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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 신문 수금 아저씨 너무 싫어요.
수금하러 오셔서 벨을 안 누르고 곧장 문을 손바닥으로 마구 쳐요.
탕탕탕 이런 것도 아니고 손바닥으로 쉴 새 없이 타타타타타타 이런 소리 나게요.
그럼 안에 아무 생각 없이 앉아 있다가 진짜 깜짝 놀라게 되거든요.
제가 잘 놀라는 편도 아닌데 전혀 예기치 못한 소리라 그런지 진짜 심장이 쿵 하는 소리를 내면서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한 번은 너무 불쾌해서 현관 고리 걸고 문 열어서 누구냐고 거기 벨 안 보이냐고 왜 남의 집 현관문을 치냐고 막 따졌는데
그래도 안 고치더라구요.
요즘 주부님들이 안에 계시면서도 귀찮으면 벨 소리에도 잘 안 나와보고(잡상인인 경우가 많으니까) 그래서 문을 그렇게 친다고 하는데
그래도 벨 누르고 차라리 "신문 수금 왔습니다~" 이렇게 외치던가
저건 정말 싫어요. 적응이 안 되더라구요.
1. ㅁㅁ
'09.8.12 8:51 PM (125.181.xxx.215)참.. 신문수금 아저씨...고생하시네요. 신문수금하느라 일일이 다니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벨누르면 문도 안열어, 문두드리면 두드린다고 욕해..
2. ..
'09.8.12 8:54 PM (61.78.xxx.156)수금아저씨 안오시게 지로로 따박따박 내세요
3. 원글
'09.8.12 8:56 PM (87.1.xxx.151)지로로 따박 따박 내는데요, 매달 또 아저씨가 오세요.
지로로 낸집 안낸집 원래는 확인하며 다녀야 하는데, 그게 잘 정리가 안 되는지 매번 집 문을 두드리더라구요. 처음엔 지로로 내고 영수증도 잘 안 챙겨놨는데 저렇게 매번 오셔서 낸 거 확인도 잘 안 되고 그래서 몇 번 겹쳐서 지로로, 사람한테도 내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은 영수증 챙겨놓고 오면 보여드리거든요.
그런데 사람들 문 안열어주는 건, 요즘 전도하는 사람이나 잡상인이 있어서 잘 문 안 여는 거 아닌가요? 신문이라고 얘기하면 문을 열어 줄 텐데... 문 좀 안 두드렸으면 좋겠어요. 이것도 일종의 폭력 아닌가요?4. --
'09.8.12 9:00 PM (114.129.xxx.5)저도 문 탕탕 두드리는 사람 싫네요.
그냥 젠틀하게 벨을 누리면 될것을...
문에 메모 하나 붙여두세요. "벨만 눌러주세요"5. ㅁ
'09.8.12 9:03 PM (125.181.xxx.215)문에 '지로로 신문요금 내는집'이라고 붙여두시면 어때요? ㅎㅎㅎ 굳이 따지자면 폭력인데, 그 아저씨도 워낙 짜증나니까 그러겠거니 이해하세요.
6. 원글
'09.8.12 9:07 PM (87.1.xxx.151)그러게요... 신문요금 걷으려면 힘들긴 할텐데
저희 아파트가 도심 한 가운데 있긴한데, 바로 산을 끼고 있어서 밤에는 굉장히 조용하거든요.
요즘 아이들은 놀이터 나와놀지도 않고 그래서 대단지인데도 해질 때 되면 산 속 절간같아요. 그런 중에 문을 타타타타 두드리면 얼마나 깜짝 놀라는지... 심장이 철렁해서 순간적으로 정말 밉더라구요. 만약 도둑이라면 저렇게 요란하게 안 들어오겠지만, 그래도 요즘 세상이 흉흉한지라 혼자 있을 땐 무서운 생각도 들고요.
그런데 저렇게 매번 사람이 요금냈는지 확인하러 오는 동네는 저희 동네밖에 없나요? 저희 집은 저것 때문에 몇 번 실갱이도 했었거든요. 지로로 요금 냈는데, 사람 왔을 때 영수증이 없으니 전화해서 냈다, 확인해봐라, 해도 확인이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서 꼭 저렇게 사람이 와서 영수증 확인을 하고 가네요.7. 아이가
'09.8.12 9:29 PM (119.205.xxx.252)현관에 아이가 자고 있어요.라고 붙이세요. 그러면 쾅쾅 문은 안두드릴것 같은데..^^
8. ...
'09.8.12 9:55 PM (121.161.xxx.110)신문대금 영수증 확인하러 온다는 건 처음 듣네요.
저 같아도 너무 싫을 것 같아요.
영수증을 팩스로 보내세요.
아님 영수증 사본을 현관문에 붙여두시든가..^^9. ..
'09.8.13 12:04 AM (59.9.xxx.96)지로 입금하고 확인가능한게 며칠 걸린데요... 그거 못기다리고 확인하는 듯..
전 그래서 아예 신문 끊었습니다... 조중동이기도 하구요~10. .
'09.8.13 1:26 AM (116.122.xxx.162)어떤신문 보시는지요?
11. 어휴
'09.8.13 1:36 PM (122.36.xxx.11)신문값 수금이라니... 세월이 한 20년쯤 뒤로 간듯 합니다.
더구나 문을 탕탕? 뭐 그런 경우없는 일이?
저라면 다시는 그런 짓 못하게 막 싸웁니다.
수금... 요새가 어떤 세상인데...