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 돈이 있는데 집을 안사겠다네요.

아놔.. 이것참 조회수 : 3,011
작성일 : 2009-08-13 23:19:47
결혼초 가지고 있던 집 두채를 얼마전 팔았습니다.

대학가근처에 월세 잘나오는 오피스텔 하나 가지고 있고,

지금 살고 있는 집은 전세입니다.

제목그대로 입니다.

남편이 돈을 쥐고도 집에 매력을 못느끼나봅니다.

집을 살 생각이 별로 없다네요. 에휴..

전 집을 장만해야 마음의 안정을 찾을것 같습니다.

집이 있다가 없으니 마음이 헛헛하다고나 할까요.

또 돈으로 가지고 있는것보다 집으로 들고있는게 재산증식에도 나을것 같은데 말이죠.

친정,시댁 모두 가까운 수지나 용인쪽으로 집을 사버리고 싶은데,

남편은 지금의 상황을 보지말고, 4-5년후를 내다보라고합니다.

전세를 계속 살아도 상관없고, 그돈으로 노후를 준비할 연구를 하겠답니다.

저더러 집에 너무 집착한답니다.

점점 집에대한 패러다임이 바뀔거라나..

저를 설득하는데. 전 설득당할 마음이 추호도 없다는게 문제군요.

그래서 저도 나름 남편을 설득해볼랍니다.

이사다니기 싫다고...

여러분이라면 이사말고도, 어떤 이유를 들어 이런남편을 설득시키시겠어요?

아... 많이 답답하네요.



IP : 121.168.xxx.14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3 11:28 PM (59.9.xxx.55)

    설득할 방법이라는게,,있을까요?
    생각하기 나름에요.
    사실 경제적으로 여유있을땐 집의 필요성이 그닥 안느껴질수도있을꺼같네요.
    님댁처럼 돈이 없어 월세,전세 사는데 아닐땐 굳이 세금부담안고 집을 살필요가있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거 이해되요.
    저희부부 결혼초 암것도 없이 시작해서 월세 살면서 집주인 잘못만나 고생하고,,그후 첫집장만하고,,남편이 회사그만두고 사업시작하고 여유가 생기면서 슬슬 차랑 집때문에 내는 세금등에 대한 부담이 넘 아깝단 생각이....
    진짜 부자들이 월세,전세 살고 차도 렌트나 리스하고 그런게 이해가되더라니까여ㅡㅡ;;

  • 2. 난독증
    '09.8.13 11:30 PM (125.141.xxx.23)

    아놔~ 돈이 있는데 김을 안 사겠다네요. 이렇게 읽었음.

  • 3. 원글이
    '09.8.13 11:34 PM (121.168.xxx.142)

    ㅋㅋ 윗님 덕분에 웃습니다.

    아마 남편이 김은 살겁니다.

    김없이 밥 안먹거든요. ㅋㅋ

  • 4. ㅎㅎ
    '09.8.13 11:35 PM (125.178.xxx.192)

    두분 때문에 배꼽잡았어요.^^

  • 5. .
    '09.8.14 12:17 AM (211.177.xxx.183)

    앞으로 집 안사주면 김 사주지 마세욤...

  • 6. ..
    '09.8.14 12:19 AM (115.137.xxx.88)

    김도 사고 집도 사면 좋을텐데..
    한채 있으면 주거 안정성도 있고
    인플레이션에도 대비되고.
    김 마이 사주면서 얘기 잘 해보셔요.

  • 7. 멀리보면
    '09.8.14 12:27 AM (125.135.xxx.225)

    집 안사는거도 좋지만...
    당장은 집 사도 좋지 않을끼요

  • 8. 그런데
    '09.8.14 12:27 AM (211.212.xxx.2)

    4-5년 후에 집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 경제상황에서는 돈 가치가 많이 하락할겁니다.
    딱히 집은 안산다 하더라도, 현금을 쥐고있는건 그다지 바람직한거 같진 않아요.

  • 9. 근데
    '09.8.14 12:32 AM (218.209.xxx.186)

    그럼 남편은 집판 돈을 어떻게 굴릴거래요?
    혹시 요새 주식이 반짝 호황이라 주변에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소리에 혹해 주식에 손대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닌지 잘 살펴보세요.

  • 10. ..
    '09.8.14 8:23 AM (121.138.xxx.61)

    저희도 돈은 얼추 되는데 전세살고 있어요. 처음에는 집을 샀었는데 2,3년 되면 이사갈 일이 생겨서 팔고 또 사서 이사를 가게되니 세금이며 부동산비며 돈이 너무 많이들어서, 그러다가 이참에 전세살다가 마음에 드는 집 나오면 정착할 곳에 집을 사자 그렇게 저를 설득했었는데, 그게 7-8년 전이네요. 그런데 2년마다 옮기면서 전세를 계속 산다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2년은 금방 지나가고 옮기려하니 마땅한 깨끗한 전세집이 쉽게 나오지를 않고, 이사 날짜 맞추기도 번거롭고, 아이들은 커가니 동네 옮기기도 어렵고...
    결정적인것은 작년 금융위기전에 주식에 넣어놓았던 것들이 손해라서 가지고 있는 집값이 줄었들었다는 거예요. 집값, 전세값이 요동친다는 얘기가 뉴스에 나오면 전 불안한데 남편은 아직도 태평이네요.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시점이니 앞으로 몇 년은 집값이 더 내려갈거라나 그러면서 저를 또 설득하네요.
    남편분 잘 설득하여 집사세요. 일단 집 한채는가지고 있어야 안심이고 여러모로 절약이고 또 오를 가능성 많은 곳에 자리잡으면 그게 돈버는 거니까요.

