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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하나뿐인데 외국으로 보내놓으신 분
대학생 나이 아니고 중학생 쯤에 보내 놓으신 분도 있을 것 같은데
그럼 남편 분하고 생활이 적적하지 않나요? 아님 더 사이가 좋아지나요?
전 너무 집이 적막할 것 같아 두렵습니다.
애는 그곳 생활이 익숙하고 거기 사람 말이나 생김새도 익숙할테니
나중에 현지 백인이랑 결혼하겠다고도 할 수 있고 영영 거기서 살겠다고 할수도 있는데 그래도 상관 없으신가요?
잘못 하면 애가 여기는 돈줄인 부모 빼고는 아무런 연고도 추억도 없어서 잘
안 풀리더라도 한국하고는 끈떨어진 연처럼 거기서 살아야만 될 수도 있고 그럼 나 있는 곳과는
거의 빠이빠이 인데
자식이라곤 하나 있는 데 그리 살아도 저만 행복하다하면 괜찮을까요?
아님 부모도 자기 시간 생기고 애도 편하고요?
행복은 거기만 있는게 아닌데 괜히 부모 욕심에 애하고도 끊어지고 애는 애대로 외국살이
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유학 보낸다고 해도 돈보다 그게 더 걸리는 사람이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어떨까 궁금해져서 다시 올립니다.
1. 근데요
'09.8.13 10:05 AM (203.142.xxx.231)애둘이라도 하나만 외국에 보낼수 있나요? 보내게 되면 둘다 보내야 하니까.. 왠만한 가정에선 엄두가 안나죠. 제가 아는 분은 딸둘인데. 딸하나만 외국보내서 거기서 아주 자리를 잡아서 취직도 하고..
지금 딸하나만 집에 데리고 있는데. 외국에 간 딸은 없다고 생각한답니다.2. 남자랑
'09.8.13 10:09 AM (202.30.xxx.226)여자랑 생각이 약간 다르더라고요.
저도 가끔 뜬금없는 생각을 하거든요.
아이들이 너무 너무 너무 잘되서...해외로 어디로 가서 터잡고 살면...
자식들 보고 싶어서 어쩌냐고....
그랬더니 남편은.. 우리가 보러가면 되지..그러던데..
전 왠지.. 그 생각만으로도 이미 내 자식이 아닌 것 같더라고요.3. 제친구
'09.8.13 10:12 AM (203.247.xxx.172)딸하나 있는 집...중학 때 보냈는데 잘 성장했고 좋은 대학도 갔습니다...
아이와는 정서적으로는 어떤 갭을 인정해야 한다고 하고요...
부부는 관계 좋습니다...
남편은 직업이 안정, 순종적?이고 아내는 인생종교관이 건전한 멋장이 입니다...4. 결국..
'09.8.13 10:14 AM (220.77.xxx.250)아이 인생은 아이 것
부모 인생은 부모 것 아닐까요?5. ..
'09.8.13 10:34 AM (211.196.xxx.170)저 아는 분 신사중학교 다니다 미국가서 현재 의사인데
독립적으로 생활잘하고 나름 잘된 케이스죠...
그런데 결국 부모등돌리고 안된다고 하는 여자와 결혼하더군요.
우리나라식으로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3년동안 안보다가 결국 만나긴하지만,
어른들 얘기하는것 들어보면 어릴때 외국보내서 너무 어메리카나이즈드되었다하지요...
하나밖에 없는 자식 커서 등돌릴까에 대해 두려우시다면,
우리나라에서 옆에두고 키워도 그런 사람 있으려면 있지요...
하고 말씀드리겠지만,
미국가서 어떻게 될까 두렵다면
영향이 없진 않겠지만 안그런 사람이 더 많지요..
라고 하고싶네요.6. ...
'09.8.13 10:55 AM (121.161.xxx.110)저는 원글님이 조금 이상해요.
아이를 외국에 유학 보낼지 결정하는 기준이 집이 적적한지, 부부 사이에 변화가 생길지의 여부인가요?
아이를 유학보내고 부부 둘만 살면 편하고 좋다고 하면 아이의 의사나 진로, 성향과 무관하게 유학 보내실 건가요?
유학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이의 성향과 적극성, 의사, 진로, 적성이 가장 우선시되야 할 것 같네요.
아이 보내고 나면 집이 적적하지 않은지는 나중에 고민하세요.7. 마실쟁이
'09.8.13 2:35 PM (121.138.xxx.65)그렇게 생각하시면 아이 유학 못 보냅니다.
우리가 그랬듯이 언젠가는 자식은 부모로부터 독립을 합니다.
그 시점이 엊제냐의 차이라고 봅니다.
저도 애가 하난데 중학교 때 유학을 보냈습니다.
애도 잘하고 있고 저도 나름 잘 지냅니다.
수시로 전화 통화 하고 그러다 정 보고싶으면 뱅기 타고.....생각하기 나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