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여기 이태리 애들은 아예 안 피우는 애들이면 몰라도 거의 13, 14살부터 담배 피우거든요.

중, 고등학교 쉬는 시간, 점심 시간에 보면 아이들 다 학교 정문 앞에 나와서 담배 피고 앉아 있어요.

일단 법적으로 몇 살 이하는 담배 살 수 없긴 한데, 그거 기억하는 사람도 거의 없고

선생님들도 아이들 담배 피는 거 봐도 야단 안 치구요

부모들도 아이들 어릴 때부터 핀다고 크게 야단은 안 쳐요.

부모들이 야단을 치긴 하는데... 그럼 애들이 "엄마 아빠도 피잖아요?" 이러거든요?

그럼 거의 부모들이 별 말 안 하고 놔두는 분위기예요.

물론 우리나라처럼 끝까지 간섭하고 야단치는 부모도 있긴 하겠지만... 일단 부모 눈 안 닿는데선 통제가 불가능하고, 애들이 아주 어려서부터 담배를 피거든요.

그런데 얘네들이 힘도 참 쎄고 건강하고 특히나 암 걸리는 사람도 적지만 폐암 비율이 딱히 높지도 않거든요.

흡연인구 및 흡연자가 하루 평균 흡연하는 양을 생각해 볼 때 말예요...  

이탈리아도 장수국 중에 하나로 들어갈 정도로 90넘은 정정한 할머니 할아버지들 많고요.

왜 그럴까요...? 토마토랑 올리브 오일을 많아 먹어서 그럴까요?

아님 이것 저것 다 제쳐두고 인생은 아름다워~ 하는 긍정적인 국민성 때문일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요.

암은 스트레스 많은 선진국에서 더 많이 걸린다잖아요.
IP : 87.1.xxx.4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아리송
    '09.8.13 11:39 PM (218.37.xxx.146)

    프랑스 가본적 있는데... 거기두 담배들 엄청 펴대더군요...
    근데... 이탈리아 아이들 얘긴 좀 쇼킹하네요.

  • 2. 원글
    '09.8.13 11:43 PM (87.1.xxx.49)

    저도 깜짝 놀랐어요.
    여긴 흡연 안 하는 애들은 아예 안 하는데, 하는 애들은 일찍 시작해요. 나중에 17, 18살쯤 끊는 아이들도 있긴 하지만... 저 애들이 문제아들도 아니고, 오히려 좀 잘 사는 집 애들이거든요. 그런데 부모님이 아무 말 안 한다니 그게 더 놀랍더라구요...

    그리고 애들이 어려서부터 흡연 안해도, 흡연 맘들이 엄청 많거든요. 이제 막 외출 가능하겠다 싶은 팔뚝만한 애기 옆에 끼고 다니면서 줄 담배 피는 엄마들도 많아요.

    어떻게 오래 사는 걸까요??

  • 3. 수명에 관련있든없든
    '09.8.13 11:54 PM (122.35.xxx.14)

    어쨌든 싫습니다

  • 4. 프랑스도 그래요..
    '09.8.13 11:55 PM (114.204.xxx.12)

    그렇죠..전 프랑스에서 몇년 살았었는데요 위에 아리송님 말씀처럼 담배 엄청 펴 대더군요..
    담배값도 엄청시리 비싼데도 말이죠.(그래서 담배를 필터 있는 끝부분까지 핍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초등 5~6학년정도 되는 아이들이 걸어가면 담배 한까치 달라고 해서 황당해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거기도 이태리처럼 담배펴도 오래 사는 사람들도 많고 임산부들도 담배 피고 있고...
    어떻게 오래 사는 걸까요? 222

    근데 이태리도 담배꽁초 길거리에 그냥 버리나요?
    프랑스는 그냥 막 버립니다. 친구에게 왜 이렇게 버리냐고 하니...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청소하는 사람이 실직자가 된다나요...
    빠리 길거리에 개똥 버리는 곳 표시도 같은 맥락이라고...

  • 5. 원글
    '09.8.13 11:59 PM (87.1.xxx.49)

    이태리도 담배 꽁초 그냥 길에 버려요.
    올해부턴가 작년부턴가 법으로 길바닥에 꽁초버리면 안 된다고 정하긴 했는데 소 귀에 경 읽기죠... ;;; 다들 길에 버려요. 아직 벌금냈다거나 하는 사람 한 명도 못 봤네요.
    대신 실내에서 담배 안 피는 거는 철저히 지켜요. 이건 오히려 우리나라 보다 철저하게 지키지 않나 싶은데... 펍이든 레스토랑이든 어쨌든 실내는 무조건 금연이에요.

