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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일...ㅜ.ㅜ (품위있는 더덕무침 레시피 받아가세요...^^)

봉사.. 조회수 : 599
작성일 : 2009-08-12 21:36:12
매주 화요일마다
암을 수술하셨거나 수술을  앞둔 환자분들을 위해 건강요리 즉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요리를
만들어 각 가정에서 쉽게 해 드실 수 있도록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60넘은 어머님 한분이 꼭  요리 강습때마다 호박이며 야채를 잔뜩 가져와 만들어 달라고 하시네요..ㅎㅎ
그런데 난감한건 그날 요리에 필요한 재료만 준비해 가기 때문에 난감 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예요.
지난 화요일엔 더덕무침을 했는데 그날도 더덕이랑 도라지를 잔뜩 가져오셨지 뭡니까?..^^
양념소스가 잣이 많이 들어가서 어찌해 드릴수 없어 잣대신 아몬드를 절구에 빻아 묻쳐드렸어요.
그런데 요리란게 하나의 재료에서도 맛의 차이가 나는 것인지라....
맛은 있지만 감칠맛이 떨어져 담아 드리고도 마음이 개운치가 않네요..

건강요리를 가족들에게 먹이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번번히 어르신께서 이러니 제가 좀 난감합니다.
살짝 돌려서 말은 해드렸는데 좀 죄송하고 마음이 무겁네요.
봉사를 하면서 환자분들께 좀 더 잘해드리고 싶지만...이럴땐 정말 마음이 난감 그 자체입니다..ㅎㅎ


더덕무침  레시피 올려드려요..^^


주재료 : 더덕 한팩

소스  : 잣 10수저. 레몬 반개 .소금 약간.꿀 한수저


.만들기

1. 더덕은 끓은 문에 데쳐서 껍질을 깨끗이 벗긴다

2. 잣은 절구에다 곱게 빻아 놓는다.

3. 손질한 더덕은 어슷썰기로(굵기는 떡국떡정도) 썰어 놓는다.

4. 썰어진 더덕에 빻은 잣과 레몬즙.꿀 소금으로 간을해 버무린다.



상당히 맛있고 초간편 요리입니다...^^
대게 더덕은 고추장 양념을 많이 해 먹는데...
이 요리는 담백하고 품위가 있어 손님상에  인기 최고랍니다..^^
여러분도 많이 해 드세요..^^
IP : 121.152.xxx.1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12 9:45 PM (211.49.xxx.110)

    제 생각엔 다른분들을 위해서도 그런 부탁은 거절하시는게 좋을것 같은데요
    그분 부탁을 자꾸 들어드리면 함께 배우시는 다른분들중에 나도 저래볼까라든지
    그렇게는 못해도 뭔지 손해보는 느낌이라도 느끼시지 않을지 염려됩니다.

    좋은일 하시고 나중에 섭섭한 소리 들으실지 몰라서요....

  • 2. 봉사..
    '09.8.12 9:54 PM (121.152.xxx.160)

    점 3개님 저도 님말씀처럼 그런 부분이 걱정이 된답니다..^^

  • 3. 처음보는
    '09.8.12 10:16 PM (210.222.xxx.41)

    요리법이네요.
    잣이 들어가면 바로 먹어야겠네요.남기면 안되겠죠?
    감사히 적어 뒀다 해 먹어봐야겠네요.
    좋은일 하시는 님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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