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빠르네요.
우리 아이 수시 원서 쓴다고 마음 졸이던 때가 얼마전 같은데..
벌써 대학 2학년입니다.
저도 여기 자게에서 도움을 받은게 많아서, 보답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리는데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저희 딸은 2008년도에 서울시내 D대학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여자아이기도 하지만 본인도 교직에 뜻이 있어 입학할때부터 교직이수를 할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학교와 학과에 따라서 다르지만 교직이수가 되는 학과의 학생들은 대부분 교직이수를 원하고 있지만,
교직이수를 허락하는 범위는 과에서 성적 상위 10% 내외가 되니까요.
저는 D대학법대에 진학할때도 교직이수 성적범위에 들 수 있다고 장담할수도 없고, 염려를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입학을 하고보니...
남녀공학의 법대는 남학생의 비율이 높습니다.
우리 아이 학교의 경우는 3분의 2가 남학생입니다.
남학생들은 교직에 별로 뜻이없고 많은 학생들이 사법고시 준비에 들어가서
뜻밖에도 교직이수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숫자가 별로 없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성적이 어지간하면 교직이수 신청에 합격(?) 하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지금은 신청해놓고 2학년 1학기 성적까지 결산을 해서 신청자 합격불합격 판정이 곧 나오는데..
어지간하면 합격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아이학교는 복수전공 하기도 쉬워서
만약에 법대를 다니면서 교직을 이수하고 영문과를 복수전공하면 영어과 임용고사에도 도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따야하는 학점이 많아 한학기 정도 더 다닐것을 예상해야합니다.)
사실 사범대 영어교육과는 수능점수 커트라인이 넘 높아서 우리아이 같은 경우는 쳐다보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입학후 자신이 성실하게 하면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영어교사가 되는 길이 열리는군요.
공학의 법대는 남학생이 교직신청을 거의 하지 않아 교직 이수의 길이 수월하다는 것을 입학전에는 몰랐거든요.
게다가 우리 아이학교는 성적이 좋으면 사범대로도 전과가 허용될 정도로 사범대를 밀어주고 있는 학교였어요.
각학교마다 교직이수의 규정도 다르겠지만...
적어도 여학생이 많은과, 그래서 거의 모든 여학생들이 교직이수를 신청할려고 하는 과보다는 이렇게 변수가 많은 법대가 교직이수에 좋은 점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되시는 분이 계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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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학과 진학해서 사범대 효과 내는 방법...
경험자 조회수 : 707
작성일 : 2009-08-12 21:36:43
IP : 125.132.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jk
'09.8.12 10:03 PM (115.138.xxx.245)근데 저중에서 막상 교사로 나가는 사람(임용 통과 빼고 사립학교라도)은 교직이수한 사람의 50%도 안된답니다.
물론 임용이 어렵기도 하지만 많은 수의 학생들이 일종의 "경험삼아" 교직 이수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00년대 초반에도 저러했으니 임용이 어려운 요새는 더 심할겁니다.2. ...
'09.8.12 10:20 PM (125.137.xxx.182)정보 감사합니다.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3. 혹시
'09.8.13 4:30 PM (121.134.xxx.237)어느 학교인지 알수 있을까요
학사내용이 충실한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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