  • 11. 음..
    '09.8.14 8:52 AM (211.207.xxx.211)

    인플레이션이 올테니 헷지 차원에서 하나 사자고 하세요.

    여자들이 살림하고 애 키우면서 느끼는 집에 대한 안정감을 남자들은 이해하지 못하더라구요.
    오르던 내리던 집 한채 깔고 앉아 있어야 든든하다는 걸 왜 모를까요?

    하지만 감성적으로 말해봤자 소용없으니.. "헷지" 차원에서 사자고 .. 혹은 계란은 나눠담아야하니 사자고.. 이성적인듯 말씀하셔야 먹힐겁니다. 요즘같은 시국에 주식으로 낭패본 사람들 많이 봐서요.

    아님.. 김도 안사준다고 협박하세용^^
    저라면 김을 못 먹느니 집을 사겠습니다만..

  • 12. ..
    '09.8.14 9:45 AM (125.177.xxx.55)

    우리나라 정서상 집 한채는 있는게 좋아요
    그리고 돈을 쥐고 있음 꼭 사기나 주식이나 ,, 팍 나갈 일이 생기더군요
    어찌 그리 사기꾼들 돈냄새 잘 맡는지,,,,

    ㅎㅎ 김이냐 집이냐 물어보세요

  • 13. 다들..
    '09.8.14 2:37 PM (222.104.xxx.153)

    넘 센스있고 재미있으세요^^
    제목은 진지하신 글이었는데, 댓글보다가 커피 뿜어서 자판 버렸어요...ㅠㅠ
    저희집도 김 없으면 밥 못먹어요...ㅋㅋ
    김도 사시고 집도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840 영화 '업' 4살짜리랑 같이보기어떨까요? 10 아들맘 2009/08/14 543
481839 ‘의식주 물가’ 너무 오른다… 줄줄이 인상 서민부담 1 세우실 2009/08/14 197
481838 안경쓰시는 분들, 선글라스 어떻게 착용하세요? 15 나도 멋좀 .. 2009/08/14 1,531
481837 면발 두껍고 납작한 타이식 볶음 쌀국수 먹고 싶은데.. 2 배고파 2009/08/14 349
481836 에버랜* 연간회원인데요.. 이것도 중도 해지? 해약? 이 가능한건가요?? 3 에버** 2009/08/14 350
481835 삼성역 혹은 선릉역 근처 일식집 괜찮은 곳은? 2 추천부탁~ 2009/08/14 1,568
481834 남편아, 여행계획짜는데 시아버지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71 갑자기 왜?.. 2009/08/14 4,522
481833 8+1 한의원 다녀보신 분 있으세요?? 3 생선 2009/08/13 805
481832 방과후 수업중 컴퓨터 시키는분들 어떠셨나요 2 .. 2009/08/13 273
481831 독립문인데요..근처에 원단 살수있는곳있나요? 2 독립문댁 2009/08/13 201
481830 피클 만들때 오이써는 칼.. 3 올록볼록 2009/08/13 690
481829 장수풍뎅이 키우고 있어요. 4 2009/08/13 246
481828 시판 쥬스 뭐가 맛 있나요? 9 미닛메이드 .. 2009/08/13 820
481827 늘 화장실에 지린내가 가시지않았는데 범인이.... 에고야~ 55 내가 미치고.. 2009/08/13 10,528
481826 생수(큰통) 통속에 애벌래 죽은것이 붙어있어... 생수 2009/08/13 196
481825 이태리 애들은 보통 13, 14살부터 담배 피우거든요 8 그런데 2009/08/13 1,135
481824 [딴지틈새논평] DJ가 옳았다. 22 총수만쉐 2009/08/13 1,016
481823 30대 중반인데..오십견이 왔어요 ㅠㅠ 10 황당해요ㅠㅠ.. 2009/08/13 858
481822 어머니 허리 수술 때문에요...급합니다 4 디스크수술 2009/08/13 283
481821 남편자랑.. 13 해도될까요 2009/08/13 1,384
481820 분당 어학원 선택 고민 1 .. 2009/08/13 356
481819 방금 혼 보셨어요? 9 .. 2009/08/13 1,289
481818 남편.. 돈이 있는데 집을 안사겠다네요. 13 아놔.. 이.. 2009/08/13 3,011
481817 무늬만 물가 안정?…'체감물가' 갈수록 치솟아 1 세우실 2009/08/13 129
481816 무료해요... 신나게 볼만한 영화 좀 추천해 주세요 8 너무 너무 2009/08/13 548
481815 고2딸년이 담배를 피운답니다..ㅠ.ㅠ 13 올것이왔다... 2009/08/13 3,067
481814 긴급구조!! 맛없는 육계장을 살려라!! 11 이런맛처음이.. 2009/08/13 418
481813 유먼센스 작년 9월에 무슨일 있었.. 2009/08/13 394
481812 이 여자에게 욕 좀 퍼부어주세요 14 제 대신 2009/08/13 2,014
481811 닭에 가지 넣고 고추장 넣고 찜하는 것.. 레시피 찾아요 1 초보엄마 2009/08/13 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