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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씨네큐브가 문을 닫네요...

씁쓸...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9-08-13 01:17:46
흥국생명에서 문화사업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군요.

씨네큐브라는 이름까지 작년에 무상으로 흥국생명에 줬다는데 갑자기 운영을 접어달랬다고...

그간 씨네큐브를 너무나 사랑했던 사람인데 보험을 들면 흥국생명에 들어야 겠다 뭐 그런 생각도 하고 있었는데..

씁쓸한 맘 한 가득이에요.

그래도 이대안에 있는 씨네하우스 모모는 계속 운영한다고 하니 이제 서식지를 신촌으로 옮겨야할까봐요.

에휴...

http://cineart.co.kr/wp/support/news.view.php?nid=1145

IP : 121.165.xxx.1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씁쓸...
    '09.8.13 1:18 AM (121.165.xxx.16)

    http://cineart.co.kr/wp/support/news.view.php?nid=1145

  • 2. 에고..
    '09.8.13 1:23 AM (121.88.xxx.43)

    개관즈음에 아직 계단공사도 채 마무리되지않은 극장엘 다녀왔던 기억이 생생한데
    이리 서러운 이유로 문을 닫는군요
    억울하면 결국 건물을 지어야겠네요
    ㅠㅠ
    문닫기전에 한번 더 다녀와야겠당...
    백두대간 화이팅!!

  • 3. 면박씨의 발
    '09.8.13 1:28 AM (211.209.xxx.182)

    여기서 처음 본 영화가 '타인의 취향' 이었는데...
    위치상 찾아가기 어려워 딱 2번 가봤지만... 예술영화관이라고 기대했던 곳인데 안타깝네요.

  • 4. ,,
    '09.8.13 1:29 AM (116.120.xxx.80)

    이제 흥국생명 갈 일이 없네요.... 좋아했다. 흥국....ㅠ

  • 5. 저도 타인의 취향
    '09.8.13 1:38 AM (125.177.xxx.89)

    저도 <타인의 취향> 봤었어요.
    서울에서 가장 사랑하는 곳 중 한 곳인데...

    아...

    씨네큐브에서 영화보고 걸어서 광화문 네거리에 가면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이고,
    동화 면세점 앞에서 2번 좌석 버스를 기다리면서 신문사들 건물에 걸린 전광판에 뉴스를 보기도 하고...
    그랬었어요.

    아...

    근데 버스 전용차선 없어지면서 2번도 없어졌다 그러고
    이순신 장군님네 동네도 공원(치~)으로 변했다 그러고...
    나이가 들면 세상이 변하는 게 당연한 거겠지만,
    이런 건 아닌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눈물이 나요.

  • 6. 아쉬움
    '09.8.13 1:45 AM (218.236.xxx.82)

    마음붙였던 공간들이 점점 사라져가네요..

  • 7. ...
    '09.8.13 2:03 AM (124.169.xxx.11)

    양측의 주장이 팽팽히 엇갈리고 있어요. 사실 진실은 아직 밝혀진 게 없는 상태고요.
    어쨌든 계약 기간 남겨두고 나오게 됐는데..잘 자리잡으면 좋겠습니다.

  • 8. 나쁜놈들
    '09.8.13 2:22 AM (110.9.xxx.163)

    이름을 뺏어가다니...ㅠㅠ
    나중에 저 이름 가지고 배급같은 쪽으로 장사하겠네요... 나쁜 놈들...

  • 9. ...
    '09.8.13 2:31 AM (218.156.xxx.229)

    ㅜㅜ

    천박한 자본주의.

  • 10. 에구
    '09.8.13 3:01 AM (112.144.xxx.43)

    저도 거기서 타인의 취향봤는데ㅠㅠ 아쉽네요.

  • 11. 커피가좋앙~
    '09.8.13 7:20 AM (118.128.xxx.77)

    한번 가봤는데,고즈넉하니 너무 좋든데요.
    저도 문닫기전에 한번더 가봐야겠네요~

  • 12. 깜장이 집사
    '09.8.13 8:20 AM (110.8.xxx.124)

    내 아지트.. ㅠㅜ
    얼마 전에 UP 여기서 봤는데. ㅠㅜ

    영화보고 슬슬 걸어서 건너편 성곡미술관에 가서 분홍코 개랑 놀다가 세종문화회관에서 버스타고 집에 가곤 했었는데.
    이젠 추억이 되는갑네요. 어흑.

  • 13. ...
    '09.8.13 8:26 AM (219.254.xxx.150)

    깜장이 집사님, 저랑 여러번 마주치셨을 듯..(저도 씨네큐브-나무가 많은 집-성곡 코스)
    씨네큐브에서 하는 거의 모든 영화를 봤지요. 어느 날은 두 편도 계속 보고.
    덕분에 까맣게 잊혀져 가는 외국어로 귀 청소도 했는데..

    모든 게 돈의 논리로만 해석되는 상황이 참 서글픕니다.

  • 14. ??????
    '09.8.13 8:31 AM (125.187.xxx.208)

    예전에 본 <아귀레의 신의 분노> 너무 다시 보고 싶던차
    재상영 하길래 남편이랑 일욜날도 가서 보고
    폐관소식 듣고 화욜날 친구랑 또 보러 가서
    물어봤는데 그런일 없다고 했었는데요???
    <디스이즈잉글랜드> 팜플렛 보고 급 흥분하고 있었는데ㅜㅜ

  • 15. 저도
    '09.8.13 9:02 AM (125.189.xxx.19)

    좋아라하는 공간중 하나..
    애둘 되고나서 언제가나 했는데...
    개학하면 큰애학교가고, 둘째 어린이집 보내고 다녀와야겠어요 ~
    아쉽다 !!!

  • 16. 지난번
    '09.8.13 9:17 AM (121.160.xxx.212)

    씨네큐브 문닫는단 소식 듣고 글 올렸더니
    백두대간이 씨네큐브 경영에서 손 떼고 나가도
    영화상영은 계속 될거란 댓글이 올라왔었어요
    제가 가장 아끼는 몇 안되는 곳이라 앞으로도
    관심있게 지켜보겠지만 이후로 작지만 아름다운 영화대신
    헐리우드산 빅 무비나 틀어대는 똑같은 영화관이 될까 걱정됩니다

  • 17. 아나키
    '09.8.13 9:58 AM (116.123.xxx.206)

    저도 여기서 타인의 취향 봤어요.
    남편이랑 연애할때 여기서 영화보고 한바퀴씩 돌고는 했는데..
    신촌이나 종로처럼 사람도 많지않고, 주변도 조용해서 참 좋아하던 곳인데..
    아쉽네요

  • 18. ^^
    '09.8.13 11:02 AM (202.136.xxx.66)

    저도 아주 좋아하는 곳이었는데
    무척 안타까운 맘이네요.

  • 19. ..
    '09.8.13 11:53 AM (58.140.xxx.36)

    일요일에 같이 아귀레를 보신 분이 있네요..
    백두대간이 시네큐브에서 이대에 있는 아트하우스 모모로 자리를 옮기니 이대로 가야겠지요..ㅠㅠ
    갈수록 집에서 영화관이 거리가 멀어지네요..
    코아아트홀에서 시네큐브, 시네큐브에서 아트하우스 모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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