  • 6. ...
    '09.8.14 1:06 AM (124.169.xxx.11)

    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청소하는 사람이 실직자가 된다나요... 오 역시 프랑스는 시민의 나라입니다. ^-^;;;

    담배가 위해하긴 하지만 사람마다 다 다르잖아요.
    전 서양인이 동양인보다 신체적으로 훨씬 건강한 것 같아요. 다들 힘도 장사고 단단한지.
    초중고등학교때 찌들지 않아서 그런지 운동도 잘하고 즐기고.. 그러네요.

  • 7. 아~
    '09.8.14 9:18 AM (121.152.xxx.112)

    프랑스 여행갔을때 많이 봐야 13-14살로 보이는 여자애가 제게 담뱃불 빌려달라고 했던 게 지금까지 충격적인 기억으로 남아있거든요.
    근데, 원글님과 댓글 보면서 이제야 이해가 됩니다, 그 나라에선 걔들이 특별히 이상한게 아니었군요.

  • 8.
    '09.8.15 2:31 AM (110.9.xxx.163)

    전 유럽여행 할 때 꽁초를 쓰레기통에 버리면 안된다는 얘기까지 들어봤어요.
    유학생들끼리의 농담이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화재의 위험이 있어서 그냥 잘 보이는 땅바닥에 버리게 되어있다고 하드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840 영화 '업' 4살짜리랑 같이보기어떨까요? 10 아들맘 2009/08/14 543
481839 ‘의식주 물가’ 너무 오른다… 줄줄이 인상 서민부담 1 세우실 2009/08/14 197
481838 안경쓰시는 분들, 선글라스 어떻게 착용하세요? 15 나도 멋좀 .. 2009/08/14 1,531
481837 면발 두껍고 납작한 타이식 볶음 쌀국수 먹고 싶은데.. 2 배고파 2009/08/14 349
481836 에버랜* 연간회원인데요.. 이것도 중도 해지? 해약? 이 가능한건가요?? 3 에버** 2009/08/14 350
481835 삼성역 혹은 선릉역 근처 일식집 괜찮은 곳은? 2 추천부탁~ 2009/08/14 1,568
481834 남편아, 여행계획짜는데 시아버지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71 갑자기 왜?.. 2009/08/14 4,522
481833 8+1 한의원 다녀보신 분 있으세요?? 3 생선 2009/08/13 805
481832 방과후 수업중 컴퓨터 시키는분들 어떠셨나요 2 .. 2009/08/13 273
481831 독립문인데요..근처에 원단 살수있는곳있나요? 2 독립문댁 2009/08/13 201
481830 피클 만들때 오이써는 칼.. 3 올록볼록 2009/08/13 690
481829 장수풍뎅이 키우고 있어요. 4 2009/08/13 246
481828 시판 쥬스 뭐가 맛 있나요? 9 미닛메이드 .. 2009/08/13 820
481827 늘 화장실에 지린내가 가시지않았는데 범인이.... 에고야~ 55 내가 미치고.. 2009/08/13 10,528
481826 생수(큰통) 통속에 애벌래 죽은것이 붙어있어... 생수 2009/08/13 196
481825 이태리 애들은 보통 13, 14살부터 담배 피우거든요 8 그런데 2009/08/13 1,135
481824 [딴지틈새논평] DJ가 옳았다. 22 총수만쉐 2009/08/13 1,016
481823 30대 중반인데..오십견이 왔어요 ㅠㅠ 10 황당해요ㅠㅠ.. 2009/08/13 858
481822 어머니 허리 수술 때문에요...급합니다 4 디스크수술 2009/08/13 283
481821 남편자랑.. 13 해도될까요 2009/08/13 1,384
481820 분당 어학원 선택 고민 1 .. 2009/08/13 356
481819 방금 혼 보셨어요? 9 .. 2009/08/13 1,289
481818 남편.. 돈이 있는데 집을 안사겠다네요. 13 아놔.. 이.. 2009/08/13 3,011
481817 무늬만 물가 안정?…'체감물가' 갈수록 치솟아 1 세우실 2009/08/13 129
481816 무료해요... 신나게 볼만한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8 너무 너무 2009/08/13 548
481815 고2딸년이 담배를 피운답니다..ㅠ.ㅠ 13 올것이왔다... 2009/08/13 3,067
481814 긴급구조!! 맛없는 육계장을 살려라!! 11 이런맛처음이.. 2009/08/13 418
481813 유먼센스 작년 9월에 무슨일 있었.. 2009/08/13 394
481812 이 여자에게 욕 좀 퍼부어주세요 14 제 대신 2009/08/13 2,014
481811 닭에 가지 넣고 고추장 넣고 찜하는 것.. 레시피 찾아요 1 초보엄마 2009/08/13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